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타 시도 주요 단체장들이, 6기 지방정부 출범 첫 인사에서 자신의 측근이 아닌 인사임명을 대거 검토 중으로 알려져 전북에도 영향을 미칠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은 도지사와 14개 기초단체 등 모두 15개 지역에서 민선 6기의 첫 인사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상당수 지역은 선거 과정에서의 논공행상, 보은(報恩) 인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타 시도에선 자신의 핵심 측근이 아니라 광범위한 영역에서 적임자를 찾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이들 지역에선 경쟁 당 또는 경쟁 후보 측과도 정책 협의를 시도하는 등 해당 지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경기 제주 등 타 시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
천변의 시민들이 위험하다. 부족한 조명시설 때문에 전주천변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9시께, 전주시 덕진구 추천대교. 해가 넘어가자 천변은 어둠에 잠겼다. 여름에 접어들며 부쩍 자란 수풀들은 사람 키를 훌쩍 넘어선 지 오래. 거리를 두고 멀찌감치 떨어져 세워진 가로등은 불빛마저 희미해 천변은 어둠을 벗어나지 못했다. 당연히 물가에 비치된 운동기구들엔 불빛조차 닿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불안함을 느껴 둘 셋씩 무리 지어 걷는 모습이었다. 매일 운동을 하기 위해 천변을 찾는다는 시민 서우희(37, 여)씨는 “밤에 운동을 하러 나오면 빛이 없어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 정도”라며 &l
6·4 교육감선거에서 당선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행보를 두고 논란이다. 13개 시·도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기 때문에 그들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최근 그들의 행보를 보면 걱정이다. 진보 교육감들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은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이들은 지난 7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7명이 비공개회동을 했다. 12일에는 서울에서 5명이 모여 "공교육 혁신의 새 시대를 열겠다"면서 진보 교육감 13인이 공동으로 작성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16일에는 13개 시·도 진보교육감 전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위한 공동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부당한 하도급 대금 감액, 부당 발주취소 등 불공정하도급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 도입 방안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기업의 공정거래문화 정착이라는 목적보다는 단기적 성과에 치중한 제도개선이라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7일 하도급법을 위반한 원사업자를 신고할 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 지난 16일까지 의견 수렴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된 개정안은 내부사정을 아는 대기업 임직원 등의 하도급 위반행위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 및 감액, 부당발주취소,
완주군 소양면의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한 노력이 눈길을 끈다. 청소년 자치공간 ‘들락날락’. 인구 6천명의 작은 시골도시 소양에는 그동안 변변한 청소년 쉼터나 문화공간이 한 곳도 없었다.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학교 인근을 배회하거나 버스정류장에 떼지어 앉아 소란스럽게 욕설을 주고 받는 모습도 흔한 광경이었다. 자녀의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교 부모들은 도시로의 이사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다. 교사와 학생 간 관계 붕괴 현상도 심각하여 학생 생활 지도는 물론 수업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을 알게 된 일부 어머니들이 몇 차례 논의를 거쳐 청소년 문화 공간을 마련하기로 뜻
제7대 군산시의회가 개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의회의 경우 여성의원들의 정치활동 바람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번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군산시의회는 비례대표 3명을 포함, 역대 최다인 5명의 여성 당선자들이 입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함정식 의원의 여성 시의원 당선 이래로 이번 7대 시의회에서는 최초로 여성의장이 탄생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자천타천으로 시의회 의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정희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3선 의원의 관록을 보여주며 저력을 발휘했다. 박정희 의원은 “먼저 군산시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변치 않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게 감사하다”며 &ld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오는 21일 이후 처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문 후보자의 사퇴 여부가 주목된다. 정가에선 만일 문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 차기 총리 후보자는 호남 출신의 탕평인사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중앙 정가에서는 문 후보자에 대한 새누리당내 비판 여론이 지속되면서 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까지 버틸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친박 핵심인 서청원 의원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본인이 잘 판단하리라 본다”고 밝혀, 문 후보자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새누리당과 정부 안팎에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문 후보자의 최종 결정에 정가 관심이 집중된다. 문 후보자가 인
1772년 프랑스 혁명이 막바지로 과격하게 치닫고 있을 때 '8월10일 사건'으로 폐위가 되어 탕플 탑에 유폐되어 있던 루이 16세가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읽고 "이 책이 나의 왕국을 망쳤구나!"하고 탄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루소가 사망하고 11년 되는 해 프랑스 대혁명은 일어났고, 『사회계약론』이 주장한 인민주권설은 로베스피에르를 비롯한 혁명지도자들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다. 장자크 루소는 1712년 스위스령 제네바에서 시계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그를 출산한 후 10일도 못되어 산욕열로 사망했다. 루소는 7세 될 무렵부터 아버지와 함께 소설과 역사를 읽었다. 유년 시절의 독서라 사물에 대한 관념은 별로 얻지 못했으나 감정은 온갖 것을 느
2회째를 맞이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무주의 청록빛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지난 18일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자리를 통해 영화제가 설렘 가득한 소풍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 집행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시간을 통해 “무주산골영화제는 어려운 영화제가 아니다. 누구나 쉽게 다가와서 볼 수 있고, 다가오지 못하는 분들껜 먼저 다가가서 영화를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편안한 영화제다. 영화는 특정층의 소유물이 아닌 모두의 공유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열린 영화제로 꾸밀 생각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무주산골영화제가 다른 영화제와 구분짓기 위해 차별화
이사 온 집에서 새로 도시가스를 연결할 때 드는 가스 연결비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1만8천원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가장 낮은 충남(8천500원)과 비교해 1만원 가까이 많이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편차를 개선하고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시도별 가격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가스 제도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에너지 국민행복추진단에 접수된 도시가스 서비스 개선 국민제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산업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도별 도시가스 연결
(주)부영주택이 전주 하가지구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견본주택 인근에 부동산업체가 동원한 속칭 떴다방이 자리를 잡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등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저녁 기자가 찾은 이 아파트 견본주택 인근에는 하루 일당을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내려온 사람들로 새벽부터 견본주택 앞에 줄을 서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동·호수 추천권을 따낸 뒤 이를 다시 실수요자에게 웃돈을 주고 넘기고 있어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으로 조성된 임대아파트의 분양가 등을 올리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부영주택은 임대아파트 1·2·3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군산시가 풀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식도동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열린 새만금군산 CEO 경제포럼에서 문동신 시장은 이같이 밝히고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CEO들의 열정과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군산시와 산학융합본부는 격월마다 국내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경영전략을 듣고자 CEO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단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환경정비와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해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