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와 기업 등 민간 부문의 전체 부채가 올 3분기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근접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부채 측면의 위험성 지표인 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치로 올라섬에 따라 부채로 인한 금융시스템 위기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지난 3분기에 182.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작년 4분기 178.5%에서 올 1분기 176.4%로 떨어졌지만 2분기에 180.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80%선을 돌파했다. 민간신용은 가계의 대출금과 외상구매, 기업의 금융권 대출금 등 가계와 기업의 빚을 모두 합친 개념이다. 명목 G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맨유와 첼시는 29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이지만 최근 상황은 '최악'으로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먼저 맨유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상대는 본머스, 노리치시티, 스토크시티로 예전 전성기 같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 팀들이었다. 11월21일 왓퍼드전 승리 이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7경기에서 3무4패다. 맨유가 7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최근 사례는 1989-1990시즌이었다. 루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현혜란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27일 여야 지도부 협상에서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이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둘 수 없어서 현행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을 기준으로 선거구획정위원회에다가 안을 검토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원내대표 선거구 획정 협상을 중재한 자리에서 "여야가 31일까지 (획정안에) 합의할 수 있으면 합의를 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의장은 (지역구) 246석 안을 가지고 획정위가 구획 정리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회동 직후 기
유경준 통계청장 "인구총조사 불응 가구 과태료 부과 검토"유경준 통계청장 "인구총조사 불응 가구 과태료 부과 검토" 유경준 통계청장은 22일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에 아무 사유 없이 지속적으로 불응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통계법 규정대로 과태료를 부과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년 센서스 추진결과를 설명하면서 "지금까지는 조사 불응에 과태료를 부과한 적이 없고 통계청장 입장에선 가능하면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5년 만에 실시된 센서스에 대한 부재•불응률(응답자가 집에 없거나 조사를 거부한 비율)은 2.43
신탁계좌에 잠자는 돈 무려 2천300억…"은행 홈피서 찾아보세요"신탁계좌에 잠자는 돈 무려 2천300억…"은행 홈피서 찾아보세요" 은행에서 잠자는 휴면성 신탁계좌를 찾아볼 수 있는 상시 조회시스템이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은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신탁계좌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내년부터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조회시스템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탁계좌란 은행이 고객에게 받은 돈을 대출이나 채권 매입 등으로 운용하고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원금 및 수익금을 수익자에게 되돌려주는 상품을 말한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신당' 모두 새누리당과의 3자 대결에서 지는 것으로 나오면서 16일 야권의 총선 패배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안 의원의 새로운 정치세력이 일부 중도•보수층을 끌어안아 야권 저변을 넓히는 효과가 예상되지만, 분열할 경우 야권 모두 공멸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천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에서 정당지지도가 새누리당(37.6%), 새정치연합(25.2%), '안철수 신당'(16.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중앙일보가
그동안 조마조마했던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 심의만을 남겨 둔 상황에서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개정안 최종 통과는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가 파행 운영되는 등 여야 대립이 극심해 자칫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에 불통이 튀진 않을까 조마조마 했던 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번 통과가 더욱 값진 것이 아닌가 싶다. 이날 통과된 새특법 개정안은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효율적 지원을 위해 국무총리실 소속 하에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입주기업 인센티브 부여와 규제 완화, 제도 개선을 통한 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 내용이 포함돼
'국가대표 공격수' 박은선(29·로시얀카)이 예정보다 일찍 귀국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여자축구대표팀에 힘이 실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박은선이 14일 귀국해 개인 일정을 마친 뒤 저녁에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여자 프로축구 로시얀카에서 활약 중인 박은선은 당초 오는 17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소속팀의 배려로 3일 빨리 돌아왔다. 박은선은 귀국 직후 대표팀 동료들이 땀을 흘리고 있는 NFC에 잠시 들린 뒤 여권갱신 등 개인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저녁, 정식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협회 관계자는 "박은선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와 대표팀
챔피언 왕좌에 오른 김세진(41) OK저축은행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이정철(55)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세진·이정철 감독은 8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남녀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신생팀 OK저축은행(옛 러시앤캐시)의 지휘봉을 잡은 김세진 감독은 팀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정철 감독은 팀을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려 놓으며 IBK기업은행의 시대를 열었다 수상 직후 김 감독은 "가장 먼저, 감독이라는 기회를 준 구단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프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익명제보센터가 가동된다. 제보된 내용은 공정위의 전담반을 통해 일반 신고 사건에 준해 처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부터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 내에 하도급·유통 분야 불공정행위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익명제보센터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로 인해 피해를 당하더라도 보복이 두려워 제대로 신고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단 익명제보는 하도급법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제보자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입력하지 않고도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공정위는 하도급분야에서는 원사업자가 일방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인
