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이 전주지검 청사 내 검사실에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 A씨에 대한 변론을 기피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10일 변호사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변호사들이 A씨 사건에 대해 ‘있을 수도 없는 사건’이라며 수임을 거부하고 있다.전주지검은 지난달 24일 전주지검 청사에 침입, 모 검사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구속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변호사는 선임되지 않은 상황이다.구속영장 실질심사에도 국선 변호인이 참여했다.A씨에 대한 검찰의 최종 기소 시점은 오는 13일로, 자칫 자신이 직접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진 것. 모 변호사는 “아직 혐의가 사실로 입증된 건 아니지만 어떻게 검찰청사에 침입해 불을 지르고 검사실 생수통에
볼링, 노래방, PC방에 밀려 고사 직전에 놓였던 당구 문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10일 전주시에 따르면 09년 현재 전주에 성업중인 당구장은 308곳으로 올해 들어서만 4곳의 당구장이 새로 개업했다.1990년대 전주만 해도 700개소를 상회했던 당구장이 2000년 들어 급격히 감소, 07년에는 223곳으로 크게 줄었다.하지만 07년 들어 28곳이 새로 개업했고 08년 57곳, 09년 4곳이 새로 문을 여는 등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서고 있다.10일 오후 8시께 전주 서신동의 한 당구장.늦은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당구장엔 손님들이 가득 찼고, 게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대기자들도 소파에 앉아있다.같은 시간대 전주 노송동의 모 당구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당구를 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하지 못할 정도다.레포츠 시설
연일 지속되는 대기 건조상태로 산불 조심 경계령이 내려졌다.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북 일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최저습도가 20% 내외, 실효습도는 40∼60%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바람도 약간 불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기상대는 당부했다.기상대 관계자는 “10일은 북쪽에서 유입되는 대기에 의해 오늘보다 1∼2도 낮은 10∼14℃의 낮 최고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11일까지 이어지다가 12일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내려가겠다”고 전망했다./박효익기자
전주교도소(소장 장영석)는 9일 교도소 내 교회당에서 2009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신입생 15명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가졌다.이날 입학식은 경영학과 2명, 중문학과 4명, 무역학과 3명, 관광학과 4명 등 총 15명의 신입생이 입학식을 통해 새내기로 입학하게 된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주교도소 분교는 현재 신입생을 포함해 2학년 16명 등 총 31명의 수용자가 한국방송통신대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장영석 소장은 “올해 입학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았던 만큼 어려운 여건이지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학사모를 쓰길 바란다”며 “한순간 실수를 뛰어넘어 출소 후 정말 멋진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낸
전주지법과 전주지검 청사 이전이 빨라도 2015년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특히 법조타운 입주까지는 6년 이상이 남아 있어 이 기간 동안 법원, 검찰 청사의 시설 개보수 등 예산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청사 이전을 앞당기기 위한 법원행정처와 전주시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8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전주 법조 관련 청사 이전과 관련해 토지매입비 200억, 건축비 498억, 설계비 16억원 등 총예산 714억원이 책정돼 있으나 현재까지 반영된 예산은 50억원에 그치고 있다.07년까지는 45억원이 반영됐으나 지난해는 2억원, 올해는 3억원 등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더욱이 전주시는 이달 중 법조 청사 관련 이전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함께 설명회를 가진 뒤 토지보상에 착수해
사법 정의 실현을 방해하는 위증사범에 대한 법원의 처벌이 엄격해 지고 있다.특히 그간 벌금이나 집행유예에 그쳤던 위증사범들이 최근 들어서는 대부분 법정 구속되는 등 법정 구술심리를 우선하는 공판중심주의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주목된다. 8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올들어 적발된 7명의 위증 사범 가운데 5명에게 실형이 선고됐으며 2명은 집행유예형으로 위증 사범의 70%이상이 실형에 처해졌다.이는 지난해와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지난 08년 한해 동안 적발된 위증사범 36명 가운데 실형은 6명에 그쳤으며, 24명이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6명은 벌금형에 그쳤다. 지난 6일 3호 법정에서 열린 위증사범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도 역시 실형이 선고되고 법정구속 됐다.전주지법 형사1단독(진현민 판사)는 성추행 사건의
“분명히 경고한다.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재판부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라. 이에 상응한 법적 조치가 이뤄질 테니 명심해라.” 황병하 광주고법 원외재판부장이 김진억 임실군수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들어 가기 앞서 경고성 ‘공지사항’을 띄워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6일 열린 김 군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황 부장판사는 “사건과 관련해 친한 친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뇌물을 받아 김 군수에게 전달한 비서실장 김모씨와 이날 증인으로 출두한 신모씨와 대질신문을 진행해 달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황 부장판사는 “이는 결코 김진억 피고에게 유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망치는 길”이라며 “변호인도
정읍보호관찰소(소장 윤태영)는 지난 6일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솔로몬 로파크 법체험관’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특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실시된 교육은 비교적 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모의국회 체험, 거짓말 탐지기 체험, 모의재판, 전자발찌 체험등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되었다.정읍보호관찰소 김선규 사무관은 “보호관찰대상자중 특히 우발적인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인 높은 청소년 대상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재범방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재범률을 낮추겠다”고 밝혔다./이강모기자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진억 임실군수(69•구속수감) 사건을 놓고 뇌물 실체에 대한 ‘사실론’과 ‘조작된 음모론’이라는 진실 공방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특히 뇌물을 받아 김 군수에게 전달했다는 김모 비서실장의 증언에 상반되는 새로운 증언과 증거물이 나오면서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6일 광주고법 전주원외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에서 열린 김 군수에 대한 항소심 두번째 공판에서 비서실장 김씨를 통해 김 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A업체 곽모 사장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신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검찰은 비서실장 김씨가 ‘공사와 관련, 06년 1월10일 전주 모 식당에서 A업체 곽사장으로부터 7천만원을 건네 받아 김 군수에게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최영철)는 지난 6일 오후 3시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사회복지회관 4층 강당에서 이전식을 가졌다./이강모기자
