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개인전 1등급에서 조재관(31, 광주)과 이해곤(55, 경기)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조재관은 11일 베이징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탁구 남자 개인 1등급 결승전에서 안드레아스 베베라(오스트리아)에게 경기 개시 24분 만에 0-3(7-11 9-11 9-11)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조재관은 지난 7일 예선에서 접전 끝에 3-2로 꺾었던 베베라를 다시 결승에서 상대해 비교적 쉬운 경기를 예상했다.하지만 조재관이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친 반면, 베베라는 상대적으로 긴 팔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으로 경기를 진행했다.1세트 6-6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끈 조재관은 베베라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에 거푸 점수를 허용해 7-11로 내주며 기
전북현대가 시원한 공격축구로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준비를 끝마쳤다.전북은 오는 13일 오후 5시 광주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하우젠 2008 K-리그’18라운드를 치른다.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열리는 이번 경기는 모처럼 고향을 찾은 팬들에게 시원한 골 폭풍을 일으켜 승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올 시즌 광주와 세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북현대는 지난달 27일과 같이 3대 0 이상의 대승을 준비하고 있다.비록 조재진과 강민수가 월드컵 예선 참가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 하지만 최근 컵대회 두 경기에 선발 출장해 세 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다이치가 출전해 광주의 골네트를 흔들 예정이다.특히 다이치는 지난달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제 페이스를 찾았다.박찬호(35,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1-2로 뒤진 7회말 등판해 2타자를 깔끔하게 요리, 임무를 완수했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6일과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연전에서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이어 이날 등판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박찬호는 지난 달 14경기에 등판해 15이닝 동안 15실점(10자책)을 기록,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하지만 9월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뉴시스
‘얼짱 총잡이’ 김임연(41, KB국민은행)이 마지막 금메달에 도전한다.김임연은 11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사격장에 열리는 R3-10m 공기소총 복사 SH1 혼성 종목에 출전해 ‘금 과녁’을 조준한다.장애인올림픽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딴 한국 사격의 간판 김임연은 앞서 열린 두 개의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금메달이 유력했던 지난 7일 여자 R2 10m 공기소총 입사 SH1 종목 결승에서 7위에 그쳐 금 사냥에 처량하게 실패했고, 9일 열린 R8 50m 화약소총 3X20-SH1 종목 결승에서는 후배 이윤리(34, 전남)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것. 김임연이 출동을 준비하고 있는 종목은 본인의 주 종목이자
‘잘 뽑아야 할 텐데…’ 올 한해 각 시도별 엘리트 체육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우리나라 아마추어 체육의 최고 행사인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다음달 10일 전남에서 열린다.이 전국체전을 앞두고 11일 오후 2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는 각 시도 체육회 관계자와 종목별 전무이사 및 지도자들이 모여 토너먼트 대진추첨이 이뤄진다.종목별로 어떤 시도와 맞붙게 되는 지 이날 결정하는 것이다.이날 대진추첨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사실상 16개 시도별 순위가 거의 확정되는 셈이다.종목에 상관없이 금메달 개수대로 순위가 결정되는 소년체전과 달리 전국체전은 예선전부터 승부에 따라 점수가 부여된다.순위 산출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비록 입상권에 들 지 못하더라도 예선전
2008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0일 수원에서 3일 동안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전북 어르신들이 종목마다 생활체육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북은 게이트볼 혼성부가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생활체조 에어로빅 부문 2위, 건강체조는 3위를 차지했으며 탁구 남녀부와 정구가 3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전북선수단은 축구와 게이트볼, 배드민턴, 테니스, 정구, 생활체조 등 12개 종목에 250여명이 출전, 페어플레이를 통해 수준 높은 선진 실버체육을 마음껏 발산했다.특히 전북선수단은 2009 대축전이 전북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어르신 대회를 화합의 대회로 이끌고 내년도에 전북에서 만날 것을
미셸 위(19, 나이키골프)가 본격적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한다.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미셸 위의 아버지 위병욱씨가 "다른 옵션이 남아있지 않다.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이에 미셸 위는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의 1라운드에 출전할 것으로 보여 그 동안 정식 출전권 없이 초청으로 대회에 출전한다는 비난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미셸 위는 지난 2003년 13살의 나이로 'US 위민스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에서 우승한 이후로 아직까지 단 한 번의 우승도 기록하지 못했고 2005년 프로 전향 이후에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지난 7월 열렸던 '스테이트 팜 클래식'
'올림픽 영웅' 최민호(28, 한국마사회)가 돈방석에 앉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베이징올림픽 남자유도 60kg급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가 명예와 함께 부(富)도 거머쥐게 됐다.최민호는 지난 9일 대한유도회가 마련한 '올림픽 유도선수단 환영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 이후 소속팀 및 각종 단체에서 받은 격려금 및 포상금 액수를 공개했다.이날 최민호가 밝힌 포상금 금액은 무려 4억2000만원이다.대한유도회(KJA)로부터 1억원을 받는 최민호는 소속팀 한국마사회(KRA)로부터 2억5000만원, 대한체육회 금메달 포상금 5000만원, 고향 김천시청으로부터 2000만원을 지급받아 무려 4억원이 넘는 포상금을 챙겼다.여기에 지난 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주)한국야쿠르트
유럽에 첫 발을 내딛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박주영(23)에게 팀 동료의 기분좋은 찬사가 전해졌다.AS모나코의 미드필더 카멜 메리앙(28)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입단한 박주영에게 신뢰감을 보였다.메리앙은 "박(주영)은 수비수를 등지거나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중앙 공격수다.공격 위치선정이 좋고, 항상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박주영이) 매우 많이 움직이는 스타일이며, 골문 앞에서 매우 영리한 모습을 보인다.공격수로서의 모든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모나코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메리앙은 중원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활약이 가능한 선수로, 프랑스 리그1(1부리그)에 나서고 있는 동료들을 이끄는 인물이다.메리앙은 새 식구가
오직 승리 밖에 답이 없다.오는 1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 나서는 허정무호가 올해만 3차례 맞붙어 모두 비긴 북한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이는 1차전을 마친 B조 4개팀의 상황 때문이다.7일 오전 이란과 상대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막판 자바드 네쿠남에게 통한의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에 머물렀다.하지만 10일 상대는 북한에 1-2로 패한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변이 없는 한 사우디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북한의 경우 이미 승점 3점을 챙긴 상태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을 무승부로만 끌고 가도 초반 순위싸움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김정훈 북한 감독은 지난 3차례 맞대결에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최근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계속된 멀티히트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전날 3할 고지를 점령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3(254타수 77안타)까지 올랐다.또한 이날 경기는 시즌 22번째 멀티히트 게임으로 기록됐다./뉴시스
'부산사나이'백차승이 올 시즌 가장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백차승(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9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LA 다저스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5승째(10패)를 챙긴 백차승은 지난 달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계속된 4연패를 끊어냈다.이와 함께 지난 5월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후 홈구장 첫 승에도 성공했다.이날 백차승의 투구수는 102개였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로 63개를 꽂아 넣었다.탈삼진과 볼넷은 각각 2개씩을 기록했다.시즌 평균자책점은 5.07(종전 5.36)로 낮아졌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