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한수(52) 익산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 1형사부(재판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시민대책위 결성과 활동에 주도적으로 개입했으며, 이는 차기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것”이라며 이 같이 구형했다.이에 대해 이 시장 측 변호인은 “선거 3년 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적용, 기소에 이른 것은 한 마디로 견강부회(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자기가 주장하는 조건에 맞도록 함을 비유하는 말)”라며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설사 유죄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검찰의 주장대로 엄벌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정모(여·23)씨. 하이힐은 지난 몇 년 간 그녀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품목이었다.키를 더 커 보이게 하고, 몸매까지 더 날씬하게 보이게 만드는 하이힐의 매력에 푹 빠졌던 것. 정씨는 대학에 입학한 직후부터 굽높이가 8~10㎝에 이르는 하이힐을 거의 매일 신고 다녔다.그러다 어느 순간 정씨는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방향으로 휘어진 자신의 발을 발견했다.속칭 ‘하이힐병’이라 불리는 ‘무지외반증’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아직까지 별다른 통증은 없어 병원을 찾지 않았지만, 증세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생각에 정씨는 조만간 병원을 찾아 볼 계획이다.정씨의 경우처럼 무지외반증 증세를 가진 여성들이 최근 들어 늘고 있
지난 4일 취재 중인 기자가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전북기자협회가 민노총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공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전북기자협회는 5일 전주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현장을 취재 중이던 지역신문 기자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 6일 오전 10시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민주노총 전북지부 사무실을 방문해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현장과 기자회견장 등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을 상대로 반말과 욕설이 난무하는 등 파업 관계자들의 위협적인 태도가 계속돼 왔다”며 “결국 기자 폭행 사태로까지 이어지게 돼 유감이며,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
도내 고층건물 추락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1층 이상 고층건물의 경우 사실상 대응책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1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모 아파트 17층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임모(47)씨가 안방 베란다 밖으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임씨는 이날 조울증을 원인으로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수 시간 동안 대치하는 상황을 연출했다.이날 인질극은 결국 임씨의 투신으로 마무리 됐다.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임씨의 투신 또는 인질의 추락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현장에 인명구조용 안전매트를 설치하는 등 추락 사고에 대비했다.하지만 임씨는 안전시설이 설치된 지점과 동떨어진 곳에 떨어져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이로 인해 당시 추락 사고에 대비한 정부
전주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취재 중인 기자가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그 동안 조합원들이 버스파업과 관련해 자신들에 대해 비판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들을 상대로 적대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취재를 방해한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폭력까지 휘두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에 제 주장만을 내세우며 벌이는 버스파업 관계자들의 불법적인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4일 낮 12시 5분께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광장 내에 설치된 불법 컨테이너박스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이 진행됐다.해당 컨테이너박스는 ‘버스파업 해결을 위한 전북시민사회단체 대책위’가 버스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설치한 것. 당시 컨테이너박스에서 농성 중이던 대책위 관계자들은 행정대집행에 나선 공무원 등을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10대 청소년이 경찰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피의자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사고 있다.4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진술녹화실에서 김모(14)군이 2m 높이의 스프링장치에 목을 맨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이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발견했다.김군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당시 김군은 진술녹화실에서 절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 직후였다.김군은 이날 오전 4시께 정읍의 한 상점에서 노트북과 USB 메모리칩 등 146만원 가량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지구대에서 1차 조사를 받은 김군은 이후 경찰서로 자리를 옮겨 9시
전주지방법원에 이어 광주고등법원 역시 시내버스 회사에 대해 “민주노총 버스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응하라”고 판결했다.운수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업적 산별노조인 민주노총 버스노조는 복수노조 금지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광주고등법원 전주 제 1민사부(재판장 권기훈)는 지난 1일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이 전일여객과 호남고속을 상대로 낸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 신청에 대해 “피고는 원고와의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하라”고 내린 원심 재판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사측이 낸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8일 “피고 측은 원고 측과 단체교섭에 성실하게 응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반행위 1회 당 10
인권위 조사 결과 익산의 한 장애인생활시설 교사들이 둔기를 이용해 원생을 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이에 인권위는 검찰에 해당 시설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행정기관에 해당 시설을 폐쇄할 것을 권고했다.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장애인단체 활동가 여모(37)씨는 익산에 위치한 S시설에서 생활하던 지적장애 3급 장애인 김모(21)씨가 생활교사들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했다.여씨는 “지난 2009년 6월 S시설에 입소한 김씨는 2010년 11월 시설에서 도망쳐 나올 때까지 생활교사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이에 대해 S시설 생활교사 등 이해당사자 5명은 “훈육 차원에서 피해자를 말로 타이르거나 체벌을 가한 적은 있지만 폭행을
전주지방법원 제 1형사부(재판장 김관용)는 버스회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에 ‘도둑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혐의(모욕)로 기소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전북지부장 김모(51)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내 건 현수막에 의해 회사가 버스요금을 타 기업보다 부당히 높게 책정했다 하더라도 ‘도둑질’이라는 표현은 회사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의 표현에 해당하며, 이는 모욕의 고의가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또 “정당행위의 법리에 비춰볼 때 버스요금이 부당히 높다는 것을 지적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이를 사회 상
