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수학 좋아하세요?”누구도 선뜻 대답하기 힘든 이 질문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수학 분야 최초의 베스트셀러 ‘수학이 필요한 순간’의 저자이며, 한국인 최초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 세계 최초 수학 대중화 석좌 교수라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가 이번에는 10대를 위한 ‘수학 이야기’를 들려준다.김민형 교수는 수학 공부가 막 힘들어지기 시작한 예비 중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상하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는 수학 클럽을 만들었다.그 현장을 이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은 것이 바로 이 책 ‘어서 오세요,
이 님을 세 번 시험하는데 께서 가지신 밑천은 오로지 '자유' 하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자유'란 자기 인생을 하나님의 손에 놓고 자신 인생의 근거를 역설적으로 저쪽 편에서 찾는 것입니다. 이는 인생 전체를 문제 상황으로 느끼게 합니다.께서 맞은 첫 시험은,가 "네가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 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만으로 살 것이 아니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태
고분벽화에 반영된 고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현대의 반도체기술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일어난 과학기술과 문명에 대한 전체 역사를 규명하는 거대 프로젝트가 대망의 마침표를 찍었다.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소장 신동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의 지원으로 2010년 총서 발간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2년 만에 국문 30권, 영문 7권의 한국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총서를 완간했다.이 총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여 과학기술 전 분야의 성취를 포함해 과학이 실제 생활에 미친 영향까지 담아냈다.출
40여 년을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뒹굴고 학습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며 살아온 전주신흥고등학교 임희종 교장이 8월 31일 정년을 맞이한다.그가 모교의 부름을 받고 공립학교를 떠나 신흥고에서 학생들과 책을 읽고 토론하고 연극하고 교지를 만들며 학생과 더불어 사는 재미에 푹 빠져 산 모습이 그의 책 ‘차세대의 행복이 나의 삶 전부였다’ 속에 송골송골 숨 쉬고 있다.이번에 간행한 임희종 교장의 교육 수상록 ‘차세대의 행복이 나의 삶 전부였다’는 한마디로 사랑의 소중함을 담은 글이다.이 책 1부에서는 그가 신흥고교에서 재직하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만장일치 대상 수상작인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이 출간됐다 책은 인간, 삶, 죽음, 생존, 투쟁, 권력, 혁명 등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하고 대담한 질문을 던지는 괴물 신인 김준녕의 신간이다.기후 위기가 할퀴고 간 지구, 특히 한반도는 극심한 대기근에 시달린다.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던 ‘나’는 가족과 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무궁화호 프로젝트’에 참가하려 한다.‘무궁화호 프로젝트’란, 바로 우주의 끝을 감싸고 있는 의문의 ‘막’을 탐사하러 직접 우주로 나서는 것.나는 망설임 없이 ‘무궁화호 프로젝
국내에서 학교 꼴찌 아들을 ‘5개 국어’ 능력자로, 딸을 ‘영어 중국어 의료통역사’로 키운 엄마의 고군분투기이다.처음에는 시골 공부방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국 수십만명의 수강생이 한글로영어로 훈련을 받고 있다.2017년부터 네이버 밴드에 고군분투기를 연재해 왔었는데, 전국의 독자들이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그 모든 현장을 쭉 지켜봤던 저자의 남편이 글마다 그림을 그려주어 재미가 한층 더 해진 것 같다.시골학교 전교 꼴찌였던 아들을 5개국어 구사자로, 딸을 영어ㆍ중국어 의료통역사로 키워낸 한국인 엄마.특별히 잘하거나 내세울 것은
