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습기능후원회(이사장 박진상)는 지난 20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대사습기능후원회는 국악계의 뛰어난 동량들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설립된 단체로, 우리나라의 고유 민속문화인 전주대사습놀이를 전승하기 위해 국악에 대한 뚜렷한 열정으로 발전에 기여할 중추적인 영재 양성을 위해 전국의 역량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30여년간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올해의 장학금 수여식은성악, 기악, 무용, 타악 등 다양한 국악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떨치고 있는 11명의 국악 동량들에게 총 7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장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연말을 맞아 특별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우선 조선시대 왕과 문무백관이 입었던 전통 복식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마련된다.전당은 최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신애자 침선장의 기획전시‘왕과 문무백관의 만남 전’을 내년 1월 7일까지 전당 2층 한복놀이터에서 진행한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왕과 문무백관의 만남 전’이라는 주제로 왕의 옷인 이성계의 청룡포, 곤룡포와 문무백관들의 의복 등 역사적 인물들이 입었던 복식을 고증한 다채로운 전통 한복을 선보인다. 신애자 침선장은 19
차복순 명창과 제자 16명은 지난 24일 우진문화공간에서 다섯 시간에 걸친 대장정 동초제 흥보가 완창 무대를 선보였다. 차 명창과 제자들이 연창 형식으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16살부터 70세까지 전공과 비전공자 제자들이 힘을 합해 일심동체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땀 흘린 대가는 꼭 있는 법이여. 땀도 안 흘리고 뭣이든 얻으려 하면 그건 정신 나간 것이여’라며 살아생전 하신 스승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소리욕심과 제자사랑 그리고 땀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차복순 명창의 욕심이 이번 무대를 통해 스승과 오버랩되는 기회가 됐다
전주교육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 옷. 생활 속으로!’를 주제로 전통한복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교육프로그램은 올해 지역사회 연계 신규 사업으로 지난 10월 ‘전통이음교육’ 전통공예 한복체험에 참여한 미래교사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하여 교육 실습과 연계,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은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 11일 전주남초등학교 6학년 70명을 대상으로 ’한복의 역사‘, ’종류‘, ’구성‘,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보고 형형색색의 평복과 궁중복을 직접 입어 보고 입는 순서와 방법,
완창판소리 ‘왕기석의 수궁가’가 30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왕기석 명창은 먼저 소리를 시작한 셋째 형 고 왕기창 명창(전, 국립창극단 단원)과 다섯째 형 왕기철 명창(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소리를 접하며 성장, 18세부터 본격적인 소리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0년부터 3년간 국립창극단 연수단원을 거쳐, 1983년 21세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 정단원으로 입단해 남해성 명창뿐만 아니라 정권진‧박봉술‧정광수‧성우향‧오정숙 등 당대 내로라하는 명창들로부터 소리를 배웠다. 꾸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의 이수자 3명(소목장 이재웅, 누비장 하은정, 침선장 김영숙)과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의 일환으로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을 개발했다.유산원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전통상품 개발역량을 강화하여 현대의 문화소비 유행에 발맞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연구활동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선발된 이수자들은 올해 3월부터 특강과 자문, 견학 등을 거쳐 체험도구 구상과 개발서 작성, 시제품 제작 등을 진행했다. 참가 결과,
전주한벽문화관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기획전시 ‘바람에 동화’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가족 단위 관람객, 특히 지역의 아이들에게 미술이라는 장르가 가진 동화적 환상성을 부여하는 전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전시는 눈과 비, 그리고 구름처럼 우리 눈에 보이는 자연현상과는 달리, 오로지 감각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바람’처럼, 미술이라는 장르가 가진 환상성, 그리고 예술성을 동시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백 년 동안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내며, 우리가 염원하는 앞날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바람’의 의미까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의 기록영상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한다.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는 최초의 기록화 사례이다.‘아리랑’은 누구나 부를 수 있는 한민족의 정서가 깃든 노래이다. 이번에 제작된 ‘아리랑’ 기록영상은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의 기록보존과 조사·연구를 위해 1995년부터 진행 중인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서 아리랑의 정의, 그 어원과 노래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연석산우송미술관은 우마레지던스 입주미술가의 성과를 알리는 마지막 전시가 오는 29일까지 열린다.‘WooMA OFF-AIR’ 전시는 레지던스 입주미술가의 성과를 알리는 개인 전시로 입주기간 동안의 개성과 변화하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창작물의 다양한 과정과 흔적, 결과, 차별성 있는 개인역량을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자연에서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비노이 미술가는 우마레지던스에 머물면서 창작한 작품을 펼치고 있다.이번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두 종류인데, 붉은 꽃 시리즈와 연못 풍경이다. 붉은 꽃 그림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2023 전주대사습청 학술포럼이 전주중부비전센터 5층 비전홀에서 30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전주대사습청과 무용역사기록학회가 주최하고 전주시,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포럼은 전주대사습놀이의 학술적 연구 가치와 문화재 등재 추진, 전통예술의 활성화를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 주제는 ‘전주대사습놀이 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이며, 첫 번째 발제자인 호원대학교 이채현 강사의 ‘전주대사습놀이의 활성화 방안 연구, 전주대사습뎐을 중심으로’, 두 번째 발제자인 전주대사습청 유영수 관장의 ‘전주대사습청의 토요상설공연 활