정부가 미래성장동력 분야를 키우기 위해 올해만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자해 수출 1000억 달러 규모의 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부와 미래부에서 각각 추진해오던 '산업엔진 프로젝트 13대 분야'와 '미래성장동력 13대 분야'를 통합해 '19대 미래성장동력'으로 확대·개편했다. 또 정부는 미래성장동력 분야별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에 따른 전략적 투자에 나설
앞으로 신용카드회사가 고객정보 관리 등을 소홀히 할 경우 6개월간 영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 여전법 시행령은 공포 1개월 뒤 시행된다. 카드사가 고객정보를 유출할 경우 제재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진다. 영업정지 기간은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고, 과징금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출상품 광고에서 최저금리뿐 아니라 최고금리도 안내해야 한다. 대출금리 수수료율과 경고문구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
시장 점유율이 9%로 업계 5위인 우체국택배가 택배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는 '코리아 톱10 브랜드' 택배 부문에서 우체국택배가 전국 성인 남녀 500명 중 41.9%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우체국택배의 시장 점유율은 9%(2014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선호도 조사에서는 CJ대한통운, 한진 택배 등 민간 택배회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민간 택배회사들의 주 업무가 홈쇼핑업체와 온라인몰 등의 주문을 받아 가정집에 상품을 배달하는 것이지만, 개인이 택배를 보낼 때는 우체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8%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봄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온화하고 맑은 날이 많다. 하지만 봄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녹음이 짙어지고 꽃이 물든 봄의 풍경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비염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꽃가루와 황사가 날리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을 괴롭게 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는 비염을 자극해 코막힘과 콧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항원인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신체에 침입하면 코가 과민하게 반응해 콧물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시카고 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멤피스는 24일(한국시간)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3-8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멤피스(50승21패)는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서부콘퍼런스 8위을 확보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파워포워드 랜돌프(23점 7리바운드)와 센터 마크 가솔(21점 8리바운드)이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시카고는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 파우 가솔의 활약에 힘입어 98-86으로 승리했다. 43승29패로 동부콘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애틀랜타 호크스와 클리블랜드 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상황에 놓이자 LA 다저스가 고민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의 부상 정도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나쁜 뉴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홈페이지는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을 대신할 선수들로는 마이너리그의 조 윌랜드, 카를로스 프리아스, 마이크 볼싱어, 잭 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저스는 경기 일정상 4월 중순까지 4명의 선발투수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매팅리 감독은 "우리는 13~14일에 선발이 한 명 더 필요하고 그 이후로는
축구대표팀이 2015호주아시안컵 준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다시 모인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이달 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월드컵경기장), 뉴질랜드(31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은 올 아시안컵 8강전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한국이 연장 승부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숨을 돌린 대표팀은 서울로 이동해 31일 뉴질랜드를 맞는다. 두 차례의 평가전은 6월부터 시작하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준비 무대 성격을 띤다. 한국을 비롯한 40개국이 참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마린보이' 박태환(26)의 선수 생활 연장 여부가 달려있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열고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한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을 부여했다. 징계는 금지약물이 검출된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지난해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따라서 박태환은 내년 3월2일까지 선수 활동을 할 수 없다. 박태환이 3주 내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면 징계 수위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이 확인된 만큼 제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여기까지는 큰 이견이 없다. 문제는 징계가 끝난 이후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장 5조 6항에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7)이 수영 인생 최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2016년에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네자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수영연맹(FINA)은 전날 오후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열고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에게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날인 지난해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만료일은 2016년 3월2일이다. 9월3일 이후의 국제대회 성적은 모두 무효 처리된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메달 역시 박탈된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20
익산시가 익산예술의전당 명칭 선정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복합문화센터 건립이 한창이던 지난 2013년 전국 공모를 통해 익산예술의전당으로 선정하고서도 올해 2월 또다시 새 이름을 공모 한 후 잠정 보류 결정을 내놓아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월 익산예술의전당에 대해 익산만의 고유한 한류문화와 국제적 도시 위상,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미래가치 등이 함축된 명칭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공모로 전국에서 14건을 접수받아 별도의 심사를 통해 '익산한류문화의전당' '익산예술의전당' '익산한얼예술의전당'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시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