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24절기에 22번째 절기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올해는 21일이나 때에 따라서 22일 또는 23일에도 든다.예로부터 동지를 아세(亞歲), 작은 설이라고도 불린 두 번째로 큰 명절이었다.태양의 길이가 제일 짧다가 길어지므로 태양의 부활이라고 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 가는 작은 설로 대접한다.예전 우리 할머니께서는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한살 더 먹는다”라고 했다.우리의 미풍양속은 새해가 바뀌면 다음해의 운세와 운명 등을 역법서(曆法書)나 역경(易經) 등으로 미리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화학물질의 하나로, 생명의 근원이자 우리삶을 지탱하는 원천이다.특히나 지금처럼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도 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재로 손꼽혀 왔다.우리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는 후백제시대의 도읍지가 완산주의 드넓은 땅 가운데에서도 전주천과 가까운 동고산성과 그 주변에 위치하였고 또한 전주출 신으로 한 나라를 세운 조선의 창업가문이 이목대 등에 거주하며 꿈을 키웠다 는 역사적 사실이 물과는 상관없이 단지 우연이었을 것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와 그의 아들 태종 이방
고사위기에 처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정부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지자체별로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이처럼 전주시는 지역의 자금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일 전주사랑상품권을 출시했다.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주점, 온라인 결제 등을 제외하고 전주지역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전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유통공룡 중심으로 외부로 빠져나가는 지역자금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유통공룡과의 사투를 벌이고 코로나19로 어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 지난 22일 일요일은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인 소설(小雪)이었다고 한다.이름 그대로 ‘작은 눈’이라는 뜻을 지닌 소설은 첫눈이 내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아직 한겨울에 든 것은 아니고 따뜻한 햇살이 비쳐서 소춘(小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실제로 이때가 되면 평균 기온이 5도 이하의 추위가 찾아와 첫눈을 볼 확률이 높았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주 비가 오고 나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걸 보면 절기의 변화는 무시할 수 없나 보다.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다고 하니 시민 여
전주시가 새로운 교통정책의 일환으로 마을버스를 도입하였다.20년 11월 14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조만간 정식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마을버스 도입은 전주시 대중교통정책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이번에 도입되는 마을버스는 18개 노선 14대이지만 그 의미는 작지 않다.농촌지역으로는 조촌동 일대와 여의동 일부지역, 금상동 등 우아동 일부지역, 동서학동, 평화동 일부지역이다.도심지역으로는 혁신만성동 지역과 금암인후동 지역이다.혁신만성동, 금암인후동, 동서학동 일부지역은 그동안 교통취약지역으로 마을버스가 신규 운행하는 지역이고 나머지
최근에 코비드19 사태는 교정에 가득 차야 할 학생들이 거의 일 년 동안 보이지 않고 있다.이를 미증유의 사태라해 이런 경우가 없었다고는 하나 사실 필자의 대학시절이 이보다 더 했지 않았을까 싶다.필자의 대학 3학년 2학기 때, 박정희 전대통령의 시해사건이 그리고 이듬해에 일어난 광주민주화 운동이 그것이었다.사실 1977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후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유신철폐·독재타도에 전쟁을 방불케 하는 데모가 1970년도부터 십수 년 내내 벌어졌다.1979년 가을부터 1980년 겨울까지, 약 1년 반 동안 수업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됐다.철강시대를 넘어 첨단복합소재시대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지역에서 시작된 정책이 국가사업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하지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재단법인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고 갑작스런 산업의 변화가 오는 게 아니다.그 위상에 맞게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조직 구성을 비롯해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특히나 그동안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보여줬던 연구개발 성과들이 더더욱
전주시는 만 70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면허 반납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른 조치이다.이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실제 운전여부와 관계없이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20만원의 선불 교통카드를 인센티브로 지원한다.당초 10만원이던 인센티브를 두 배로 상향 조정하였고, 실제 운전을 하지 않는 속칭 장롱면허 소지자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고령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이 사업은 우리 시 뿐만 아니라 많은 지방자
정치는 고되지만, 끊임없이 하나의 대의 명분을 쫒아가야 하는 아름다운 길이다.정치가 또는 공공조직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미덕은 무엇인가? 사람들과 함께 꿈꾸어야 하는 나라는 어떤 모습인가?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할 사람들에 전달되어야만 하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사회가 정의로운지 묻는 방식으로 마이클 센댈은 “부, 의무, 권리, 권력, 기회, 공직, 영광 등과 같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논의를 출발한다.이는 정치가 사회적으로 가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의 행정조직은 총 4개과에 15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127명의 직원들이 66만 전주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그 중 급수과에는 ‘계량기관리팀’이 있는데 팀 이름 때문인지 한번씩 주목을 받곤 한다.아마도 행정조직의 이름에 어떤 특정 사물을 직접 가져다 팀 이름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다소 생소하거나 또는 아주 친밀하게 느껴져 그럴 수도 있겠다.그러나 ‘수도계량기’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 만큼이나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선선한 날씨와 맑은 하늘에 나무들이 온통 빨간색, 주황색, 갈색 등 오색 빛으로 물든 가을산은 코로나19와 일상생활의 고됨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자연의 선물이다.가을철은 코로나19로 감염 위험이 높은 밀폐장소, 사람들로 붐비는 밀집지역, 여유 공간이 부족한 밀접한 도심을 피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사고 또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최근 3년(2017~2019)동안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493건이며 이 중 가을철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515건(34.5%
