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났다. 그는 믿었던 사람, 자신이 멘토로 생각했던 마이크 마쿨라가 애플 이사회에서 경쟁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애플에서 밀려났다. 인생에서 가장 큰 좌절을 겪었다. 1985년이었으니 그의 나이 30세였다. 그날 저녁, 애플을 창업했던 아버지의 집 창고로 돌아가 그는 쓰디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가볍게 그의 등을 두드려줬다. 잡스는 성격이 독단적이었고 자기중심적이었다. 또 성격이 괴팍했고 워커홀릭이었다. 아이작슨의 스티브잡스 전기 및 여러 권의 스티브 관련 서적을 보면, 그의 생활 양식과 사고 방식 역시 특이했다. 육식을 하지 않았지만 일본 스시 초밥은 먹었고 대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 전주는 열린우리당의 심장이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10년 정부의 중심이었다. 역대 호남 정치인들은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10년 정부를 이끌었다. 지금은 비(非)호남 중심의 지도부가 새정치민주연합을 주도하고 있다. 이유야 어떻든 현 지도부는 역대 호남 정치인들의 카리스마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면 공정성과 형평성에서라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에 대한 의문 역시 적지 않다. 지방선거 공천 문제를 놓고 이번처럼 오락가락했던 적은 없었다. 광주광역시 후보 경선에선 갑자기 지지율 3위 후보가 전략공천됐다. 이에 대해 DJ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는 DJ가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고, 손학규 당 상임고문
앞으로는 주요 정당의 선거 후보자에 대한 공천권이 가능하면 지역 시도당으로 내려가길 바란다.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자격심사 역시 중앙당 보다는 지역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방이 그 지역 후보를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의 일부 문제점을 감안하더라도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올라있다면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하면서 도내 현역 단체장 3명을 부적격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이 중에는 전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유력 인사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인사는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올라 있다. 이 인사를 옹호하려는 생각은 없다. 단지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2016년 국회의원 총선과 또 그 다음에 치러
“국민들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 행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 있을 존재의 이유가 없다. 공무원들은 그 말 자체 의미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자리 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집현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강한 어조로 밝힌 모두발언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들까지 불신하게 만드는 무책임하고 부조리한 부분에 대해서도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닷새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이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전북지역도
민주당이 사즉생의 길을 택했다. 매우 다행스런 결정이며 야권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 온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는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기초선거 무공천이라는 최대 승부수를 던졌다.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고뇌에 찬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민주당은 무공천 승부수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기회를 잡았다. 새누리당이 어떤 변명을 해도 집권여당은 거짓말 정당, 약속 파기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 상당수를 잃을 수 있지만 그러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대의명분을 얻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의 이번 결정은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은, 획기적인 사례다. 일각에선 여론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민주당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사즉생 생즉사’가 주는 의미는 깊다.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 간단한 말이지만 그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깊다. 호남의 맥을 이어가는 민주당은 지금 이 시점에서 사즉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 정당은 정권을 잡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정권을 잡아야 당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다. 국민을 평안하게 하고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선 정권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이후, 정권을 잡기 어려운 정치 사회적 환경에 처해 있다.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걸출한 정치인이 없는 민주당으로선 국민의 신뢰를 통해 정권을 잡아야 한다. 국민의 신뢰는 집권여당과의 차별화를 통해 그리고
