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효 콘서트-쎄시봉 리턴스’가 6일 오후 7시 모악당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린다.‘쎄시봉’은 지난 1960년대 서울 종로구 무교동에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이다.당시 인기를 끌었던 최신 팝 음악을 들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 이장희 등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젊은이들이 통기타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한국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청춘문화의 산실’이었다.통기타 1세대였던 그들은 저마다 다른 음색과 스타일로 노래를 불렀지만, 서로
이종만, 이동근, 오무균의 독특한 작업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3인전’이 다음달 15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열린다.전북 현대미술사에서 3인전은 의미가 있다.하반영, 유휴열, 박민평 작가는 1975년 첫 3인전을 시작해 20여 년간 전시했다.90년대 이후에 이흥재, 선기현, 김두해는 사진 설치와 서양화까지 다양한 장르로 3인전을 지금까지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전시는 ‘이종만·이동근·오무균’ 작가의 3인전으로 그들의 4번째 전시이다.‘이종만·이동근·오무균’ 작가의 ‘3인전’은 1998년 200호 전을 시작으로 전북예술회관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2023년 국고 지원사업’ 공모 결과, 8건의 기획사업이 심사를 통과해 총 3억3918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국고 지원사업의 경우 공연 부문에서 루프탑 시리즈 No.1 ‘스탠딩 B구역’이 3200만 원, 전시 부문에서는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3250만 원을 각각 지원 받게 됐다.예술교육 부문에서는 4차 산업 신기술(XR)을 예술 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함양시켜, 미래의 창의융합형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이 한국의 문화 사절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연에 나선다.이번 행사는 27일 하와이 Theater Center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28일은 현지 한국어 학당 학생들을 상대로 국악 강습과 부채춤 체험, 전통악기 연주와 판소리 감상이 이어진다.국악원의 해외공연은 전북이 국악의 본고장임을 알리는 한편, 전북도 외교 관계 사업 및 공공외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2회 이상 추진하고 있다.전북 국악을 세계 속에 선양하고,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확대해 궁극에는 대한민국
전북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오는 5월 13일 전주완주 연등축제인 ‘꿈타는 연등회’를 전라감영에서 진행한다.등은 부처를 공양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신라시대 ‘간등’이라 해 신라 경문왕 6년인 866년 정월 5일과 진성여왕 4년인 890년 정월 보름에 황룡사로 행차로 연등을 보았다는 삼국사기 기록이 남아 있다.고려시대에는 음력 정월 보름과 2월 보름에 '연등회‘를 열고 왕과 온 백성이 화려한 연등을 밝히고 잔치와 가무를 즐겼다.왕이 행차했다가 돌아오는 길의 양옆에는 3만 개의 등불을 이틀 동안 밝혔다고 전해지고 있다.조선시대에는 남녀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2023년 예술교육 부문 국고 지원사업’ 심사 결과 4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총 1억8768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 받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4개 프로그램은 ‘아트숲 속 XR 세계소리여행’과 ‘아트숲 탐험대’, ‘발레로 쓰는 자서전’, ‘어른들의 문화놀이터-시작’이다.전북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트숲 속 XR 세계소리여행’은 4차 산업 신기술을 예술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지난 2월 17일 호주연방정부 국제문화외교예술기금(International Cultural Diplomacy Arts Fund, ICDAF)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3년간 약 1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호주연방정부의 국제문화외교예술기금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국제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이다.2023년 지원 대상으로 전주문화재단-호주 아트플레이(ArtPlay, City of Melbourne)의 공동개발 예술놀이 콘텐츠를 비롯해 호주 전역에서 5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중일 3개국의 새로운 영화들을 소개하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선보인다.‘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은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예술 협력 및 교류사업을 추진하는 국제행사인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된다.제24회 전주국화제는 이번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통해 독창적이고 기획력 있는 한·중·일 신진 감독 혹은 거장들의 신작을 선보인다.이를 통해 전주영화제는 동아시아 지역의 특징적 영상 미학의 최신 경향을 소개할 계획이다.‘동아시아 영화특별전’ 선정
전통문화 행사를 대내외에 알려낼 시민기자단이 공식 출범했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 SNS시민기자단 '전통아띠'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발대식은 임명장 및 기자단증 수여식, SNS시민기자단 활동 사업 소개, 한국전통문화전당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SNS시민기자단은 드론 프리랜서를 비롯,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 사진작가, 대학생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로 구성됐다.이번 발대식과 더불어 시민기자단은 오는
전주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은 올 한 해 동안 펼칠 2023 우수작품시리즈 라인업을 공개했다.전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전주한벽문화관은 총 7회의 기획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우수작품시리즈’는 지난 2022년,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첫 선을 보인 기획시리즈로 관객만족도 100%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만족 이유로는 ‘전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라인업’, ‘연주자의 해설’, ‘특색있는 악기(하모니카, 색소폰 등) 공연’ 등을 꼽았다.이러한 관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2023년엔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하고, 쉽게 접하
