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용을 떼어 먹기 위해 공기총으로 택시 기사를 협박한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5단독 이성진 판사는 19일 택시비 2천원을 면탈할 목적으로 집안에 있는 공기총을 들고 나와 택시 기사를 협박한 안모씨(25)에 대해 공갈 등의 죄로 징역10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안씨는 지난해 11월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택시비가 없으니 집에서 갖다 주겠다’고 속여 공기총을 갖고 나온 뒤 택시기사를 향해 겨누는 방법으로 협박해 택시요금의 청구를 단념하게 한 혐의다./이강모기자 kangmo518@
화가 난다는 이유로 차량 유리창을 파손한 40대가 구속됐다.19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16일 전북도청사와 경찰청 사이에서 ‘세상 사는 게 화난다’는 이유로 돌멩이를 던져 노상에 주차된 투싼 차량 유리창을 깨는 등 차량 9대의 유리창을 파손한 공모씨(40)에 대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공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신지구대 소속 112순찰차량의 유치창도 깨트린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 04년 3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의정부법원에서 징역1년6월을 선고 받고 지난 07년 7월 만기 출소한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떠 돌아 다니다 사회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봉사 단체가 학교와 연계를 맺고 해마다 결식아동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꾸준한 봉사를 벌이고 있어 화제다.국제로타리 3670지구 새전주로타리클럽(회장 은영표)은 19일 전주평화중학교를 방문해 ‘희망365장학금 및 결식아동 급식비’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급식비는 3학년에 재학중인 박모 학생 등 10명에게 365만원이 전달됐다.은영표 회장은 “장차 미래의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꿋꿋하게 공부하고 자기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새전주로타리클럽은 지난 2006년부터 평화중학교와 인연을 맺어 올해 3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먹거리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자장면 집의 위생이 불량해 대장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월9일부터 3월6일까지 전국 1만7천250곳의 중식당 및 배달음식점을 점검한 결과 전북지역의 중식당 및 배달업소 38곳이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 했거나 건강진단 없이 영업을 해 오다 적발됐다.이번 점검은 도내 496곳의 자장면 배달음식점과 중식당을 대상으로 벌여졌으며, 이중 38곳(7.7%)이 위생 불량 등으로 적발됐다.적발 유형별로는 배달음식점이 11곳, 중식당 26개소, 관광호텔 1곳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군산이 28곳으로 가장 많은 업소가 적발됐으며, 익산 3, 남원 3, 김제 2, 전주 2곳 순으로 나타났다.적발된 도내 38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조치가 내
전주 기전대학교가 이사회 파행으로 분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집행부의 교비 횡령 등 사학비리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이 학교 학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S씨가 수억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구속수사 의견을 품신했다.이에 검찰은 횡령의 범주를 특정 지을 수 없다며 S씨를 불구속 입건, 이에 대해 해당 학교교수들과 학생들이 대책위를 구성, 검찰의 솜방망이 편파수사를 주장하며 구속수사 촉구에 나섰다.19일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전주기전대학 정상화 대책위는 전주지방검찰청사 앞에서 ‘진리와 학문을 탐구하는 상아탑이 학교와는 관련 없는 비리와 범죄로 학교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검찰이 불구속 입건한 S씨에 대해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대책위는 이날
도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염원이던 전북권내 독자적인 ‘항소(고등) 법원’ 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18일 이춘석 의원(민주당•익산갑)에 따르면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을 비롯한 대법원 관계자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김 행정처장으로부터 ‘내년 2월까지 전북을 포함한 전국에 항소심 사건을 전담할 항소법원을 설치하겠다’고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김 행정처장은 이어 ‘이 같은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경우 현재의 광주고법 전주원외재판부를 증설해 주겠다’는 보조적인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법에서 항소재판을 병행하는 등의 기형적 구조의 사법질서가 바로 잡히고 도민들은 재판을 받으러 광주까지 가야 하는 불필요한 비용, 시간 들을
전주지법 형사 1단독 진현민 판사는 18일 다방 등지에서 일하겠다고 속여 상습적으로 선불금을 가로채 온 윤모씨(28)에 대해 사기죄로 징역8월에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진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범행으로 벌금형 13회, 집행유예 2회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은 나쁘다”며 “그러나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 한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윤씨는 지난 05년 2월 남원시 모 다방에서 일할 의사가 없음에도 일하겠다고 속여 선불금 430만원을 가로채는 등 04년부터 07년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다방과 유흥주점 업주에게 선불금 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윤씨는 이날 법정구속 되자 해
