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에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대폭 오른다. 정부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신속한 화재진압 또는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등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시행령을 통해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최소한 2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과태료는
내년도 정부 예산이 3.7% 늘어나면서 사상 첫 400조원 시대가 열린다. 복지예산이 처음으로 130조원에 달하고 일자리 예산은 10% 이상 늘어나는 등 사회분야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2년 연속 삭감되고 연구•개발(R&D) 예산도 소폭 증가에 그치는 등 경제분야 예산은 확대 보다는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짜여졌다.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38조원 가량 많은 683조원으로 불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0%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7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오너스(Onus) 시대가 도래해 경제•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예산안 및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며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우리 경제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400조7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유 부총리는 내년 예산에 대해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해 일
우리 군 정보당국은 2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실전 배치를 위해 SLBM 추가발사 뿐 아니라 핵추진 잠수함 등 신형 잠수함을 건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의 SLBM 실전 배치를 기정 사실화하고 앞으로 북한이 SLBM과 이를 운용할 신형 잠수함까지 건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위 현안보고 자료에서 "향후 북한은 SLBM 실전 배치를 위해 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LBM의 신뢰도 검증을 위한 추가발사와 잠수함 작전능력 점검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황록 국방부 정보본부장
정부는 다음 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식사•선물•경조사비의 가액기준으로 '3•5•10만원'을 결정했다. 정부는 29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 회의에는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 그리고 교육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9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임대한 호화 전세기를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박수환(58•여•구속) 대표와함께 이용해 유럽을 다닌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번(26일) 박수환 게이트에 유력 언론인이 연루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해당 언론인이 반론을 제기했기 때문에 더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시 여행일정은 그리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니스 로마 나폴리 소렌토, 영국 런던 등 세계적 관광지 위주로 짜여 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 의혹을 동시에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 등 8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이날 우 수석과 이 수석을 향해 동시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 의혹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증폭된 가운데 수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안팎의 인식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은 오전 9시께 서울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서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업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감찰유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29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 특별감찰관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되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감찰관실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받는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올해 10월경 미국에 가서 한미간 '2+2',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할수록 고통•비용이 커진다는 것을 부각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와 우방국 등을 중심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도 북한을 어떻게 압박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에 대해 "대화 제안을 이 시점에서 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걸로 나올 수밖
여권 수뇌부가 다음달 청와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되는 셈이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형식이 내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 "국정 운영의 '3각 주체'인 당정청이 회의를 번갈아 주재함으로써 책임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의도 가급적 매달 정례적으로 열고, 긴급한 현안이 생기면 수시로 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다음달부터 난임 시술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전 소득계층으로 확대되고 내년 7월부터는 남성 육아휴직 급여가 월 최대 200만원씩 3개월까지 지급된다. 또 3명 이상 다자녀 가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입소와 국민임대주택 입주 시 우선권을 가진다. 정부는 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산 보완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런 대책이 잘 추진되면 내년 출생아가 2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대책은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될 제3차 저출산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초 새로운 저출산 계획 시행에도 불구하고 1~5월 출생아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명이나 줄어들자 긴급하게 보완책을 마련했다. ◇ 난임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산 극복 정책을 추진하도록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별 평가결과와 출산율 순위 등을 보여주는 '출산 지도'를 만든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지자체 출산맵 구축과 지자체 저출산 정책 평가체계 마련, 행정•재정 인센티브 확대 등 과제를 추진하는 지자체 출산율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행자부는 지자체 저출산 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로 합계출산율과 지자체 노력도(결혼•출산•양육 예산 비율, 전담조직 구성 등), 지역별 출산•양육 여건(분만 가능 병원 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 등) 등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평가결과를 토대로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 농어촌형 등 지역 특성에 따른 출산장려정책 모델을 개발하고,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