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홍명보호가 벨기에를 상대로 '기적'에 도전한다. 홍명호(45)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완패했다. 16강 진출 전망이 어둡다. 1무1패(승점 1)로 조 최하위가 된 한국은 자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없다. 한국은 벨기에(2승·승점 6)와의 3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비기거나 지면 탈락이다. 벨기에를 꺾은 뒤엔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같은 시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형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4베이(bay) 특화설계와 공간 활용을 통해 전주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소가치를 보유한 북전주 ‘노블레스 더 센텀’다른 주택형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높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전주 덕진구 고랑동 ‘노블레스 더 센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하루 평균 200~3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다. 방문객들은 4베이 특화설계, 가변형 광폭거실, 필로티 적용, 590만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분양가 등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다른 면적 대비 가격 부담이 적기 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전교조는 박근혜 정부가 전교를 탄압한다며 총력투쟁에 나섰다. 정부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전교조와 정부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7월1일 취임을 앞둔 교육감들도 가세했다. 진보교육감 13명이 사실상 전교조 지원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교총은 24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총은 기자회견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교육감은 진보, 보수를 넘어 ‘모두를 위한 교육감’이 돼야 한다며 진보교육
전주지역에서 공무원 등 공공기관 채용시험 응시자가 제출해야 되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가 전주시 보건소에서 발급되지 않으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근지역 보건소에서 2~3만원에 발급되고 있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를 민간 의료기관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24일 안전행정부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국가·지방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대학병원 포함)을 비롯해 국가·지방 출연기관, 공기업 등에서 정규직(임기제공무원 포함)에 합격한 자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에 의해 판정된 검사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일부 출연기관의 경우 일반 채용 신체검사서
전북도지사 당선자와 전주시장 당선인이 취임 후 단행할 조직개편과 인사 때 지인 등을 통한 인사 청탁은 배제하고, 철저하게 공무원체제를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 당선인은 최근 인사청탁 행위에 대해 “소문이 나서 그런지 아직 인사청탁을 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용케 친한 사람만 골라 청탁을 하는 공무원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들은 나의 좋은 인간관계를 서먹하게 하는 파괴자와 같다”고 성토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라도 인사를 부탁한 당사자가 미워질 정도라는 송 당선자는 “불이익을 주고 안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미워 보기도 싫을 정도”라며 “공무원이 바로 서야 지역사회를 바
도내 부동산시장이 매매 및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침체가 장기화되자 중개업자가 생활고를 호소하고 나섰다. 10년째 전주에서 공인중개사업을 하고 있는 A모씨는 요즘 부쩍 한숨 쉬는 일이 늘었다. 그 동안 축척해 놓은 자본금으로 사무실을 중심상권인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했지만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매매 거래가 실종되면서 이달에만 무려 2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일년 동안 성사시킨 매매거래 건수는 불과 3건. 5년 전만 해도 한달에 3~4건 이상씩 거래를 성사시켰던 것을 생각하면 비싼 임대료까지 감수하며 사무실을 옮긴 것을 후회하고 있다. 김씨는 사무실 운영비로 월 평균 300만원 이상 빠져나가는 실정을 고려했을 때 폐업을 하는 것이 낫겠다는 심정이라고
오늘은 6·25한국전쟁이 발발한지 제64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전쟁은 3년이 넘는 동안 남북한과 중국 등을 포함, 19개국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쟁으로 10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군산지역도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전장에 나간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펜을 잡고 공부를 해야 할 어린 학생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학도병에 지원,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학도병이 희생된 곳이기도 하다. 7월 13일 폭염 속에서 전쟁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욕을 앞세운 군산학련 소속 학생들과 일반시민, 청년들이 군산초등학교에 모였다. 시민과 학생으로 구성된 학도의용군에 참가한 학생들은 군산지역 6
전주는 자타공인 맛과 멋의 고장이다. 하지만 전통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과정에서 현대공연들이 다소 제 빛을 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지적되기도 한다. 실제로 전주에서도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중앙이나 해외에서 들여온 공연들로서 뮤지컬의 혜택이 적은 전주시민들과 도민들은 비싼 돈을 내고 공연을 보러 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열악한 상황인 전주에 전주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창출을 위한 뮤지컬이 무대에 섰다. 문화기획 POP와 (사)풍남문화법인 전주전통문화관이 공동제작하고 (유)뮤지컬수컴퍼니가 총괄, 연출한 쥬크박스 창작 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7일부터 전주전통문화
1804년 2월 16일 밤 미국 해군 특공대는 트리폴리 항구의 해적을 급습했다. 이슬람 해적들은 1803년 10월 31일 트리폴리 인근에서 좌초된 미국 군함 필라델피아호를 나포했다. 스티븐 디케이터(Stephen Decatur) 중위가 이끄는 특공대는 필라델피아호를 지키던 해적들을 불과 10분 만에 제압했다. 특공대는 필라델피아호를 점검했다. 미국으로 배를 끌고 가기 위해서였다. 필라델피아호는 엉망이었다. 해적들은 배를 전혀 손보지 않았다. 이런 상태라면 바다로 나가자마자 침몰할 게 뻔했다. 디케이터 중위는 부하들에게 필라델피아호에 불을 지르라고 명령했다. 해적들이 수리 후 전함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미국은 이 작전에서 단 한 명의 인명 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마지막까지 16강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실시되는 회복훈련을 앞두고 "알제리와의 경기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빨리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며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전날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2-4로 완패했다. 그는 "너무 집중력이 흐트러졌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가장 후회되는 경기"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북도교육청의 스포츠강사 대량계약해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학교비정규직 초등 스포츠강사 대량계약해지에 대한 합리적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이하 논의기구)는 2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대량해고 문제의 해결방법 마련을 위해 추진해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조사에서 많은 수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체육전담교사 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강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초등 스포츠강사의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운영방안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문제가
루소(1712-1778)는 호소력이 아주 강한 문필가였고 사상가였다. 그는 철학•정치•교육•문학 등 다양한 방면으로 많은 저서를 발간하여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와 동시대 사람들에게는 물론이고 지금 사람들에 이르도록 꾸준히 읽히고 큰 감명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은 사람의 삶에 관계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지나간 세계역사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왔고, 또 앞으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루소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다. 많은 독서로 교양을 쌓았으나 체계적으로 지도를 받은 독서는 아니었다. 30대까지는 주로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악보연구도 하고 작곡도 했다. 당시의 계몽사상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