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18일 타인으로부터 금전을 받고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준 속칭 위조 브로커 김모씨(51)에 대해 공문서위조 등의 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200시간을 명령했다.김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로부터 ‘일본에 출국할 수 있도록 타인 명의의 여권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만원을 받고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혐의다./이강모기자 kangmo518@
4.29 국회의원 재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법당국이 본격적인 불법 선거 단속에 나섰다.선관위와 경찰이 예비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선거 전담 특별팀 구성을 서두르는 등 감시의 ‘칼’을 꺼내 들었다.특히 검찰은 4.29 선거와 맞물려 도내 각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까지 치러지면서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등 벌써부터 선거 혼탁 과열 양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선관위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8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4.29 재선거와 관련해 선관위가 검찰에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후보는 1명이며, 2명의 후보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선관위는 지난달 26일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칙 7만240건을 대상으로 주민불편과 기업부담 여부를 점검하는 정비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자치법규 개선 전담팀'을 구성해 군산시청과 서울시, 경기도, 서울시교육청, 등에 대해 시범적으로 정비작업을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표준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권익위 관계자는 “지자체의 조례, 규칙은 국민생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법령에 비해 관심이 낮은 게 사실”이라며 “이번 정비를 통해 주민생활과 기업활동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지방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고하겠다”고 말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보호관찰소(소장 신완섭)는 17일 성인 보호관찰대상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에 대한 제도소개 등의 경제 교육을 실시했다.보호관찰대상자의 상당수가 채무 불이행 등으로 가족이 있는 주민 등록지에 거주하지 못한 채 노숙자로 전락되면서 결국은 소재불명에 의한 준수사항 위반으로 제재조치를 받게 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보호관찰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보호관찰대상자들이 채무로부터 벗어나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전주지부의 지원을 받아 매월 셋째주 월요일 신용회복 등에 필요한 경제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신완섭 소장은 “이번 교육이 보호관찰 집행의 실효성 확보와 가족기능 회복이라는 이중 효과가 있을 것”며 “사정이 어려운 보호관찰
가정에서 학대 당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냉대와 구박 차원을 넘어 폭행을 하는 등 패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노인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면서도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 쉬쉬하면서 넘기고 있으며, 관련 범죄의 심각성이 은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노인 문제 전문가들은 물질 만능주의 세태와 핵가족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존속 상해 폭행죄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17일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 건수는 총 2천442건으로 지난 05년 1천104건, 06년 1천705건, 07년 1천958건에 비해 급속하게 증가했다.김모씨(78·여)의 경우 술만 마시면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폭력까지 휘두르는 아들을 보다 못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통해 상담창구
회사 채용 안내문에서 자주 볼 수 있던 ‘00년도 이후 출생자’, ‘00년 졸업 예정자”, 만 29세이하’ 등의 연령 차별 표현이 법적으로 제한될 전망이다.17일 국가인권위원회는 모집·채용에서 퇴직·해고에 이르기까지 고용의 전 단계에 걸쳐 연령을 이유로 한 차별 행위를 금지하는 ‘고용상 연령 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률’(연령차별금지법)를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차별 사례로 안내문 내 연령 제한 표기를 비롯해 면접 단계에서 ‘나이가 어린데 이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나이가 많은데 어린 상사랑 일할 수 있겠습니까?’등을
최근 등산인구의 증가로 산악사고가 늘면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기 위한 항공구조 임무수행 절차의 표준화가 마련된다.16일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최광철)에 따르면 오는 24일 교통안전공단과 항공안전에 관한 상호 업무를 협력하는 MOU 체결을 맺는다.이번 협약은 산림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추락 등 산악사고로부터 산림항공기를 이용한 인명구조 절차의 표준화를 통해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대처하는 시범과 다양한 산림항공기 임무수행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함이다.항공관리소에 따르면 도내 산림 내에서 발생한 등산객들의 인명사고는 04년 11명에서 06년 16명, 08년 35명, 09년 현재 5명으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산림 내에서 발생하