저자 김한창의 장편소설 ‘영혼의 빛깔’은 인간의 사후 영혼세계를 다루고 있다.작가는 상상으로 집필한 것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 사후세계의 체험을 바탕으로 소설화 한 것이 특징이다.인간사회와도 같은 영혼사회에서 어떻게 영혼들이 서로 도와가며 윤회를 하는 가에 대한 해답을 정확하게 제시한 것으로 독자는 자신의 종교차원을 넘어 사후세계를 본 소설을 통하여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작품으로 소개한다.현대문명 속에서도 우리는 혼령세계를 의식하고, 사후 어디로 가며 어떻게 되는가, 하는 의문이 잠재되어있다.참다운 생명은 지옥과 천국에서도 변천이
진동규 시인과 운주사 천불천탑을 보러 간 일이 있었다.만들다 만 것 같은 수많은 석탑과 석불들을 보면서 돌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되기 위해선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석조상이나 석탑이 아니더라도 비석이나 석주, 초석, 울안의 절구통이 되기 위해서는 일어서야 한다.호병탁 시인은 진동규 시인에게 문인들 모두 벌떡 벌떡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의 제목을 ‘일어서는 돌’로 하고 싶다고 했다.‘일어서는 돌’은 지난 1994년 진동규 시인이 운주사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발간한 시집 제목이다.기꺼이 허락을 맡았고 이번 평론집 제목은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우리는 오랫동안 명확한 결승 지점을 찾아가는 ‘유한게임’의 플레이어였다.그러나 지금의 시장은 결승선도, 경쟁자도, 규칙도, 심지어 승자도, 패자도 없는 ‘무한게임’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1등 중심의 유한게임 방식은 더 이상 무한게임 안에서 통용되지 않는다.무한게임에는 무한게임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그렇다면 복잡한 시장을 꿰뚫는 이 무한 사고방식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이제 이러한 무한게임의 시대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까?개인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가치 ‘WHY’에 대한 TED 강의로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 오리지널 각본이 출간됐다.영화 각본이 선사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촬영과 편집을 마친 최종 결과물과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다.‘헤어질 결심 각본’은 특히 이런 발견의 즐거움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예를 들어 서래가 직접 지어낸 산해경 이야기는 서래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열쇠를 하나 더 제공하며, 이포로 떠난 해준이 전해 듣게 되는 질곡동 사건의 후일담은 불길한 기운을 풍긴다.이렇듯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부분들 역시 하나같이 ‘헤어질 결심’의 세계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어서,
처럼 '뻬트라셰프스끼 독서 클럽' 사건에 걸려 구속되기도 했었으나, 곧 풀려나 당시에는 유형 생활까지는 하지는 않았었던 라는 소설가가 있습니다. 소설을 쓰기는 했지만 문학적 수준은 거의 바닥입니다. 그러나 역사적 또는 시대적 가치가 뛰어나 사회주의권에서는 필독서로 꼽히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소설책을 썼습니다. 그러나 34세인 1864년에 체포되어 21년간의 유형 생활을 거치고 1889년에 사망합니다. 그는 1862년까지 사회주의 좌파 성향의 잡지인 [同時代人]이라는 잡지의 편집인이었으나, 右派로
전북대 박성수 사무국장이 두 번째 교육담론을 담은 책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을 출간했다.교육부에서 30년간 교육정책을 다루어 온 저자가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건네는 공교육과 입시제도의 진실, 학부모의 교육철학에 대해 다루었다.대다수 학부모가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느끼는 것들을 짚고 학부모라면 알아둘 우리나라 교육의 실상을 알려준다.이의 진정한 ‘공부’와 삶의 질을 갈구하는 학부모라면, 사교육에 노후자금을 쏟아붓지 않아도 되는 교육을 꿈꾸고 대학만이 목표가 아닌 좀 더 의미 있는 수준의 공부를 공교육에 원하는 학부모라면 이
