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정발전연구소가 9일 대형유통업체의 영업 규제에 맞춰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공동마케팅 지원’과 ‘창업 및 경영 지원’ 분야 6개 사업을 제안했다.이날 시정연은 시정리포트(4호)를 통해 “최근 대형유통업체 영업시간 규제로 골목상권 활성화의 제도적 여건이 마련돼 가고 있지만 전통시장 및 등록 상점가를 제외한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 정책은 부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분야별 제안한 사업을 보면, 공동마케팅 지원 분야는 소상공인 협동조합 공동브랜드 지원 사업과 징검다리 일요일 반값 할인행사 지원 사업, 공동쿠폰(포인트 카드) 발행 지원 사업 등 3개 사업이다.창업 및 경영 지원 분야도 창업스타 J 프로젝트를 비롯해 소상공인 상권분석 지원, 위기
전주시가 농업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융자해 주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농촌소득금고 융자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융자금 한도는 농업인 2천만원 이하, 농업법인 3천만원 이하이며, 이율은 연 3%로 상환기간은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상환이다.융자지원 대상자는 관내에 주소 및 사업장을 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으로, 신청은 주소지 또는 사업장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단. 현재 융자금을 대부받아 상환 중이거나 금융부실거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융자대상 사업은 전주근교농업 육성을 위한 생산소득사업이나 농촌구조 개선을 위한 생산기반사업 및 구조개선사업이다.특히, 시는 융자대상자 선정 시 지방세 및 세외수입체납자는 감점을 부여할 방침이다./김성아기자 tjddk@
전주시가 오감을 통해 숲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숲 체험교실’을 이달부터 운영한다.9일 시에 따르면, 숲 체험교실은 유치원생, 초ㆍ중학생, 가족 등을 대상으로 도심 인근 숲에서 진행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숲 체험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 듣기△야생 동ㆍ식물 관찰하기 △숲의 혜택 및 나무이야기 △습지 관찰하기 △걸으며 숲 탐방하기 △꽃 관찰 및 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특히, 숲 해설가들이 매주 월ㆍ수ㆍ금에 숲 이야기들을 들려준다.체험교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이기선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소감문도 공모해 매월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
전주시가 입양가정 지원을 위해 ‘전주시 입양축하금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입양가정에게 최대 200만원의 축하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입양신고일 기준 전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입양부모이며, 지원아동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입양기관에서 입양한 아동이다.지원금액은 입양아동 1명당 100만원이며, 장애입양아동의 경우 1명당 200만원이다.시는 이달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6월 시의회 조례안을 의결, 공포할 계획이다.최은자 여성가족과장은 “국내입양을 활성화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국내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시의회가 실현 가능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예산 검토 없이 발의되는 조례에 제동을 걸 방침이다.9일 시의회 행정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288회 임시회에서 ‘전주시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시장 또는 시의회 의원, 위원회가 의안을 발의할 경우 그 의안을 시행함에 있어 예상되는 비용의 재원조달 방안 등이 담긴 ‘비용추계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이 조례안이 의결되면, 발의만 한 채 시행되지 못하는 조례안이 사라지며, 무엇보다 재원 확보에 있어서도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아기자 tjddk@
전주시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개승강장에 시와 그림을 게재했지만 정작 관리ㆍ감독은 뒷전이라는 지적이다.절반 이상의 유개(비가림)승강장을 민간업체에 위탁한 뒤로 시와 그림 일부가 광고로 교체됐지만, 이 같은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시화를 제공한 전주지역 작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9일 시와 전주문인협회(이하 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고품격 예술도시 조성을 위한 아트폴리스 프로젝트’에 따라 전주지역 유개승강장 538곳 중 65곳에 시와 그림을 게재했다.당시 시는 협회측에 시와 그림을 제공해 줄 것으로 요청, 작가들로부터 접수한 뒤 총 65편을 선정해 3차에 걸쳐 시내 곳곳의 유개승강장에 내 걸었다.협회측 역시, 예향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거동이 불편한 투표자에게 각종편의를 제공, 투표 참여를 돕는다고 9일 밝혔다.도 소방본부는 투표 당일 도내 10개 소방서 119구급차 67대, 구급대원 404명을 동원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들을 거주지부터 투표소까지 왕복구간 이동에 따른 교통편의 및 투표권행사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119구급차 투표편의를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선거인은 주소지에 있는 소방서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전날인 10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부득이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해 선거 당일 신청할 경우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소방안전본부는 총선 당일 투표소 및 개표소의 안전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특별경계근무는 소
