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임상병리사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공중목욕탕에서 익사할 뻔한 다섯 살배기가 화를 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4일 오후 7시께 어머니와 함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목욕탕을 찾은 이모(5)군은 어머니 김모(33)씨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탕 안에 빠졌다.김모(33)씨는 당시 함께 목욕탕을 찾은 딸(13)에게 “동생을 잘 지켜보고 있어라”고 말한 뒤 머리를 감고 있었다.그러나 잠시 후 자신을 다급하게 찾아 온 딸이 “동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목욕탕을 살핀 김씨는 1m 깊이의 탕 안에 떠 있던 이군을 발견했다.이군의 호흡은 이미 멈춘 상황. 김씨가 이군을 안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때마침 목욕탕을 찾은 전북대병원 폐기능검사실 임상병리사
전국운수산업노조가 전일여객과 호남고속을 상대로 낸 단체교섭응낙가처분 사건에 대해 광주고법이 원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사측에 성실히 교섭에 응하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전북변호사회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노사는 교섭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버스파업과 관련해 변호사회 차원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회장 진태호)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법원이 이 사안에 대해 3번이나 같은 취지로 결정했고, 또 유례없는 장기 파업으로 노사 양측의 피해와 고통이 큰 것은 물론 시민들의 피해가 막심하고 지역사회의 갈등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고등법원의 결정을 계기로 노사 양측이 이번 재판의 취지를 존중하고 갈등을 조
처남이 불법 인터넷도박으로 벌어들인 수십억원을 보관해 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이 남성은 이 돈 중 수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뒤 이 같은 사실이 들통 날 것을 우려해 도난당한 듯한 정황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김제경찰서는 지난 9일 도박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범죄수익금 은닉)로 이모(5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처남 이모(43)씨가 불법 인터넷도박으로 벌어들인 총 27억원을 밭에 묻어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처남 이씨는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조사결과 이씨는 최근 김제시 금구면의 밭 990㎡를 구입한 뒤, 김치냉장고용 보관함에 5만원권 현금을 100장씩 넣어 밭에 묻어 보관해 온 것으로
전주 시내버스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이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의 딸 결혼식장을 찾아 기습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식과 인륜마저 저버린 행위라는 지적이다.더욱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까지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지난 9일 낮 12시께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 소속 조합원 100여명이 김완주 도지사의 장녀 결혼식이 진행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의 한 교회 앞으로 모여들었다.이날 오전 전주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간 이들은 “김 지사가 파업사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rdq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7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는 강·절도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정보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15개 경찰서 생활안전과장과 편의점 업주 등 지역주민, 경찰협력단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강경량 청장은 “주민들이 치안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주해주신 덕분에 현재 도내 치안여건은 매우 안정된 상태”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치안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조언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박효익기자 whicks@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유출 사고로 인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산 ‘도미’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려 한 횟집 사장이 해경에 적발됐다.군산해양경찰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군산 비응항 일대의 음식점들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려 한 혐의(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횟집 주인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일본산 도미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려고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 수족관에 보관하던 중 해경 단속반에 적발됐다.해경은 또 이번 단속을 통해 수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채 수족관에 보관한 혐의로 인근 횟집 주인 B(52)씨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발기 불능 노인에 대한 판결에 관심 집중 성기능을 이미 상실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남성은 현재 선고 공판만을 앞두고 있다.검찰은 7일 오전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또 A씨에게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A씨 측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현재 사실상 성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성폭행을 했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은 20여년 전부터 당뇨를 앓아 왔고, 그로 인해 15년 전부터 성기능 장애가 발생해 현재는 발기 자체가 불가
익산경찰서는 7일 가정집에 침입해 모자(母子)를 상대로 강도강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강간) 등으로 진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2시께 익산시 삼기면 A(여·49)씨의 집에 화장실 창문을 뜯고 몰래 들어가 집 안에 있던 A씨와 그의 아들 B(20)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40만원과 휴대전화 2대 등 총 150만원 가량의 물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진씨는 이 과정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4주 동안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혔다.또 A씨를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함께 사는 A씨의 딸은 다행히도 당시 그 자리에 없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진씨는 이날 범행 외에도 인근에서 9차례에 걸쳐 절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유출 사고 이후 처음으로 국내 모든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방사성 세슘이 동시에 검출됐다.특히 군산에서 검출된 방사선 물질의 양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를 통해 대기 중 부유먼지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와 방사성 세슘(137Cs, 134Cs)이 검출됐다.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군산이 1입방미터(㎥) 당 3.12밀리베크럴(mBq)로 이날 측정 결과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3일 검출된 0.330mBq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를 연간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
현재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 이모(40)씨.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게 화근이었다.최근 전주시내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이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50만원에 처해졌다.또 운면허 정지 100일의 행정 처분도 내려졌다.직업 특성 상 운전대를 놓으면 타격이 큰 상황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에 이씨는 면허정지 처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다만 150만원이라는 금액을 벌금으로 한 번에 내야 한다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한 달 급여 120여만원으로는 도무지 감당하기 벅찬 액수이기 때문이다.카드로 할부 결제가 가능한 지를 문의해 봤지만 “현금으로 일시불 납부만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되돌아왔다.현행법