전주시립극단의 제125회 정기 공연 ‘선착장에서’가 12일부터 15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익숙한 것이 주는 진부함과 친금함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죽음과 그곳에서 살아남은 주변인의 입을 통해 나타나는 우리네 인간의 욕심과 비리한 삶의 모습을 표현한다.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살아 있는 자는 악취를 품어내며 거짓과 위선을 마구 쏟아낸다.이 순간 과연 진실과 순수에 대하여 묵인이 옳은 일인지 발설이 옳은 일인지 그리고 옳고 그름이 과연 무엇인지 고민해본다.물과 단절된 지 일주일.도저히 꼼짝할 수 없는
전북도립국악원의 2023년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13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도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선보인다.목요국악예술무대는 그동안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국악의 보급과 대중성 확보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전북을 대표하는 상설공연으로써의 역할을 해왔다.상반기 공연은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4월 13일과 5월 4일은 관현악단이, 18일은 무용단이 주축이 되어 공연을 진
전주국제영화제는 ‘J 스페셜:올해의 프로그래머’로 배우 백현진을 선정했다.‘J 스페셜: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보이는 섹션이다.지난 22회 때 류현경 배우가, 두 번째는 연상호 감독이 참여했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J 스페셜:올해의 프로그래머’에 선정된 배우 백현진은 영화 ‘꽃섬’을 비롯해 ‘뽀삐’, ‘북촌방향’, ‘은교’, ‘경주’, ‘그것만이 내 세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고, 드라마 ‘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우수한 지역 공예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최근 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전시관 입점 공예품 12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전주공예품전시관은‘고향사랑e음’의 지자체 답례품 등록을 위해 최근 지역 입점 작가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모집결과 무형문화재 이신입 낙죽장의 낙죽황칠합죽선, 윤규상 지우산장의 한지파라솔, 방화선 선자장의 듸림선을 비롯, 공예작가(업체)의 경추베개, 한지스탠드, 천연염색스카프, 손자수노트, 전주드림캐
“소통과 상생으로 국악위상을 높이고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제34대 전북국악협회장으로 선임된 소덕임 회장은 지난 4년 협회 발전과 국악 대중화 및 저변확대에 힘써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019년 20여년만에 국악협회 새로운 수장이 됐던 소덕임 회장은 취임 직후 예산확보, 군지부 신설, 국악대회 위상 제고, 예산 집행 투명성, 문화예술 기획자를 활용한 국고 확보, 국악인의 밤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임기를 수행했다.재선에 성공한 만큼 지난 임기 못다한 공약을 이어가고 새로운 활동을 위한 잰 걸음에 들어갔다.우선 소통과 상생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4월 개봉작으로 국내외 거장 감독의 영화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및 한국독립영화로 구성하여 ‘흐르다’, ‘장기자랑’, ‘사랑의 고고학’, ‘물안에서’, ‘라스트 필름 쇼’ 등 총 5편을 상영한다.‘흐르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집안의 버팀목이었던 엄마를 떠나보내고 혼자 남겨진 아빠를 외면할 수 없어 고민하는 취업준비생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서른 살을 넘기고도 여전히 취업준비생인 둘째 딸 진영, 집보다는 공장 간이의자에서 쉬는 게 더 편한 무뚝뚝한 아버지, 그리고 이 대화 없는 부녀를 어머니가 유일하게 엮으며 세
남원에서 오는 8일 국가무형문화재 농악큰잔치가 펼쳐진다.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남원농악 고 류명철 명인의 추모 1주기 행사로 1부 추모식, 2부 농악큰잔치로 진행된다.1부 추모식은 남원시 노암동에 위치한 남원농악전수교육관(함파우소리체험관)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공적비 제막, 남원 향교에서 준비한 제례, 그리고 고인께서 오랫동안 후학을 지도했던 세한대학교 전통연희과에서 펼치는 추모 씻김굿이 진행된다.2부 농악큰잔치는 남원시 사랑의광장 특설공연장에서 오후 2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공연을 시작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회가 30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됐다.올해는 영화제 출범 이후 민성욱, 정준호 첫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을 맞게 됐다.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은 “옛부터 전주는 영화의 고장이었다. 대종상에 앞서 영화 수상제가 진행된 곳이다. 다양한 영화가 제작되면서 영화의 고장임을 굳건히 했다”며 “영화제는 세계 영화발전을 위한 축제이면서 전주를 알리는 기회다. 전주는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문화도시 전주의 대변혁에 전주영화제가 관문이 되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이 시군 순회공연으로 군산을 찾아간다.군산시와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로 8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창극단의 시군 순회공연은 창극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보다 많은 지역민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지난해 부안을 시작으로 이번 순회는 군산예술의전당 개관10주년을 축하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는 우리것이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없애줄 수 있는 유쾌한 작품이다.남녀노소가 세대의 격차를 허
전북도립미술은 31일부터 7월 16일까지 제5전시실에서 ‘Play×Fun=Happy’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인류 문화의 가장 오래된 형태인 놀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술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팬데믹 이후 실내에서 제한적으로 활동하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전시와 체험이 결합된 예술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미술관의 벽을 도화지 삼아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라이브 드로잉 작품과 숲 속 동물을 꾸며보는 촉감놀이 작품, 섬유를 이용한 패브릭 드로잉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