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한 수원의 힘은 '변화'였다.지난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 차범근 수원 감독(55)의 '변화'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성공으로 귀결됐다.후반기 리그와 컵대회에서 부진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던 차 감독은 2군에 머무르던 배기종(25), 문민귀(27), 안영학(30), 최성환(27), 홍순학(28), 안효연(30) 등에게 기회를 부여,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들을 섞은 1.5군에 가까운 베스트11을 구성했다.베스트11을 쉽게 바꾸지 않는 지도 방식을 고수했던 차 감독에게는 일종의 모험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전문가들조차 차 감독의 달라진 모습에 의문을 표했다.그러나 이들의 기용이 기존 선수들에게 자극을 줘 치열한 주전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차 감독의 전략은 들어 맞았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5일 오후 5시 전주 워싱턴 웨딩홀에서 김완주 지사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전북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최우수 선수상은 2008 베이징 페럴림픽 200m에 출전해 4위를 차지한 전민재(전북장애인육상연맹) 선수가 차지했다.최우수 단체상은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학생부문에 첫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전북혜화학교 축구팀에게 돌아갔다.또 박효성 전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감사패를 받는 등 8개부문 35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신정관기자 jkpen@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90회 동계체전을 앞두고 도내 각 동계종목 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일부 경기단체는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등 상위권 진입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우선 전북의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의 이번 동계체전 목표는 대회 4연패 달성. 이를 위해 전북 바이애슬론은 내년 2월까지 구체적인 훈련 계획을 세워놓고 착실히 훈련중이다.한국 바이애슬론의 대들보인 김선수와 동정림을 보유하고 있는 도 체육회는 오는 8일 강원도 용평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전술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특히 바이애슬론 경기는 체전 일정상 사전경기로 1월 말께 열릴 예정이어서 전북 선수들은 이에 맞춰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종합 3위를 목표로 하는 빙상 종목은 인후초 피겨에
전주대가 제2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겸 제19회 추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전주대는 지난 5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 은 5, 동 1개를 획득하며 대회 종합우승을 안았다.그레코로만형 84Kg급에 출전한 김경택이 결승전에서 만난 한국체대 이상근을 2대 0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비롯, 그레코로만형에서 은메달 5개를 따내 종합우승을 견인했다.김경택은 대회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김성중 코치 역시 지도상을 받았다./신정관기자 jkpen@
전북현대가 올 해 새로 영입한 신인선수 6명이 합류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이번에 전북 유니폼을 새롭게 입게 된 선수는 1순위 지명을 받은 임상협(20․MF)을 비롯, 한종우(4순위․MF․22), 김영종(5순위․MF․22), 용효중(6순위․MF․22), 김성재(DF․18), 김태현(MF․22 이상 번외지명) 등 6명이다.1순위로 입단한 임상협은 장훈고 재학시절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 일품이다.특히 고교시절 주목을 받으며 일본 류츠케이자이대학에서 입단제의를 받아 일본 축구도 경험했던 유학파로 지난해 일본대학리그 우승도 이끌었던 재목으로 차세대 중원 사령
올 전국체전에서 여자장대높이뛰기에 출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의 미녀새’라는 닉네임을 얻은 최윤희(22 원광대 3년)가 2008 전북체육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전북도 체육회는 4일 올 한해 전북체육에 기여한 공로가 큰 선수 및 지도자들에 수여하는 2008 전북체육상 분야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영예의 최우수상은 지난 10월 전남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해 4m16cm를 성공시키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최윤희에게 돌아갔다.최윤희는 자신의 종전 기록인 4m15cm를 1cm높이며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신기원을 일궈냈다.우수선수상은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한 역도의 박영자(순창군청)와 동계체전에서 역시 3관왕에 오른 바이애슬론의 제갈향인(설천고) 등
제20대 전북도 축구협회장에 유창희 도의원이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됐다.도 축구협회는 4일 오전 11시 협회 사무실에서 대의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20대 도 축구협회장에 단독 출마한 유창희 의원을 참석 대의원 전원 합의로 추대했다.신임 유 회장은 김문철 현 회장에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전북 축구계를 이끌게 됐다.유 신임 회장은 “전북 축구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4년동안 전북 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장 지도자들과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선진 축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전북 축구가
미셸 위가 퀄리파잉스쿨 첫날부터 상위권에 올랐다.미셸 위(19, 나이키골프)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인터내셔널GC에서 열린 '2008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첫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6위에 이름을 올렸다.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이번 퀄리파잉스쿨은 총 140명의 선수들이 총 5일 동안 90홀을 경기해 20명을 선발한다.출전 선수들이 많은 관계로 선수들은 챔피언스 코스(파72, 6473야드)와 레전드 코스(파72, 6468야드)에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레전드 코스에서 경기한 미셸 위는 스테이시 루이스(23), 오드라 버크스(42, 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6위에 올라 대회 첫 날을 순탄하게 치렀다.올 시즌 유럽여자프로
사무라이재팬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위한 정보 수집에 나섰다.일본의 '스포츠호치'는 하라 다쓰노리 WBC 대표팀 감독(50)이 대만에 다카시로 노부히로 전 주니치 야수 종합 코치(54)를 비롯한 정찰단을 파견한다고 4일 보도했다.다카시로 코치를 중심으로 한 정찰단은 5일 대만으로 출국해 3박 4일 동안 데이터가 적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1차 합숙 중인 대만 대표팀을 시찰할 예정이다.대만 WBC 대표팀은 지난 1일부터 1차 합숙을 시작했으며 이는 7일에 끝난다.일본은 이 합숙에 정보가 적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어 귀중한 데이터 수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은 내년 3월 5일부터 열리는 WBC 1라운드에서 중국과 대만, 한국과 맞붙는다.이 언론은 '최대의 라이벌은 한국
기성용(19)과 이청용(20, 이상 서울)이 노련한 차범근 감독(55, 수원)의 심리전에 휘말릴 것인가?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은 지난 3일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FC서울과 1-1로 비긴 뒤 서울의 에이스 이청용과 기성용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차 감독은 경기 후 "기성용을 마크한 조원희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이 때문에 오늘 경기장에서 기성용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청용 역시 전반전에 반짝하긴 했지만 김대의가 문제없이 마크했다.다음 경기에도 그대로 마크를 붙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서울의 두 마리 용(龍)으로 불리는 기성용과 이청용은 아직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다.이들이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 것도 이번이 생애
'황제' 로저 페더러가 프랑스오픈 우승을 위해 2009 시즌 투어 일정을 최소화 할 전망이다.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7, 스위스)가 2009년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앞서 단 두 차례의 대회에만 참가한다'고 보도했다.올 시즌 잦은 부상과 병치레 속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의 쉼 없는 일정을 대부분 소화해낸 페더러, 하지만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단식 우승 4번으로 이번 시즌을 마친 페더러는 지난 8월19일에는 무려 237주 동안 지켜왔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숙명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22, 스페인)에게 내주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오는 1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는 2009 시즌 첫 투어
일본 국가대표 소속 미드필더 나카무라 순스케(30, 셀틱)가 내년까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 머물기로 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3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나카무라는 당초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나카무라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타쿠다는 3일 "요코하마와의 협상은 결렬됐으며, 나카무라는 내년까지 셀틱에 남는다"고 발표했다.'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지난 2일 "요코하마의 모기업인 닛산자동차가 최근 불어닥친 경제위기를 이유로 300만 파운드(약 66억원)로 책정된 나카무라의 이적료를 요코하마에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나카무라의 계획은 흔들렸다.사이토 쇼지 요코하마 사장은 나카무라 이적을 관철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