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이면 이사를 꿈꾸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간다.살던 집을 팔려고 내놓아도 쉽게 팔리지가 않기 때문이다.새 아파트 분양을 받아 놓고도 살던 집을 처분하지 못해 이사를 갈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결국 살던 집에 전세를 놓고 이사해보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매매도 전세도 쉽게 나가지 않는 것이 요즘 ‘부동산 세태’다.새집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은 결국 살던 집을 비워두고 분양 받은 새집으로 이사를 하기도 한다.심지어 분양 받은 새집에 들어갔다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존 주택으로 ‘유턴&rsq
노사민정의 대타협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낸 ‘전북형 일자리’가 역사적인 첫 발을 뗐다.대기업이 떠난 폐허에 중견.벤처기업들이 모여 일자리를 만들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참여한 국내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동종 업계 평균보다 임금을 줄이는 대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수평적 구조, 원하청 상생방안마련, 지역공동교섭, 근로시간계좌제 등 선진형 근로시스템 등을 도입, 복지를 늘리는 방안을 담았다.이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침체된 군산이 대한민국 전기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은 지난 10월 12~20일, 세계 6위인 인구 강국 ‘파키스탄(2억)’을 방문, 한국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관객의 뜨거운 찬사와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주 파키스탄 한국대사관(대사 곽성규)’과 카라치 분관(총영사 박봉수)에서는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로 가장 한국적인 멋을 보여줄 수 있는 전북도립국악원을 초청 “2019 Korean Cultural Festival”로 기획하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던 도시 생활을 접고 자연과 쉼, 여유를 찾아...떠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남’의 눈과 평가보다는 ‘나’자신의 만족과 가치를 찾아서 귀농 · 귀촌 · 귀향하는 청년들. 도시생활의 익숙함과 편리함이 몸에 밸대로 밴 아들에게 농촌생활이 가능할까 싶지만 도시내기들은 시골에서도 야무지다. 천편일률적인 농사방식과 작목보다는 자신만의 경험과 농사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무주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 가을 산에 들어와 가을 향기에 취해 가을 아침을 내장산 속에서 맞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모두 다 아직 잠들어 있는 캠핑장 한켠에서 혼자 깨어 있습니다. 따뜻한 침낭 속에서 보송보송해진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따뜻한 커피 한잔을 받쳐 들고 아침 풍경을 보는 것만큼 여유로운 시간이 또 어디 있을까요. 아침 향기가, 내장산의 아침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그야말로 가을 내장산의 아침 향기입니다. 콧물을 훔치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사람들이 새 소리에 하나둘 깨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아침을 챙겨 먹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벼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2일 시작돼 오는 21일 종료된다.올해 국감은 특이한 정치 환경에서 시작됐다.지난 두 달여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조국 블랙홀’이 지속된 것.국감의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 사태가 최대 이슈였다.조국 블랙홀에도 불구, 도내 의원들은 중앙 및 지역 현안 챙기기에 분주했다.이로 인해 이번 국감을 통해 추진 기반이 성공적으로 잘 닦여진 전북 현안도 있지만, 여전히 아쉬움을 남긴 사안도 많았다.전북 의원들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여야간 선의의 대결은 물론
전주시가 지난해 구도심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전통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도입한 ‘역사도심 지구단위 계획안’이 지정 1년만에 완화되는 모양새다.이는 상권 규제가 너무 지나쳐 매출감소 등 상권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구단위계획지구내 상인회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데서다.결국 역사도심지구 지정을 통해 전통문화도시 정체성을 지키고 난개발을 막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은 논란만 남긴 채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다./편집자주 ▲전주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전주시는 지난해 4월 전주한옥마을 주변의 중앙동·
불 지르는 듯한 강렬한 빛깔을 자랑하는 지리산 뱀사골 단풍부터, 도심 속 단풍명소 만인의총, 교룡산성 아기단풍까지…한로(10월 8일)가 지나자 사방에 가을 풍취가 가득하다.자연의 섭리는 어떤 장애물에도 지속된다.올해는 태풍이 유난히 잦아 도심 곳곳을 강타했지만, 시절은 어김없이 지나고, 계절은 소리 소문 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스치는 바람결에 가을색이 깊어만 가는 이때, 잠시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산하에 내려앉은 가을 색에 젖어보는 건 어떨까.남원의 대표적 단풍명소를 소개한다./편집자주 #단풍 맞을 채비...지리산
도시는 주민들의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다.그릇이 튼튼하고 안전하냐에 따라 그 안에 담긴 주민들의 삶과 행복도 달라진다.새는 그릇에 물을 담을 수 없듯,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담아내려면 안전하고 편안하고 소득이 높은 도시 그릇을 빚어내야 한다.완주군은 이런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그릇이라 자부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도시대상 평가’에서 전국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 거대도시 제친 명품완주 비결 완주군이 국토교통부의 ‘2019 도
완주군은 지난 14일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 빨래방 ‘따복多복 행복빨래방’ 개소식을 가졌다.따복多복 행복빨래방은 세탁 시설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취약계층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 9월 봉동읍행정복지센터 33㎡규모의 한쪽을 리모델링했다.특히, 봉동읍의 사업에 공감해 현대자동차전주공장노사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후원금 총5천만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의장 박종화), 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권리센터(본부장 김경환)가 도움의 손길
