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여름철은 사계절 중 가장 건강을 돌보기 힘든 계절이라는 기록이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의 더위는 심신을 지치게 만들고,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위험성 또한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더위로 지친 기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보양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더위에 지나치게 정신을 소모시키거나 과로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동의보감에는 여름철에는 얼음물이나 찬 과실을 먹지 말고 더운 음식을 먹고 뱃속을 따뜻하게 만들라는 기록이 있다. 덥다고 무조건 찬 것만 찾아 먹거나 찬 곳만 찾아 다니다가는 탈이 나기 쉽다. 하루 종일 실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경우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크지만 실내
민선 6기 지방정부가 출범하면서 전북 정치권에도 새로운 변화가 불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6.4 지방선거에서 정당 공천장 영향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도내 정치권에도 정당 공천 경쟁이 아닌 민심 잡기 경쟁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 정치권이 중앙당 공천 보다는 지역 유권자 표심 확보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경우 기존의 국회의원 총선거 문화 역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가에선 6.4 지방선거 결과 및 6기 지방정부 출범이 도내 정치인들에게 강력한 ‘자극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지난 달 30일 중앙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제6기 지방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도내 정치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6.4 지
전북 중소기업인들이 민선 6기 지자체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0개 전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민선 6기 지자체장에 기대하는 정책을 주제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다’는 응답이 38.9%를 기록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질문에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강화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42.2%를 기록해 민선 6기에 비교적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중소기업 정책·공약에 만족하느냐는 항목에는 31.1%가 만족을 나타냈으며, 21.1%가 불만족, 46.7%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불만족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36.8%가 ‘중소기업 현
군산시가 추진해온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이 공동화로 침체일로를 걸어온 원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는 올해까지 총 654억원을 투자해 원도심이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 근대역사 학습공간과 체험공간, 문화예술 활동공간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시는 근대역사벨트화권역으로 내항 일원에 진포해양테마공원, 근대역사박물관건립, 근대문화재 매입 정비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50억원을 지원받아 근대건축물을 정비 보수해 미즈카페, 장미갤러리 등을 조성했다. 여기에다 월명동 일원에 직도관련 지원사업으로 국도비 110억원을 지원받아 숙박체험관 6동과 근린판매시설 10동, 교육관 등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국가등록문화재인 조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가까스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3분 조바니 도스 산토스(25·비야레알)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패색이 짙던 네덜란드는 후반 43분 터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30·갈라타사라이)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 시간 49분에 터진 클라스-얀 휜텔라르(31·샬케04)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3전 전승으로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네덜란드는 2승1무 A조 2위로 오른 멕시코를 가까
새누리당 서청원∙김무성 의원 간 당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기 호남총리론’이 급부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무성 의원이 지난 주말 광주와 전주를 한옥마을을 방문해 “다음 총리는 호남 출신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호남의 상처와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18명의 첫 내각구성 당시 호남출신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과 호남 당심을 끌어안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실제,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취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2년 뒤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총체적 위기 상황에 내몰리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호남 총리론이 힘을 받는 이
친구 = 문창극 씨가 총리후보직 사퇴 기자회견하면서 자진사퇴한다고 말했는데, 이거 강제사퇴 아니야? 오도된 여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러난 거잖아? 나 = 사퇴는 내가 결정했다는 걸 알리려는 것 아닌가? 누가 사퇴하라고 해서 사퇴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만 두고 싶어서 그만 두는 거다 이런 마음을 밝히고 싶어서 자진사퇴한다고 한 것 같은데? 친구 = 치사하고 더러워서 안 하겠다 이런 거란 말이지. 그렇다면 자진사퇴를 한 게 아니라 자진사퇴를 당한 것이군. 그런데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도 되나? 총리로 지명했으면 청문회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엉터리 보도가 만들어낸 엉터리 여론을 앞세워 청문회를 열 필요도 없다고 나선 사람들, 생각이 제대로 박힌 건지 모르겠어. 그런 억지 때문에
농지 임대수탁 수수료율 인하 방침이 사실상 농민이 아닌 농지 소유지에게 혜택이 돌아가 제도 자체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1월부터 농지 임대수탁수수료율이 10% 수준에서 5%로 인하됐지만 농민들에게 수수료 인하에 따른 농지의 임차료 인하 혜택은 거의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임대수탁사업에 따른 수수료로 약 82만5000원을 납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농지 임대수탁수수료율이 절반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내심 혜택을 기대했지만 올해도 82만5000원을 납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농가들의 요구로 수수료율이 인하됐지만 그 혜택은 농민이 아닌 농지 소유지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농어촌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이 칠레와의 16강전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신승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칠레에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브라질은 이날 칠레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추가했다. 자칫 안방에서의 우승 행보에 제동이 걸릴 뻔 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챙기면서 남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962년 대회 4강전(4-2 승), 1998년 대회 16강전(4-1 승), 2010년 대회 16강전(3-0 승)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관현악단(단장․지휘/유장영)이 선발한 재능 있는 차세대 젊은 연주자들의 협연이 오는 2일과 3일 이틀간 저녁7시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첫째 날에 열리는 ‘청소년 협연의 밤’은 어느덧 열 한번째를 맞이했다. 첫 무대를 장식할 해금연주자 김진아 (전주예술고 3년)는 박연국악학생대회 중고등부 동상 및 홍성 가무악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무대에선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협연한다. 경기지방 무속음악의 가락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맛과 섬세한 굴곡이 넘치는 게 특징이다. 대금협연자인 김도효(한국전통문화고 3년)는 완산국악제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전주시가 시설기준에 맞지 않아 각종 대회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라인롤러 경기장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행 인라인롤러 경기장의 시설기준에 맞추고 국제경기가 가능한 공인 1종 경기장 조성을 위해 사업비 7억3000만원을 투입, 개·보수 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03년 10월 전주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전을 대비하기 위해 송천동 어린이회관 인근에 부지면적 1만4839㎡, 주경기장 2376㎡ 규모로 경기장을 완공했다. 그러나 당시 200m트랙에 주로폭 8m로 지어진 경기장은 2005년 변경된 시설기준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주로폭이 8m에서 6m로 변경되고, 기울기도 바뀌는 등 시설변화가 필요했지만,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손
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소무역상인들이 세관의 엄격한 통관 규정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석도국제훼리를 이용해 군산과 석도를 오가며 소무역을 하는 보따리 상인들이 해마다 줄고 있다. 보따리 상인들의 모임인 한중상인회(회장 정광호)는 지난 1999년 구 부두에서 처음 만들어져 2005년에 신부두로 옮겨왔다. 현재 상인회에 등록한 회원은 800여명 가량으로 이 가운데 평균적으로 390여명 정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60~70대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연령대가 비교적 높으며 한국·중국한족·조선족·화교 등 네 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보따리 상인들은 22개 상단으로 나눠져 운영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