검찰이 버스보조금 부당 지급의혹을 받고 있는 송하진 전주시장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전주지방검찰청 형사 1부(부장 이일권)는 6일 버스보조금 부당 지급의혹으로 송하진 전주시장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한 진보신당 전북도당 당직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검찰은 도당 관계자들로부터 버스보조금 관련자료 일체와 증빙자료를 제출받았다.이날 조사 과정에서 도당 관계자들은 철저한 수사를 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도당 관계자는 “이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제기된 보조금 지급과 정산 과정에 대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보조금 관련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시켜줄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고 밝혔다.또 “검찰은 이제 송하진 시장의 실정법 위반 행위에 대한 수사 뿐 아니라 버스업체에 대한 보
전주덕진경찰서는 6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까지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6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박모(54) 경위 등 경찰관 2명에게 주먹을 휘둘러 2주 동안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히는 등 1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이날 김모(52)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을 출발해 이곳에 도착한 뒤 택시기사 김씨에게 욕설을 하며 발길질을 하던 중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효익기자 whicks@
7일부터 이틀에 걸쳐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사능 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이는 이미 지난 3일과 4일 내린 비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된 바 있기 때문. 또한 도내 대기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상황에서 비 소식까지 들려오자 ‘방사능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정부 설명에도 시민 불안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7일부터 이틀 동안 기압골의 영향으로 도내에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특히 서해안과 지리산 인근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하층에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예상 강수량은 20
이모(21)씨는 지난 2008년 대학 진학을 위해 관련 서류를 준비하던 중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렸다.다섯 식구 중 한 명으로 살고 있던 그 자신이 가족관계등록부에는 가족 구성원으로 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이씨에게는 주민등록증도 있었고, 주민등록등본 상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이에 출생 당시 출생신고가 이뤄졌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사무소를 찾아 문의한 이씨는 그제서야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동사무소 직원은 “당시 순창군 동계면사무소와 덕진동사무소 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씨의 아버지 고향이 순창군 동계면이기 때문에 당시 호적부에 이씨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양 사무소 간에 서류가 오고갔어야 했다.하지만 그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취재 중인 기자를 폭행한 것에 대해 민주노총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민주노총 전북본부는 6일 성명을 통해 “시청광장 시민사회단체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취재 중인 기자가 조합원들에게 맞아 다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본부는 “당시 조합원들은 두 번에 걸친 행정대집행을 겪었고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적으로 농성 중인 농성장이 다시 철거된 데 대해 심한 분노를 느끼고 격앙된 상태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찰과 전주시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기자임을 알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본부는 이어 “상황이 어떻든지 취재 중인 기자가 조합원들에 의해 심한 부상을 당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피해
도내 성범죄자 10명 중 1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 센터가 전북지방경찰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제출받은 성폭력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성범죄 혐의로 붙잡힌 3천232명 중 321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미성년자 성범죄자는 2005년 48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1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성범죄 빈도 또한 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성범죄는 2005년 457건에서 2007년 527건, 2008년 610건, 지난해 659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센터는 “성범죄는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라며 “현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정책적인 실천, 공권력의
경찰서에서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던 10대 절도 피의자가 끝내 숨지고 말았다.이 소년은 비록 안타까운 사고로 짧은 일생을 마감했지만, 자신의 각막을 기증함으로써 시력을 잃은 환자 2명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6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김모(14)군이 사고 이틀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김 군은 지난 4일 오전 10시 13분께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진술녹화실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을 매 이날까지 치료를 받아 온 상태였다.불미스러운 일에 갑작스러운 사고까지 겹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 군의 아버지는 슬픔을 억누르고 아들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에 따라 김군의 각막 2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시력을 잃은 환자 2명에게 이식
부부싸움 끝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가족들에게 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안경찰서는 5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자신의 처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치상)로 김모(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일 오후 7시 45분께 부안군 동진면 자신의 집 안방에서 아내 김모(여·34)씨와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마당 비닐하우스에 보관 중이던 휘발유 통을 가지고 들어와 이불 등에 불을 붙여 집 전체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이 불로 인해 아내 김씨가 양 발목에 2도 화상을 입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당시 집 안에 있던 김씨의 어머니와 자녀 등 나머지 가족 4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화재로 인해 1천7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전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김종춘)는 “남편이 숨진 것은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소방공무원 이모씨의 아내 임모(44)씨가 전주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요건 비해당 결정 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임씨는 정읍소방서 대응구조과 현장기동단 팀장으로 근무하던 남편 이씨가 지난해 2월 15일 오후 1시께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끈 뒤 야간 근무를 하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지자 전주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 유족 등록을 신청했다.그러나 “공무수행과 관계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임씨의 신청을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소방공무원의 경우 주당 평균 84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시간 대부분을
술에 취한 상태에서 8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 한 30대 남성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4)씨에 대해 “비록 만취상태였다고는 하지만 범행 당시 집행유예기간 중이었던 점, 그러한 범행으로 인해 고령인 피해자가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1월 17일 오전 2시 50분께 전주시 삼천동 A(여·86)씨의 자택에 몰래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이씨는 또 반항하는 A씨의 왼손을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