역대 선거에서 투표당일 날씨가 투표율을 좌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날씨는 선거철마다 나오는 변수로 꼽힌다.일반적으로 맑은 날씨일 때는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아 투표율이 낮아지는 반면 날씨가 흐리면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통설 때문이다.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일에도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투표율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국회의원 총 선거일을 앞둔 10일 밤부터 봄비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오겠다”며 “그 밖의 날은 가끔 구름 많겠다”고 설명했다.9일 전북지역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이다 10일 오후들어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비가 시작돼 총선 당일인 11일 오전까지 내린다고 예보했다.강수량은 평년(1~8mm)보다 많
전북 경찰이 불법 풍속업소와 사행성 게임장 성행을 뿌리뽑기 위해 교차단속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6월까지 불법풍속업소 및 게임장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단속기간 동안 경찰은 키스방 등 신·변종 음란업소와, 유흥·단란주점 등 풍속업소에서의 음란·퇴폐 영업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또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교차·합동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풍속업소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불법 사행성 게임 장이 사라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성은기자 eun2@
전북지역 소방공무원 1인당 평균 담당인구의 지역 간 격차가 커 소방공무원들의 피로감도 제각각인 것으로 분석된다.소방공무원 1인당 평균 담당인구는 993명으로 전국 평균(1천468명)보다 낮아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도시지역 조차 담당인구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9일 소방방재청이 밝힌 ‘전국 소방공무원 대비 소방 수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은 총 1천893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 중이며, 188만 인구 대비 1인당 담당인구는 평균 9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소방공무원의 1인당 평균 담당인구가 1천468명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수치상으로만 보면 전북은 1명의 소방공무원이 소방 활동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4월 둘째 주 휴일인 8일 전북지역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원지와 명산 등에는 상춘객들로 북적였다.이날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3시30분 현재 낮 최고기온이 전주 22.5도, 남원 22.1도, 군산 18.4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완주 모악산에는 5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봄 정취를 느꼈고, 진안 마이산과 정읍 내장산 등에도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또 8000여 명이 다녀간 전주동물원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삼삼오오 도시락을 먹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전주 한옥마을과 극장가에도 가족과 연인 등이 대거 몰렸고, 수목원과 덕진공원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그러나 일부 지역의 경우 건조특보가 발효 돼,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
휴일을 맞아 단잠에 빠져있던 양광열(28·전주시 서신동)씨는 이른 아침 갑작스런 소음에 잠을 깼다.양씨의 잠을 깨운 것은 집 앞 도로를 지나는 선거 운동 유세차량이었다.대중가요를 편곡한 모 후보의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지는 선거 유세방송 탓에 잠에서 깬 최씨는 “이른 시간에 주택가 골목골목을 다니며 선거운동을 하는 통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쌍둥이 엄마 엄문숙(36·전주시 평화동)씨는 “아이들이 낮잠이 들어 허리 좀 펴나 싶으면 어느새 선거유세 확성기에서 로고송이 흘러나온다”며 “어느 후보인지도 잘 모르는데 소리만 크게 틀고 다니는 통에 아이들도 잠을 못 자고 엄마인 나도 피로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4&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 350여명(경찰 추산)은 6일 전주시청 광장에서 ‘전북고속 장기 파업문제 해결과 전주시내버스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들은 “버스자본이 노동자들은 노예로, 전주 시민은 봉으로 여기며 평생 서민의 등골을 빼가며 무소불위 토호세력으로 군림하려 한다”며 “전북고속 문제도 모자라 이제는 전주시내버스까지 장기화를 유도해 직장폐쇄와 창구단일화를 핑계로 교섭중단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버스사장들은 시민의 발을 묶고 노동자를 협박하며 죽음으로 내몰고 있지만 전주시와 전북도는 노동자를 외면하고 있다”며 “노조파괴행위를 중단시키고 버스를 전주시민에게 돌려보내야