우리 대한민국이 위치하고 있는 조선반도는 지정학적으로 평화롭지 않은, 즉, 전쟁이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수천년에 걸쳐 가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해오고 있다.삼국유사와 삼국사기가 서술된 이래 조선반도 역사서에 공식적으로 기술된 전쟁의 횟수는 약 980회 정도 된다고 한다.다시 말해 2,000여 년 역사 속에서 6·25 동란급과 같은 전쟁의 숫자가 900회였다니 대략 2년에 1번 꼴로 전쟁이 일어난 격이다.이들 전쟁은 모두 다가 외침(外侵)이다.즉, 일본과 중국으로부터의 외침이다.우리가 외국을 쳐들어간 적은 한 번도
# 자전거의 추억 어린시절 아버지는 크고 무거운 “짐바”라는 물건 적치용 자전거에 나를 태우고 마을길과 논두렁길을 많이도 달리셨다.시골길이 울퉁불퉁하여 철재 바닥재로 된 자전거 뒷자리가 불편했지만 내달릴 때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좋아 나는 그 자리를 자주 탐냈다.자전거 핸들을 앞에서 돌려보고 싶어서 아버지 몰래 몇 번이나 자전거타기를 시도했다.한쪽발로 구르며 안장위에 올라가긴 했지만 발이 페달에 닿지않아 많이 넘어졌으며 그 당시에 짐짝만한 그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그렇게 배운 자전거는
# ‘독한놈’ 코로나19 바이러스한가위, 가배일, 중추절 또는 중추가절이라고도 불리는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이다.이설이 존재하긴 하지만, 추석의 시초는 삼국사기에서 찾을 수 있다.신라 제 3대 유리왕때 서라벌 도성 안의 부녀자를 두 파로 나누고 두 명의 공주로 하여금 각 파를 이끌게하여 백중(음력 7월 15일) 다음 날부터 한 달 동안 삼을 삼아 음력 8월 15일에 한 달간의 성적을 심사해서 진 편이 이긴 편에 한턱을 내고 모두 노래와 춤을 즐기며 놀도록 한 것에서 유래를 찾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고창군 전 지역이 등재된 것은 생물다양성 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혜택을 얻고, 이 이익을 다시 생물다양성 보전에 활용하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또 고창군으로서는 미래의 고창 계획의 패러다임으로 ‘생태설계’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그러면 가장 잠재력 높고 앞으로 고창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곳은 어디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단호히 고창 명사십리사구, 고창 심원면 고전리 일대 염전생태계, 외죽도를 잇는 생태네트워크 거점 축을 꼽는다.우선 고창 명사십리 해안사구는 약 8.5㎞ 거리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있다.경제 질서는 물론이고 사회의 모든 질서들이 혼란에 빠져 있다.코로나19 이전에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도 이제는 당연한 일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코로나19는 추석명절의 민족 대이동이라는 당연한 현상조차도 무너뜨리고 있다.뿐만 아니라 결혼문화, 장례문화도 변화하고 있다.이와 같은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교통분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크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첫 번째 변화는 이동 횟수와 이동 거리의 최소화이다.코로나19는 재택근무, 유연근무제와 같은 근무형태의 변화와
요즘 우리의 일상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이 있다.바로 “코로나”이다.아침부터 저녁까지 단 한시간도 코로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말 그대로 코로나 시대를 살고있는 셈이다.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이런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것을 상상이나 했는가.하지만 우리는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와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하고, 또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생활패턴에 하루빨리 적응해야만 한다.버스,택시, 기차 등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방역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정부는 방역 효과와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격상 여부를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이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가 인생 삶의 패턴을 통째로 바꿔놓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다.정치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저서 『팬데믹 패닉』에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이다”
기업가정신을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 , 우리 말로는 '기업가정신'이라 부른다.미국에선 전체의 80%인 40개 주가 기업가정신을 정규교육으로 선택했고 유럽의 초·중·고등학생도 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있다.한국 정부도 2018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 2020년까지 초·중·고교 정규과목으로 도입할 계획이다.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기업가정신을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업가정신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힘
얼마전 전주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장마일수가 신기록을 경신하면서평년에 비해 몇배에 달하는 강우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남원을 비롯하여 전주에도 적지않은 피해를 남기고 느즈막이 사라졌다.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는 생활용수로 사용할수 있도록 용담댐과 같은 곳에 가두어두었다가 정수장에서 여러가지 검사와 약품을 사용하여 우리가 마실수 있도록 그 형태와 효용가치를 달리하여 인간에게 꼭 필요한 재화로 바뀌게 된다.이러한 물을 우리는 이를 상수(上水)라고 부른다 또한 생활하는 공간인 주택 등의 거주지나 논밭, 거리에 내린 비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