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손으로 뽑히는 시장’이란 참 권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되기도 어렵고 하기도 어려운 자리이다. 시장을 꿈꾸는 사람들은 시장에 당선되면 어떤 일을 해볼까 생각하고 이미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내년 6월2일 제5회 동시 지방 선거일을 앞두고 시장 출마 예비후보자들은 많은 구상과 시정 전반에 걸쳐 할 일을 구상하는 등 철저히 준비된 후보가 되어야 한다. 철저히 준비된 예비후보돼야 큰 도시는 큰 도시대로, 작은 도시는 작은 대로 할 일이 산적해 있을 것이다. 첨단시대를 열어야 하는 미래지향적 도시건설이 절실한 시점이기에 더욱 그렇다. 특히 도시문제 들을 양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단순한 교
투자유치 기반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 제1목표로 추진 남원은 타 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없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찬란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 서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이 낙후되어 왔다.하지만 지난 3년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전국 최초로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을 설립하는 등 지리산 시대를 열어 가는데 토대를 마련했다. 남원시 예산 52.3% 신장 또한, 유망 중소기업 24개사를 유치해 8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기존 농공단지 분양율이 100% 육박함에 따라 노암 제2농공단지(167천㎡)를 올해 완공 분양 예정이며 노암 제3농공단지(330천㎡)는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모든 이들이 어디에서든 성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없다. 개인 생활에서도 그렇고, 조직생활에서도 그렇다. 한국사회에서는 통념적으로 그것을 출세라고 부른다. 그 출세주의가 지난 시대 우리사회를 지배했었다.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얘기대로 자신이 추구해서 이루어야 할 목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동안 압축 성장과정에서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던 기성세대들은 어떻게 보면 하이포마니아적 특성이 있었다. 하이포마니아(hypomania)는 생각과 말, 행동, 의사결정이 빠르고, 지나친 자신감과 큰 이상에 사로잡혀 잠자는 것도 잊고 일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독선과 편향성이 강해 소통의 한계를 갖는 면도 있다. 소통이 성공의 결정적 요소 한국처럼 이
아이들 보기가 귀한 맨해튼에 아이들이 자주 보일 때가 일년에 두 차례 있다. 겨울 정취와 크리스마스 낭만을 느끼려는 부모를 따라 아이들이 여행을 오는 크리스마스 즈음과 여름방학이 막 시작하는 요즘 같은 6월이다. 6월에는 역사 기행이나 건축물 답사에 나선 아이들을 뉴욕 곳곳의 박물관이나 기념물 앞에서 많이 보게 된다.미국은 한국과 달리 겨울방학은 짧은 대신 여름방학이 긴 편이다. 대략 6월 초부터 8월 중순경까지 8주에서 10주 정도에 이르는 긴 여름방학을 갖는다. 그래서인가, 미국 아이들에게 제일 손꼽아 기다리는 때가 언제냐고 물으면 예외라 할 것 없이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6월이라고 답한다고 한다. 방학이 '방학'이 아닌 아이들 한국에선 아이들의 방학이 공부에서 놓여나는 진정한 &l
논어의 ‘군자무본 본립이도생(君子務本 本立而道生)’은 ‘군자는 근본에 힘써야 하며 근본이 서야 바른 도리가 생겨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우리들의 실생활에 이 말을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직업의 귀천이나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본인이 맡고 있는 자리에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며, 그래야 가야 할 길(道)이 제대로 보이고 그 여정도 평탄하기 마련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시민의 진정한 행복이 종착역 공직에 입문한 것이 1980년이니 선출직 시장으로 지낸 시간을 포함하더라도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공직에 몸담아왔다.그런데 공직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민의 행복추구가 공직자의 근본자세라는 명제를 실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또 공직자의 본립도생은
어느 날 철학자 막스 쉘러가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내일은 죽음에 대해서 강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많은 학생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고 흥분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다음 날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헐레벌떡 뛰어온 한 교직원이 이런 말을 전했다. “그 분은 방금 운명하셨습니다.” 사실 그는 그날 아침 식탁에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운명하였던 것이다. 生死 가장 중요한 문제 인간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생(生) 사(死) 문제일 것이다. 생은 지금 당하는 일이고, 죽음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장차 당해야 할 일이다. 죽음의 문제는 누구에게나 모두 당면한 문제이다. 다시 말해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막연한
경기회복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은행에서는 6월 23일부터 고액인 5만원권 지폐를 시중에 유통하기 시작했는데 당장 택시와 소형슈퍼 등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는 거스름돈을 준비하는 문제가 큰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뿐만아니라 소비패턴변화, 축조의금 문화 등 고액권 발행에 따른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서민경제는 갈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다. 줄줄이 올라만 가는 물가 먼저 공공요금 인상이 심상치 않다. 정부는 서민생활을 고려해 가정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고 가스요금도 최소한의 인상요인만 반영했다고 밝혔지만 평균적으로 전기요금이 4.5%, 가스요금이 7.3%올랐고, 서민의 발이라 할 수 있는 택시요금도 20%