‘칼의 노래’를 넘어선 김훈의 또다른 대표작 ‘하얼빈’이 출간됐다.안중근을 다룬 기존의 도서들이 위인의 일대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하는 데 주력한 것과 달리, 김훈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이토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의 짧은 나날에 초점을 맞추어 안중근과 이토가 각각 하얼빈으로 향하는 행로를 따라간다.이로써 ‘하얼빈’에는 안중근의 삶에서 가장 강렬했을 며칠간의 일들이 극적 긴장감을 지닌 채 선명하게 재구성된다.구한말, 쇠약해져가는 조국을 바라보기만 할 수 없었던 청년들의 결기가 들끓고, 세상의 흐름에 맨몸으로 부딪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진명의 첫 에세이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가 이타북스에서 출간되었다.작가가 살아가는 동안 느끼고 겪은 바를 다섯 가지 갈래로 엮어 구성한 이 책은, 주제와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집필해 온 김진명의 깊은 통찰력으로, 독자 스스로 내면에는 어떤 힘이 있는가를 고민해 보게 하는 낯설고도 반가운 창이 되어줄 것이다.김진명은 우리에게 지금과는 다른 길을 묻는다, “끝없는 경쟁으로 이어진 우리네 삶에 어쩌면 또 다른 길이 있지는 않을까?”라는.책을 읽으며 이에 답하는 독자는 살아
모악재 최명순 이사장이 시집 ‘물 속에 감추어둔 말들’을 출간했다.누구나 소년 소녀 시절에 문학의 길을 동경하듯이 그도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고 시인을 꿈꾸어 왔다.이 시집은 시인을 꿈꾸었던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시편들을 모아낸 첫 결실이다.문학의 길을 동경했지만 유휴열 화가의 아내로, 딸의 엄마로, 교사로 살면서 자신의 꿈을 펼칠 여력이 없었다.하지만 오래전부터 늦은 밤 혼자 무엇인가를 쓰고 있음을 아는 딸이 더 늦기 전에 펼쳐 내보라고 채근해 첫 시집을 세상에 얼굴을 내보였다.최명순 마음속 나이테 같은 시들은 유휴열의 미술작품
영국 BBC 선정 위대한 작가 10인에 영국인들이 를 8위에 올렸놨습니다. 가 1위, 아일랜드 국적이지만 영어권인 를 그보다 상위인 7위로 선정했는데 [반지의 제왕]의 이나 [오만과 편견]의 , , 도 더 상위에 들어있더군요. 비영어권으로는 1위로 선정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영국인들이 참으로 웃기는 인간들이에요. 저도 잘 모르는 SF 소설가보다 등위가 못하더군요. 다행히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은 명단에 없었습니다. 그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류성후 시집 ‘아내의 변신’(인간과문학사)이 상재됐다.몇 번씩 읽어도 난해한 시가 아니라 편하게 읽히는 시집이다, 류성후 시인은 남원 출생으로 평생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에서 퇴임 후 창작의 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열은 자존심을 떨쳐내고 제2의 인생을 사는 분들께 귀감 될 만한 사례이다.신아문예대학에서 시창작을 지도하는 소재호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류 시인의 시 속에서는 문득문득 삼라만상이 경이롭게 기적처럼 등장한다. 사실 문학이 그 질료로 삼는 사상들은 ‘이상한 것’, ‘참신한 것’, ‘스스
작고 사소해 보이는 주변의 모든 존재를 애정 가득한 눈으로 시에 담아온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신작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가 출간됐다.힘든 시간을 지나 다시 반짝이는 오늘 앞에 선 우리에게 위로와 응원의 인사를 건네는 신작시 176편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하루에 한 편, 또는 일주일에 한 편씩 눈앞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마음으로 꾹꾹 눌러쓴 시들이다.난데없이 닥쳐온 코로나19로 인해 너나없이 고달픈 시간을 보내는 때, 하루하루 피차의 안식과 평화, 자그만 행복을 빌며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들을 담아 매일 써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의 ‘완산벌에 핀 꽃’ 제6호가 발간됐다.이번 호는 제2회 찾아주는 완산벌문학상 수상자인 윤재석의 ‘봄이 오는 소리’와 제5회 완산벌문학상 수상자인 최기춘의 ‘은발의 단상’, 정성려의 ‘뽕잎 차’ 등이 게재됐다.특집1에는 전북의 문학관 순례를 주제로 양규창의 ‘문학의 도시 남원의 문학관을 찾아서’가, 특집2는 전북의 산과 강을 주제로 고재흠 수필가의 ‘바다에서 희망을 보다’를 비롯한 회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이밖에 초대 시와 수필, 회원 수필, 지상문학강좌 등도 수록됐다.김정길 회장은 “문인들에게도 문
전북대학교 소순열 명예교수가 근대 전북농업의 구조와 전개를 다룬 연구서 ‘전북의 근대농업사’을 출간했다.이 책은 그간에 펴낸 ‘근대지역농업사연구’와 ‘전북의 시장경제사’에 이은 종결판이다.책은 일제강점기에 왜 전북이 기술은 발전하는데 가장 가난했는지, 해방 후 왜 이를 청산하지 못하고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지를 묻고 생각하게 만든다.책은 3부로 구성됐다.제1부 구조와 전개는 지주제의 유형론, 일본인지주와 조선인 소작농, 제2부 변화와 성격은 기술의 선진성․후진성과 소작쟁의의 항일운동화 그리고 제3부 해체와 고착은 전북의 낙후성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