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가두리양식업자들을 상대로 한 33억 외상 활어유통 사기행각을 벌여 어민들을 울린 40대 남성 수산유통업자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4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또 A씨의 범행에 가담한 3명은 징역 1년~7년이 선고됐다.A씨 등은 2018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도내 고창 등 영세 가두리양식업자인 어
60대 이혼 남성이 접근금지 처분을 어기고 전 부인 주거지를 찾아가 불을 지른 뒤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4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께 익산시 남중동 A씨(40대·여)의 집 현관문 밖에서 전 남편 B씨(60)가 찾아와 싸움 과정에서 B씨는 갑자기 자신과 전 부인의 몸에 불을 지르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이 불은 건물을 태울 정도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A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심한 화상을 입고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건물 밖 화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
전북지역 사회복지단체들이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는 대한노인회법안을 당장 철회할 것으로 촉구했다.전북지역 27개 사회복지단체(전북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전북사회복지협의회, 전북장애인복지관협회, 전북재가노인복지협회 등)는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발의된 대한노인회법이 통과되면 노인회 회장단 등 임원에게 매월 활동비가 세금으로 지원돼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관련 법안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61명이 발의한 대한노인회법안은
최근 국회에서 간호법 제정안 통과에 따른 의사, 간호조무사 등의 거센 반발로 3일 집단행동이 예고된 것과 관련, 전북지역에서 의료진의 파업 동참에 따른 특별한 진료 차질은 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소속 전문의·전공의 중 4명이 이날 연월차를 냈지만, 관련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간호조무사들의 연월차 사용도 평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원광대병원 소속 의사들도 이날 단 한 명도 연월차를 쓰지 않아 평일과 다름없이 진료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전북
전북지역 농가에서 마약류 양귀비를 몰래 키우다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순창군과 부안군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70대와 60대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이들은 각각 양귀비 50주와 200여주를 텃밭에서 재배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민간요법에서 양귀비가 좋다고 해서 약재로 쓰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양귀비를 압수하고 종자를 취득한 경위 등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양귀비는 치명적인 마약류로 분류돼 원천적으로 재배가
검찰이 태양광발전소 시설 공사대금을 허위로 조작해 24억원 상당의 부당 대출을 받은 15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전주지검은 사기 혐의로 태양광발전소 시공업체 운영자 A씨와 태양광 발전사업자 B씨 등 1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A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태양광발전소 공사대금을 과다 책정해 한국에너지공단에 제출해 부당하게 24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공사 금액을 부풀린 허위 계약서와 세금계산서 등을 금융기관에 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특히 A씨 등은 한국에너지공단이
허위 학력 기재 혐의로 기소된 최경식 남원시장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이 같은 형이 확정될 경우 최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된다.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된 최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최 시장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행정학 박사, 소방행정학 박사로 기재된 명함을 돌리고 소방행정학 박사가 기재된 프로필을 기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최 시장은 2
도내 노동단체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정부탄압이 원인으로 노조 탄압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전북본부는 3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탄압이 원인이 돼 노동자 한 명이 숨지는 결과를 낳았다”며 “대통령은 사과하고, 건설노조 탄압 선봉에 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이어 “숨진 양모 씨는 정당한 노조 활동을 (정부가) 업무방해와 공갈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겼다”면서 “전국적으로 13회에 걸친
투자자들에게 빌린 수십억 원을 가로채 달아났던 40대 옷가게 여사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전북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정읍과 전주 등에서 지인 등 10여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1억원 가량을 건네 받은 후 이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앞서 4월초께 A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수억원을 건넸지만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고소가 여러 건 접수돼 A씨에 대해 수사를 펼쳐왔다.이런 가운데 A씨는 사라진지 3주 만에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정읍
경찰이 대낮에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완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2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의 한 도로의 갓길을 걷고 있던 보행자 B씨(40대·여) 등 부부 2명을 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아내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또한 남편 C씨(40대)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조사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A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2일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를 앞두고 37개 주요 경기장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이날 현장점검은 개회식이 펼쳐질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익산 실내체육관, 익산종합운동장 순으로 진행됐다.현장점검에는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과 익산소방서장, 경기장 관계자 등 총 10여명이 참석해 경기장 시설 현황 및 경기장 특성에 맞는 소방력 근접 배치 적정성 여부 등 안전대책점검 등이 이뤄졌다.또한, 각 시·군의 37개 경기장에도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기장 사전점검과 대회 관련 취약요인
2일 오전 10시20분께 김제시 죽산면의 벼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창고건물(300㎡)과 벼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9,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1대와 인력 31명을 투입해 15분여 만에 진화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정병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