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환자의 발병률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신규 환자 수는 한해 평균 1만 명에 달한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유방암은 여러 가지 이유로 세포의 분열이 과도하게 빨라져 덩어리를 형성해 생기는 것으로,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 황윤선 유앤항외과 원장은 "유방암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어떤 사람이 걸릴 확률이 낮은지에 대한 것도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여러 매체에서 여성들의 유방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언급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나, 정확한 내용과 더불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이 넘쳐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는
2015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학업으로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던 외모를 개선하기에 좋은 시기다. 수능을 치르고 대학 입학까지의 공백 기간 3개월,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시기에는 성형외과를 찾아 수술을 감행하거나 바르고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지런한 치아는 얼굴 라인에 영향을 미치며,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한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결심을 하기 쉽지 않다. 입을 벌릴 때마다 드러나는 철제 교정 장치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주부들에게 '김장증후군'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김장증후군은 김장 후 허리, 어깨, 무릎을 비롯해 온 몸이 쑤시는 몸살을 호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무딘 칼은 미리 갈아 날을 세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체에 무리가 가면 관절이 가장 먼저 반응한다. 특히 어깨, 무릎, 손목, 허리 등의 관절에 가장 먼저 적신호가 켜진다. 평소 가사로 피로가 쌓인 주부들은 더 쉽게 통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를 담그는 과정은 일단 배추를 씻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소금에 절이고, 절인 배추의 물기를 짜고, 양념을 만들고, 배추 속을 넣
당뇨병 또는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30세 이상 성인이 1000만명을 넘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30~40대 중년층 절반가량은 본인이 당뇨병이 있는 지조차 몰랐으며 성인 10명중 1명은 당뇨병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하지 않아 성인 당뇨병의 관리수준이 매우 미흡함을 시사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9.9%(남자10.7%, 여자 9.1%),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21.4%(남자 24.3%, 여자 19.3%)의 유병률을 보였다. 유병자 수로 추산하면 남성 160만명, 여성 150만명 등 총 310만 명에 이른다. 최근 새로이 추가된 당뇨병 진단기준인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을 적용하
국내 폐암 환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형인 폐선암의 재발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밝혀졌다. 폐암 재발 예방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폐암센터 장세진(병리과)·김형렬(흉부외과) 교수, 한양대학교 의대 공구 교수, 서울대 자연과학대 백대현 교수 등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근치적 폐절제술을 받은 폐선암 환자 247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RB 유전자 돌연변이가 수술 후 조기 폐암의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선암 1기 157명, 2기 44명, 3기 40명, 4기 6명 등 총 247명 환자에서 얻은 각각의 폐암 조직과 정상 폐 조직을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체 검사법인 전체 엑솜 염기서열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이 비과학적이고 잘못된 가정에 기반을 뒀으며, 오히려 적정량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2014 소금박람회' 심포지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데이비드 맥캐런(David.A, McCarron)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내과협회 회원(Fellow in American college of Medicine)이자 미국 고혈압 협회 창립 멤버인 맥캐런 교수는 이날 '공공정책이 아니라 뇌가 소금 섭취량을 결정한다-과학의 슬기'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맥캐런 교수는 나트륨 줄이기 정책이 비과학적인 잘못
직장인 박한성(32)씨는 명치에 통증이 잦고 만성기침이 계속돼 병원을 방문했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 심전도 검사를 받았지만 병원에서는 심장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했다. 가슴 통증과 기침을 예민한 자신의 성격으로 탓한 박씨는 이후 내시경 검사를 받고서야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협심증이나 기관지염과 유사한 증상을 겪는 역류성 식도염은 특별히 검사를 하지 않는 한 단순 증상만으로는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단순한 통증이나 기침 정도로 생각을 하고 지나쳐 큰 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다.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이 타오르거나 쪼이는 느낌이 들면서 만성적인 기침과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암환자가 많이 웃으면 방사선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피부염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사선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방사선 피부염은 발갛게 되거나 열감,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80% 정도가 중증 피부염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3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웃음의 방사선 피부염 예방 효과를 측정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두 달간 주 2회, 1시간씩 웃음요법을 시행했다. 거울보고 웃기, 음악에 맞춰 춤추기, 다른 사람과 눈 마주치며 활동하기 등 신체활동과 타인과의 교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웃음치료를 받
가임기 여성의 음주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 전 알코올 섭취도 난임·불임 가능성을 높이고 태아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유전체 구조가 사람과 닮은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 사람의 20대 초반에 해당하는 젊은 어미 쥐의 임신 11.5일째 수정된 배아 형성수가 정상군은 평균 8.2개인데 반해 알코올 섭취군에서는 약 7.3개로 적었다. 또 젊은 쥐 정상 어미의 배아는 눈 발달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알코올을 섭취한 젊은 어미 쥐에서 배아는 외형상 눈의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 아울러 알코올 섭취를 한 젊은 쥐 모체에서 태어난 개체는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
코골이를 주위사람을 괴롭히는 '소음' 정도로 가볍게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피곤하거나 음주 후 특히 심해지는 코골이를 단순히 잠버릇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골이는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는 이상신호일 수 있다. 특히 코골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기도가 좁지 않은지 의심해봐야 한다. 심한 코골이는 대부분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한다.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80%가 코골이 증상을 갖고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목젖 뒤쪽의 기도 부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에 와류가 발생하고 주위 구조물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다시 말해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며,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고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이후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인 9~10월 등록자는 9만185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1380명(51.9%) 증가했다. 특히 인상안을 발표한 9월에는 신청자가 2배로 껑충 뛰었다. 9·10월 등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세종(223.4%)이며, 대전(85.1%), 충남(82.3%), 부산(78.2%), 울산(76.5%)의 증가율이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청주 흥덕구(520.5%), 인천 옹진군(400%), 경북 예천군(316.7%), 전남 장흥군(311.5%), 경북 성주군(279.2%) 등이 증가율이 높았다. 반