보육 아동에 대한 국가 지원금을 부정하게 받아 챙긴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이들을 도운 다문화가정 부모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또한 이들의 범행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지적에 따라 허술한 관리시스템도 도마 위에 올랐다.군산경찰서는 4일 원생들에 대해 국가에서 지급하는 보육료를 부정하게 받아 챙긴 혐의(보조금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영유아 보육법 위반 등)로 군산 모 어린이집 원장 김모(여·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4개월 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최모(4)군이 중국에 있는 관계로 실제 보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 마치 어린이집에 다닌 것처럼 꾸며 아이사랑카드로
전라북도학생교육원(원장 김영안)은 1991년 6월14일 도내 최초로 도교육청 직속 학생수련교육기관으로 개원했다.지금까지 12만7천733명의 수련 학생을 배출했으며 명실공히 전라북도 학생수련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학생교육원은 ‘지(智), 인(仁), 용(勇)’을 원훈으로 총 35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치가 되어 학생들의 수련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또한 지난 3월 김영안 원장이 부임하면서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편집자주전북도학생교육원에서는 도내 고등학교 1.2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학생 수련교육이 이뤄진다. 여름방학 중에는 중학교 간부학생 수련과 각종 동아리 수련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교육원의 프로그램은 다양하다.학생들
군산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군산우체국 창구에서 돈을 세던 직원이 5만원권 위조지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감식 결과 발견된 위조지폐는 일반적으로 컬러프린트로 인쇄한 것과는 달리 직접 손으로 그린 것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해당 위조지폐는 육안으로도 위조 여부가 쉽게 식별이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하는 한편, 동일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위조지폐에 지문 등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박효익기자 whicks@
전라북도재향군인회 여성회 제 5대 회장으로 김순정 회장이 재 선출됐다.김 회장은 지난 1일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대우빌딩웨딩홀에서 열린 제 13차 정기총회를 통해 “전북향군 여성회는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여성단체”라며 “누가 먼저 요구하기 전에 우리 모두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사회 발전과 안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0년도 사업을 결산하고 2011년도 사업을 승인하는 이날 행사는 도와 시, 군회 임직원 및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효익기자 whicks@
이건식 김제시장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전교조가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지검과 고검의 결정에 불복해 대검찰청에 재항고장을 제출하기로 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지난해 전교조에 대한 이 시장의 발언은 명백히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전교조를 모욕하고 그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통념에 해당한다는 검찰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시금 판단을 받기 위해 재항고를 신청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전교조는 지난해 8월 이 시장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같은 해 12월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 통보를 받았다.또 그 직후 항고장을 제출했으나 이듬해 3월 항고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대검
완주경찰서는 지난 1일 이웃주민의 비닐하우스를 태운 혐의(일반건조물 실화)로 이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26일 오후 1시 30분께 완주군 삼례읍 자신의 논에서 논두렁을 태우던 중 김모(41)씨의 인근 비닐하우스 8개 동까지 함께 태워 5천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3일 전주완산경찰서는 만우절에 “병원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장난전화를 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이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KT 전주지사 내 민원실에서 공중전화로 가스안전공사 전주지사에 전화를 걸어 “가스통으로 병원을 폭파하겠다”며 장난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씨는 정신지체 2급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만우절을 맞아 장난삼아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박효익기자 whicks@
지난 1일 전주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조울증을 앓던 40대 가장이 가족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다 투신해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의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피의자는 물론 인질들의 추락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결국 사망사고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S아파트 17층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임모(49)씨가 아내 박모(여·47)씨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던 중 안방 베란다 밖으로 스스로 몸을 던졌다.아파트 화단에 떨어진 임씨는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임씨는 이날 오전 6시 55분께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아내 박씨에게 흉기를
강경량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업무 중 부상을 입어 병상에 있는 직원들을 잇따라 찾아 위로했다.이날 오후 강 청장은 과로로 쓰러진 덕진경찰서 이정호 아중지구대장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빠른 쾌유와 건강한 모습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위로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이 대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9시께 버스파업 관련 집회시위에 대비하기 위해 대기 근무를 하다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강 청장은 또 교통사고 도주차량의 피의자를 조사 중 폭행으로 부상을 입은 완산경찰서 소속 김승원 경사를 찾아 위로했다.김 경사는 지난달 22일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던 중 피의자로부터 폭행을
대리운전기사가 자신의 차량을 좀 더 쉽게 찾게 할 요량으로 2m 가량을 후진하다 접촉사고를 낸 40대 남성에 대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은 가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지난달 31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박모(49)씨는 지난해 4월 24일 오전 2시 24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모 횟집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중 차량 기어를 후진 위치에 놓았다.대리운전기사가 자신의 차량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로 쪽으로 차량을 옮겨 놓으려 했던 것. 하지만 2m 정도를 후진해 도로에 진입하는 찰나 그 뒤를 지나던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났고,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이날 오전 3시 30분께 측정된 박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34%.
강완묵(51) 임실군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했다.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 최모(52)씨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돌연 바꾸고 수사기관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모두 번복했기 때문이다.이에 강 군수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 유지 여부와 이에 따른 법원의 재판 결과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씨는 강 군수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검찰에 제보한 당사자다. 또한 강 군수의 측근인 방모(39)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네 불법정치자금으로 쓰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최씨는 임실군 운암면 자신 소유의 찻집과 그 주변 폐천부지를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2억원을 빌린 뒤 이중 8천400만원을 강 군수의 측근인 방씨에게 건네 강 군수의 선거자금으로 쓰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