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직장동료에게 흉기를 던져 숨지게 한 20대 지적장애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3·지적장애 3급)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1심서 내린 치료감호 처분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9일 오후 1시36분께 전북 익산시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날카로운 작업용 도구를 던져 B씨(71)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에게 폭행을 당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작업대에 닭고기를 올려주던 B씨의 행동이 평소보다 느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면서 2차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5월 29일 군산에서 한 여성을 수년간 스토킹 해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27)씨는 지난 2013년부터 군산시내 한 주점에서 알게 된 A(31·여)씨에게 교제를 요구하는 등 5천여 차례 공포심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다. 또 이씨는 이 과정에서 A씨가 연락을 피하자 술집에 직접 찾아가 난동을 부렸으며, A씨를 2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처럼 최근 스토킹 범죄의 수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처벌은 미미한 상황이다. 현재 스토킹은 경범죄로 분류되어 10만원 이하의
17일 오전 11시12분께 정읍시 산외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에 거주하던 박모(59·여)씨가 가슴과 얼굴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이웃 주민 송모(65)씨가 박씨를 구출했고 이 과정에서 송씨가 연기를 흡입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소방에 의해 30분만에 진화됐으며, 주택 내부 60㎡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2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가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
임실에서 낙뢰로 축사에 불이 나 돼지 700여 마리가 폐사했다. 17일 오후 3시26분께 임실군 임실읍 이모(54·여)씨의 축사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3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축사 11동 중 3동이 전소해 돼지 700여 마리가 불에 타 폐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낙뢰를 맞은 사료탱크 자동개폐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김명수기자 kms80@
전주완산경찰서는 17일 차량을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5시15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음식점 앞에서 B(45)씨의 차량 조수석 앞문을 머리로 들이받고,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음식점 안에서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료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한 행동이다. 정확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김명수기자 kms80@
주말 전북 지역에 장대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주말 동안 군산 선유도 275㎜, 군산 새만금 215㎜, 부안 위도 137.5㎜, 김제 진봉 115.5㎜, 순창 복흥 107㎜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로 현재 군산 무녀도 3가구, 부안 7가구와 농경지 527.6ha(부안 409ha, 김제 113ha, 군산 5.6ha)가 침수됐다. 또 부안군 운살리 일대 하천 제방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내장산과 덕유산 등 국립공원은 한때 입산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침
임실의 한 시외버스 차고지에서 불이 나 1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3시3분께 임실군 임실읍 갈마리에 위치한 시외버스 차고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돼 있던 버스 2대가 전소되고 4대가 부분 소실돼 1억1100여 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목격자인 버스회사 한 직원은 "숙소에서 잠을 자다 화장실을 가려는 찰나 밖에서 '펑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타올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의 전기배선쪽에서 자체 발화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명수기자 kms80@
올해 전북 119구조 출동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구조출동은 1만3천682건에 구조 1만848건, 구조인원 2천2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6차례 출동해 11명을 구조했다. 19분에 한 번 꼴로 출동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출동 1만2968건, 구조 1만175건 대비 각각 5.5%, 6.6%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구조인원은 지난해 2435명보다 16.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 건수 1만848건 중 교통사고가 3천210건(2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물구조 1천666건(15.3%), 화재출동 1천200건(11%), 잠긴 문 개방 653
전주의 한 저수지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1분께 전주시 우아동 아중저수지에서 A(25·여)씨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산책 중이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kms80@
최근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셰어링'이 확산되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운전이 미숙한 청소년들이 운전대를 잡는 경우마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카셰어링은 한 대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최소 10분 단위로 나눠 사용하는 공유 서비스를 말한다. 이용 편의성 때문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카셰어링은 비대면 방식으로 대여가 이뤄지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성인의 정보를 도용해 운전하다가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보다 철저한 인증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220건
