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최근 투신자살한 여중생 유족과 학부모들이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지난 15일 오후는 고인이 된 여중생과 관련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열린 날이다. 유족과 학부모들은 이날 학폭위 개최전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며 해당 학교 앞에서 시위를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억울하게 죽은 우리 아이를 도와달라’,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아이의 억울한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려고 자발적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학교에서 먼저 아이의 말에 귀 기울
화려한 분위기와 음주가무가 가능한 ‘락볼링장’이 안전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네온사인 아래서 락과 힙합을 즐기는 락볼링장은 유흥문화의 대세다. 볼링장 안은 클럽에 가깝다. 어둡고 각종 조명들이 어지럽게 번쩍이며, 신발과 공에도 형광이 칠해져 있어 조명에 따라 빛을 반사하며 흥을 돋게 만든다. 특히 술도 마실 수 있어 ‘락볼링장’은 이제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 직장인의 회식장소로도 인기다. 하지만 음주와 신나는 분위기 때문에 볼링을 칠때 손가락 골절이나 척추질환이 생기기 쉽다고 전문의들은 주의를 당부한다. 게다가 볼링공이 무거워 떨어트릴 경우 각종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0601]금괴 등 아파트 상습절도 덜미 [0601]금괴 등 아파트 상습절도 덜미 15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B(56)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금괴 6개 등 2100여만원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완산구 일대 아파트를 돌며 6차례에 걸쳐 3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주차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피하려고 담을 넘어 아파트 단지에 침입했고 엘리베이터나 로비에 설치된 CCTV를 피해 베란다로 나와 벽에 붙어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전주덕진경찰서는 교인들이 모은 기증도서 수백권을 훔친 혐의로 A(6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40분경 전주시 덕진구 한 교회 앞에 B(54)씨가 쌓아둔 기증도서 200여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예배를 보러 교회로 들어간 틈을 타 출입문 앞에 있던 책을 자신의 트럭에 옮겨 싣고 가 인근 고물상에 팔았다. 이 책은 인근 작은도서관에 기증하려고 모은 것으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인이 없는 책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말했다. /유범수기자
청소년들의 폭행사건이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 시발점이 됐다. 이후 강릉에서도 여고생 폭행사건이 있었다. 급기야 전주에서는 지난달 한 여중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한 여중생은 15층 아파트에서 꽃다운 생명을 스스로 던져버렸다. 학교폭력이 가져온 비극의 현주소다. 청소년 범죄는 학폭(학교폭력)만의 문제가 아니다. 살인, 강도, 성폭력, 방화, 절도 등 유형도 다양하다. 수위는 갈수록 잔혹하며 흉폭해지고 있다. ‘위험수위’를 넘어 ‘자행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주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최근 햄버거를 먹고 집단 장염에 증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해당매장 탓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14일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먹고 초등학생 등이 집단 장염 증세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된 전주매장에 대해 "보건당국으로부터 이상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지난 2일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보건 당국이 당사 전주 지역 매장을 방문, 불고기 버거 완제품과 20여종에 이르는 원재료를 모두 수거해 식품안전 및 품질에 대해 가능한 모든 검사를 철저히 실시했다"며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위생 검사도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고기 버거 완제품과 원재료, 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상태가 모두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원룸에 컴퓨터를 놓고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주범 A(29)씨를 구속하고 B(4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월 8일부터 한달동안 전주시 덕진구의 한 원룸에 컴퓨터 11대를 설치한뒤 불법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바카라' 도박을 하며 4억원 상당을 배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인터넷도박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바카라’라는 도박은 카지노 게임의 일종으로 뱅커와 플레이어의 어느 한쪽을 택해 베팅하는 방식의 단순한 도박게임이다. 피의자들은 도박자금 지원, 도박사이트 선별, 도박자금 환전·충전 및 승패결과 장부기록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상습도박을
고창군 부안면 부안파출소 주차장에서 81mm 박격포탄 2발과 76mm 대전차 포탄 4발이 발견됐다. 14 오전 부안파출소는 주차장 개선 공사를 벌이던 중 묻혀있던 포탄을 발견했다. 포탄은 뇌관이 없어 폭발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포탄이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당국은 포탄을 수거해 정밀분석을 진행중이다. /유범수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중순 뇌사자들의 장기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병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A(5)양이 간과 신장 2개를 기증했고 6월 6일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B(73)씨가 간과 신장 2개를, 며칠 뒤인 11일에는 C(50)씨도 교통사고 뒤 신장 2개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이들이 기증한 장기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이식됐고 그들은 새 생명을 얻게 됐다. 하지만 이중 한 유족이 “당시 장기기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해 논란이다. 이런 주장을 한 유족에 따르면 당시 병원 측으로부터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기기증을 권유 받았다. 병원 측은 장기기증을 권유하며, 유족
아내를 흉기로 찌른 남편이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익산시 어양동 한 아파트 앞에서 남편 A(53)씨가 아내 B(51)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찔렀다. 이후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농약을 마셨다. 사건현장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이들은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범수기자
