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를 앞두고 루머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20)가 활동을 잠정유보한다.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러블리즈의 쇼케이스를 앞두고 서지수의 모든 활동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일련의 루머로 인한 서지수 양의 심리적 상태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병원의 진료를 받으며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울림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통해 루머 유포자를 찾아내고 서지수 양의 심리가 안정이 된 후 합류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에는 서지수의 과거 행적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
'독도지킴이'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이 가수 이승철이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사실에 분개했다. 김장훈은 11일 페이스북에 "일본의 이승철 입국거부는 전 세계적 망신을 초래한 자충수"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종일 기자를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들은 '일본의 이승철씨 입국거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지만 답변을 못 했다"며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수준이 돼야 답변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적었다. "우리 측에서 보면 요즘 독도에 대한 정부의 처신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당에 오히려 일본이 우리를 다시 한 번 집결시키는 전기를 마련해 줬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들었다"며 "이승철씨한테는 미안하지만 큰 일
직장인 박한성(32)씨는 명치에 통증이 잦고 만성기침이 계속돼 병원을 방문했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 심전도 검사를 받았지만 병원에서는 심장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했다. 가슴 통증과 기침을 예민한 자신의 성격으로 탓한 박씨는 이후 내시경 검사를 받고서야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협심증이나 기관지염과 유사한 증상을 겪는 역류성 식도염은 특별히 검사를 하지 않는 한 단순 증상만으로는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단순한 통증이나 기침 정도로 생각을 하고 지나쳐 큰 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다.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이 타오르거나 쪼이는 느낌이 들면서 만성적인 기침과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암환자가 많이 웃으면 방사선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피부염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사선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방사선 피부염은 발갛게 되거나 열감,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80% 정도가 중증 피부염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3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웃음의 방사선 피부염 예방 효과를 측정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두 달간 주 2회, 1시간씩 웃음요법을 시행했다. 거울보고 웃기, 음악에 맞춰 춤추기, 다른 사람과 눈 마주치며 활동하기 등 신체활동과 타인과의 교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웃음치료를 받
가수 이승철이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가 10일 밝혔다.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됐다. 진앤원뮤직웍스는 "이승철이 최근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잇따른 것에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면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이승철 측이 입국을 거절하고 대기시키는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아내 박현정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얼버무렸다"라고 덧붙였다.
가임기 여성의 음주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 전 알코올 섭취도 난임·불임 가능성을 높이고 태아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유전체 구조가 사람과 닮은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 사람의 20대 초반에 해당하는 젊은 어미 쥐의 임신 11.5일째 수정된 배아 형성수가 정상군은 평균 8.2개인데 반해 알코올 섭취군에서는 약 7.3개로 적었다. 또 젊은 쥐 정상 어미의 배아는 눈 발달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알코올을 섭취한 젊은 어미 쥐에서 배아는 외형상 눈의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 아울러 알코올 섭취를 한 젊은 쥐 모체에서 태어난 개체는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
故(고) 신해철씨 사망과 관련해 신씨의 수술을 집도한 병원장이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44분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송파구 S병원장 강모씨는 조사에 앞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 과정에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후 '수술이 적절했냐', '천공이 장협착 수술과 연관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모든 것은 경찰조사에서 밝히겠다"며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강씨가 신씨의 수술을 집도하고 이후 회복 과정에서 적절한 처치를 했는지 조사를 진행한다. 또 직접적인 사인으로 추정되는 '장 천공
코골이를 주위사람을 괴롭히는 '소음' 정도로 가볍게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피곤하거나 음주 후 특히 심해지는 코골이를 단순히 잠버릇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골이는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는 이상신호일 수 있다. 특히 코골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기도가 좁지 않은지 의심해봐야 한다. 심한 코골이는 대부분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한다.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80%가 코골이 증상을 갖고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목젖 뒤쪽의 기도 부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에 와류가 발생하고 주위 구조물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다시 말해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며,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고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이후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인 9~10월 등록자는 9만185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1380명(51.9%) 증가했다. 특히 인상안을 발표한 9월에는 신청자가 2배로 껑충 뛰었다. 9·10월 등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세종(223.4%)이며, 대전(85.1%), 충남(82.3%), 부산(78.2%), 울산(76.5%)의 증가율이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청주 흥덕구(520.5%), 인천 옹진군(400%), 경북 예천군(316.7%), 전남 장흥군(311.5%), 경북 성주군(279.2%) 등이 증가율이 높았다. 반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고(故) 신해철씨의 적출된 소장을 넘겨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추가로 부검을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이 심낭에서 발견된 천공과 같은 의인성 천공인지 여부를 밝혀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가 부검 결과는 1차 부검 결과에 포함돼 종합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3일 1차 부검을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복막염과 심낭염으로 인해 발생한 패혈증'이 신씨의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장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천공이 발견된 곳이 수술 후 봉합된 부위와 가깝
