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이 새롭게 태어난다.1985년 신축된 국악원은 현재 덕진동 부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하지만 갈수록 교육실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국악원은 학예실과 교육실을 제외하곤 창극단과 무용단, 관현악단 등 예술단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 위치해왔다.이른바 한 가족 두 지붕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학예실과 교육실만 있는 본관도 시간이 갈수록 주차문제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몸살을 앓아왔다.결국 국악원은 국악원 증개축 관련 용역에 들어갔고, 그 결과 현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하
지난 가을, 전북지역에서 역대급 벼 병해충 피해가 발생했다.부안을 비롯해 인접한 김제, 정읍, 고창, 군산 등 서남권 중심의 전북도 전역에 가을장마(8월15일~9월6일)와 태풍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전북도는 시ㆍ군에 벼 병해충 피해 규모 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하고 전북의 농업재해지역 인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이어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에 피해 원인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를 요청했고, 농진청은 이상기후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한달 간의 정밀조사를 진행했다.현재는 농식품부와 검토 분석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교육 공약’으로 자율형사립고 폐지와 함께 대표적인 교육정책 중 하나다.교육부는 올 2월까지만 해도 일반고의 경우 현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 1학년이 되는 오는 2025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키로 가닥을 잡았다.다만 지난 8월 현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계획을 수정해 도입 시기를 2년 앞당겼다.그간 획일화된 입시 위주의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들이 자기 주도 학습으로 적성과 진로에 맞게 다양한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주시 효자동 전주경륜장이 거의 활용되지 못한 채 매년 거액의 관리비만 들어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가고 있다.건립 당시에는 위치가 전주시 외곽이었지만 지금은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의 중간에 자리해 도심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일부 정치권과 시의회에서도 이전을 포함한 새로운 활용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이제는 수익창출 모델 개발 및 개발 가능성 등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편집자주 ▲전주경륜장 애물단지 전락전주경륜장은 전주대 옆 3만3000m² 부지에 자리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막을 내렸다.경북 구미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지 못해 서울 체전 이후 2년 만에 열렸다.수많은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아쉽게 올해 대회는 고등부만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그것도 대회 개최 직전에 결정이 되면서 일선 체육현장에서는 혼란만 발생되고 있다.코로나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방안이라고 하지만 고등부만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일반부와 대학부는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다.전북 역시 전국체전을 위해 지난 1년간 땀을 흘
물류산업은 국가 경제를 움직이는 혈관이라고 할 수 있다.서로를 연결해 원활한 발전을 위한 기반 산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이는 특히,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좌지우지하는 요인 중 하나로 수출 비중이 큰 국가에서는 중요한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이에 해당, 대체로 물류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볼 수 있다.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거렸지만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은 데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효율성 제고, 즉 스마트물류산업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물류산업에도 4차산업혁명의 여파가 본격화된 셈이다.이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의 세부내용을 규정한 시행령안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심의ㆍ의결됐다.앞서 올해 1월 8일에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됐다.핵심은 안전 조치 등을 소홀히 해 노동자의 건강, 안전, 행복을 해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공포는 지난 1월 26일, 시행은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 기간을 둬 오는 2024년부터 시행된다.중대재해처벌법의 입법배경을 따라가
갈수록 학령인구 감소와 신입생 미충원 사태가 심화되고 우수한 학생들의 지역 이탈로 수도권 집중 현상까지 가시화되면서 지방대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신입생 미충원 사태는 지방대의 생존과 직결되는 재정악화를 키워 결국 지방대가 문을 닫게 되면 지역경제 붕괴는 물론 지역사회 황폐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이는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지방대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국가균형발전도 이뤄질 수 있다.지방대 위기를 극복키 위해선 대학 자체는 물론 국가와 지자체, 지역사회 차원에서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전북지역 국공립 예술단의 명예퇴직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대부분 예술단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직자가 발생하는 등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명예퇴직제가 도입되면 퇴직을 앞두고 있는 단원들에게 또 다른 출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령에 따른 개인 기량이 다소 약해지고, 예상치 못한 일로 단원 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이들에 대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줘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고 신규 단원 충원을 통해 보다 높은 공연과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하지만 이를 시행하는 도내 예술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현재 경제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더 정확히 말해 기업 경영의 화두다.이는 오래전 좀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언급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만들기 위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급부상했다.ESG 경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국내뿐
중개수수료 요율체계는 7년 만에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됐다.이르면 10월부터 9억원 아파트를 매매하면 수수료가 현행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줄어들 예정이지만 공인중개사들의 반발이 커 시행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정부가 중개수수료 요율개편에 나선 것은 최근 들어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도 덩달아 커졌기 때문이다.정부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6억~9억 원대 중개수수료 상한요율을 낮추면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요율체계를 개편했다는 자평을 내놨다.하지만 공인중개업계는 중개수수료 문제의 원인이 집값 상승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학교 내에도 아직도 유·무형의 일제 잔재물이 수두룩해 청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매우 높다.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일제 잔재가 버젓이 남아 있는 것은 친일파와 친일 행적에 대한 역사적 단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더욱이 친일 행위를 한 친일파 후손들이 부와 권력의 대물림을 통해 해방 이후에도 우리 사회의 주류를 형성하면서 일제 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채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북교육정책연구소가 전북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