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한 여고 학생들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체육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체육교사 A씨(51)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어 A씨의 혐의점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3월부터 최근까지 학교 내에서 1학년 학생 25명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교육을 위한 지도였고 성추행을 한 적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부안여고 학생은 40여명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군산경찰서 소속 A(51) 경위가 지난 7일 오후 10시50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로 측정됐다. 조사결과 A경위는 파출소 직원들과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A경위는 근무를 마친 뒤 동료들과 회식을 하며 술을 마셨다. 경찰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경위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김명수기자 kms80@
전주지법 형사3단독(이배근 판사)은 13일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해 수억원의 국가연구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기소된 전북의 한 사립대학 교수 A씨에게 벌금 1천 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해당 대학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9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모두 191차례에 걸쳐 인건비와 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1억2천 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전공과 무관한 학부생 또는 석·박사 과정 학생을 보조연구원으로 등록하거나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연구원들을 허위 등록해 수당을 청구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속 연구원이 강의나 기술 지도를 실시한 것처럼 관련 수당을 허위로 청구하기도 했다.
진안경찰서는 13일 조희현 전북지방경찰청장과 이항로 진안군수, 박명석 진안군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일암 반일암 여름파출소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운일암 반일암 여름파출소는 다음달 15일까지 34일간 운영되며 경찰이 24시간 상주하면서 피서지 주변 안전사고 유의 및 피서지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 등 피서객 안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희현 전북지방경찰청장은 “피서지 성범죄. 익수사고 예방 순찰을 강화해 진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kms80@
도내 한 종합병원 전공의가 선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해당 병원에서 근무했던 전공의 A(32)씨가 선배인 B(30)씨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해당 병원 정형외과 3년 차 전공의인 선배 B씨 등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가까이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에 30분 정도만 자고 회진을 돌거나 수술실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폭행을 당해 다리 전체에 피멍이 들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치료도 받지 못하고 환자를 돌봤다”고 말했다. 구타와 폭언 등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한 A씨는 결국 지난 2월 병원을 그만둔 뒤 경찰에
익산시 소속 고위공무원을 통해 골재 채취업자에게 장학금 명목의 기부금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기부금 모집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헌율 익산시장을 불구속 입건해 12일 소환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시장은 앞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익산시 공무원 A 국장을 통해 골재채취업자 B 씨에게 장학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다. 경찰은 이날 정 시장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B씨를 불러 정 시장과 함께 대질 신문했다. B씨는 이날 정 시장과의 대질조사에서 "기부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 시장 취임 뒤 행정처분과 민원 등 30건에 달하는 제
건설업자로부터 수천 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주고받은 진안군 소속 공무원과 업자가 줄줄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뇌물수수 등에 혐의로 진안군 소속 A(51)과장 등 공무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건설업자 2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달길천·정자천 수해지구 하천정비사업’ 과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수천 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당시 안전재난과에 근무하며 공사 관리·감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월
상사의 통장을 훔쳐 억대의 돈을 빼낸 30대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2일 절도와 사기 등에 혐의로 유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30분께 전주시 금암동 전북은행 본점 앞에서 A(54)씨의 차량 안에 있던 회사 명의 통장과 인감도장을 훔쳐 1억6천 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다. 정씨의 운전기사인 유씨는 평소 은행 심부름을 하며 통장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유씨는 사채 빚에 허덕이며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할 만큼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훔친 돈을 빚 갚는데 사용하지 않고 도박과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11일
도내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을 기해 진안‧김제‧군산‧부안‧고창‧장수 등 6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내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모두 14개 시·군으로 늘었다. 전주·남원·순창·정읍·익산·임실·무주·완주에도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완주·무주·남원·임실·순창·익산·정읍 33도, 장수·부안·
“살려주세요!!” 물에 빠진 아이가 구조를 요청하자 구조를 맡은 아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물놀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물건 중 PT병 등 부력이 있는 물건을 골라 물에 빠진 아이에게 빠르게 던져줬다. 안전요원 선생님이 구조된 아이에게 “무서웠지?”라고 묻자 “재미있었다”며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12일 오전 11시 임실군 임실읍에 위치한 전북119안전체험관 내 물놀이 안전체험장에 견학 온 남원 참사랑유치원 아이들 96명에게 2시간여 동안 물놀이에 관련된 재난 상황들이 펼쳐졌다. 아이들은 종합 물놀이 안전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익수사고체험&r
