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25분께 김제시 광활면 한 농장에서 A(61)씨가 트랙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난 후 A씨를 구하려던 아내 B(53)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던 중 팔이 트랙터에 끼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황성은기자 eun2@
2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나온 졸업생 3명이 광주고등법원 전주부(2명)와 전주지방법원(1명)에 재판연구원으로 임용됐다.광주고등법원 전주부에는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이광재(42·사진)씨와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황일준(28·사진)씨가 임용됐다.또 전주지방법원에는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김주영(36·사진)씨가 임용돼 법원에서 사건 심리 및 재판 관련 조사·연구 등을 담당한다.그러나 직접 재판을 맡지는 못한다.이들은 로스쿨 1기 졸업생들로 최대 2년간 법원에서 일할 수 있고, 1년간 변호사 업무를 더 경험해야 판사가 될 자격을 갖는다.유명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재판연구원으로 임용된 이광재 연구원은 &ldquo
12일 오후 5시께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 앞. 손님을 태우기 위해 영업용 택시들이 도로 한쪽 차선을 점령한 채 일렬로 정차해 있었다.이 때문에 나머지 한 개 차선으로 차량들이 몰려 길게 꼬리를 물었으며 중앙선을 넘는 차량도 쉽게 눈에 띄었다.도로변 대기 택시로 인해 시내버스의 진출입도 어려운데다 다른 차량들에까지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밤에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보행자들이 함께 뒤엉켜 사고 위험은 더 커 보였다.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한 손모(28·여)씨는 “거침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끼어드는 택시들 때문에 가슴을 쓸어 내린 게 한 두 번이 아니다”며 “막돼먹은 택시운전 기사들은 심지어 여성 운전자를 위협하기까지 한다”고 불만을
지난달 21일 김제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교사와 학생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관계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는 사건이 발생했다.보건당국 검사결과 집단 식중독 사건의 발생 원인은 학교급식이나 학교 내 음용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봄철 식중독발생에 대한 우려를 씻을 수 없는 상태다.검사결과 학생 3명에게서 장병원성대장균(EPEC)이 검출됐다.이처럼 전북이 매년 식중독 발생 우려가 일고 있는 잠재성 큰 지역으로 나타나 ‘식중독 위험지대’란 불명예를 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최근 1~2년 사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식중독 발생률에서도 전북은 전국 평균을 초과하는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전북의 식중독 환자 수는 2009년 34명에
전주시는 다음달 2일까지 13만6천608필지의 개별공지시가(올 1월 1일기준)에 대한 열람 및 의견제출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열람되는 개별공지시가는 관내 19만4천106필지 가운데 70.3%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전주시장이 결정ㆍ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열람은 전북도청 홈페이지 자주 찾는 메뉴 (개별공시지가(klis.jeonbuk.go.kr/sis) →열람ㆍ결정지가)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와 지번을 입력하면 조회가 가능하다.덕진ㆍ완산구청 민원봉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의견제출은 양 구청에서 받는다. /김성아기자 tjddk@
전주시는 12일 전주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및 호텔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건설업, 부동산업, 설계업 등 모두 31개 업체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 21곳을 비롯해 설계업 4곳, 부동산업 4곳, 유통업 1곳, 서비스업 1곳 등이다.지난해 1차 공모에서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이번 공모는 전시컨벤션센터를 재정사업으로 분리해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민간사업자 양여 부지를 축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늘어난 전시컨벤션센터 부지를 녹지 공간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시는 설명회에 참가한 업체들로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뒤 협약대상자를 선
전주시가 탄소섬유 융복합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카본 명품 10걸’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을 중심으로 대학교수 탄소 관련 기업인 등과 ‘ 카본 명품 10걸 TF팀’을 꾸리고, 이날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우선 TF팀은 시장성이 있는 탄소응용제품 10개를 선정하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또한, 내달까지 광범위한 자료수집과 타당성을 검토해 명품 육성 사업대상을 선정하고,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 한국탄소학회 등과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송하진 시장은 “최고의 명품만이 경쟁력이 있다”며 “대한민국 탄소산업 중심도시 전주에서 생산된 탄소제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반드시 통하길 희
전주동물원은 벚꽃이 만개함에 따라 오는 14일~22일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벚꽃 야간개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기존보다 3시간 연장된다.동물원은 이 기간에 가족과 함께하는 환상의 하모니와 전주시립예술단 공연, 당나귀꽃마차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어린이를 위한 체험행사 외에 동물특성 해설 실시 및 먹이주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배치하고, 유관기관인 전주시시설관리공단, 덕진경찰서, 덕진구청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공연 및 체험행사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참고하면 된다.동물원 관계자는 “야간 개장 중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전 직원 특
전주시가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좋은 책을 추천하기 위해 독서전문단을 꾸렸다.전주시평생교육원(원장 성하준)은 올해 ‘독서의 해’를 맞아 독서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좋은 책 나눔 지원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좋은 책 나눔 지원단’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출판물과 도서관의 장서 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하기 위해 꾸려졌다.지원단은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을 단장으로, 대학교수, 문인협회, 지역작가, 독서동호회 회원, 리더스 독서클럽회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지난달 30일 첫 간담회를 갖은 지원단은 이달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 20권을 선정ㆍ추천한다.
