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달빛이 아름다운 밤,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이곳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이번 사진은 퇴적암층 단애에 붙어 있는 바다 생물들인 작고 귀여운 조개들이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눈망울이 겹겹이 쌓인 단층과 어우러져 있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변산반도의 낙조와 노을의 모습이 장관
우리나라의 대표적 조선 시대 상류 주택인 전북 정읍 산내 '김명관 고택'은 국가 민속문화재 제26호로 이 마을은 앞에는 동진강(東津江)의 상류가 서남으로 유유히 흐르고 있다.조선 중기에 건립한 일명 '아흔아홉 칸집'을 감싸 안은 창하산과 앞에 맑은 동진강이 흐르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에 들어서 있다.이번 사진은 조선 시대의 몇 남아 있지 않은 대표적인 건축물로 안채에서 청소하시는 어머니와 고택의 대칭적 구조가 조화롭고 독특하여 그 아름다움을 자아내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현대의
전북 고창은 고인돌이 많기로 유명한 곳으로, 인천 강화와 전남 화순 지역의 고인돌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곳이다.세계 고인돌의 60% 이상이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되어 있으며, 고인돌을 만들어 세운 형태도 다양해서 그만큼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고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유적지다.이번 사진은 선사시대 즉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귀중한 유적 중 하나로 받침돌 위에 넓고 커다란 돌을 얹어 놓아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의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이 시대는 문자로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사진이 다른 예술과 가장 다른 점은 프레임의 예술이자 촬영자의 감각적 미학의 표현으로 시간과 공간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이는 사각 틀의 창문과 그 창문으로부터 들어오고 나가는 찰나의 순간을 미묘한 감각의 표출로 신비롭고 아름답게 사진으로 표현한다.이번 사진은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열기가 식은 저수지를 찾아 산책 나온 가족을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포근하게 감싸 안은 듯한 시각의 어울림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시원하고 조용한 저수지의 밤 풍경을 즐기며 은은한 불빛으로 수놓은 수상 테마 산책로를 여유롭고 한가로이
온 세상이 곱디고운 색으로 옷을 지어 입는 양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의 향연을 즐기며 봄을 만끽하나 싶었는데 어느새 이른 여름이 찾아오고, 모든 사람의 옷차림이 가벼워져만 간다.시원한 나무 아래 그늘을 찾아 헤매게 되고, 짙어져 가는 녹음을 바라보며 한낮에는 제법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요즘 여름의 시작일 뿐인데 벌써 지치는 듯하다.이번 사진은 땅 위에 놓인 두 척의 나룻배와 초여름 저수지에서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의 모습이 시작된 여름 속의 싱그러움이 한껏 느껴져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이곳처럼 탁 트이고 시원한 곳을 가끔 찾아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인 2만여 평에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하여, 3,500여 개의 전통 항아리로 만든 전통 장의 수려한 맛과 정원의 여유 가득한 고즈넉함이 가득한 고스락 농원이다.수많은 장독이 정결하고 가지런하게 우리의 유기농 전통 장을 품고 고장에서 느리게 사는 묘미를 가슴속에 느끼게 해주는 곳으로 매우 정겨운 광경이 펼쳐졌다.이번 사진은 으뜸, 정상이란 뜻을 담고 있는 익산 유기농 전통 장 고스락 정원에서 정갈하게 놓인 장독대와 푸른 녹읍이 어우러져 하나하나의 정성이 담긴 장독대의 장관을 렌즈에 담아 보았다
18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공개 동양 최대의 석탑이며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18년간의 보수정비를 마치고 최근 복원이 마무리된 백제 시대 웅장한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2001년부터 석탑 해체조사에 착수하고 2017년 원래 남아있던 6층까지 보 수작업을 완료하고 최근 가설 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마무리하여 3월 23일 일반에 공개했다.이번 사진은 새 단장으로 그 위용을 드러낸 웅장하고 아름다운 백제의 석탑과 당간지주가 서로 마주하여 천년의 역사를 조우하고 있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고즈넉한 산사 구례 화엄사에 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만개하여 잔뜩 움츠렸던 대지에 새로이 봄기운을 불어넣는다.이곳에서 400년간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찾은 이에게 기쁨을 주고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화엄사 홍매화가 만개하여 바라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한다.이번 사진은 화엄사 홍매화로 색과 향이 짙어 이른 봄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멋스러운 자태를 한껏 뽐내는 모습이 아름다워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서 홍매화 꽃이 활짝 핀 향기로운 이곳을 찾아 산사의 봄을 만끽하고 몸
봄빛으로 샛노랗게 활짝 핀 산수유가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아 봄기운을 물씬 풍겨 이곳에 상춘객이 넘쳐나고 있다.산수유마을은 봄에는 산수유 축제, 여름에는 물맞이 수락폭포,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 축제, 겨울에는 만복대의 설경을 함께 최고의 휴식 공간이다.이번 사진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돌담 사이에 나지막하게 조성된 인공폭포와 수줍은 듯 골짜기에 가지를 늘어뜨린 산수유가 그림처럼 펼쳐져 그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에 사진에 담아 보았다.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와 늘어진 산수유의 샛노란 꽃이 하나 되어 싱그럽고 상쾌하
섬진강을 품어 안은 광양 매화마을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산등성이마다 하얀 눈이 내려앉는 듯 매화꽃이 꽃동산을 이루어 봄소식을 전한다.하얗게 핀 청매화와 붉게 핀 홍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매화나무 사이를 산책하고 있노라면 은은하고 향긋한 매화꽃 향기에 취해 헤어나올 수 없는 행복감에 취한다.이번 사진은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부드러운 강바람을 맞으며, 울긋불긋한 매화꽃이 만개한 마을 전체가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듯한 모습이 한 폭의 산수화같이 아름다워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매년 요맘때쯤이면 곳곳에 핀 야생화가 지난해보다 빠르게 남녘으로부터 꽃소식을 전하려는 듯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모습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이번 사진은 양지바른 숲속 한쪽에 믿음과 신뢰의 꽃말의 가진 보라색 노루귀 꽃이 봄을 마중 나와 반기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한낮에는 봄의 냄새가 물씬 나고 사람들의 복장 또한 조금은 가벼워 진듯하다.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을 맞이하고 있는데 모든 사람이 미세먼지 속에서 매일매일 힘들어하고 있다.뿌옇고 깨끗하지 못한 날씨 속에서도 귀엽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모습에 조금이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禪雲寺)의 6백 년 이상 된 3천여 그루 동백나무숲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선운산 도립공원(禪雲山道立公園)의 동백꽃은 초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입구에서 약 4㎞에 걸쳐 동백나무숲이 펼쳐져 있으며, 붉고 탐스러운 동백꽃이 피면 장관이다.이번 사진은 초봄에 꽃 병풍이 절경을 이루고, 여인의 곱디고운 입술처럼 붉게 물들어 화사하게 피어나 계곡의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추위가 매서운 겨울을 견뎌내고 아름답게 피워낸 동백꽃을 바라보니 봄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