최근 도내에서 힘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여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거나 묻지마 폭행을 하는 등 날이 갈수록 난폭 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같은 범죄는 주로 야외 공용화장실, 주차장, 야산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심야시간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2인 이상 함께 다니는 습관 등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오전 1시 20분께 군산시 수송동 한 도로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10대 여성에게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A(19)양은 다치지 않았지만, 흉기에 겁을 먹고 이 남성에게 1만2천원을 뜯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연일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여름 불청객으로 인해 시민들의 ‘짜증 지수’가 한층 오르고 있다. 전주에서 홀로 직장 생활하는 김현종(35)씨는 요즘 들어 후텁지근한 날씨가 참 원망스럽다. 옷과 몸에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 탓이다. 홀로 자취하는 그는 매일 퇴근 후 빨래를 하지만, 비가 잦은 날씨 때문에 잘 마르지도 않는다. 김씨는 살짝 덜 마른 옷을 입고 출근을 하면 낮엔 땀에 젖기 일쑤다. 눅눅한 습기에 땀이 더해진 냄새는 주변 동료들에겐 참긴 힘든 고통이다. 김씨는 “올 여름이 유난히 버티기 힘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
전주완산경찰서는 11일 공사자제를 훔친 혐의(절도)로 A(7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5시 25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식당 앞에서 B(59)씨가 공사를 위해 쌓아놓은 120만원 상당의 스테인레스 자재를 훔친 혐의다. /김명수기자 kms80@
불법 사행성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정보를 흘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북경찰청 전·현직 경찰관 5명이 4년 만에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11일 게임장 업주로부터 돈을 받고 단속정보를 건넨 혐의(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정모(58) 경감 등 전·현직 경찰관 2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확정했다. 법원은 불법 게임장 운영 사실을 알고 수사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기소된 경찰 3명에게도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정 경감은 2013년 3∼4월, 김모 전 경위는 같은 해 1∼2월 전직 경찰이자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각각 200만원을 받고 단속정보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다른 경찰 3명은 2013년 3월 게임장에서
11일 오전 8시40분께 군산시 미성동의 한 교차로에서 그랜저, 카니발, 트레일러 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운전자 A씨(65·여)와 카니발 운전자 B씨(34)가 부상을 당해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해 편도 3차로 중 1개 차로가 통제됐지만 2개 차로가 통행 가능해 출근길 교통정체는 거의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카니발 차량이 진로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앞서 가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들 차량 뒤를 따라오던 대형 트레일러가 그랜저와 카니발 차량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차량들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전북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절반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도내에서 849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79건(44.6%)은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지난 2일 오후 2시께 전주시 한 실내수영장에서 4세 여아가 물에 빠져 심정지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아이는 현장 안전관리요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5분만에 소생했다. 또 지난해 8월 14일 완주군 운주면 계곡에서 물에 빠진 20대 여성이 사망했고, 앞서 같은 달 4일 남원의 또 다른 계곡에서도 물놀이하던 60대 남성이 숨졌다. 소방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이 늘면서 수난사고도 함께 증가
직장에서 알게 된 여성을 강제 추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석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년간의 신상정보공개를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5일 새벽 전주시 효자동으로 향하던 택시 뒷좌석에서 B씨(20·여)에게 “뽀뽀나 한 번 하자. 너랑 자고 싶다”며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전주시의 한 술집에서 점장과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드러났다. 그는 2014년에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기간에 또 이런 짓을 한
전주덕진경찰서는 10일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A(2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다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마트에 손님인 척 들어가 5천원 상당의 면도기세트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 3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총 31회에 걸쳐 도합 7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kms80@
농민들이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양수기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0일 논에 설치한 양수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충남 서산, 논산의 논을 돌며 총 24회에 걸쳐 양수기 40여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서산에서 논농사를 짓는 김씨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자신의 논에 댈 물이 부족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수기를 도난 당했다는 농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인근 CCTV분석을 통해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우리 논에 댈 물이 부족해서 양수기를 훔쳤다"고 말했다.
부안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20여명이 체육 교사 A(51)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진술했다. 1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7일 해당 고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0여명의 여학생이 체육교사 A씨(51)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2~3학년에서 20여명이 추가되면서 체육교사에 의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생은 모두 40여명을 넘게 됐다. 경찰은 해당 고교가 방학하는 21일 전까지 추가된 20여명에 대한 피해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부안의 한 여고 체육교사 성추행 사건은 지난달 1일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부안교육지원청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다음날인 2일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