자연의 이치와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이치가 비슷한 경우가 참 많은데 통하는 대화의 달인을 초밥 요리의 달인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초밥 요리사는 한 손님이 초밥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도록 순서대로 음식을 내놓는다. 음식은 다 같으나 내놓고 먹는 순서에 따라 다른 느낌의 맛을 보게 된다.초밥을 먹을 때는 담백한 생선부터 시작해 점차 강한 맛으로 간다. 기름이 가장 적은 흰 살 생선부터 먹고 다음으로 붉은색, 푸른색의 생선을 먹는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알류, 조개류, 조미가 된 초밥이나 계란류, 장어를 먹는다.중간중간에 생강을 한 조각씩 먹으면 바로 전에 먹은 생선의 맛이 가시고 입안이 개운해져 다음에 먹는 식재료의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겸손-진심-배려-성실성 중요 사람에게 먹히는 말
한편의 수필을 쓰기 위한 작법이라는 논문 비슷한 것을 쓰기 위해 나는 꽤 오래 고민했었다. 왜냐하면 내가 쓰는 수필이나 칼럼이란 어떤 규칙이나 법칙의 테두리에 의해 씌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남에게 제공하고 발표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수필은 가장 순수한 문학 그렇다고 해서 내가 쓰는 수필이 아무렇게나 규범 없이 즉흥적으로 써 던지는 무책임한 것이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한편의 수필이나 칼럼을 쓰기 위해 때로는 일주일도 또 한 달도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명작을 쓰는 것도 아닌데 쓴다는 일의 과정은 모든 어떤 장르의 문학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시인이 한편의 시(詩)를 쓰기 위해 머리 속에 떠올리고 가슴으로 덥힌 다음 적절한 언어를 골라 창조해 내기까지
전라선은 익산에서 여수간 기찻길이다. 우리나라의 철길은 서울로부터 출발하는 호남선과 경부선, 그리고 경의선이 주축이라면 전라선은 호남선에서 갈려 나온 간선이다. 누가 누구를 언제부터 푸대접 했는지는 모르지만 호남 푸대접이란 말이 세상에 회자되기 시작할 무렵 전라선은 호남에서도 푸대접 받은 철길이다. 호남의 수도(首都)였던 전주가 호남선에서 비켜나는 바람에 전주도 함께 소외 되어 버렸는지 모를 일이다. 여하튼 전라선은 호남선의 곁가지 정도의 철길임이 분명하다. 주민 목소리 귀막고 사업진행 그 전라선이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에 맞춰 개량되고 있다. 이른바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다. 300Km/h를 달리는 고속철이 아니고 150km/h의 중속철이다. 선형의
공교육으로서의 학교 교육은 효과성면에서 학부모나 일반 국민으로부터 많은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학교 교육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고 사교육비가 증가하면서 학교 교육의 성과에 대한 평가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교육 위기극복 대안 따라서 최근 몇 년간 교직 사회 최대 화두는 공교육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등장한 새로운 교원평가시스템의 도입이었다. 21세기 글로벌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는 선진교육시스템이란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으며, 현시점에서 교직 경쟁력 강화의 문제는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절실하고도 시급한 과제다. OECD 교원정책검토단은
봉사활동처럼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없을 것이다. 때문에 봉사와 나눔은 해도 해도 지루하지 않고 하면 할수록 빛이 나는 것이 묘미다. 때와 장소, 대상자가 누구이든 어느 위치에서 누가 보아도 좋고 숨어서 하면 오히려 더더욱 밝고 크게 보이는 것이 그것이다.먼 곳에서 행해도 좋지만 가까이 다가와 얼굴을 맞대고 눈빛과 피부의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라면 더 좋을 것이다. 눈에 훤히 보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인구유출 문제 심각 전북도내 전체가 그렇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 임실은 인구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유입인구는 1년을 통틀어도 몇 백 명에 불과 하단다. 12만 인구가 이제는 3만에 불과하다. 사업이나 생업을 위해 들어 온 인구보다는 신생아 쪽이 좀 더 많다는 통계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 공동비전을 채택하는 등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맹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는 한편, 한미자유무역협정과 국제금융위기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폭 넓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美, 또다시 자동차 제동 그러나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 결과 가운데 자동차 문제에 대해서는 한. 미간에 충분한 상호주의가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짚고 넘어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세계 무역 시장 환경을 미국의 입맛에 맞게 변화시켜온 결과로 협상하게 된 한미 FTA
