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은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거나 넘치는 불균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량이 에너지를 기준보다 부족 또는 과잉 수준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인 2012년 자료를 보면 에너지 섭취량이 정상치의 125%를 넘는 비율은 남성 22.7%, 여성 15%로 조사됐다. 또 섭취한 에너지가 필요한 양의 75%를 채우지 못한 비율은 남성 26.2%, 여성 35.5%였다. 에너지(열량)뿐 아니라 칼슘, 철, 비타민 A 등의 영양소 섭취도 고려한 영양섭취 수준은 에너지섭취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2012년 기준으로 부족률은 여성 15.5%, 남성
위궤양 등 소화성궤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줄고 있지만 노인층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하는 '소화성궤양' 진료인원은 2009년 251만2000명에서 2013년 206만8000명으로 17.8% 감소했다. 그러나 50대와 60대부터 감소율이 둔화되다가(각각 연평균 2.0%, 4.2% 감소), 70대 이상에서는 진료인원이 연평균 2.5% 증가했다. 2013년 기준으로 연령별 진료인원을 봐도 70대 이상이 인구 10만명당 1만1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9458명), 80대(8331명) 순으로 나타나 노령인구층에서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복용이 아이들의 성장 저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ADHD 치료제를 먹은 157명 아동의 성장을 관찰한 결과, 약 복용 시작 후 처음 1년에는 미세한 영향을 끼쳤지만 그 후로는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며 충동성 등의 행동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ADHD 약물과 성장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소아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조사 결과 ADH
가수 이승철(48)이 내년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본업 외 사회 활동에도 열심이다. 김천소년교도소 재소자들로 이뤄진 합창단 '드림스케치', 대한민국 하위 3% 학생들로 꾸려진 합창단 등을 이끌고 통일 염원 프로젝트인 '온(O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14일에는 독도에서 '그날에'를 발표했다. 사실상 이 일로 일본 입국이 거부된 것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독도 지킴이'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승철은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연스레) 임무가 주어졌다"면서 "제게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가수로서 노래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런데 사회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연구진이 소아형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진 C형 니만피크병의 새로운 원인을 밝혀냈다. C형 니만피크병은 세포 내 스핑고지질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소멸, 기억·지능장애 등 각종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니만피크병의 진단과 치료·예방을 위한 약물 개발의 새로운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경북대 진희경 교수와 배재성 교수는 C형 니만피크병에 걸린 쥐를 이용해 골수줄기세포에서 감소된 혈관내피세포생장인자(VEGF)가 스핑고지질 효소(SphK)의 활성을 저하시킴으로써 스핑고지질의 축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또 VEGF·SphK의 활성 저하에 따른 스핑고지질
탤런트 지성(37)·이보영(35) 부부가 부모가 된다. 24일 이보영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보영은 현재 임신 10주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 종영한 SBS TV 드라마 '신의 선물'에 출연했던 이보영은 당분간 작품 활동을 접는다. 2004년 SBS TV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만난 지성과 이보영은 2007년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지난해 9월 결혼했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절반 이상이 백내장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분비내과 김동준 교수팀은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만248명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백내장 유병률이 54.7%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성인 전체의 백내장 유병률이 23.5%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령별 백내장 유병률의 경우 만 19~39세(젊은 성인)는 1.8%로 낮았지만 40~64세(중년) 25.2%, 65세 이상(노인) 87.8%로 나이가 들면서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당뇨병 환자도 만 19~39세는 11.6%인데 반해 40~64세 41.1%, 65세 이상은 88.3%로 나이와
폐렴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4년 새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의 증가폭이 컸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렴 진료인원은 2009년 135만3000명에서 2013년 147만5000명으로 4년 새 12만2000명(9.0%) 늘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연령별 진료인원을 보면 10세 미만 44.9%, 70세 이상 14.1%, 50대 9.0%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율은 70세 이상 구간이 컸다. 최근 5년간 증가한 진료인원이 6만6000명(45.4%)으로 다른 연령층을 압도했다. 10대는 이 기간 3만4000명(28.2%)이 줄었다. 통계청의 '2013년 사망원인통계'를 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MC 노홍철(35)이 23일 새벽 경찰에 출석, 1시간40분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노씨가 출석해 1시간40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노씨가 음주운전을 한 계기와 1차 음주측정을 거부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조사에서 노씨는 "친한 형이 미국에서 와 잠깐 인사차 대로변에 차를 두고 올라갔다"며 "그 자리에서 와인을 권해 마신 후 자리가 길어질 것 같아 제대로 주차를 하기 위해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려와 차를 대려고 한 곳이 20~30m 떨어진 줄 알았는데 추후 확인해보니 150m 떨어진 곳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
국내 일반 의약품 유통구조가 폐쇄적인 탓에 같은 변비약이라도 약국간의 가격 차이가 무려 3배나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얻어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일반의약품 국가별, 유통채널별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일반의약품이 약국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약국간의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약인 둘코락스 좌약의 경우 약국 간의 가격 차이가 3배나 벌어졌고, ▲라미실크림 ▲애드빌 정 ▲애드빌 리퀴겔 연질캡슐 ▲잔탁 75mg 4개 제품도 두 배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연맹은 "외국에서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일반의약품이 판매되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약국
