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대학교 건물을 신축, 사용했다 하더라도 대학교 학장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종문 부장판사)는 9일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고 상고해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벽성대학교 류재경 학장(52)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재판부는 “고등교육법 제4조 3항은 ‘사립학교 설립, 경영자는 학교법인을 지칭하지만 법인 이사장이 아닌 학교 학장을 유죄로 본 원심은 부당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류 학장은 지난 05년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완주군 봉동면에 3층 건물을 신축해 강의용 건물로 사용함으로써 대학의 위치를 일부 변경한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300만원의 벌금을 선고 받고 상고했다./이강
4.29 재선거 후보등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사범 단속 기관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전주지검은 9일 선관위와 경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전담 특별 수사팀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 사범 단속에 나섰다.선거 전담 특별수사팀은 앞으로 재선거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신속하고 엄정한 사건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검찰은 바람직한 선거 풍토 조성을 위해 위한 ‘3M’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money-free),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선거(matador-free), 언론인터뷰․여론조사를 빙자해 금품을 요구하는 등 군소미디어의 부정선거행태가 사라지는 선거(media abuse-
황석규 전 도의원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놓고 ‘선거법의 범주’와 ‘형량 수위 모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후보자가 되려는 자에 대한 해석 범주와 기부행위 시기를 언제부터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항소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1년의 형량도 공직선거법으로 기소된 다른 기부행위자에게 내려졌던 벌금형에 비춰 볼 때 ‘너무 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대법원은 8일 황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은 입후보할 의사를 가진 것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정도에 이르렀다’며 원심 징역1년을 확정했다.대법원은 황 전 의원에 대한 정치경력과 모 일간지 등에 출마예상자란 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석규 전 도의원에 대한 상고가 기각됐다.대법원 제3부(신영철 재판장)는 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뽕잎 고등어를 선물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돼 1심에서 무죄, 항소심서 징역1년을 선고받은 뒤 이에 불복해 상고한 황 전 의원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 징역1년을 확정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실형을 선고했지만 형의 집행을 대법 선고까지 유예했으며, 형이 확정되면서 황 전 의원은 검찰의 형 집행 명령에 따라 수감되게 된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직선거법상 후보자가 되는 자는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사람으로, 정당에 공천신청을 하거나 후보자추천을 받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 등 입후보 의사가 외부에 표출된 사람뿐만 아니나 입후보할 의사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황석규 전 도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황 전 도의원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 돼 1심에서 무죄, 항소심서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상고해 9일 최종심을 남겨두고 있다.황 전의원은 지난 2007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뽕잎 고등어를 선물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택배로 보낸 선물 세트 510상자 가운데 출마 지역 선거구민에게 보낸 고등어는 223상자에 불과한 점 등으로 미뤄 선거와는 무관하게 지인들에게 돌린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세트에 적힌 피고인 이름도 택배회사에서 통상적으로 붙이는 스티커 안에 적힌 배송자 이름일 뿐, 선물을 받는 사람이 스티커 이름만으로 선거 출마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승성신 이사장)은 8일 전북지부를 초도 순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승성신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갱생보호대상자의 원만한 사회복귀 및 재범방지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비록 현실은 어렵고 힘들어도 성실하게 노력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이날 공단 명칭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로 변경되어 지부 현판식을 공단 이사장,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김천길 운영위원장, 김영구 운영위원회 고문, 최충원 재정지원후원회장, 김영임 여성후원회장, 박애숙 온고을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 정문에서 개최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지난 1일 발생한 전주굉음 사건을 둘러싸고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이이를 해프닝으로 치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환경단체가 철저한 원인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8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1일 발생한 진동과 굉음은 폭발 사고를 연상하게 할 만큼 강력했고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음에도 관계기관은 무책임한 태도로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며 성명을 촉구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군산 미군기지 전투기의 훈련과 맞물린 시점에서 전주 굉음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전투기의 음속돌파에 따른 '소닉붐'이 유력한 원인”이라며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단체는 이어 “미군기가 규범이 있음에도 지상에서 음속돌파를 시도한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여야 하며 음속 돌파시 가축의
대학 등록금이 일반 소비자 물가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대학들이 학부모들의 입장을 외면하고 재정 충당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반발을 사고 있다.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8일 최근 3년간 도내 11개 4년제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배까지 인상했다고 비난했다.지난해의 경우 도내 11개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은 7.7%로, 물가 상승률 3.8%의 2배에 달했다.2007년에도 등록금 인상률은 7.9%, 물가 상승률은 2.5%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비해 등록금은 3배 이상 올랐다.2006년에도 등록금 인상은 5.8%였으나 물가는 2.1% 상승했다.등록금 인상은 국립대에서 더욱 두드러졌다.전북대와 군산대, 전주교대 등 도내 3개 국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지난해와 2007년 각각 11.9%와 11.5%로,
전북대학교병원 김정렬 교수(44•정형외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김 교수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8차 유럽소아정형외과학회에서 ‘대퇴골두 허혈성괴사에서 콤프-안지오포이에틴-1의 치료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논문은 대퇴골두 허혈성괴사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퇴골두 허혈성 괴사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김 교수팀은 실험동물에서 대퇴골두 허혈성 괴사의 실험적 모델을 만들고, 강력한 혈관형성인자인 콤프-안지오포이에틴-1(COMP-Angiopoietin1)을 직접 괴사부위에 주입하는 방식
도내 양돈 농가들에 ‘초 비상’이 걸렸다.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타결이 임박, 가격과 물량 경쟁력에서 밀리고 국내 시장이 잠식당할 것이 불을 보듯 훤하지만 이를 막거나 대처할 마땅한 자구책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잇따른 배합사료 가격 인상으로 양돈 농가들이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값싼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까지 겹치는 등 채산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8일 현재 도내서 양돈업을 벌이는 농가는 919농가에서 108만4천215두를 사육하고 있다.현재 FTA 관련 협상 내용을 보면 냉동 삼겹살의 관세(25%)는 10년에 걸쳐 철폐돼 무관세로 전환되고 삼겹살을 제외한 나머지 냉동 고기의 관세
경찰이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브레인 스토밍 회의 기법을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전주덕진경찰서(이강수 서장)는 정보보안과는 6일 업무에 능통한 전문가로의 도약을 위해 정보관의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회의를 개최했다.브레인 스토밍(Brainstorming)은 3인 이상의 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논의를 전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기 위한 학습 도구이자 회의 기법이다.이번 브레인스토밍은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의 도래로 새로운 지식의 함양을 위해 정보 기관간 효율적인 정보교류를 위해 도입됐다.이강수 서장은 “정보는 사소한 창의적인 생각에서부터 출발 한다”며 “모두가 열성
인터넷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주 ‘굉음’의 실체가 오리무중이다.행정 당국과 정보 당국 모두 원인 규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궁금증과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특히 굉음이 발생한 시간에 전투기가 전주 시내 상공에서 날아가는 것을 봤다는 시민들이 많아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소닉붐’일 것이라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실제로 굉음이 발생한 4월1일 오전 8시10분께 군산 미8군 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 3대 정도가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4월부터 2개월간의 훈련을 앞두고 전투기 20여대가 군산으로 이동했으며, 이 가운데 3대정도가 이날 비행을 했다는 것.이날 전주시내에서 폭발사고나 기상 이변 등은 없었으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