예상과 달리, 오바마 정권의 출범 이후에 북한의 핵무기 문제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핵 실험과 같은 위협적 행위들을 잇달아 해왔다. 북한의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고 해석도 분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정권은 먼저 북한과의 교섭을 인도할 원칙들을 세웠다. 이런 자세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 여기서 우리는 중국을 통해 북한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오바마 정권의 정책이 원래 조지 부시 정권의 정책이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부시 정권은 중국을 통해서 북한에 핵무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효과적으로 넣을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 중국의 중립외교와 북핵 발전 6자 회담은 그럴 듯한 장치였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 6자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동포여! 이 민족의 영생을 원하는가! 그리하거든 말과 글을 지켜라! 빼앗긴 조국은 언젠가 다시 찾을 수 있지만 말과 글마저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말과 글은 민족을 지탱해주는 뿌리요, 혼이요, 생명력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민족의 말과 글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국 대한민국의 영구통치를 꿈꾸며 36년 동안 기나긴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주권과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고 유린했던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그것도 모자라 창씨개명이란 미명하에 조상들이 물려준 우리의 성과 이름마저 일본식으로 바꾸기를 강요하며 언어말살정책을 펴 나가고 있을 때 우리 겨레의 가슴에 잠자는 민족혼을 일
지구상에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모두가 한결같이 염원해 왔던 평화의 덕목을 올바르게 실현하는 열쇠는 서로 사랑함에 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에서 얻어진다. 내게 남을 위해 헌신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 주었던 군대 신병 시절의 친구를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수없이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친구 기억은 또렷하게 다가온다. 사랑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는 내가 소속된 훈련병 소대에서 가장 학력이 뒤떨어진 친구였다. 그 시절이야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고학력에 속했다. 물론 당시 국민학교(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친구도 많았다. 그 친구 역시 학교 문턱도 밟아 보지 못할 만큼 교육혜택과는 거리가 먼 친구였던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2003년 취임식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은 지방살리기 방안을 언급했다. 향후 5년간 국정철학과 운영방향을 처음으로 밝히는 자리에서 언급할 정도로 노 전대통령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고, 그 후 참여정부의 5년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실험장이었다. 지방분권을 위해 수많은 정책이 시행될 때 우리 ‘지방인’은 안도감을 느꼈고 그 정책만큼은 차기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기만을 바랬다. 왜냐하면 지방분권은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이자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 때문이다. 지방분권 수준 어느정도인가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기위해서는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헌법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불가능하다. 거리에는 젊은 실업자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한다.그러나 젊은 여러분은 분명 길이 있고 또한 행복하다. 여러분보다 앞선 세대들은 나라의 독립과 먹는 것 이외는 아무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보릿고개로 굶주린 자가 도처에 쓰러져 죽는 사람이 어찌 한둘이겠는가. 공산남침으로 300만명이 죽었고 500만명이 부상내지는 반신불수가 되었고 국토의 1/4이 폐허가 되었다.1000만 이산가족을 안고 살아온 우리세대가 이 나라를 세계13대 경제대국으로 올려 놓은 이상 젊은이는 희망이 넘칠 수 밖에 없다. 세계는 젊은 여러분을 부른다. 얼마든지 길은 열렸다. 세계로 눈을 돌려라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IQ를 가진 유대인보다
2008년 언론의 집중조명과 전라북도 현안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새만금사업은 여의도 면적의 140배인 우리나라 최대의 역사(役事)임에 틀림이 없다.그럼에도 1991년 처음 방조제 공사를 시작한 이래 18년동안 정치, 환경단체 반발, 부처간 권한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랜 기간 지지부진해 왔다.그러다 지난해 3월 현 정부의 3대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급진전의 호기를 맞이했고 세기적 경제위기 대응과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선두사업에 서는 등 새만금사업은 김제시민은 물론 전북 도민,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또한, 지난해 10월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되었고 방수제 공사의 첫삽을 뜨는 올해, 새만금지구에 새롭게 형성되는 매립지에 대한 행정구역 설정문
왼손잡이였던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어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오른손잡이로 교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년은 어른들이 볼 수 없는 혼자만의 공간에서만큼은 늘 왼손잡이였다. 소년은 화장실, 욕실에 관련된 일에서는 여전히 왼손을 쓴다. 그리고 어른이 된 그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영화제에서 2004년 심사위원대상, 2009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다. 왼손잡이 소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과 창조성은 ‘박찬욱다움’을 잃지 않은 것에서 기인한 것은 아닐까. 지역특성 살린 발전전략 양적 성장에만 치중하던 이전 시대와 달리, 21세기는 이른바 ‘따로, 또 같이’가 중요한 덕목으로 존중 받는 ‘개성과 조화의 시대’이다. 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