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논어, 맹자, 중용 등 이른바 사서에서 일상 대화에서 또는 서예작품 소재로 자주 인용되는 핵심명구를 넉자 중심으로 엮은 ‘사서명구보감’이 출간됐다.이번 책은 기존에 발간됐던 사서의 명구들을 엮은 책들과 차별점을 두며 독자곁에 다가간다.우선 기억하기 쉽도록 넉자 중심의 핵심어를 엮었다.문장이 길면 부담감이 있어 긴 문장 중에서 기억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핵심어를 골라 일상대화에서나 서예자료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또 오자, 탈자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진본에 가까운 영인 자료를 실었다.인터넷에서 문장을 찾다보면 같은 문장
이정숙 수필가가 몽골여행을 주제로 쓴 수필집 ‘계단에서 만난 시간’이 출간됐다.작가는 “계단은 수직상승, 수직하강으로 오르내리며 두 공간을 잇는다. 나이가 수직상승 욕망과는 반대로 가는 터라 꿈의 계시로 떠오른 계단은 분명 내려가는 계단일 것이다. 두 해에 걸쳐 떠난 몽골여행은 계단참에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였다”면서 “어떤 변화가 필요했으며 비우고 다시 시작하라는 메시지가 발길을 몽고로 옮긴 것이다”고 발간의도를 밝혔다.책은 몽골의 경이로운 대자연의 풍경을 아름다운 글
박선애 시인이 첫 시집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신아출판사)를 펴냈다박선애 시인이 첫 시집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신아출판사)를 펴냈다.2010년 계간 문예연구로 등단 후 활발한 시작 활동을 해온 시인은 시집 제목처럼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시집은 5부로 구성됐으며 70여 편의 시가 시인의 근황을 말해준다.시인은 일상이라는 무감각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변화를 감각적으로 발견하고, 그러한 변화가 불러올 파장을 미리 들여다보게 만들어주는 탁월한 시적 감각으로 작품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 이하 ‘아태센터’)는 유네스코인가 NGO단체 ICHNGO FORUM의 온라인 저널인 HeritageAlive와 공동으로 무형유산 종목을 소개하는 리빙헤리티지 시리즈 ‘전통음식’ 편을 출간했다.리빙헤리티지 시리즈는 무형유산 특정 종목에 대한 지역, 국가별 전승 및 보호 현황을 다룬 시리즈 도서로 주제별 다양한 지역의 무형유산 소개를 통해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문화 다양성’을 유지하고 그 가치를 가시적으로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전주문화재단은 '청년으로 다시 태어나는 전라감영'을 주제로 한 2019 문화벗담을 발간했다.이번 2019 문화벗담은 가장 전주다운 문화를 만들고 전라감영복원의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문화벗담은 청년으로 다시 태어나는 전라감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라감영 복원사업, 도시재생 등 소주제를 통해 전라감영을 해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글들이 수록되었다.장명수 전북대 명예총장은 ‘관찰사 밥상, 내아에서 받다’를 통해 관찰사의 밥상 상물림을 자세하게 기재했다.장 명예총장은 &ldqu
포엠만경 동인회는 지난 1년의 시작활동을 모아 ‘포엠만경’ 8호를 발간했다.특집으로 ‘포노사피엔스(신인류)’를 내놓았다.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 포노사피엔스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예고하는 신조어이다.스마트폰이 인간의 삶의 형태를 바꿔 놓을 것이고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지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서 그만큼 생활이 편리해질 것이다.반면에 역기능으로 스마트폰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면서 그만큼 중독현상이 심해질 것이고 인간관계를 단절시킬 것이다.포엠만경은 이런 현대문명사회의 담론을 동인들의 시를
국립전주박물관은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함께 학술도서 ‘전북에서 만난 가야’를 공동 발간했다.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북지역의 가야문화를 소개하고, 그 중요성과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총 4편의 글로 구성된 이 책에는 본격적으로 전북지역의 가야세력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기 전 당시 한반도 남부의 정치적 상황을 설명하는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5~6세기 한반도 남부지역 정세와 가야’, 전북지역의 가야문화가 고령지역의 대가야문화와 유사성이 깊다는 것을 고총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조영현 대
전북문화관광재단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쓰인 시 150편을 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담아냈다.이번에 발간한 ‘들어라 전라북도 산천은 노래다’는 전북 산천을 비롯해 전북이 배출한 인물과 역사, 문화, 풍경, 사투리, 음식 등을 망라한 시들을 모두 한자리에 엮었다.또 시집 발간을 기념한 시화전도 개최할 예정이다.책은 전북에 거주하거나 전북 출신 시인들의 시는 말할 것도 없고, 전북 곳곳을 대상으로 한 모든 시를 찾아 엮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다만, 고대 이후 불린 노래와 시가까지 합하면 그 양이 너무 방대해
논어를 통해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와 사람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전북대 최남규 교수가 출간한 책 ‘삶, 사람, 논어’는 기존 ‘성어로 읽는 논어-물시어인’을 시작으로 ‘서예로 읽는 논어’로 이어지는 논어 시리즈의 일환이다.저자는 책을 통해 논어의 성어 120개를 주제로 성어의 한자 근원을 설명하고 출현 원문을 살펴보고 있다.또 이와 관련된 내용을 논어와 또는 이외의 다른 경전을 참고해 자신의 생각을 현재 살아가는 사회에 빗대 이야기하고 있다.또 책 뒤에는
시집 ‘효자동 愛’가 출간(서울 도서출판 고글)되어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그것은 일반적으로 출간되는 시집이 아니라 특별하다.지난 6월부터 10월 까지 전주 효자문화의 집 생활문화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시와 낭송이 공존하는 공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 놓았기 때문이다.지도교수 정성수 시인은 “시집 ‘효자동 愛’에 상재된 시들이 문학적 완성도가 높지 않다하더라도 회원들의 열정이 녹아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지연 시인은 모르지 않는 것을 묻는 일에 남다른 언어 감각을 발휘한다.아는 것을 묻는 것이 아닌, 모르는 것을 묻는 일 말이다.아는 것과 모르지 않는 것의 차이는 명백하다.아는 것은 보편적 앎으로, 나를 포함한 세계가 모두 알고 있다.모르지 않는 것은 개별적인 것으로, 그 주체가 유일하다.오직 질문하는 자만이 모르지 않을 뿐, 나머지는 모르는 것이다.지연 시인의 시적 질문이 모르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면 거기에는 타자의 모름이 전제되어 있고 시인의 시는 그 모름을 앎으로 발견하는 경이의 순간을 포착한다.2013년 &lsqu
신문학 제11집이 발간됐다.김용완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의사는 몸의 병을 치료하지만 시를 쓰고 낭송하는 사람들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감동을 전한다.그래서 문학은 영혼 치유와 구원의 지혜를 얻게 된다”고 밝힌다.문학으로 존재론적 아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신문학 제11집에는 권필언, 김검수, 김동수, 백승록, 설경분 작가의 시부터 김학, 유양업, 정영신 작가의 수필과 소설이 실려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또 특별기고로 실린 김우영의 ‘독서현장 직불제 실천의 성공&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