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자원이라고 한다. 우리가 자연에서 얻는 자원을 ‘천연자원’이라고 일컫는다. 사람이 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먹을거리도 자원이다. 쌀, 밀, 옥수수, 고기, 콩처럼 사람이 살기 위해서 먹는 모든 것이 ‘식량 자원’이다. 땅속에 묻혀 있는 자원들은 ‘지하자원’이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금, 은, 철 같은 것들이 모두 지하자원이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목재나 매일 마시고 쓰는 물도 천연자원에 속한다. 그런데 자원을 좀 더 넓게 생각하면 사람도 자원이다. 사람이 가진 기술과 힘도 자원인 셈이
3월 22일은 1992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부족한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평화적인 배분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이다. 세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현재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인구가 3분의 1을 넘어섰고, 향후 물부족 및 수자원 배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은 공유재라 낭비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낭비하는 행동을 ‘물 쓰듯이’ 한다고 비유한다. 이는 안정적인 물공급 정책으로 상수도 보급률이 100%에 달하니, 주변에서 쉽게 물을 구할 수 있어서 생
3년 이상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우리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에서도 이동에 다양한 제약을 받아 단절된 삶을 살았다. 비교적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지금, 가고 싶은 곳에 마음껏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그런데 일상생활 속에서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으로 대표되는 ‘교통약자’들이다.도시 교통정책의 핵심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목적지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과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 중앙 정부나 지자체에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등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 효과는 ‘우리나라 합계출생률 역대 최저’라는 언론보도가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전북의 경우는 어떨까? 실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합계출산율은 0.73명으로 9개 도 가운데 경기도 0.69명, 경남 0.72명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 또한 전
필자는 2014년도에 학회 참관차 쿠바를 방문했다. 그 당시에 TV의 여행 프로그램에서 최후의 엘도라도, 시간이 머무른 하바나, 유기농 최후의 도시 등등의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돼 소개됐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 가고 싶은 나라였었는데 쿠바의 친구 초청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LA에서 칸쿤, 하바나로 비행기를 갈아탔다. 칸쿤-하바나는 국영 쿠바 항공사인 에어 하바나를 이용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 세계에서 타지 말아야 할 3대 항공사는 북한의 고려항공, 이란의 이란항공, 그리고 쿠바의 에어 하바나였다. 고려 항공은 서비스 문제로, 이
“전주 하면 뭐가 가장 먼저 생각 나세요?” 필자가 외지의 지인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이다. 십중팔구 ‘한옥마을’, ‘전통문화도시’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전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관광도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관광자원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최근 전주가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작년 말, 정부는 전국 7개 권역에서 전주를 포함한 13개 도시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선정된 도시들은 올 한 해 문화도시
중소기업계의 전방위적인 반발을 사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안이 끝내 무산됐다.법안 유예를 강력히 요구해 왔던 중소기업 단체들은 “매우 통탄스럽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했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건설업계 협·단체는 29일 논평을 내고 “결국 83만이 넘는 중소기업인과 중소 건설인, 소상공인은 형사 처벌에 따른 폐업 공포에 빠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단체는 “지난 31일 국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결의대회에 총 1만2500여명이 모여 법 적용 유예를 간절하게 호소했다”며 “하지
전주시 관내 자전거 도로는 총 392㎞로 우리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매년 자전거 도로를 정비해 왔다. 이에 전주시 자전거 이용률은 2022년 10.4%에서 2023년 16.9%로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우리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공자전거 대여소 10개소에서 404대의 공공자전거를 비치 중으로, 1일 사용료 1000원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대여 횟수를 살펴보면 총 22,066대로 하루 평균 60여 대가 이용되었다.이와 함께 자전거 관광을 홍보하고
핵가족화(1인 가구), 노령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매년 증가하여 1500만 가구를 돌파하였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부분의 반려가구는 반려동물을 가족(자식)의 일원이라 여기며 양육에 만족감도 높다. 사람보다 더한 대접을 받고 사는 반려견들을 볼 수 있고 문제 반려견들도 행동교정을 통해 끝까지 책임 지려하는 반려가구도 TV를 통해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동물학대, 유기 등 동물과 관련한 안타까운 사건·사고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동물자유연대의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유실·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를 뜻하는 용어인 ‘Dementia’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뜻만큼 치매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이미지이며, 8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라고 하니 남녀노소를 떠나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를 차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현재 우리나라에는 60세 이상 노인 중 96만 명의 치매 환자가 살고 있다.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1인당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설’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선 새해가 ‘낯설다’는 뜻에서 왔다는 설, 새해 나쁜 것을 멀리하기 위해 조심한다는 뜻인 ‘섦다’에서 왔다는 설, 한 해를 새로 세운다는 뜻의 ‘선날’에서 왔다는 설 등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설의 역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고시대에는 음력 1월 1일을 원일(元日)이라고 부르며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로 지냈다. 고려와 조선에서도 정월 초하루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다. 또 차례, 세배, 떡국 먹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 우리
자활사업은 지난 1996년 국가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도입되자 조건부 수급 제도에 대응하는 사업으로 제도화됐다.현재 전국에는 16개의 광역자활센터가 있고 250여개의 지역자활센터가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자활사업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난 만큼 자활사업에 변화를 요구하고 변화 또한 감지되고 있다. 변화란 자활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움직임이다. 런닝머신을 타듯, 달리고는 있는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