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버다운으로 인해 중단됐던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융자신청 온라인 접수가 8일 다시 재개되는 가운데 도내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은 올해도 큰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까지 매달 시행했던 정책자금 신청 접수가 올해부터는 격월로 진행되고, 예산규모도 지난해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조8천200억원 규모로 편성됐던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올해 3조 260억원으로 줄면서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중소기업간 경쟁도 다소 치열해졌다. 게다가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무역보험공사 직원이 연류된 ‘모뉴엘 사태’를 겪으면서 올해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신용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여 도내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길호 원장)은 1일 전북대 소재 헌혈의집을 방문해 헌혈봉사를 했다. 이번 단체헌혈은 3년째 이어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시됐다. 장길호 원장은 “단체헌혈은 감소추세인 헌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생명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전북대학교가 국내 농생명·식품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자 20일 익산 특성화 캠퍼스에 농생명식품연구개발원을 개소했다. 이날 현판식과 기념 심포지엄 등으로 열린 개소식에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농림축산식품부 이주명 국장, ㈜하림 김홍국 회장 등이 참석해 첫걸음을 축하했다. 올 말까지 농촌진흥청 등 7곳의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오는 2016년 말까지 익산 왕궁면 일원에 조성되는 등 전북도가 동북아 식품산업의 중심축 역할이 기대됨에 따라 산학연관 협력을 선도적으로 이끌 연구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전북대는 지난해부터 교내외 연구기관을 통합한 연구
전북교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6.4지방선거가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도교육감 후보들간 정책선거가 실종되면서 사실상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도교육감뿐 아니라 전북도지사와 각 지역 시장•군수,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비례대표, 기초비례대표 등 모두 7명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우려가 높다. 이는 현재 유권자 한 사람이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기에 앞서 정책을 비교해봐야 할 후보 수가 최소 2~30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후보 대부분이 정책을 내세우기 보다는 상대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제기해오며 유권자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실제 몇몇
이미영 교육감 후보가 ‘전북교육 희망 만들기 64시간 연속유세’를 시작했다. 오는 4일 교육감선거일을 상징하는 64시간 동안 밤낮없이 강행군하면서 도민들에게 ‘소통과 공감을 통한 전북교육의 혁신’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8시부터 익산 중앙시장 일대를 시작으로 3일 자정까지 꼬박 전북지역 전역을 돌며 선거유세를 진행한다. 선거법상 선거운동의 시한은 선거일인 4일 전날 자정까지이므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각오의 표현인 셈이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6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래 150여 일 동안 전북지역 전역을 돌며 학부모들을 만났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이야기에
신환철 전북도교육감 후보는 군산 익산지역 순회 유세를 펼치며 주민들의 표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신 후보는 지난달 31일 군산 월명공원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군산지역 지지자들이 함께한 유세에서 신 후보는 교육비전을 제시하고 전북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신 후보는 또 바자회가 열린 군산 드림교회를 찾아 농산어촌 인구유출 증가에 따른 농산어촌 학교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 농산어촌학교 살리기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하며 “농산어촌 학생에 대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지역 학생과의 균형적 교육을 통해 농산어촌 학교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일요일인 1일에는 익산 고현교회를 비롯 삼광 중앙삼광 북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후보가 6‧4 지방선거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운 ‘안전한 학교’의 구체적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학생 안전권 보장 특별위원회(이하 학교안전특위)와 학생안전 담당 팀은 취임 후 2개월 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월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김승환 후보는 지난달 30일 “도민들께서 다시 중책을 맡겨 주신다면 ‘안전한 학교’를 교육행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취임 후 곧바로 대학 교수,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현장 실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안전 전문가 집단’을 구성, 교육청의 안전
이승우 교육감예비후보가 지난 2일 교육감 출마 예상자인 김승환 교육감의 불출마를 촉구한 기자회견과 관련, 도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과 대변인 명의의 반박자료가 교육감의 관권 선거 논란을 낳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 등은 직무와 관련하여 또는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런데도 출마를 앞둔 김승환 교육감이 ‘전북 교육을 모욕하는 비이성적 공세 안타깝다’는 제목의 반박자료를 내도록 지시했다면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관권선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후보측은 특히, 도교육청의 반박자
전북 각 교육지원청에는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학생과 선생님들의 명복을 비는 분양소가 설치되어 있다. 도교육청과 각 지원청을 합하면 15곳에 분양소가 설치되어 참배객을 맞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각 지원청이 나서 분양소를 설치하고 참배객을 맞이하게 된 것은 현 교육감의 의지가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김승환 교육감은 ‘4월 16일을 비명에 간 우리 학생과 선생님들의 영혼을 추념하는 날로 삼겠다’고 말했고,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에 대한 규칙을 마련토록 주무부서에 지시했다’고 한다. 비명에 간 어린 학생들과 학생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위대한 정신을 기리는 것은
유홍렬 교육감 예비후보는 “매년 전국적으로 6만~7만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고 길거리로 나서는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태조차 파악 못한 학교생활 중단학생이 28만여명에 이른다”며 “우리 전북의 경우도 고교생 500여명에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가능한 아이들이라는 전제로 학교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책임져야 하지만 우선 학교와 교육관계자들이 더욱 책임지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도교육청과 각 시, 군 교육청에 학업중단 학생지원을 위한 종합 시스템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 모두를 찾아 그들을 살피고 진로를 열 때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미영 교육감 예비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의 노인복지시설들을 방문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지금 세대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어버이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으면 안 된다”며 “‘효’의 가치와 실천을 제대로 가르치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어버이날이 되면 학생들에게 ‘부모님 발 씻겨드리기’ 같은 과제를 내주었는데 막상 이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드물었다”고 일화를 소개하며 “요즘 청소년들이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부모님께 감사와 친근감을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학
봄기운이 완연하다. 따사로운 봄볕을 타고 전주수목원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봄은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마술사다. 그래서 모두 봄을 기다린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겨울이 오면 봄은 머지않다’고 했다. 봄은 겨울을 밀어내고 훈풍을 타고 슬며시 다가온다. 꽃과 새들을 친구 삼아 화사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새색시처럼 수줍은 듯 시작한 봄은 곧 화르르 타오르며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봄은 무엇인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봄은 어느 풍경이나 아름답다. 들판에 앉아 수건으로 햇볕을 가리고 나물 캐는 아낙네의 모습도 아름답고 햇병아리 같은 어린이집 아이들의 재잘거림도 정겹다. 아직도 겨울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