건강검진 목적으로 양전자방출컴퓨터진단촬영장치(PET-CT)를 사용할 때 검진 담당 의사 등이 수진자에게 방사선 피폭량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표준 지침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소비자원, 관련 학회(대한핵의학회·대한영상의학회), 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수진자 표준안내문과 의료기관 권고사항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PET-CT 촬영의 위해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환자가 방사선에 과다피폭될 우려가 있다며 건강검진시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복지부에 통보했다. 암 위험요인이 없는 건강검진 수진자가 PET-CT 촬영에 따른 방사선 관련 정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을 할 경우 불필요하게 피폭될 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술'은 불청객이다. 하지만 결심이 확고하다면 그 어느 것보다 실천하기 쉬운 다이어트 방법은 '금주'다. 비만 진료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최근 서울, 대전, 부산 지방흡입센터에서 식이영양상담을 받은 고객 665명을 대상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식습관을 분석했다. 중복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629명(95%)이 체중감량을 위해 '음주습관'을 개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588명(88%), '간식, 야식 줄이기' 584명(87%),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478명(72
단풍여행, 수학여행 등 장거리 여행이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자동차, 비행기 등 이동수단으로 인한 멀미 환자의 증가가 우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여행길에 도움을 주고자 웹진 열린마루 10월호를 통해 멀미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멀미는 우리 몸이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이 내이와 세반고리관 내 림프액에 전달돼 비정상적인 진동이 뇌의 구토 중추에 전해져 일어난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실제 이동수단에 탑승하는 경우 불편을 겪는다. 약은 알약(정제)과 씹어 먹는 츄어블정, 액체를 비롯해 귀밑에 붙이는 패치제가 있다. 종류별 사용법을 알아보면 먼저 패치제의 경우 최소한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의 표면에 붙여야 하며,
노인성 안과질환인 황반병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8%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황반병성 진료인원은 2009년 11만2000명에서 2013년 15만3000명으로 5년간 4만1000명(36.6%)이 늘었다. 매년 8.1%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반면, 진료비는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50.6%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이어 60대 28.2%, 50대 14.6%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았다. 황반변성은 안구 내(눈의 안 쪽 망막의 중심부)의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청소년 10명 중 8명이 근시"…인터넷•스마트폰 영향 "청소년 10명 중 8명이 근시"…인터넷·스마트폰 영향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은 근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안과학회가 '제44회 눈의 날(11월11일)'을 맞아 2008~2012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 중 근시(-0.75 디옵터 이상)와 고도근시(-6 디옵터 이상) 유병률이 각각 80.4%, 12%에 달했다. 이는 60대 노인의 유병률과 비교했을 때 근시(18.5%)는 4.4배, 고도근시(1.5%)는 7.8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했다. 학회의 유병률 현황 조사에 따르면 1970년대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
건조한 가을철, 건선 치료 시급하다 건조한 가을철, 건선 치료 시급하다 일교차가 크고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감싸는 가을 날씨는 일반인들의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하지만, 건선 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건선의 악화와 재발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건선환자들의 피부 관리와 치료를 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이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고 인식된다. 치료를 포기한 채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구재돈 경희샘한의원 원장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거나 방치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초기 치료에 눈에 보이는 피부증상에만 집중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건선의 원인이
백혈병 치료 시술 건보적용 확대…최대 1500만원 부담 감소 백혈병 치료 시술 건보적용 확대…최대 1500만원 부담 감소 12월부터 백혈병 등의 치료에 필요한 '조혈모세포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비승인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에 대해서도 진료의사가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12월1일부터 건강보험에서 진료비의 50%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자기 또는 타인의 골수, 말초혈액 또는 제대혈로부터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지닌 세포)를 이식 받는 것으로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자 등의 근원적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시술이다. 총 시
오십견은 50대 질환오십견은 50대 질환? 30~40대 환자 급증 '주의' 어깨는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머리를 감을 때 등 모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사용된다. 쓰임이 많은 만큼 나이가 들수록 통증이 발생되고,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중장년층은 어깨통증이 느껴지면 '오십견'을 의심한다. 오십견은 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막염'이다. 어깨를 이루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유착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오십견은 임상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에 통증이 있고, 운동 범위에 제한이 된 것을 말한다. 연세사랑병원(경기 부천) 측에 따르면 오십견은 다른 질환과 달리 특별한 원인이 없다. 그동안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
"우울증 환자 5명중 3명은 50대 이상" "우울증 환자 5명중 3명은 50대 이상"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5%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환자의 60%에 달했고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도 70대와 50대였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6000명에서 2013년 66만5000명으로 5년간 10만9000명(19.6%)이 늘었다. 해마다 4.6%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지난 5년간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매년 2.2배 정도 더 많았다. 반면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진료인원이 5.4%, 여성 진료인원이 4.2%로 남성 진료인원이 약 1.2%포인트 더 높았다. 연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