계속된 경제불황과 가정폭력 등으로 위탁아동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정해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나 사회안전망은 제자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특히 아이를 양육할 경제력이 부족해 부모와 생이별을 하는 아동도 급증하는 등 사회 문제가 개인의 사회적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막을 대안이 없다는 게 또 다른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가정해체가 사회의 근간을 무너뜨려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가정 내에서 빚어진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사적 영역으로 치부하지 말고 공동체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16일 위탁가정센터 전북지부에 따르면 부모의 사망, 이혼, 가출, 학대 등으로 가정이 없거나 친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기 어려워 다른 가정에 위
“관공서 근무라 처음엔 자부심을 가지고 행정인턴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내가 과연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깁니다.” 도내 행정기관에서 지난 2월18일부터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 김모씨(25·여)는 지난 한달동안의 활동에서 보람을 찾지 못하고 있다.최근 정부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행정인턴제가 시행 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들의 업무는 잡무와 단순 전산입력처리 등에 그쳐 행정 인턴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김씨는 “취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 같아 행정인턴으로 참여했지만 사실상 이곳에서 하는 일은 단순 업무에 불과하다”며 “명확히 정해진 업무도 없이 시간만 때우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곤욕”이라고 말했다.김씨는 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원장 김봉년)은 16일 쌍용건설이 시공중인 순창-운암간 4공구도로공사현장에서 건설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필리핀, 베트남 근로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시청각장비가 설치되어 있는 이동안전교육버스를 활용하여 △올바른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 △사업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근로자간의 언어소통 미흡, 안전의식 부족 등이 산업재해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통한 자율안전능력이 향상되도록 하는 데 교육
16일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전주에 소재한 주) S건설에 대해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를 적발해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S건설은 용인 신갈 주상복합 신축건물의 분양대행 업무의 위탁과 관련, 수급사업자가 아파트 분양대행계약에 따라 분양대행 업무를 이행했음에도 대금 2억3천여만원과 이 대금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등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다.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S건설에 대해 미지급한 하도급대금 및 이 금액에 대해 실제 지급하는 날까지의 기간에 대해 연 25%의 지연이자 등을 지체 없이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시정명령을 계기로 중소 하도급업체의 자금난 완화와 권익향상에 일조함과 동시에 이와
이별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1년여 동안 폭행하고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전주지검 형사1부(김용규 검사)는 16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상습적으로 협박하고 폭행 한 박모씨(41)를 상습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대리운전 기사인 박씨는 지난 07년 6월께 알게 된 A씨(여·44)와 3개월 동안 사귀어 오다 A씨의 남자 관계를 의심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속칭 스토커처럼 인생을 포기한 채 한 사람에게 지속적인 위해를 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교도소(소장 장영석)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소 내 교육실에서 전 수형자 중 음식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수형자 43명을 대상으로 ‘외식산업 창업교육’ 및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수형자는 교육기간 중 배운 지식과 본인이 관심 있게 연구한 주제로 ‘외식산업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해, 관련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자 1명에게는 표창장이 주어진다. 장영석 소장은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음식문화의 본고장인 전주에서 이 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의욕을 고취하게 해줘 감사하다”며 “수형자 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임해 출소자의 성공적 사회정착에 기여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