전라감영 복원과 활용방안의 세부 밑그림을 그리게 될 2차 현상공모가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2일 전주시는 지난 2월 말 전라감영 복원을 위해 1단계 아이디어 현상공모를 추진, 응모자 10개 팀 가운데 4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4개 팀은 금성건축, 정림건축, 유선엔지니어링, 동아대학교 등이다.이에 따라 시는 1단계 현상공모를 통과한 이들 4개 팀에게 2단계 지명현상공모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2단계 지명 현상공모는 구 도청사 일원(1만6천117㎡)을 사업범위로 제한해 오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된다.당초 1단계에서는 완산경찰서 부지까지 포함(2만2천400㎡)됐지만, 사업 범위가 방대하고 경찰서 이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업 추
전주덕진경찰서 솔내 파출소는 12일 관내 노인정 등을 찾아 노인 대상 전화금융사기 범죄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예방 활동은 최근 전국 각처에서 노인 및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자녀를 납치하고 있다’는 등의 전화 협박 사기와 수사기관·금융기관을 사칭한 금융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 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석복 소장은 “사기 전화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기관이나 자녀에게 확인 전화를 걸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팔복파출소(소장 이정호)도 남양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활동을 전개했다./황성은기자 eun2@
장전배 전북경찰청장은 12일 특수강간 등 중요범인을 검거한 형사과 강력4팀 강병만 경위, 조양호 경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강 경위와 조 경장은 지난 9일 밤 2년간 교제 해온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를 납치·감금하고 성폭행 한 최모(22)씨를 검거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사건 접수 직후 충남 지역 경찰서와 공조해 신속히 최씨를 검거했다.장전배 청장은 “경찰은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할 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국민 치안에 힘써달라”고 격려했다.강병만 경위는 “당시 경찰서를 찾은 가족은 걱정과 불안에 떨고 있었
전북장애인종합복지관 임실 분관은 12일 ‘찾아가는 한글교실’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이날 수료식에는 김완주 도지사 부인인 김정자 여사와 전북장애인종합복지관 심정연 관장, 박정규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찾아가는 한글교실은 임실 지역 마을 구석구석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배움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올 1월 30일부터 지난달까지 임실군 덕치면 장산, 회문, 상두마을, 신평면 덕전마을 등 4개 마을주민 대상으로 실시된 한글교실에서 53명의 어르신들이 이날 수료식을 가졌다.심정연 관장은 “어려운 시기 여러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늦게나마 배움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행사에 소감을 발표한 장산마을
전주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을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민간 복지자원 연계망 구축을 강화해 공공ㆍ민간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각종 복지제도 확충에도 불구하고 정부ㆍ지자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가 생김에 따라 이를 해소키 위해 추진한 ‘좋은 이웃들’ 공모사업에 지난 1월 선정됐다. ‘좋은 이웃들’은 지난해 복지부에서 연구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자발적 민간봉사 조직으로, 각 지역의 주민 등으로 구성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사회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봉사대다. 현재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봉사단원과
○…전주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전주 완산을 개표현장은 이전 선거개표 분위기와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 지난 지방선거를 비롯해 18대 총선 모두 각 후보 진영에서 나온 참관인들이 개표 결과가 공개 될 때마다 결과를 후보 사무실로 불러 주느라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했지만 이날 이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던 것. 박빙의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전주 완산을 선거구가 오후 6시경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 개표결과에 대한 예측도 싱거워졌기 때문. 이런 탓에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개표현장 근무자들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사천리’ 개표 진행. 한 근무자는 “이미 출구조사 결과로 갑, 읍 선거구 모두 당선자가 예측되면서 초박빙 승부를 지켜보려는 참관인 및 관계자들을