전선보호를 위한 가지치기로 가로수가 흉물로 전락한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가지치기 후 잔재물 처리가 미흡해 관련 민원은 단골이 됐다. 전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지치기는 전선보호만을 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 동안 전선보호를 위한 가지치기는 한국전력에서 담당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시행되는 일이라 미관보다 기능상 가지치기에 가까웠다. 게다가 미관을 고려한 가지치기보다 단가가 낮은 가지치기라 뒤처리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에 사는 박연상(60)씨는 “가로수가 가끔 하는 가지치기로 흉물스럽게 변해 보기 안좋다”며 “이왕 (가지치기)하는 김에 좀 예쁘게 했으면 좋겠다
룸싸롱에 투자를 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익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사기)로 A(46)씨를 구속하고 남편 B(50)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인 식당업주 C씨로부터 287회에 걸쳐 투자금 33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A씨는 C씨에게 “초등학교 동창이 룸싸롱을 하는데 돈을 잘 번다”며 “투자하면 월 10%의 이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C씨는 제안을 믿고 A씨에게 200만원을 투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300만원을 돌려받았다. 이에 혹한 C씨는 지인 1
도내 사회복무요원 등 병역이행자들이 치과치료시 진료비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지방병무청(김용학 청장)은 12일 청사 내 소회의실에서 행복한치과(원장 송기삼)와 병역이행자 우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행복한치과를 이용하는 3대가 현역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 및 그 가족, 타국적자 중 자원병역이행자, 도내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은 일정 금액의 진료비를 할인 받게 된다. 송기삼 원장은 “병역을 자랑스럽게 이행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범수기자
아파트 옹벽이 무너진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보수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 백제대 앞 한 아파트 옹벽이 무너진 것은 지난 7월 9일. 당시 준공된지 넉달만에 일어난 일로 시공사는 복구 계획서를 내며 신속히 수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일이 있고 두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보온덮개로 가려놨을 뿐 실질적인 보수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해당 아파트에는 호소문이 게시되는 등 불안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 입주민은 호소문을 통해 “완주군, 시행사, 시공사에서 제반 복구공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복구는 안되고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시공사 측에 따르면 옹벽붕괴는
전주완산경찰서는 함께 모텔에 투숙한 뒤 잠든 남성의 지갑을 훔친 여성을 붙잡았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00경 A(53,여)씨는 전주시 완산구 모텔 내에서 술을 마시고 함께 투숙한 B(45,남)씨가 잠든 사이 피해자 소유의 30만원 상당 지갑과 현금 20만원을 가지고 달아났다. /유범수기자
전주완산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2시경 전주-남원 간 도로 상관면 편백기사식당 부근 4거리에서 1톤 포터차량과 대형트럭간간 추돌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사고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대형트럭의 뒷부분을 추돌한 포터차량 운전자의 무릎과 양발이 앞 범퍼에 끼어있는 상황에서 구조장비를 이용해 차량 문을 개방하고 찌그러진 부분을 펴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운전자는 아중119안전센터 구급대에 인계돼 사고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예수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김성진 완산소방서 구조대장은 “앞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과속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운전의 기본”이라며, “교통사고 현
전북시민단체들이 전북에 인권사무소 설치를 촉구했다. 11일 시민단체들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참여를 통한 국가인권위원회 개혁과 전북인권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지난 기간 시민사회와의 형식뿐인 소통과 불통, 관료화와 신뢰도 하락 역시 인권위를 파행으로 몰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인권사무소가 전북지역을 포함해 광주광역시, 전남,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업무 과부하가 걸리는 부분을 개선해야한다”며, "또 언어 등 소통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주노동자 및 이주여성들이 인권위 이용을 위해 광주인권사무소로 가야하는 큰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켓에서 담배를 훔친 10대가 6년만에 성인이 돼 붙잡혔다. 11일 덕진경찰서는 A(22)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2월 5일 전주시 덕진구 한 슈퍼에서 주인이 영업을 마치고 집에 간 사이 담배 10보루와 현금 3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들은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아 잡을 수 없었지만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미제사건에 대한 지문 재인식을 벌이면서 붙잡힌 것. /유범수기자
도내 곳곳에 화물차 불법주차가 끊이질 않고 있다. 화물차 불법주차는 운전자 시야확보 방해로 인한 사고위험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 및 매연 피해까지 준다. 전주지역의 경우 화물차 불법주차 상습 지역이 많다. 완산구는 평화동, 서서학동, 서신동 등에, 덕진구는 송천동, 우아동, 동상동 등에서 화물차 불법주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주 보다 외진 완주군으로 가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봉동읍 생강골공원 근처는 저녁뿐 아니라 주말 낮에도 화물차 불법주차가 장사진을 이뤄 성을 쌓아놓은 듯 하다. 또한 화물차 이용이 많은 완주 산업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한밤중에는 불법주차된 화물차를 보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
40대 부부가 산책중 사냥개 4마리에게 물려 크게 다쳤다. 9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 고창 고인돌박물관 산책로에서 산책중이던 A(46)씨와 부인 B(45)씨가 목줄이 풀린 사냥견 4마리에게 물렸다. A씨는 다리와 팔 등 여러군데를 물렸으며, B씨는 오른팔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상처를 입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사냥개들은 목줄 등이 없는 상태로 산책로를 배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개 4마리 중 2마리를 현장에서, 도망간 2마리도 수색 끝에 잡았다. 경찰은 개주인 C(56)씨에게 부부의 부상이 심하고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을 고려해 중과실 치상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