최근 단행된 정읍시 인사와 관련 원칙이 위배되고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일면서 뒷말이 무성하다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대변하듯 모두가 만족할 수 는 없지만 최소한의 예측 가능한 인사로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승진과 전보 인사 규정에 의하면 법정 배수이내자 중 업무추진성과 관리자질, 조직기여도, 경력 등 모든 사항을 고려하고 부서, 직렬별 안배를 원칙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예상 밖의 인사가 단행되면서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에는 크게 기여치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민선 5기 들어 무슨 으뜸관이니 법정대리인이니, 정말 생소한 단어들을 적용, 인사권을 이용해 공직자들을 재단하더니 급기야 오는 3월 한 공직자의
군산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관영 의원은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지역 일을 챙기고,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 의원은 민주통합당 소속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중 가장 연소자다. 1969년 생이니까 만 나이로는 44세다. 군산의 인구는 2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군산의 주요 현안을 중앙무대에서 성사시켜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국회의원 생활 반 년이 지나면서부터, 기획재정부 등 연관 상임위에서 열심히 일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주 덕진의 김성주 의원. 지난 18대 대선의 전북 판을 좌우할 정도로 역할을 한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바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이
전국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와 기타회원들이 전북에서 추진중인 학생인권조례에 반기를 들고 도의회 회의장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전국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와 관련 회원들이 21일 전북학생인권조례에 반기를 들고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점거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도의회 교육위 회의장을 1시간 여 동안 점거하고, 민주통합당 장영수 의원이 발의한 학생인권조례안의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도의회에서 일부 시위나 몸싸움은 있었지만 청소년들이 회의장을 점거하고, 현수막과 피켓시위를 벌이며 의원들과 맞선 것은 의회 개원이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교육위 회의 전날에도 최진호 의장을 비롯, 40여
“전북 무시에 대한 한탄을 누구에게 해야 하나?”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전북을 더 무시하지 않을까?”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준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고, 이른 아침 전주의 한 시민이 전화를 걸어왔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지도 않았는데 이 같은 말을 다 했을까.도민들의 걱정과 근심이 지역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고 있지만, 정작 민주통합당 도내 국회의원들은 꿀 먹은 벙어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북에서는 여당이고 집권당이다. 그러나 박근혜 당선인의 전북 홀대 인선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도민들의 근심과 우려를 잠재워줄 만한 ‘행동’도 없다. 지난 18일 의
내년 지방선거가 1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폐기장 반대 성향을 띤 부안지역 일부 단체들의 ‘핵폐기장 반대운동 각인시키기’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상희 의원(민주통합당)의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안군이 부산시 기장군, 강원도 양양군, 충남 서천군과 함께 사용후핵연료 처분시설 후보지로 조사•검토된 것으로 밝혀진 이후 핵폐기장 논란이 다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자칭 ‘2.14 주민투표기념사업회는 14일 부안읍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핵폐기장 유치 찬•반 주민투표 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2004년 당시 주민투표를 통해 핵폐기장 유치를 막아낸 것을 기
최근 전북도가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교복비 20만원 지원을 중단 결정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사업 중단은 조례에 근거하지 않는 교복비 지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선관위의 해석 때문이다.이에 전북도는 전북도교육청과 긴급 협의해 지원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복비 1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이 이미 지원받은 학생들과 금액적인 형평성에 차이가 발생, 차액을 보존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문제는 도 선관위의 조례제정 해석에 따라 사업이 중단, 전북도가 사업비 회수 공문을 일선 시군에 발송한 것. 이럴 경우 교복비는 회수 공문에 따라 불용액 처리돼 담당 공무원으로서는 미 지급된 사업비 지급 요청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에 처하게 된다.사실 이번
전주역 인근에 들어올 예정인 장례식장을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하다. 정서상 장례식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는데다, 위치가 전주의 관문이라는 게 이들의 반대 명분이다. 전주시나 전주시의회 역시 ‘도시 이미지 훼손’이라는 이유로,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 중 현재 해당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한 업체가 반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명분에 흠집이 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제기한 의혹 중 토지주인 (주)롯데쇼핑의 건축주 배후설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여기에 현행법상 건축허가를 불허할 만한 근거마저 없다. 주민 반대가 심화된다면 결국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남원 롯데마트의 사례에서도 경험했듯 법원은 사
