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규정되고 있다. 전북은 10석으로 국회의석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민주당 일색으로 민주당의 독주가 계속되게 됐다. 전북 도민의 선택에 의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독주로 인한 장점과 단점도 고스란히 도민의 몫이 될 것이다. 여기서 우려되는 것은 지금까지 60여 년간 지속된 민주당 독주로 인한 병폐가 치유될 것인지 더 깊어질 것인지 하는 점이다. 민주당은 싹쓸이 한 만큼 의기양양해 할 것이다. 민주당의 총선 구호처럼 정권심판에 치중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만물이 봄볕을 받으며 피어오르는 요즘이다. 어느새 가로수에 새순이 돋고 이른 꽃을 피워내는 벚나무와 개나리로 곳곳이 화사하게 바뀌고 있다.1년 365일, 사계절이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듯 우리 주위의 소상공인들 또한 촘촘한 시간표로 매일 매일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30여년 동안 혼자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하루는 신선한 식재료를 얻기 위한 새벽 장보기부터 시작하여 점심 장사, 늦은 점심, 잠깐의 휴식, 저녁장사, 그리고 늦은 퇴근까지 빠듯함의 연속이다.급한 볼일이 있어도 가게를 닫고 나가야 하기에 손님이 줄거나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사업’이 공고되면서 가정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가정에 태양광 설치를 준비 중이신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 정부사업 사칭 등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유의 사항을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참여기업 여부를 확인해야태양광 설치기업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주택지원 사업으로 빙자해 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을 제2금융권 대출로 유도하거나 설치 후 설비의 문제가 발생하였음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잠적을 하는 사례가 종종 발
특권이란 어떤 개인 ·집단 또는 국가기관에 대하여 인정하는 특별한 권리나 이익 또는 의무의 면제로 좁은 의미로는 법률상 인정되는 특별한 권리만을 의미하나, 넓은 뜻으로는 이익이나 의무의 면제도 포함된다. 헌법상의 평등의 원칙에 의하여 누구나 특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나, 어떤 목적 또는 사정에 따라 법률상 그 예외가 인정되어 있다. 이러한 권리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권리가 된다. 이러한 특권은 타인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우월성을 가지게 된다. 특권을 통해 사회 기득권 부류가 되어 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을 앞두고 온 고을이 뜨겁다. 정당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각 정당의 지지율도 중요하고, 그 정당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후보자들의 공천 여부가 당락의 가장 중요한 초석이자 시발점이 된다. 특히 특정 정당이 우세한 우리 지역의 경우에는 공천이 확정될 경우 목표점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선거는 2006년 4월 11일생까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진다.지난 국회와 비교해 지역구는 1석이 늘어 254석, 비례대표는 1석이 줄어 4
세계 최초의 벤처투자자는 에스파냐의 여왕 이사벨 1세였다. 그녀는 모두가 위험하다며 거절했던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프로젝트’에 “위험은 크나, 그 대가는 엄청나다.”라며 본인의 사비까지 들여 과감히 투자했다. 결국 콜럼버스의 항해가 성공하면서, 에스파냐는 신대륙에서 넘어온 풍부한 자원들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유럽의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벤처기업은 콜럼버스의 항해처럼 신기술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제조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며 경제 성장을 주도해 왔다. 이런 벤처기업의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사장되거나 데스
입춘이 지나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 이 시기는 안전에 있어 점검과 관리가 요구되는 취약시기인 해빙기(解氷期)이다. 말 그대로 얼음이 녹아 풀리는 이 시기에는 겨울 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안전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하며, 겨울철 수축과 팽창을 반복했던 구조물과 이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파손으로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취약 시기의 일상점검은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태양광 발전사업은 2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전력의 생산‧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장기사업으로 설비의 유지‧관리는 사업 수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우리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과 지역소멸, 국가소멸 위기 등과 맞서 싸워야 한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공공부문의 부패와 무능은 나라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특히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의 행태를 공인 정신(Public Mind)이라는 거울에 비춰보면 부끄러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오늘날 국가든 지역이든 전체적인 위기의 원인은 이 공인 정신이 무너진 데서 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이른바 태조학교(太祖學校)를 세워 유능한 정치인을 길러내는 게 시급하
민족 고유의 설 명절 연휴가 끝났다. 올해도 어김없이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차례 상차림 비용은 올랐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몇 년째 급여를 받지 못해 고향에 내려갈 수도, 변변한 밥상도 차릴 수 없는 노동자들이 있다. 임금은 성스러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이며 이의 지급은 당연히 법으로도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3년 임금체불액은 1조 7,845억원으로 ’22년 1조 3,472억에 비해 4,373억이나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택시를 한 번씩 타 보면 미터기 넘어가는 속도에 내심 놀라곤 한다. 그것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최근 뉴스를 보면 대기업의 성과급 희비에 관한 기사가 많이 등장한다. 해가 바뀌면 빠지지 않는 기사로, 우리나라 전년 경제 동향을 직감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특히 삼성전자 내에서도 반도체 직원들은 성과급 ‘0’이고 모바일 직원들은 연봉의 ‘50%’라는 기사를 보면 해가 바뀌니 어쩔 수 없는 냉정한 평가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그렇다면 우리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어떠할까 궁금해진다.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작년 중소기업 수출액(잠정치)은 1,118억달러로 전년대비 2.3% 감소하였으나, 전북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은 16
팬덤(fandom)은 현대 사회의 문화적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용어는 ‘팬’과 ‘덤’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팬’은 영어단어 ‘fanatic’의 축약형으로 열광적인 팬 또는 광신자를 의미한다. ‘덤’은 영어에서 영토나 관할 영역을 의미하는 ‘dom’에서 파생된 말로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특정 인물이나 분야에 열광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모이는 집단을 뜻한다.이러한 팬덤은 이제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적 분야에 적용되어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저자와 함게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은 장모님과 살고 있다. 결혼 초기 주택 구매 자금 마련을 위해 생활비를 줄이고 맞벌이인 상황에서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장인‧장모님의 고마우신 배려 덕분이다. 이 직원과 서로 가정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나는 전업주부로 가계를 책임지시는 장모님의 생활 속 노하우에 가끔 감탄하곤 한다. 한 예로 해당 직원의 장모님은 밥을 짓더라도 압력밥솥을 보통 사용하시고, 전기밥솥을 사용하시더라도 보온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가족들 식사 전 재가열 기능 정도만 사용하신다고 한다. 장시간 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