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전주시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되었고, 한 때 반짝 그런 기류가 흘렀었다. 마치 한옥마을 개장 초창기에 앞길 대로 변에 관광버스들로 장사진을 이루던 것처럼, 국내외관광객들이 전주시에 쏟아져 들어올 때도 있었다.그때 음식창의도시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한 데에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다.천편일률적인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아닌, 콩나물국밥조차 타 지역에 본점이 있는 체인점이 대부분인등 손에 꼽는 메뉴가 전부였고, 오히려 전주시가 추진단을 만들어서라도 지역 특성에 맞는 주력 메뉴들을 앞장서서 개발하고 보
친인척이나 친구 등 지인을 사칭한 모바일 부고장을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되는 신종 스미싱 ‘부고 문자’ 범죄가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부고장 외에도 청첩장, 건강검진 등을 사칭한 스미싱(문자 결재 사기) 문자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범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고창군 심원면에 거주하는 A씨는 지인을 사칭한 부고장과 관련한 링크가 전송돼 클릭해 보니 아무런 화면이 뜨지 않았다.그러나 보이스피싱 피해 염려 차원에서 관할 파출소인 해리파출소에 신고해 확인 한 바, 다행히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시티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중 평균 해발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장수군이다. 몇 해 전만 해도 4월까지 눈이 펑펑 내린 곳으로, 산에 안긴 듯 둘러싸인 분지이다. 천혜의 백두대간을 필두로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사방을 둘러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던 장수 분지와 장계 분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산악지형이다.최근 장수군은 산악마라톤의 성지이자 겨울스포츠 산업의 으뜸인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을 벤치마킹해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고 있다. 또한 전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인 점을 특화 전략으로 풍부한 산림자원 활용을 통한 전북특별자치도 동
인구 8천 명 남짓, 프랑스의 작은 산악 도시 샤모니는 매년 11월이 되면 인파로 북적인다. 1만여 명의 러너가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대회 참여를 위해 이곳을 찾기 때문이다. 트레일레이스의 메카이자 세계 최대규모인 이 대회는 몽블랑산맥의 계곡과 산 171km를 46시간 30분 안에 완주해야 하는데, 참여 조건을 충족하고도 ‘추첨’으로 대회 참여가 결정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샤모니의 다양한 국제 대회에 주민들은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참가자들은 숙박·식당·인프라를 소비하며
한 나라 국민의식을 나타내는 국어는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표방한다. 우리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세계가 인정한 독창적이고 우수한 우리 한글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서 자기 국가만의 고유한 말과 글을 사용하는 국가가 몇이나 될까? 물론 우리 모국어를 지키기 위한 선구자들의 노력으로 오늘날이 있음을 알아야겠다. 일본의 식민지하에 몰래 아이들을 모아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가르쳤던 분들도 있었다. 그 당시 그런 일은 목숨을 걸고 했던 일이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정치인 등 지도자들은 좀 더 모범적으로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용자가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 및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범죄다.스미싱 문자에 있는 링크를 클릭해 악성 앱이 설치될 경우 대출 및 소액결제 등이 이뤄질 수 있으며,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있는 연락처로 마치 피해자가 문자를 전송한 것처럼 스미싱 문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 돼 2차,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스미싱에 감염되면 해당 스마트폰은 좀비폰이 되어 연락처가 저장된 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부고 문자가 유포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유출시켜 돈
'75, 80, 84, 88, 90, 94'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 로또번호는 당연히 아니다.바로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약 18%(2022년 기준)인 고령사회의 지표다,얼마전 다리를 다쳐 정읍 한 종합병원 간호간병 통합병동에 입원한 적이 있다. 그때 그 병동의 다수 입원환자의 중복연령을 표기해 본 것이다.언론을 통해 많이 접했듯이 우리나라도 2026년경에는 노인이 총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점점 빨라지겠다는 생각에 확신이 들었다.100세 장수시대! 이것은 행복일까? 재
연말연시로 인해 각자의 스케줄에는 송년회가 빠짐없이 있을 것이다. 한 해의 마무리를 가족,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여기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이다. 술은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지만, 그것이 운전으로 이어질 경우 본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가족 전체를 평생 불행으로 몰아갈 수 있다.우리 사회는 여전히 음주운전을 범죄가 아닌 단순 실수로 치부하곤 한다. 특히 연말연시같이 특수한 시기에 들뜬 분위기에 휩싸여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운전자들도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술을 한잔이라도 마신 후 운전대를
매년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이 제정한 날이다. 이날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아동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학대하거나 폭행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목적을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역시 2007년부터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2012년 아동복지법을 개정하여 아동학대 예방 주간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다.아동학대 유형은 크게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28만건 정도의 전기공사를 발주하고 있고, 그 중 약 10건 정도의 공사에서 크고 작은 감전재해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국민의 인식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전기 작업 중 감전사고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때, 만약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작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분명 작업자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전기작업은 전기 공급을 멈추지 않고 시행하는 “무정전 작업”과 전기 공급을 멈추고 진행하는 “휴전 작업”으로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光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광복절이다. 이날은 광복절만큼 빨간 날로 표기된 공휴일은 아니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영령을 애도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에 감사하는 순국선열의 날을 소개하려고 한다.‘순국선열(殉國先烈)’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 및 해외에서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이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 중 안타깝게도 광복을 지켜보지 못하고
최근 연예인 등이 마약 혐의로 시끄러운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는 청소년 마약범죄가 드라마 소재로 활용되고 있고 각종 미디어에서는 마약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자극적으로 묘사하며 구매방법까지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어 청소년들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경각심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특히,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펜타닐 패치를 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나와 모방범죄로 이어질까 걱정스러운 부분이다.‘펜타닐 패치’는 시중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마약류로 알려져 있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 중 하나로 진통 효과가 매우 강력하다.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