2023 호남오페라단 송년음악회 갈라 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된다. 도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매년 마련한 이번 송년음악회는 4편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호남오페라단은 창단38주년 맞아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을 올해 3월에 수상했고, 전북의 오페라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오페라공연과 전북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시간’ 사업의 공연, 교육과 시군의 축제음악회 등 전북도민의 문화 향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호남오페라단은 올해 제52회
완판본문화관은 2023 전주도서관 ‘출판 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민 각수의 천자문 간행 일지 ‘나무의 문을 열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2022년 전주 시민이 판각한 완판본 천자문 목판의 인쇄, 교정, 제책 과정을 담은 간행 기록이다. 판각을 만나고, 한지에 인쇄해, 판각본 책을 간행하는 1년여의 과정을 소개한 ‘나무의 문을 열다’는 전주만이 담을 수 있는 책 이야기이다. 이번 책의 집필은 시인이자 문학박사인 장창영 작가가 맡았다. 장창영 작가는 대장경문화학교의 전통 판각 강좌 13기 수강생으로 판각을 만나, 이 특별한 작
전주시보건소 마음치유센터에서 독서치료를 강의하고 있는 김경희 씨가 ‘맛의 위로’ 수필집을 출간해서 화제다. 도서출판 이비락에서 출간된 이 책에는 가슴속에 난로를 품은 듯한 온기 나는 음식 이야기가 맛깔스럽게 녹아 있다. 그리운 맛, 위로의 맛, 다정한 맛, 익숙한 맛, 새로운 맛으로 나누어 풀어낸 음식에 얽힌 이야기에는 소박하지만 삶의 진한 철학이 들어있다. 음식을 만들면서 느꼈던 행복, 음식을 먹으면서 나누었던 대화, 그리고 음식에 깃든 에피소드를 구수하고 향기롭게 풀어낸 이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은 허기를 달래주는 단순한 도구가
김금남 동시집 ‘별들이 숲속에서 숨바꼭질해요’가 발간됐다. 이번 시집은 그동안 정성껏 돌보고 가꾸어 낸 정원이라면 책갈피마다 심어 놓은 동시라는 꽃들은 해맑고 아름다운 동시 정신과 동심의 순수한 열정으로 어린이들을 양육하듯 온갖 정성을 들여 준비한 작품이라 볼 t 있다.시인은 그동안 성인시를 쓰다가 문예창작 1급 지도사 자격을 획득하고 ‘소년문학’에 동시로 등단했으며 현재 동심문학 회장을 지내고 있다.시인은 어느 날 갑자기 “나이가 들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고민하다 동시를 배우게 됐는데, 오랜 기간 동시집을 접하다보니
전북소설가협회(회장 김진명)는 제12회 전북소설문학상에 김명희 소설가를 선정했다. 제12회 전북소설문학상 선정위원회는 “김명희 작가의 소설들은 농촌 문제, 인간의 허위성과 진정성의 가치, 차별의 문제, 농촌 빈곤의 문제, 노인 문제 등을 복합적이고도 깊이 있게 다루는 하이브리드 소설의 특징을 보인다”고 평했다. 김명희 소설가는 젊은 시절부터 수필과 논픽션을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발표했으며, 1992년 농민신문사 장편소설 공모에 ‘들에는 들꽃이’가 당선된 것을 계기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유한근 평론가는 “김명희의 소설은 삶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023년 타악퍼포먼스 융복합 기획 창작 공연 ’부배반‘을 올린다. 비벼지는 소리를 나타내는 비빔밥의 옛날말인 ‘부배반’.만드는 과정과 즐기는 과정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조건 없는 자유’, 형태도 틀도 없고 조건도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요리인 비빔밥을 모티브로 타악기가 가지는 폭발적 에너지를 이용해 소리의 섞음, 장르의 섞음, 악기 음색의 비빔 등 융복합적 성격을 지닌 타악퍼포먼스 공연을 기획 창작하여 선보인다.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창작음악그룹 이희정 밴드가 23일 오후 3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조선시대 첫 크리스마스를 각색한 음악극 ‘오늘만큼은’ 올린다.‘오늘만큼은’ 1897년 LH 언더우드 여사의 자서전 ‘상투의 나라’에 기록된 조선 왕실의 첫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제작됐다.명성황후도 성대한 축제와 그 기원, 의미 그리고 어떻게 거행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요청하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정도로 첫 크리스마스는 조선 왕실에 아주 큰 이슈였다.이희정 밴드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궁녀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해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차복순 명창은 오는 24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여섯 명의 제자들과 함께 흥보의 노래 다섯 번째 발표회를 가진다. 알토란 같은 제자들과 오로지 소리 전승에 목적을 두고 고락을 같이하며 지내온 차 명창은 특히 지난 6월 홀연히 하늘로 간 스승 이일주 명창의 빈자리를 이번 무대를 통해 채울 예정이다. ‘땀 흘린 댓가는 꼭 있는 법이여. 땀도 안 흘리고 뭣이든 얻으려 하면 그건 정신 나간 것이여’라며 살아생전 하신 스승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소리욕심과 제자사랑 그리고 땀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차복순 명창의 욕심이 이번 무대를
전주팔경이 한 폭의 춤으로 태어난다. 박현희 무브먼트가 마련한 ‘전주-무경’이 오는 22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예로부터 완산으로 불리던 전주의 대표적 명소인 전주팔경을 토대로 각지 특색을 살려 총4경으로 전주를 감상할 수 있다.기린봉 정상의 노란 달과 달무리들은 신비로운 천년 전주 속으로 발길을 인도하고 그 길을 따라 글 읽던 선비의 태선무와 거문고 선율은 한벽당의 멋스러움을 표현한다. 다가천변 물소리와 입하화 흩날리듯 하얀 치맛자락 여인들의 연연한 춤과 장구가락은 노닐며 보는 전주의 하루가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철) 제15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 김도성이 지휘를 맡았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인 슈베르트, 브람스, 말러 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작품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모든 영혼들의 안식을 구하는 내용의 ‘Am Tage aller Seelen(영혼을 기리는 날의 간구 기도)’이다. 독창과 피아노를 위한 이 곡을 합창으로 노래하며 더욱 따스한 위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