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32)이 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올해 한신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30일 공개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올해 한신의 10대 뉴스 가운데 세 번째로 외국인 선수 4명의 활약을 꼽았다. 오승환을 비롯해 맷 머튼, 랜디 메신저, 마우로 고메스가 모두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선발투수 메신저는 13승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226개의 삼진을 잡은 메신저는 센트럴리그 탈삼진 1위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머튼은 타율 0.338을 기
기성용(25)이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가운데 스완지시티는 리버풀에 완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던 기성용은 이날 처음으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박싱데이 기간 동안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그를 위한 게리 몽크 감독의 배려로 풀이할 수 있다. 팀이 1-3으로 뒤져 있던 후반 22분 레온 브리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약 23분 간 활약했다. 존조 셸비와 호흡을 맞춰 중원을 지켰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2015아시아축구연맹(AFC
축구 팬들이 생각한 올해 최고의 축구 경기는 남북한 남자축구대표팀이 맞붙었던 아시안게임 결승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 KFA(대한축구협회)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인천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이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2606명의 팬이 참여한 조사에서 1420표를 얻어 5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0월2일 열린 북한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임창우(22·대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의 경기 2위는 이승우(16·F
한국기원은 29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4 바둑대상에서 김지석 9단이 바둑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9단은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51.30%, 인터넷(넷마블, 사이버오로, 타이젬, 한게임) 네티즌 투표에서 58.23%의 표를 얻는 등 합계 53.38%의 과반수가 넘는 득표를 얻었다. 올해 김지석 9단은 2014 삼성화재배 우승, 제19회 LG배 결승 진출, 제10회 춘란(春蘭)배 4강 등 세계대회 개인전 본선에서 17승 2패, 승률 89.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한국에 2년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선사한 것이 높은 득표를 얻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9단은 국내대회에서도
더스틴 니퍼트(33)가 5년 연속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29일 니퍼트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수 총액은 15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 2011년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4시즌 간 총 107경기에 나서 52승27패1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지난해에는 유희관과 외롭게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14승7패 평균자책점 3.81로 선전했다. 니퍼트가 던진 678⅓이닝은 최근 4년간 국내 프로야구 최다 이닝이다. 67회의 퀄리티스타트 역시 이 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니퍼트와의 재계약은 이번 겨울 두산의 최대 과제나 다름 없었다. 이미
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의 토종 선발 요원인 문성현(23)이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넥센은 29일 문성현과 올해 연봉 8500만원에서 2500만원(29.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문성현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85⅓이닝을 던져 9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승이자 넥센 토종 선수로는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문성현은 "데뷔 이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중반에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을 때가 생각난다. 중요한 시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팀에 미안했고 개인적으로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러시아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AP통신은 알렉산더 고르시코프 러시아 빙상경기연맹회장을 인용해 소트니코바가 유럽선수권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지난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고르시코프 러시아연맹 회장은 "유럽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는 기본적으로 러시아선수권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정해진다"면서 소트니코바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소트니코바는 발목 부상을 이유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열린 러시아선수권에 불참했다. 유럽선수권 출전 자격을 가리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와 국내선수권에 모두 나서지 않아 당연히 유럽선수권 출전도 무산됐다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복귀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7-116으로 졌다. 3연패를 당한 레이커스(9승22패)는 서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무릎, 아킬레스건 통증 등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브라이언트는 이날 코트로 돌아왔지만 10점 8리바운드에 그치며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닉 영이 21점으로 분전했다. 피닉스(18승14패)는 6연승을 달리며 서부콘퍼런스 8위를 차지했다. 고란 드라키치(24점)와 에릭 블레드소(22점)가 4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남자프로농구 주관단체 KBL은 29일 10개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친 올스타전 추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내년 1월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1일차에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팀과 KBL 선발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2일차에는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가 맞붙는다. 유재학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김주성(원주 동부), 양동근(울산 모비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이종현(고려대) 등 국가대표 12명 전원이 참가한다. KBL 선발팀 지휘봉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사령탑이었던 김진 창원
슈틸리케호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첫 상대인 오만이 23명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오만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알리 알 합시(위건)를 비롯해 아시안컵에 나설 23명 엔트리를 발표했다. 알 합시를 제외하면 전원 자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구성했다. 2011년 6월부터 오만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 출신 폴 르갱 감독은 "한국과 호주가 조별리그에 통과할 유력한 후보들이지만 우리는 그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며 "참가국 수나 채우기 위해 호주에 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오만은 한국, 호주,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속했다. 1월10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A조 다크호스로 꼽히는 오만은 아시안컵을 앞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결승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21명의 대표팀을 이끌고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장소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시아권에서는 3위에 포진돼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순위를 더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결승전까지 진출해 최종 우승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23명 중 21명만이 이날 인천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영국에서 뛰는 기성용(25&mid
은퇴 여부로 큰 관심이 쏠렸던 차두리(35·FC서울)가 그라운드에 더 남기로 했다. 서울은 27일 "차두리가 내년에도 서울의 유니폼을 입는다. 1년 재계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2015년 말까지다. 적잖은 나이 탓에 은퇴를 고민했던 차두리는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보내며 국가대표에 다시 승선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독일과 스코틀랜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차두리는 2013년 K리그로 돌아와 축구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리그 58경기에 출전해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서울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력한 수비력, 흐름을 바꾸는 특유의 오버래핑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