치명자산 성지에 담긴 순교자들의 사랑과 믿음의 이야기를 몸으로 풀어내는 공연이 마련됐다.강명선 현대무용단은 오는 18일과 19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백년의 조각들-치명자의 몽마르뜨’를 선보인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한벽루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흩어진 역사적 공간들을 조각조각 모아 치명자산을 중심으로 그 공간을 좁혀가면서 탄생된 작품이다.올해 2019상주단체 우수 레퍼토리로 선정돼 지난 해 작품을 수정 보완해 다시 선보인다.치명자의 몽마르트란 부제가 붙은 이번 작품은 한국의 몽마르
완연한 가을이다.아침 자욱한 안개는 한낮에는 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햇살이 뜨겁다.하늘을 맑고 공기는 산뜻하다.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만끽할 장소는 어딜까?‘올 가을에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라는 슬로건으로 주말 관광객을 손짓하는 ‘제14회 순창장류축제’로 떠나보자.발효가 가득한 순창에서 고추장의 진한 맛을 느껴보면 어떨까? ‣ 코스모스 대규모 식재로 축제장이 꽃 밭으로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장류축제는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핵심 프
전북엔 100여명에 가까운 전북도무형문화재가 활동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은 평균 나이 70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형문화에 대한 원형기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같은 상황을 인식해서인지 전북도 뿐 아니라 전주시 등 관계 기관들은 앞다퉈 이들의 예술세계를 기록하고 조명해왔다.하지만 기존 기록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최근 들어 제기되고 있다.각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기록사업을 진행하다보니 이에 대한 정보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중복 기록하는 경향이 있어왔다.또 대부분 영상기록과 구술채록에 의존했지만 영상기록의 경우 단편적 제작
LH전북지역본부의 사회적경제 플랫폼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해 지역본부 사옥에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판로지원과 홍보 등 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생산, 제조한 물품들을 전시, 체험, 홍보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 ‘store 36.5’를 오픈 했다.이는 거버넌스 협약의 첫 성과였다.특히 전북지역본부 별관 1층에 조성돼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중인 사회적경제 플랫폼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해 출발한 LH전북지역본부의 사회적경제 플랫폼의 역할과 성과 등에 대해 짚어본다./편집자
전주시가 국제포럼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 지식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예술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의 명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시는 유무형의 풍부한 도시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세계슬로포럼&어워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세계무형유산포럼을 매년 개최하며 세계 속의 전주로 도약했다.국제포럼 도시 전주를 있게 한 전주 3대 포럼을 살펴보자./편집자주 ▲전 세계 슬로운동 가치 논의 장 ‘전주세계슬로포럼’전주는 지난 2016년 인구 60만 이상 대도시 중 도시 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세계가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 1월 15일 공포됐다.이 법안에 따라 내년 1월 16일부터는 민간인이 체육단체 수장을 맡아야 한다.전북체육회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체육회가 그 대상이다.법안 실행을 놓고 지난 몇 개월간 많은 진통을 겪어왔다.체육계에서는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법을 개정해 체육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며 강하게 반발했다.또 개정안이 발표되기는 했으나 연착륙을 위해 1년 연기 후 시행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법이 시행된 만큼
지난 10월 5일 토요일, 제14회 정읍구절초축제를 찾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정읍으로 향했습니다. 정읍구절초축제는 매해 구절초테마공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서울시민-순창군민 65세이상 3,000원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전북투어패스로 여행 시작! 정읍구절초축제 전북투어패스카드에는 현금쿠폰 3,000원이 포함되어 공원 내에서 농특산물 구매시, 현장체험프로그램 참여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읍구절초테마공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산내면 능교리 능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던 전주 특례시 지정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다음 달 여·야 합의에 따라 특례시 지정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심사키로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그간 국회가 공전하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던 전주 특례시 지정이 사실상의 입법 마지노선으로 평가되는 올해 안에 확정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10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다음 달 여·야 합의에 따라 특례시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심사한다.하지만 지방분권과 국가균형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2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자연정신과 서예’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월 1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북예술회관, 도내 14개 시군에서 6개 분야 31개 행사, 22개국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우선 소리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2019년도 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및 국제학술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상금 1,000만원의 그랑프리 시상식이 열린다.또 임시정부 100주년, 동학농민혁명
신생마을의 ‘핑크뮬리’와 ‘허브&국화 향 페스타’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조금은 길어지는 듯 했던 더위도 태풍과 함께 모두 날아가 버리고 하늘은 높고 바람은 기분 좋은 가을이 우리를 기다린다.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의 가을, 여기 저기 놀러 다니기도 참 좋은 시간이 됐다.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것저것 잴 것 없이 남원으로 향해보자.꽃과 함께하는 축제, 그리고 꽃의 물결이 우리를 반겨준다./편집자주 # 남원 신생마을의 아름다운 핑크빛 물결핑크빛 물결이 남원을 배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