삼성의 혁신적 기술과 노하우가 향후 역량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기술들에 접목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삼성전자 등 대기업 출신 전담 멘토로부터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받는 전용 캠퍼스가 전북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전북자치도가 대기업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해 제조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기관을 개설한 것이다.도는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그룹 사무실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센터’와 스마트공장 교육을 위한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전북캠퍼스’ 현판식을 개최했다.스마트 제조혁신은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
“3년은 너무길다” 선명한 메시지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해온 조국혁신당이 총선 이후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첫 방문지로 전북을 택했다.창당 한 달여 만에 전북에서 정당득표율 45.5%를 얻어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1위에 오른데다, 비례대표 12석을 확보, 원내 제3당의 위치에 오른데 대한 감사 인사를 위한 자리다.22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비례대표 당선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특히 이날 눈에 띠는 질문이 있었다.본보 취재진의 질문에 조국대표 등 관계자들이 일순간 일제히 크게 웃으며 화
"수많은 선배 정치인들이 좌절을 딛고 다음을 기약했다. 국회의원 총선에서 낙선했던 김원기, 정동영은 이후 재기해 국회의장과 여당 대선 후보가 됐다. 이춘석 의원은 경선에서 패한 뒤 멋지게 승복했다. 구구절절 혹은 사족없이 '익산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셨기에 지난 12년간 험난한 정치여정을 꿋꿋이 헤쳐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자정리, 이자정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회자정리(會者定離), 이자정회(離者定會)'지금부터 4년 전인 202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단 소식이다.과거 ‘철밥통’으로 불리며 구직자들의 1순위 직업이 공무원이었지만 이는 옛말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해를 거듭할수록 공무원 지망생들은 줄어들고 민간 이직을 꿈꾸는 이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실제 전북자치도청 신규공무원 퇴직 현황을 보면 전북도 공직사회에 발을 들인 지 5년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하는 이른바 ‘조기 퇴직 공직자’는 2019년 6명, 2020년 12명, 2021년 10명, 2022년 12명, 2023년 11명 등 총 51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이 기간 신규 공무원
전북 정치권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다.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에 인선됐다는 소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당 사무총장에 3선이 된 전주갑 김윤덕 국회의원을 임명했다.또 전주 출신으로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3선의 진성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두 의원은 모두 동암고 출신으로 김 의원이 1년 선배다.김윤덕 신임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그동안 요직 기용이 예상돼 왔었다.친명계 핵심으로 당의 4.10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했고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내
1977년 11월 27일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파나마로 날아간 스물일곱 홍수환은 링 한편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상대는 그보다 열 살 어린 헥토르 카라스키야. 11전 11KO승을 자랑하며 ‘지옥에서 온 악마’로 불리던 파나마의 신예 복서였다. 3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밴텀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홍수환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 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2체급을 석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그러나 1회 난타전이 끝나고 2라운드가 시작되자 홍수환은 카라스키야의 무차별 공격을 견디지 못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학교에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하지만 요즘 학교에서는 ‘신종 왕따’라고 불리우는 학교폭력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폭력은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최근 만연하는 학교폭력 유형으로는 온라인 모방범죄 유형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방영되었던 내용 중,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서열을 매긴 뒤 하위 등급에게 왕따 즉, 집단 따돌림 등의 학교폭력을 가한다는 드라마 속 자극적 설정이 학교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요즘 아이들은 대다수 휴대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교권 침해를 일삼아온 악의적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발장을 접수, 교육가족들에 박수를 받고 있단 소식이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서 교육감이 학부모 A씨를 공무집행방해, 무고, 상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주덕진경찰서에 대리 고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개정된 이래 전국에서 15건의 교육감 대리고발이 보고됐는데, 전북에서는 이번이 처음.갈등의 시발점인 ‘레드카드 사건’은 지난 2021년 4월 한 담임교사가 수업 시간 중 페트병으로 수업을
윤석열 대통령이 그간 거부감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을 열기로 해 장기간 극한 대치 정국이 풀리고 여야 간 협치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대통령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의 거듭된 요구에도 만남을 거절해 오는 등 요지부동해 왔다.그러나 이번에는 먼저 전화를 걸어 역으로 회담을 제안, 전격적으로 대화가 이뤄졌다고 한다.결정적 계기는 4·10 총선 패배라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집권 여당의 참패 이후 국정 운영 최고 책임자인 윤 대통령이 거대 야당을 이끄는 이 대표와 만나야 한다는 정치권 안팎의 요구를 외면하
학이 깃든다, 풍수지리상 학의 터가 두 군데(학산, 교육대학 터) 있다 하여 서학동이 라 한다.전주부성에서 싸전다리를 건너면 서학동을 시작하는 초입 오른쪽에서 초록바위, 불무 골, 공수내다리, 미륵불과 장승을 바라보며 흑석골에 들어서면 소들의 울음소리를 들 으며 흑석굴, 바우배기 논길을 따라가면 어린이들이 낭낭하게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서당 앞을 지나면 두무소, 천하명당(전의 이씨), 마을을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 아주며 이마의 땀을 식히라고 당산나무의 시원한 그늘과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화합, 발전을 기원했던 당산제와 당산
한국전쟁 이후 도내 종교인이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됐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종교인 약 1천700명이 학살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진실화해위는 전날 열린 제76차 위원회에서 지방 좌익과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한 전북 지역 기독교인 희생 사건을 진실규명 결정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화해위는 1950년 7∼11월 전북 군산·김제·정읍 등 8개 지역의 24개 교회에서 104명이 살해된 사실을 파악했다.절반 이상(60명)이
의례히 그렇듯 이번에도 총선이 끝나자 꼬삐풀린 망아지처럼 물가가 이리뛰고 저리뛰고 있다.본보는 들썩이는 물가와 관련, 1면 머리기사로 다루며 우려를 표했다.총선이 끝나면서 그간 표심을 의식해 억눌러 왔던 에너지 요금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 물가와 식품 가격마저 들썩거리며 서민 가계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것이다.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경영난과 미수금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여기에다 외식 물가와 식품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다.국제유가 불확실성 속에서 기름값이 연일 오르면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