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당내 경선과 관련해 대학생들을 불법 동원한 국민의당 전북도당 전 간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이기선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상 경선 선거인 매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당 전북도당 전 간부 김모(31)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원광대 총학생회장 최모(23)씨에게 벌금 200만원, 단과대학 학생회장 A(26)씨 등 5명에게는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3월 25일 국민의당 첫 순회경선이 열렸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경선 선거인 모집과 동원을 최씨에게 지시하고 교통 편의 제공을 주선하는 한편 경선 참여자에게 답례 회식을 약속한 혐의를
지난달 31일 오후 12시15분께 무주군 무주읍 장백리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펌프카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시내버스는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쳐섰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5명 중 이모(51·여)씨 등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내버스에는 운전자 포함 2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kms80@
최근 도내 조직폭력배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등 폭력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들 조직폭력배들은 폭행뿐만 아니라 불법 도박, 사기, 갈취와 이권개입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달 3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새벽에 도로 한복판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폭력 조직원들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전북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주 폭력조직인 B파 조직원 김모(37)씨와 N파 조직원 이모(37)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3일 오전 3시 1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도로에서 야구방망이 등 둔기를 들고 집단으로 난투극을 벌인
30일 오전 9시21분께 무주군 설천면의 한 건축현장에서 철근을 옮기던 굴삭기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A씨(54)가 굴삭기가 옮기던 철근에 깔려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굴삭기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kms80@
민주노총 전북본부(이하 전북본부)는 30일 최근 버스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공소 취소 결정을 한 검찰에 대해 “너무 뒤늦은 결정이다”고 비판했다. 전북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애초에 이번 파업이 기소될만한 사안이 아니었음에도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면서 “또 전북버스지부장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고 나서야 공소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수사기관에 불려 다니며 고초를 겪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검찰은 그 피해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할지 진정성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본부는 “단결권, 단체행동권은 헌법이
'원룸 여성 폭행 의혹’을 받아 온 김광수(59·전주갑)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주완산경찰서는 A씨(51·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을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4분쯤 전주시 효자동 한 원룸에서 이곳에 사는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박종삼 완산경찰서 형사과장은 "폭행의 개연성이 있어 수사를 했지만 범죄를 입증할 물리적 증거를 찾지 못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김 의원은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김모씨(37)가 항소심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29일 김씨의 살인사건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검찰은 “이 사건은 사전에 계획된 범죄며 범행수법 또한 잔혹하다”면서 “하지만 피고인은 ‘부모가 미워서 거짓 자백을 했다’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도 피해회복에 대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무거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29일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김모(53·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자정께 군산시 경장동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아반떼 차량으로 박모(17)군의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다. 박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근 치킨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박군은 이날 배달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달아난 뒤 박군의 상태를 보기 위해 현장을 다시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현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그를 추궁하자 김씨는
도내 도박사범이 해마다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도박사범은 총 48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5년 243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제 29일 임실경찰서는 1천여 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김모씨(60)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15분까지 임실군 한 음식점 휴게실에서 판돈 1천190여 만원의 도박을 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음식점에 들렸던 한 시민이 “식당 휴게실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
최근 연이어 내린 비로 전북지역 도심 곳곳에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속출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싱크홀은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기면서 지표면이 가라앉는 웅덩이를 말한다. 일각에선 석회암 지반이 물을 만나 녹으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싱크홀과 상·하수관로의 누수로 인한 '도로함몰'로 구분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지표면이 꺼지는 현상을 통칭해 싱크홀이라 부르고 있다. 싱크홀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예방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책이 요구된다. 실제 29일 오전 1시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한 도로에서 4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은 지름 4m, 깊이 2m 크기로 구멍이 뚫