건강검진 목적으로 양전자방출컴퓨터진단촬영장치(PET-CT)를 사용할 때 검진 담당 의사 등이 수진자에게 방사선 피폭량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표준 지침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소비자원, 관련 학회(대한핵의학회·대한영상의학회), 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수진자 표준안내문과 의료기관 권고사항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PET-CT 촬영의 위해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환자가 방사선에 과다피폭될 우려가 있다며 건강검진시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복지부에 통보했다. 암 위험요인이 없는 건강검진 수진자가 PET-CT 촬영에 따른 방사선 관련 정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을 할 경우 불필요하게 피폭될 가
서울 송파경찰서는 고(故) 신해철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송파구 S병원으로부터 당시 수술 장면이 담긴 사진 8장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해당 병원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수술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수술 기록지와 수술 동의서도 확보했다. 또 영상 기록을 관리하는 업체를 통해 당시 수술 장면이 녹화된 전체 영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은 신씨의 부인 윤모(37)씨로부터 고소당한 S병원 원장 강씨를 이번주 내로 불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아산병원 관계자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S병원 측은 지난 3일 국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술'은 불청객이다. 하지만 결심이 확고하다면 그 어느 것보다 실천하기 쉬운 다이어트 방법은 '금주'다. 비만 진료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최근 서울, 대전, 부산 지방흡입센터에서 식이영양상담을 받은 고객 665명을 대상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식습관을 분석했다. 중복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629명(95%)이 체중감량을 위해 '음주습관'을 개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588명(88%), '간식, 야식 줄이기' 584명(87%),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478명(72
장협착 수술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고(故) 신해철씨의 시신을 정밀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3일 사인에 대해 "복막염 등 패혈증으로 판단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분원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횡경막이 천공되는 이유는 외상, 질병 등이 흔한 원인이지만 이번 건은 수술 부위와 인접해 발생했다"며 "부검 소견상 심낭 내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1차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최초 사인으로 알려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복막염 및 심낭염으로 인해 발생한
단풍여행, 수학여행 등 장거리 여행이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자동차, 비행기 등 이동수단으로 인한 멀미 환자의 증가가 우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여행길에 도움을 주고자 웹진 열린마루 10월호를 통해 멀미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멀미는 우리 몸이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이 내이와 세반고리관 내 림프액에 전달돼 비정상적인 진동이 뇌의 구토 중추에 전해져 일어난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실제 이동수단에 탑승하는 경우 불편을 겪는다. 약은 알약(정제)과 씹어 먹는 츄어블정, 액체를 비롯해 귀밑에 붙이는 패치제가 있다. 종류별 사용법을 알아보면 먼저 패치제의 경우 최소한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의 표면에 붙여야 하며,
노인성 안과질환인 황반병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8%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황반병성 진료인원은 2009년 11만2000명에서 2013년 15만3000명으로 5년간 4만1000명(36.6%)이 늘었다. 매년 8.1%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반면, 진료비는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50.6%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이어 60대 28.2%, 50대 14.6%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았다. 황반변성은 안구 내(눈의 안 쪽 망막의 중심부)의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청소년 10명 중 8명이 근시"…인터넷•스마트폰 영향 "청소년 10명 중 8명이 근시"…인터넷·스마트폰 영향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은 근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안과학회가 '제44회 눈의 날(11월11일)'을 맞아 2008~2012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 중 근시(-0.75 디옵터 이상)와 고도근시(-6 디옵터 이상) 유병률이 각각 80.4%, 12%에 달했다. 이는 60대 노인의 유병률과 비교했을 때 근시(18.5%)는 4.4배, 고도근시(1.5%)는 7.8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했다. 학회의 유병률 현황 조사에 따르면 1970년대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
건조한 가을철, 건선 치료 시급하다 건조한 가을철, 건선 치료 시급하다 일교차가 크고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감싸는 가을 날씨는 일반인들의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하지만, 건선 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건선의 악화와 재발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건선환자들의 피부 관리와 치료를 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이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고 인식된다. 치료를 포기한 채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구재돈 경희샘한의원 원장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거나 방치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초기 치료에 눈에 보이는 피부증상에만 집중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건선의 원인이
백혈병 치료 시술 건보적용 확대…최대 1500만원 부담 감소 백혈병 치료 시술 건보적용 확대…최대 1500만원 부담 감소 12월부터 백혈병 등의 치료에 필요한 '조혈모세포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비승인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에 대해서도 진료의사가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12월1일부터 건강보험에서 진료비의 50%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자기 또는 타인의 골수, 말초혈액 또는 제대혈로부터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지닌 세포)를 이식 받는 것으로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자 등의 근원적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시술이다. 총 시
오십견은 50대 질환오십견은 50대 질환? 30~40대 환자 급증 '주의' 어깨는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머리를 감을 때 등 모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사용된다. 쓰임이 많은 만큼 나이가 들수록 통증이 발생되고,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중장년층은 어깨통증이 느껴지면 '오십견'을 의심한다. 오십견은 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막염'이다. 어깨를 이루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유착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오십견은 임상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에 통증이 있고, 운동 범위에 제한이 된 것을 말한다. 연세사랑병원(경기 부천) 측에 따르면 오십견은 다른 질환과 달리 특별한 원인이 없다. 그동안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