○…이른 아침부터 향후 4년 동안 해당지역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꾸려나갈 일꾼을 뽑기 위해 나선 고령인들로 북적거린 군산시 나포면투표소. 길게 줄을 선 농촌 유권자들은 도장과 신분증을 지참, 마음에 둔 후보자들에게 낙점하고 바쁜 걸음을 재촉. 특히 이날 투표소에서는 고령 유권자들의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한 선거사무 종사자가 투표용지를 보이며 설명하느라 분주. 이 선거종사자는 “하나는 후보자를 찍는 투표용지이고, 도 하나는 정당을 찍는 용지”라며 “꼭 한 개 용지씩 한 명의 후보, 한 개 정당을 찍어야 한다”고 주문.‘농촌을 위해 일할 눈에 띄는 인물이 없다’는 불만도 있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주민들이 오전 내내 밀려들면서 투
4·11 총선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각 정당, 후보 간 선거법위반 사례가 적발되거나 드러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19대 총선과 관련해 전북 지역에서 적발된 선거사범의 수는 18대 총선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1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19대 총선과 관련해 전북 지역에서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 사례는 총 7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이 중 19건에 대해 고발조치하고, 5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또 47건에 대해선 경고조치를 내렸다.선거법 위반 내용은 불법 인쇄물 배부가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품 및 음식물 제공이 18건, 문자메시지 이용 등이 9건, 집회·모임 이용 등이 4건, 시설물 설치 등과 신문&mid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1일 전북 지역 고령자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오전 전주시 완산골 문화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전주 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허윤섭(101) 옹이 투표를 했다.깊게 주름진 얼굴에서 오랜 세월의 풍파를 느껴졌지만 허 옹은 여전히 건강을 잃지 않고 밝게 웃으며 투표소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투표를 마친 허 옹은 “투표는 나라의 주인으로써 머슴을 뽑는 일이다”며 “오래 전 한 집안의 머슴을 뽑을 때도 능력을 보고 신중을 기해 뽑았다.나라의 머슴을 뽑는 오늘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나라를 첫째로 생각하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뽑았다&rdq
40여 년 만에 생에 처음 투표권을 행사한 지체장애인이 있어 화제다.‘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1일 전주시 삼천동 해성중학교에 마련된 삼천3동 제5투표소에 장애인 리프트 차량이 들어섰다.지체장애 1급 안은주(42)씨는 차량에서 내려 투표소 안으로 들어섰고,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기표대에서 기표 및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기까지 투표소 관계자 4명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마음만은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기쁘다”고 전했다.안씨는 지난 12년간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해왔다.최근 독립 생활을 시작하며 이날 생에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안씨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투표하는 데만 시간이 많이 걸려요.” “온 힘을 다해 투표하고 나면 진이 다 빠져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된 11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 한 아파트 단지 관리동. 이곳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동암재활원 장애인 25명이 줄을 잇고 있었다.11일 국회의원 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다.이처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어려운 발걸음을 했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투표소에 도착해서 기표소까지 가는 과정, 기표소 내부에서의 기표 행위,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는 것 모두 버겁기 때문이다.심지어 혼자서는 보조기기 조차 사용하기 힘든 중증 장애인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해 투표하는 내내 힘겨워했다.근무력증(팔근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