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승부조작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세계 테니스계가 심판들의 승부조작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에 빠졌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10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심판 2명이 부패 혐의로 자격정지를 당했고 심판 4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TF는 테니스진실성단체(TIU)와 공동성명에서 "카자흐스탄 출신 심판 키릴 파르페노프는 페이스북으로 다른 심판과 접촉, 점수를 조작하려던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2월 영구 자격 정지됐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심판 데니스 피트너는 선수의 건강 정보를 (다른 선수의) 코치에게 넘겨주고 테니스 경기에 돈을 거는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자격정지를 당했다.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
전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합산 통산 1천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도달했다. 메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조르디 알바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열어젖혔다. 메시의 통산 482호골인 이날 득점은 이미 518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와 합해 1천번째 골이 됐다. 총 612경기 출전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433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49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처음 5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후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21일 빌바오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5-2로 앞섰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빌바오였다. 빌바오는 전반 12분 아리츠 아두리스가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찔러줬고 이나키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골키퍼마저 제치고 골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바르셀로나는 3골을 몰아쳐 승리를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 루이스 수아레스는 후반 8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어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를 상대로 호주 오픈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4천400만 호주달러) 11일째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2-0(6-0 6-4)으로 꺾었다. 강력한 힘을 앞세운 윌리엄스는 1세트를 불과 20분 만에 따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 3-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윌리엄스는 2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서비스 에이스 3개를 연속 따내면서 1시간 4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승리로 라드반스카와의 상대전적에서 9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기
세계 테니스계에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단체들이 이런 의혹을 독립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국제테니스연맹(ITF), 4대 그랜드슬램 조직위 등은 27일 합동 성명을 내고 "테니스 경기에 대한 진실성을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 승부 조작이 범죄 행위라는 경각심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일이었던 18일에 "세계 랭킹 50위 이내,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포함된 선수들이 승부 조작에 관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07년 한 대회에서 고의로 패배했다는 의혹이 제기
여자테니스 최고의 빅 매치가 너무 일찍 성사됐다.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준준결승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5위•러시아)의 경기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둘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만나 윌리엄스가 승리하는 등 주로 맞붙는 무대가 결승전이었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8강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샤라포바가 지난해 하반기 다리와 팔 부상이 이어지면서 US오픈 등에 불참, 세계 랭킹이 다소 하락했기 때문이다. 둘은 2004년 맨 처음 맞대결을 벌인 이후 10년이 넘도록 여자테니스에서 라이벌 관계를 이어가며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만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네이마르의 결승골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2-1로 꺾었다. 리오넬 메시가 결장하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앞세워 빌바오의 골문을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아르다 투란과 패스를 주고받은 이반 라키티치가 빌바오 측면에서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했고, 이를 무니르 엘 하다디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앞서나갔다. 6분 뒤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세르지 로베르트가 골대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빌바오 수비수가 제대
조안나 콘타(47위•영국)가 비너스 윌리엄스(10위•미국)를 꺾고 호주 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콘타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00만 호주달러)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8번 시드의 윌리엄스를 2-0(6-4 6-2)으로 이겼다. 1세트를 6-4로 따낸 뒤 2세트에서 5-0까지 앞섰던 콘타는 5-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승리했다. 콘타는 지난해 10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둥펑모터 우한오픈 단식 1~3회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5위•독일), 빅토리야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우한오픈 4회전에서
윔블던 등 세계최고 수준의 국제테니스 대회에서 승부조작이 이뤘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번질 전망이다. BBC는 18일 버즈피드와 함께 "윔블던 등 최고 수준의 대회에 승부조작이 만연하다는 증거를 담은 비밀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세계랭킹 50위권 안에 들었던 선수 중 16명이 수차례 경기를 고의로 패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이 중에는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자들도 포함돼 있었지만, 이들은 계속 경기를 뛰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선수 8명이 이번 호주 오픈 대회에 출전한다고 BBC는 경고했다. BBC가 입수한 문건에는 남자프로테니스(ATP)가 2007년 조사한 승부조작 결과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1905년 창설된 호주오픈은 올해로 104회째를 맞으며 매해 1월에 남반구인 호주의 무더위 속에서 열려 한 해 세계 테니스계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대회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4천400만 호주 달러(약 372억6천만원)로 지난해 4천만 호주 달러보다 10% 늘었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380만 호주 달러(약 32억원)를 주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3만 호주 달러(약 2천500만원)를 받아갈 수 있다. 지난해 남녀 단식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올해도 왕좌를 지킬 수 있을 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24)가 이적료 탈세 의혹으로 결국 스페인 법원에 서게 됐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201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상황에서 제기된 이적료 탈세 의혹에 대한 증거 제출을 위해 2월 2일 법원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법원은 네이마르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 산드로 로셀 전 회장은 물론 이전 소속팀인 산투스의 관계자까지 모두 법원에 출두하라고 명령했다. 네이마르는 2013년 5월 산투스(브라질)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당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5천700만 유로(약 752억원)라고 공개했다. 하지만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지난해 전 세계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3일 인터넷판에 2015년 골프 선수들의 상금과 후원금, 광고 출연, 초상권 등 각종 수입을 모두 더해 상위 50위를 발표했다. 수입은 대회 상금과 후원금, 보너스, 대회 초청료, 초상권, 강의료, 코스 설계 등을 모두 더해 계산했다. 다만 자신의 재산을 투자해서 벌어들인 수입은 제외했다. 조사에 따르면 스피스는 지난해 상금 2천303만 465 달러(약 278억원), 경기 외 수입 3천만 달러(약 362억원)를 더해 총 5천303만 465 달러(약 640억원)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