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어준 것에 감사한다. 아주 기쁘다." 최근 2경기 연속 해트트릭(8골)의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역대 처음으로 '80골 고지'를 넘어섰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통산 80골(117경기)을 터트려 메시(77골)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득
중국 항저우가 2022년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제34차 총회를 열고 2022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항저우는 중국 동부에 있는 도시로 중국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게 된 것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은 인천에서 열렸으며 2018년 대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우승컵을 향한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 우승팀 FC바로셀로나를 비롯해 본선 무대에 오른 32개 팀은 4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16일과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조별 1차 예선전을 치른다. 16일에는 B조에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조별리그 원정 1차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2년 만에 본선에 오른 맨유는 명문 구단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V에서 맨유로 이적한 멤피스 데파이는 "PSV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구단 자리를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에 내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한국시간) 영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지난 7월까지만 해도 1위를 지켰던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는 21억1천만 파운드(약 3조8천억원)으로 매겨졌다. 댈러스는 25억9천만 파운드(약4조7천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거의 1조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댈러스는 1995년 이후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입장료 수입과 8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구장 AT&T스타디움 가치 등에 힘입어 지난 9년간 포브스 조사에서 NFL 분야 1위를 차지해온 팀이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번째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를 터뜨리고 타점 2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 빠른 볼(시속 146㎞)을 퍼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후 닷새 만에 터진 홈런으로 비거리는 129m로 측정됐다. 산뜻한 첫 타석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59(479타수 124안타)로 끌어올려 0.260 돌파를 앞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61분간 뛴 뒤 교체된 토트넘의 손흥민(23)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13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의 움직임이 '아시아 선수 최고 몸값'이라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지 일간 데일리 메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기대하는 페널티지역의 스나이퍼라기 보다는 보병 같은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활약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10언더파 274타로 2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모건 프레슬(미국)의 18세 10개월 9일을 5개월여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남자단식을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1(6-4 5-7 6-4 6-4)로 물리쳤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330만 달러(약 39억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또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독식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당시에도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성공한 '손날두' 손흥민(23)이 이번 주말 리그 데뷔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의 새로운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5-2016 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앞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취업비자는 잘 진행 중이고 구단도 선덜랜드전을 치를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있다. 선덜랜드전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이 발급돼 이적 절차도 마무리된 만큼 손흥민은 이적료 3천만 유로(약 408억원)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다.
만루 상황이 되면 팀은 대량 득점을 기대한다. 하지만 타석에 서는 타자는 큰 부담을 느낀다. 2사 만루에서 범타가 나오면 분위기가 차갑게 식고, 무사 혹은 1사 만루에서는 모든 베이스와 홈 플레이트에서 '포스 아웃' 위험에 몰린다. 땅볼 타구가 나오면 병살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타자에게 '강심장'이 필요한 이유다. '메이저리그 루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심장은 강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케비어스 샘
테니스계 '최강' 자매대결에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웃었다. 세리나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9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23위•미국)를 2-1(6-2 1-6 6-3)로 꺾었다. 올해 각각 35, 34세인 윌리엄스 자매는 2009년 윔블던 결승 이후 메이저대회에서는 6년 만인 지난 7월 윔블던 16강에서 격돌했고 세리나가 이긴 바 있다. 3개월만의 재대결도 세리나의 승리였다. 세리나는 1세트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면서 6-2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US오픈에서 세리나를 두 차례 꺾은 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3위가 한 조에 편성, '빅 매치'가 성사됐다. 9일 공개된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조편성을 보면,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과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나란히 12조에 배치됐다. 이들은 현지시간 10일 오전 8시 40분에 대회장인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 10번홀에서 함께 티오프한다. 이 대회에서 최초의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대회 시작부터 라이벌들을 만났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된 배상문(29)이 출전 중인 대회를 마무리하면 곧바로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프레지던츠컵 단장 추천 선수로 뽑힌 배상문은 한국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정부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군 입대 연기 문제로 병무청과 행정소송까지 벌였으나 최근 패소했다. 해외 체류 기간을 어긴 배상문은 현재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진출한 배상문은 "현재로서는 나머지 플레이오프 대회에 집중하고 싶다"며 "대회를 마무리하는 대로 바로 한국에 들어오겠다"고 말했다. 병역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프레지던츠컵에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이 말레이시아 관중의 난동으로 중단됐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오후 말레이시아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전 도중 후반 43분에 일부 관중이 연막탄과 폭죽 등을 경기장으로 던지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됐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1-2대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자 말레이시아 관중이 격분한 것이다. 경기장이 불꽃과 연기에 휩싸이자 양팀 선수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경찰은 난동을 부린 혐의로 관중 1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A조에 속한 말레이시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3차전에서 0-10으로 대패하며 최약체로 분류된 동티모르(4위)보다 낮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가 시즌 14호 아치를 그리자 추신수가 뒤이어 시즌 17호 홈런포를 터트렸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같은 날 홈런을 때린 것은 처음이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가 5-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서 신시내티 우완 불펜 콜린 블레스터와 맞선 강정호는 시속 77마일(124㎞)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펜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면서 시즌 최고 타율도 경신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4(457타수 116안타)로 상승, 시즌 최고 타율을 또 경신했다.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로는 6경기 연속으로 두 차례 이상 출루하는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초반에는 상대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두 차례 범타로 물러났다.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홍성찬(주니어4위·횡성고), 정윤성(주니어10위·양명고), 오찬영(주니어44위·동래고) 등 한국인 3인방이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 경기에서 요안 파블로 피코비치(주니어150위·아르헨티나)를 54분 만에 2-0(6-1 6-3)으로 이겼다. 정윤성은 잔니 로스(주니어176위·미국)를 2-0(6-4 6-4)으로 물리쳤고, 오찬영도 프랑코 카바르보(주니어17위·아르헨티나)를 2-0(7-6 6-0)으로 꺾었다. 올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김경태는 6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71·7천471야드)에서 열린 후지산케이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적어냈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친 김경태는 이경훈(24·CJ오쇼핑)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JGTO 싱하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 2천200만 엔(약 2억2천만원)을 받았다. 일본 무대에서는 통산 8번째 우승이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 7천996만 엔을 쌓아 상금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
텍사스 레인저스 상승세의 주역으로 꼽히는 추신수(33)가 시즌 최고 타율을 또 경신했다. 추신수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5타수 3안타를 치며 올 시즌 처음으로 타율 2할5푼대에 진입(0.252)한 추신수는 타율을 0.253으로 더 끌어올렸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뒤, 애드리언 벨트레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시즌 67번째 득점이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한 박자 쉬어갔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한 차례 당했다. 전날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타격 솜씨를 뽐냈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7(373타수 107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4-9로 져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밀워키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우완 잭 데이비스였다. 0-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