경사진 빙판길에서 자동차를 일시 정차시켜놓고 물건을 내리는 동승자를 도와주기 위해 하차하던 중 넘어져 다쳤다면 이는 자동차 보험사고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1부는 8일 H해상화재보험이 최모씨 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사고는 경사진 빙판길로 주·정차 및 하차과정에서 위험 가능성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곳에 일시 정차해 내리던 중 부상한 사건으로 운행상 위험이 현실화돼 부상을 당한 경우인 만큼 자동차보험계약이 정한 보험사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자동차가 반드시 주행상태에 있지 않더라도 주행의 전후 단계인 주·정차 상태에서 문을 여닫는 등 각종 부수적인 장치를
육군 35사단은 8일 오는 19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키 리졸브ㆍ독수리 연습(KR/FE) 훈련이 진행된다고 밝혔다.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작전훈련으로 지난 2007년까지는 전시증원(ROSI) 연습으로 진행해 오다 지난해부터 명칭을 바꿨다.이와 함께 한미연합 야외기동 훈련인 독수리(Foal Eagle) 연습도 함께 실시된다.이번 훈련에는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가 투입돼 주요 국면별 상황조치 훈련과 중요시설 방호 훈련 등이 실시되며 예비군도 동원된다.사단 관계자는 “주민들은 훈련 상황에 놀라지 말고 거동수상자를 발견하면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하고 특히 향방동원을 통보 받은 예비군은 소집에 응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강모기자
본드를 흡입해 8번이나 구속됐던 조직폭력배가 출소 한달 만에 또다시 본드를 흡입해 구속됐다.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본드를 흡입하다 적발된 익산시내 조직폭력배 최모씨(31)에 대해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일 익산시 동산동 자신의 집 부근 승용차에서 환각 성분이 든 본드를 10여분 동안 흡입한 혐의다.조사 결과 동종 전과 8범인 최씨는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한지 한 달 만에 다시 본드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속여 팔아온 음식점 대표가 불구속 입건됐다.전주지법 최규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쇠고기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판해해 온 전주 A음식점 사장 최모씨(52)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주거지가 일정해 도주우려가 없고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최씨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산 쇠고기(소갈비, 갈비살) 330kg을 540만원에 사들인 후, 국내산 한우로 거짓 표시해 생갈비와 갈비살(1인분 2만2천원~2만5천원) 1천600만원 상당을 판매해 온 혐의다.최씨는 또 한우고기보다 가격이 저렴한 육우를 불낙버섯전골과 육사시미 등으로 조리해 2천500인분(5천100만원 상당)을
채권 추심을 목적으로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용한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에 대한 선고가 유예 됐다.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5일 자신이 채권을 관리하는 채무자의 주민번호를 이용해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 채무자의 개인신상정보를 확인 한 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 직원 이모씨(43) 등 2명에 대한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다.진 판사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반성해 개전의 정상이 현저한 점과 직무수행과정에서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점 등 벌금형 선고로 인해 받을 피고들의 신분상 불이익 등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대학가 입학 시즌을 틈 타 순진한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판매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학과 선배를 사칭하거나 ‘무료 증정’ 등을 내세우며 집요하게 접근해 물품을 사실상 강매하고 있어 단속과 함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올해 전북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A씨는 학과 선배라고 접근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00과목을 강의하는 교수가 어학 교재를 만들었다.해당과 학생들에게는 필독서’라며 교재 구매를 종용 받았다.이에 A씨는 현금 3만원을 지급했고, ‘다음날 학과 사무실에 와 교재를 찾아가라’는 말을 듣고 사무실에 찾아 갔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는 것. 전주대학교에 입학한 B씨도 학과 선배라는 사람으로부터 ‘MT 등을 위한 학과 기금 마련 행
어린이 집에서 잠을 자던 생후 4개월 된 유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4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께 군산시 A어린이 집에서 잠을 자던 유아가 숨진채 발견됐다.경찰은 ‘우유가 기도를 막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병원 관계자의 소견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효익기자
자신의 예금통장과 현금카드를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팔아 넘긴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정읍경찰서는 4일 자신의 통장 10매와 현금카드를 전화금융 사기 계좌 모집책에 통장 1개당 10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박모씨(35)를 전화금융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의 예금통장을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양도, 이 사기범은 양도한 통장을 가지고 보이스 피싱 범죄를 저질러 890만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다./박효익기자
부안경찰서는 4일 닭고기 체인점 사업에 투자하면 2~3개월 내 고수익을 배당 받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6천만원을 가로챈 안모씨(51)를 유사수신행위에 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박효익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원장 김봉년)은 4일 제156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호이스트 전문 제작업체인 (유)세원산기 산업단지지점(군산시 오식도동)에서 안전점검 및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이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