국내 유방암 환자의 발병률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신규 환자 수는 한해 평균 1만 명에 달한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유방암은 여러 가지 이유로 세포의 분열이 과도하게 빨라져 덩어리를 형성해 생기는 것으로,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 황윤선 유앤항외과 원장은 "유방암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어떤 사람이 걸릴 확률이 낮은지에 대한 것도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여러 매체에서 여성들의 유방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언급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나, 정확한 내용과 더불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이 넘쳐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는
SBS TV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가 방송 4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매직아이' 마지막회 시청률은 3.3%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첫 방송 시청률은 3.9%, 최고 시청률은 5회가 기록한 4.4%다. 가수 이효리(35)와 영화배우 문소리(40) 등 화려한 MC들과는 대조적인 초라한 성적표다. MC 김구라(44), 가수 문희준(36) 등을 투입했지만, 시청률은 반등하지 못했다. 같은 시간대 MBC에서 중계된 국가대표팀 축구경기(대한민국 대 이란)는 시청률 12.1%,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예체능'은 시청률 4.2%로 집계됐다. 후
대만의 가수 겸 배우 저우제룬(35·周杰倫)이 내년 1월 결혼한다. 18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저우제룬은 36세 생일인 내년 1월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인 쿤링(21)과 결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걸륜은 평소 "36살 전에는 꼭 결혼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저우제룬은 그동안 쿤링과 함께 있는 모습을 드러내기 꺼렸지만 17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쿤링과 함께 찍은 사진 2장을 공개하며 결혼이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했다. 중화권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저우제룬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예비 아내 쿤링은 덴마크계 호주인 아버지와 대만과 한국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모델로 활동 중이
2015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학업으로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던 외모를 개선하기에 좋은 시기다. 수능을 치르고 대학 입학까지의 공백 기간 3개월,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시기에는 성형외과를 찾아 수술을 감행하거나 바르고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지런한 치아는 얼굴 라인에 영향을 미치며,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한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결심을 하기 쉽지 않다. 입을 벌릴 때마다 드러나는 철제 교정 장치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주부들에게 '김장증후군'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김장증후군은 김장 후 허리, 어깨, 무릎을 비롯해 온 몸이 쑤시는 몸살을 호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무딘 칼은 미리 갈아 날을 세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체에 무리가 가면 관절이 가장 먼저 반응한다. 특히 어깨, 무릎, 손목, 허리 등의 관절에 가장 먼저 적신호가 켜진다. 평소 가사로 피로가 쌓인 주부들은 더 쉽게 통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를 담그는 과정은 일단 배추를 씻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소금에 절이고, 절인 배추의 물기를 짜고, 양념을 만들고, 배추 속을 넣
트로트 가수 장윤정(34)이 남동생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정은 자신에게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 장모 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재판부는 지난 5월 중재에 나섰다. 가족 간의 송사라는 점 때문에 조정에 부쳤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재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8일 첫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12월5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장윤정은 이에앞서 역시 돈 문제로 어머니와 소송을 벌였다.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 씨는 딸이 번 돈은 자신의 것이라며 장윤정의 매니지먼트사 인우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한 바 있다.
16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김자옥(63)은 영원한 '꽃보다 누나'였다. 항상 젊게 살며 중년 이후에도 청춘의 모습을 간직했다.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중퇴했다. MBC TV 공채 탤런트 2기로 연기를 시작했다. 1970년대 초 (서울중앙방송) KBS로 활동무대를 옮겨 '신부일기' 등에서 톡톡 튀는 신세대 여성의 모습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심청전' '한중록'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낭창낭창한 목소리로 MBC 라디오 프로그램 '사랑의 계절'에서 내레이션을 하는 성우을 맡아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다. 1975년 작가 김수현의 드라마
당뇨병 또는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30세 이상 성인이 1000만명을 넘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30~40대 중년층 절반가량은 본인이 당뇨병이 있는 지조차 몰랐으며 성인 10명중 1명은 당뇨병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하지 않아 성인 당뇨병의 관리수준이 매우 미흡함을 시사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9.9%(남자10.7%, 여자 9.1%),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21.4%(남자 24.3%, 여자 19.3%)의 유병률을 보였다. 유병자 수로 추산하면 남성 160만명, 여성 150만명 등 총 310만 명에 이른다. 최근 새로이 추가된 당뇨병 진단기준인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을 적용하
국내 폐암 환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형인 폐선암의 재발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밝혀졌다. 폐암 재발 예방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폐암센터 장세진(병리과)·김형렬(흉부외과) 교수, 한양대학교 의대 공구 교수, 서울대 자연과학대 백대현 교수 등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근치적 폐절제술을 받은 폐선암 환자 247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RB 유전자 돌연변이가 수술 후 조기 폐암의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선암 1기 157명, 2기 44명, 3기 40명, 4기 6명 등 총 247명 환자에서 얻은 각각의 폐암 조직과 정상 폐 조직을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체 검사법인 전체 엑솜 염기서열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이 비과학적이고 잘못된 가정에 기반을 뒀으며, 오히려 적정량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2014 소금박람회' 심포지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데이비드 맥캐런(David.A, McCarron)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내과협회 회원(Fellow in American college of Medicine)이자 미국 고혈압 협회 창립 멤버인 맥캐런 교수는 이날 '공공정책이 아니라 뇌가 소금 섭취량을 결정한다-과학의 슬기'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맥캐런 교수는 나트륨 줄이기 정책이 비과학적인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