전주시가 영화영상산업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건립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진입로 개설이 수년째 미뤄짐에 따라 영화제작자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이에 영화촬영 유치 확대 등 영화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진입로 개설을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진입로가 개설될 경우 만성지구와 혁신도시에서 삼천동으로 이동 시 도심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진입로 개설은 필수인 상황. 8일 시에 따르면, 영화영상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2009년까지 113억원을 투자해 상림동에 종합영화촬영소(이하 촬영소)를 건립했다.이어 촬영소 주변의 도로시설이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김제방면으로 가는 효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전주 관광 통역비서 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주 관광 통역비서 앱’은 음성 및 문자를 인식,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 간에 상호 통·번역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애플리케이션 다운방법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에서 ‘전주 관광 통역비서’를 검색한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외국인 관광객은 스마트폰 마켓에서 해당 외국어로 검색해 사용하면 된다.박선이 자치행정과장은 “‘전주 관광 통역비서 앱’을 전주국제영화제 행사장 및 한옥마을 상가, 숙박, 시
전주시정의 갈등 예방과 해결을 위한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8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송하진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대학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및 위촉식이 개최됐다.위원회는 대학교수와 변호사, 언론인, 시민단체, 종교단체, 시의원, 국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이날부터 2년 동안 시정 갈등관리에 관한 전반사항을 심의하게 된다.송하진 시장은 “시의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가치를 조정해 지역소통과 통합의 리더로서 활동해 줄 것”을 위원들에게 당부했다.한편, 갈등조정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이명연 부의장외 16명의 시의원이 의원 발의해 제정된 ‘전주시 갈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시행중인 ‘인터넷 사건문의 시스템’과 관련해 사건 수사팀장이 민원인에게 직접 상담과 답변을 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수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인터넷 사건문의 시스템은 사건관계자가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활용해 자신의 사건의 진행경과를 문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로 경찰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신뢰받는 경찰 수사 여건을 구현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접수부터 수사팀장이 상담을 맞고 연락처를 제공해 직접 문의토록 안내해 노약자를 비롯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민원인들도 사건문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향후 관
군산에서 2만㎡ 규모에 배를 재배하는 최규철(59)씨는 “과수농가들은 당장 FTA로 인한 피해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인데, 꽃필 무렵 강풍에다 낮은 기온으로 인한 냉해와 황사 등 개화기 기상조건이 악화돼 선거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푸념했다.선거철 각 후보들이 내놓은 농업정책을 귀담아 봐야할 상황이지만 FTA(자유무역협정) 파고에 기후 변화로 인한 강풍과 이상기온까지 악재가 겹치고 있어 농민들은 “웃을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최씨는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는 농민들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당리당략을 위해 정쟁을 일삼는 정치꾼들은 선거 때만 농민을 위한다고 ‘입에 발린 거짓말’만 늘어 놓는다”고 꼬집었다.
전주완산경찰서와 전주대학교가 5일 ‘캠퍼스 폴리스’ 운영을 통한 공동치안협력을 약속했다.이날 협약은 완산경찰서에서 운영하는 폴리스 아카데미를 이수한 법학 및 경찰행정학부 재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치안활동에 직접 참여해 경찰과 함께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들은 폴리스 아카데미 수료 후 캠퍼스 폴리스 자격을 부여 받고, 출신 모교나 희망 학교에서 상담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또 지구대 방범 순찰, 음주운전 단속 등 현장체험 기회가 주어지며 학교 폭력 가해 및 피해자 서포터 및 모니터링 활동에도 참여한다.양희기 서장은 “학교와의 공동치안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황성은기자 eun2@
얼마 전 생활고를 비관해 두 딸을 살해한 이른바 '비정한 어머니 사건'의 뒷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주위를 씁쓸하게 하고 있다.한 여성을 맹신한 그녀가 진 빚은 수억원에 이르렀고 결국 가정이 산산조각나는 비극을 맞아야 했다.전주에서 두 딸을 키우던 A(38·여)씨. 지난 2010년 딸이 다니는 학교 자모회에서 B(32·여)씨를 알게됐다.이 후 이들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함께 붙어다니거나 연락하는 시간이 가족보다도 많았다.그러다 A씨는 B씨가 하는 말에 점차 현혹이 돼 맹신까지 하게 됐다.B씨가 부탁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시키는 대로 하기 시작했다.A씨는 B씨에게 돈을 빌려주기 시작했고, 그 횟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심지어 컴퓨터와 정수기 등의 생활용품을 사달라는 B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