부안군의회가 부안군 조직개편(안)을 놓고 갈지자걸음을 하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보름 전 부안군이 군 의회의 의견을 수차례 수렴하고도 조직개편안을 반영하지 않고 의회에 제출하자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결기를 세우더니 보름만인 6일에는 조직개편원안을 덜컥 통과 시켰다.불과 보름 만에 절대반대에서 가결처리를 한 것이다.어떤 것이 군 의회의 진심인지 어안이 벙벙하다.더욱더 기가 막힌 것은 재심의 과정에서 보여준 일부의원들의 발언과 행태다.오세웅 자치행정위원장은 최근 “의회도 귀가 있다.공직사회 내에서도 조직개편안이 잘못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후퇴한 조직개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의원들도 대부분 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여론과 의원들 입장을 받아들여
대학 수능일인 10일 오전 11시. 아들 딸, 혹은 손자 손녀가 수험생 일듯 한 삶의 흔적이 짙게 밴 얼굴들이 모여 들었다. 대학수능 시험장인 어느 고등학교 교문 앞이 아니라 평생교육학교인 군산시 삼학동 평화중고등학교 현관 앞이었다. 현관에는 ‘평화중고등학교 폐교반대’라는 현수막이 늦가을 잎새처럼 나부끼고 있었다. 아저씨, 아주머니 학생들과 그 나이 또래를 훨씬 넘긴 어르신들의 굳은 얼굴에는 고단한 삶의 흔적들이 묻어 나왔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중년을 넘어선 이들이 어느새 50명을 훌쩍 넘어섰다. 그들에게 있어서 오늘은 인생에서 손꼽을만한 중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평생 묻고 살았던 배우지 못한 한을 풀지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6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 국정감사 현장은 삼성 투자계획을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삼성 새만금 투자계획은 이명박 정권의 대국민 사기극이다.’와 ‘투자가 정말 이뤄진다면 대국민 사기 질의를 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의원 간 공박이 벌어졌기 때문이다.삼성의 새만금 투자의혹을 추궁하는 것은 예상 가능한 것이었으나 야당 의원이 그것도 자신의 지역구를 방문한 국감 초반 첫 질문부터 전북도를 이처럼 몰아세우는 것은 뜻밖이었다.“삼성이 새만금 투자를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를 총리실에서 '투자계획'으로 둔갑시켰기 때문에 이는 이명박 정권의 대국민 사기극이다”는 민주당 장세환 의원의 지적에 김완주 지사는 &ldq
최근 국정감사가 이슈이다.언론에서도 국감에 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본 기자도 최근 문화재 보험가입에 관한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도내 문화재 보험가입 상황을 보도했다.하지만 이와 관련해 담당공무원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문화재 보험 가입이 저조해 관리 부실이라는 기사 제목이 잘못됐다는 것.속된 말로 따지기 위해 전화한 것이다.또 도내 문화재 현황이나 알고나 기사를 쓴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관련담당 상사의 질책 때문에 화가 나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도 들었지만 이어진 담당 공무원의 이야기를 듣고 허탈했다.바로 문화재 보험가입은 정부의 의무사항이나 권고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왜 그런 식의 기사를 쓰느냐는 것.다시 말해 문
진안홍삼클러스터사업단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진안군은 새로운 사업단장 선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내부능력자 발탁도 중요하지만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인삼홍삼산업에 객관성이 담보된 외부 전문가 영입도 고려해 봐야 한다.내외부 공모를 통해 엄격한 심사가 있어야 한다.중심을 못 잡고 있는 홍삼클러스터사업단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통전문가를 선발해야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따라서 이번 사업단장 선발은 은혜적인 영입은 안될 말이다.사업단의 생사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전문가, 열린 사업단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진안의 홍삼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또 진안 관내 상인 및 중소기업을 키워 내는 역할 우리제품을 명품으로 만들어
“전주시 전 공무원은 고객가치 실현과 고객감동을 구현하는 ‘최고’ 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시민께 약속드린다”는 전주시 행정서비스 헌장에는 이런 전문이 담겨있다.‘시민을 내 가족처럼 섬기고 모든 민원을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겠다’ 이와 함께 전주시 공무원 헌장에는 “부단한 개혁으로 능률을 극대화 한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된다, 21세기 전주 발전의 선봉이 된다 등의 실천사항까지 제시돼 있다.하지만 전주시 행정서비스와 공무원 헌장을 바라보며 전주시 완산구청에 근무하는 J 과장을 생각하면, 이는 휴지조각에 불과한 공허한 메아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올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언론인은 언론의 자유가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언론인에게 주어진 으뜸가는 권리라는 신념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사회의 공기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믿고 이를 위해 양심을 걸고 뛴다. 이러한 기자의 신념은 현재도 확고하고, 떳떳함을 무기로 각종 사회현안을 들쑤시고 다닌다. 국민의 가장 기본적 권리를 수호한다는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언론에 뛰어든 지 올해로 4년. 대학생 시절 서울의 한 중앙일간지 명예기자 활동을 제외하곤 대학졸업 후 고향으로 내려와 수습기자 시절부터 현재까지 늘 편집국 사회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실의 전모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공정한 보도를 다짐하며 언론계에 뛰어들었지만, 미천한 경력임에도 요즘같이 속상하고 회의감이 든 적은 없는 것 같다. 지난달 14일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