정부가 ‘몰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정작 단속을 위한 필수 장비가 부족해 일선 경찰들이 애를 먹고 있다. 몰카 장비는 제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경량화, 소형화, 다양화 되고 있지만, 도내에서 이를 적발할 수 있는 장비가 고작 17대에 불과해서다. 몰카와의 전쟁에서 핵심은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몰카를 잡아내는 '몰카 탐지기'다. 이 탐지기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몰카에서 나오는 전파를 알아내는 '전파 수신형(130만 원대)'과 소형 렌즈를 구분하는 '렌즈 탐지형(30만 원대)' 등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파 수신형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넓은 지역에서, 저가인 렌즈 탐지형은 화
모텔방에서 나가려던 여성을 붙잡아 넘어뜨려 부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이배근 판사)은 폭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1월22일 오전 6시40분 전주시 효자동의 한 모텔에서 방을 나가려던 B씨(24·여)를 붙잡고 넘어뜨려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치아 4개가 손상됐다. 조사결과 A씨는 앞서 B씨 일행과 술자리에 합석했으며, 혼자 남게 된 B씨가 취하자 모텔방으로 데리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 됐지만 “넘어뜨린 것은 실수였다. 다치게 할 의사도 없었다”며 정식재판을 청
동료 운전기사의 자살에 대한 항의로 부분파업에 가담했다가 약식기소 된 노조원 100여명에 대한 공소가 취소됐다. 전주지검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 된 전주지역 버스기사 109명에 대한 공소를 취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5월과 7월, 쟁의행위를 위한 조정절차나 찬반투표 없이 버스운행을 중단하고 회차 하는 방법으로 부분 파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벌금 50만~2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회사의 해고조치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진기승씨(당시 47세)에 대한 사측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당시 회차를 지시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익산경찰서는 지난 25일 술집에서 합석한 50대 남성을 폭행한 뒤 현금 14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50분께 익산 시내 한 주차장에서 B(59)씨를 발로 차 걷어 넘어뜨리고 폭행한 뒤 현금 14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그는 이날 술집에서 만난 B씨가 다액의 현금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고 B씨에게 접근, "택시를 잡아주겠다"며 B씨를 술집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인적이 드문 주차장으로 데려가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훔친 돈을 술값으로 모두 탕진했다. 지난해 6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A씨는 폭력과 절도 등 30여건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
한 여름에 냉장탑차를 예냉하지 않고 축산물을 운반한 대형마트 배송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판사)는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해당 대형마트를 운영중인 조합에게도 원심과 같은 벌금 1천 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1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법에 정해진 기준온도를 초과한 상태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총 18회에 걸쳐 납품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가 운반한 고기가 상하거나 변질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지검은 부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재판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전북본부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나라의 근간을 뒤흔든 삼성의 범죄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작 징역 5년을 선고한 사법부 결정에 허탈감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정권에 뇌물을 바치고 그 대가로 국민연금기금을 동원해 이재용에게 불법적으로 경영을 승계하는데 활용했다”며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전 차장이 언론 및 정부 기관을 관리하며 주고받았던 문자 내용은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삼성공화국이었음을, 대한민국의 비선실세가 삼성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전북본부는 “박근혜, 최순실이 저지른 각종 국
전북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유일하게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던 김제시의 농장에서 또 다시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 전북도는 지난 26일 살충제 성분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A농장에 대해 25일 규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0.0078ppm의 플로페녹수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농장은 20일 진행된 전수검사에서도 같은 성분이 0.008ppm 검출된 바 있다. 플루페녹수론은 응애류 구제용으로 쓰이는 살충제로 기준치 이하의 잔류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해당 농장은 난각 번호가 없는 소규모 방사형 농가로 닭 2천500마리를 방목해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살충제 검출을 확인하고 이 농장에서 이달 유통한 달걀 4천245개 중 1천701개를 회수해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폭행을 당하는 이른바 ‘매 맞는 소방관’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및 폭언 피해 사건은 총 21건에 달했다. 이는 사건으로 신고가 이뤄진 수치일 뿐 실제 구급 현장에선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폭행과 폭언은 주로 주취자로부터 발생했다. 도내에서 발생한 21건 가운데 무려 17건이 가해자가 주취자로 확인됐다. 전주에 거주하는 유모(53)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4시 40분께 전날 마신 술기운 때문에 119에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 구급차에 탑승해 있던 유씨는 119 구급
24일 오전 8시21분께 전주시 삼천동 한 아파트 인근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1·여)씨와 B(34·여)씨가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택시와 시내버스에는 운전사를 포함해 모두 18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을 입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시간에 발생한 사고로 이 곳을 지나던 운전자들은 교통 혼잡을 겪어야 했다. 경찰은 승용차량이 택시와 부딪힌 충격으로 시내버스와 다른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kms80@
전북지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더욱 지능화된 수법으로 접근해 서민들의 범죄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저신용자들을 속여 수억여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사기 혐의로 A씨(30)를 구속하고 B씨(35) 등 10명을 불구속입건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에 콜센터를 마련해 두고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저신용자들에게 접근해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5억여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