주말 도내 통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5일 오전 6시33분께 진안군 백운면의 한 마을 앞 도로에서 A(47)씨가 몰던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가드레일이 차량 내부로 관통하면서 A씨는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선 14일 오전 9시11분께 익산시 어양동의 한 도로에서는 A씨(30)가 몰던 지게차에 B씨(64·여)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도로를 건너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k
경찰이 폭우로 물에 빠진 남성을 오리배로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대장 이동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쯤 "누군가 옷을 벗고 광한루 앞 요천에 뛰어들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앙지구대 소속 임천수 경위와 권대현 경사는 신고를 받자마자 요천으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했을 때 요천 한 가운데에서는 한 남성이 머리만 보인 채 허우적대고 있었다. 당시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여서 헤엄을 쳐 구조하기는 힘든 상태였다. 그때 임 경위와 권 경사의 눈에 요천에 묶여 있는 오리배가 들어왔다. 광한루원 등 남원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도내 전 지역에 큰 비가 내린 가운데 군산과 김제, 부안에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고 하천 제방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15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전 지역에 평균 84.4㎜의 비가 내렸다. 특히 군산 선유도와 새만금이 각각 273.5㎜와 214.5㎜, 부안 위도가 137.0㎜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서해안 쪽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로 군산 무녀도와 위도의 주택 11채와 군산, 김제, 부안의 농경지 460.6㏊가 침수됐다. 부안 운살리 일대 하천 제방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제
군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60대 수감자가 숨졌다.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께 군산 교도소에서 수감자 A씨(62)가 쓰러져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던 A씨의 상태는 악화됐고, 다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4일 오후 9시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도소 관계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한편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17일 부검을 할 예정이다. /김명수기자 kms80@
고객들의 차량을 판매한 뒤 대금 수천 만원을 가로챈 30대가 5년의 도피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순창경찰서는 지난 14일 사기 등 혐의로 A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전주시 덕진구 한 중고차매매단지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B씨(51) 등 2명의 차량을 매각하고 대금 5천23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중고차매매단지에서 6개월 간 직원으로 일하면서 B씨 등 2명에게 차량을 비싸게 판매해준다고 속여 차량 2대를 인도받았다. 이후 그는 위조한 이전등록신청서 등으로 몰래 차량을 매각한 후 판매대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5년 동안
13일 오후 4시 14분께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장수방향 장수터널에서 김모(57)씨가 몰던 승용차가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근로자 임모(54)씨가 숨지고 최모(62)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부들이 터널공사를 마치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차량에 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kms80@
전주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오전 8시께 전주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하던 김모(94) 할머니의 유족들은 할머니의 시신을 운구차에 실었다. 운구차에 실린 할머니의 관을 살펴본 유족은 관에 다른 이름이 적혀져 있는 것을 보고, 장례식장 측에 확인을 요구했다. 유족의 항의를 받은 장례식장 한 직원은 ‘착오로 다른 시신이 왔다”며 할머니의 이름이 적혀져 있던 관을 유족들에게 다시 건넸다. 당초 안치실 1번 시신냉동고에는 고등학생의 시신이, 7번 시신냉동고에는 할머니의 시신이 안치돼 있었다. 그러나 전날 입관을 하면서 직원의 실수로 두 시신의 관에 이름이 바뀐 채로 붙어 있었던 것.
▷지방소방경 △전주덕진 권관형 △〃 김상순 △〃박정렬 △익산 채명석 △남원 김환철 △무진장 양상규 △〃최명식 △〃안우삼 ▷지방소방경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강창환 △〃방호예방과 김창목 △〃이성배 △〃최용명 △전주완산 김경호 △김제 조환백 △부안 임정욱
전북지방경찰청은 부안경찰서 A 경감과 남원경찰서 B 경위 등을 상대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전주완산경찰서에서 함께 근무하며 서로 폭언과 험담을 일삼으며 불화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서 팀장인 A경감은 B경위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신을 하대하며 위계질서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B경위는 A경감이 과중한 업무를 내리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이에 해당경찰서는 중재를 시도했으나 이들은 끝내 화해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이들을 각각 다른 경찰서로 전보 조처하고 복무규율위반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
이마트가 전주 3곳에 노브랜드(No Brand) 매장 입점을 추진하자 경제·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와 골몰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유권자시민행동은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마트의 노브랜드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은 대기업이 동네 상권까지 싹쓸이하겠다는 것"이라며 입점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마트 노브랜드가 판매하는 품목이 신선농산물과 생활용품 등 800여종으로 이는 지역 영세상인들의 취급품목과 겹쳐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유린하고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삼천동·송천동 등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