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처럼 여겼던 룸메이트가 갑자기 집에서 나가라는 말에 화가 나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3일 전주 덕진경찰서는 룸메이트가 집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박모(61ㆍ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박씨는 지난 12일 오전 4시40분께 덕진동 이모(46ㆍ여)씨의 집에서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이씨가 “내 집에서 나가달라”고 말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특정한 거처가 없던 박씨는 3개월 전부터 이씨의 도움으로 함께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황성은기자
남원경찰서는 12일 전남·북 일대를 돌며 건축자재 등을 훔친 A(54)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후8시30분께 남원시 이백면의 한 창고에 들어가 전기판넬 내부에 부착 된 동판 70여 개(시가 7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남원과 전남 화순 일대를 돌며 전기판넬 동판과 향나무 등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공장이나 창고에 들어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어선들과 레저보트 등 해상교통량이 증가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해양경찰이 음주운항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에 돌입했다.12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음주운항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31일까지 20일간 강도 높은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군산해경은 연안 경비정, 형사기동정, 순찰정을 활용해 취약 항·포구를 중심으로 철저한 검문에 돌입할 방침이며 육상에서도 입항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지난해 12월16일자로 해상교통안전법이 해사안전법으로 전면 개정됨에 따라 해상 음주운항 단속기준이 혈중알콜농도 0.08%에서 0.05%로 강화됨에 따라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군산해경 관계자는 "어민 등 해상관련 종사자의 음주운항 행위는 줄어들고 있지
KBS전주총국에 이어 전주MBC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12일 전주MBC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주지부도 이날 오전6시부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전주지부는 이날 전주MBC 사옥 앞에서 노조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철 사장 퇴진, 지역 방송 사수, 공정방송 회복'을 외치며 출정식을 가졌다.전주지부는 조합원 46명 중 41명이 파업찬반 투표에 참여해 80.5%(33명)의 찬성율을 보였으며, 이날 서울 상경투쟁을 시작으로 본격 파업에 들어갔다.전주지부는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회복'을 촉구하는 거리선전전을 펼치는 동시에 현재 파업중인 KBS전주총국 새노조와 YTN 등과 연대, 총파업 투쟁 열기를 이어 갈 방침이다.김한광 전주MBC 노조 지
임실군 신평면 대리에 위치한 한 지관(종이로 만든 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12일 오전 6시께 발생한 불은 공장 건물 2개동 970㎡와 기계설비 등을 태워 1억3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다.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황성은 기자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가 13일부터 전주시내버스 파업에 돌입한다.이에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버스운행 차질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12일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이하 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일부터 쟁의행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전북 버스노동자 총력투쟁 돌입’ 선언문을 통해 “민주노조를 인정받기 위해 146일간 투쟁하고, 교섭을 쟁취하기 위해 3개월간 또 투쟁했다”며 “그 뒤 3개월간 교섭했지만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정회의에 임했지만, 그것조차 헛수고였다”고 주장했다
전북지역 학생은 실제 학교폭력 피해 경험율에 비해 학교폭력 심각성에 대한 인식율이 낮은 반면, 학부모는 학생과 반대인 것으로 조사됐다.학교폭력의 피해를 당한 학생들 상당수가 이를 ‘학교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경찰청이 최근(지난달 7일~17일)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6개월간 학교폭력 관련 피해실태와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도내 학생의 경우 실제 학교폭력 피해 경험율은 20.2%에 이르렀으나 학교폭력 심각성 인식율은 19.2%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또 학교폭력 피해 시 경찰 신고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6%가 ‘신고 하겠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경찰의 추진시책 인지율은 ‘신고전화 117’ 23.8%, &l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주민자치위원회는 12일 주민자치월례회의를 개최하고, 5년 동안 무료급식을 후원해 온 아리랑하우스 김진오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김진오 사장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약 5년간 ‘소농의 집’을 개설, 매주 5일씩(1일 80면 내외) 노인 급식을 후원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왔다.이날 이남기 노송동장은 “위원회에서 김 사장의 공로를 높이 사 감사패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하는 김 사장 같은 시민이 있어 노송동이 살기 좋은 천사마을로 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성아기자 tjddk@
전주시는 12일 시청 시장실에서 송하진 시장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장영철 사장, Buy전주우수상품 기업체인 (주)성실섬유와 (유)맛디자인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시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KAMCO는 (주)성실섬유와 (유)맛디자인의 물품구매, 홍보 등을 지원하고, 기업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KAMCO는 해당 기업체 임직원들에 대해 각종 서민금융 지원제도에 대한 안내 및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날 송하진 시장은 “Buy전주우수상품 기업체는 전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KAMCO와 같은 대표적인 공기업이 지역 중소업체와 공동 협력을 통해 지역경
전주시가 봄맞이 꽃단장에 나선다.12일 시에 따르면, 봄을 맞아 도시 가로환경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한옥마을을 비롯해 신시가지 등 주요 도심 가로변 등에 팬지와 비올라, 수선화, 튤립 등 4종 24만5천본을 23일까지 식재한다.특히, 팔달로와 충경로 등 도심 19개 노선 도로변에 대형화분을 설치하고 덕진광장 등 11개소에 가로화단을 조성한다. 또한, 올해 전북관광의 해와 여수해양엑스포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테마형 꽃 조형물과 이벤트 화단을 설치,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봄을 맞아 도시 곳곳을 아름다운 꽃으로 단장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도시 이미지 제고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아기자 t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공단ㆍ이사장 이덕규)은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시설공단에 따르면 초ㆍ중ㆍ고교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에 운영한 빙상과 인라인롤러, 인공암벽등반, 승마 등 4개 종목을 비롯해 필요한 체육시설을 확대ㆍ운영한다.우선 빙상장은 피겨와 스피드 스케이트를 방과 후 활동 및 특별활동 강습이 가능토록 했다.20명 이상 단체 시 입장료 30%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인솔교사는 입장료ㆍ대여료가 무료다.강습료는 30명 미만 1만5천원이다.인라인롤러와 인공암벽장 등에서도 체험교육이 진행되며, 인공암벽 안전장비는 무료다.전주승마장 승마체험은 쿠폰을 이용해 기본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쿠폰 10장을 구입하면 10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3-1단계(탄소산단) 부지의 소유권이 13일 전주시로 넘어온다.전주시는 12일 탄소산단 조성사업 보상금 중 수령을 거부한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의 보상금을 전주지법에 공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탁한 보상금은 수령을 거부한 토지주 22명(전체인원대비 16.6%)에 대한 보상금 59억1천400만원이다.이로써 시는 13일부터 탄소산단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법원에 공탁된 보상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법원에서 발송한 공탁통지서와 인감증명서, 신분증 등을 지참해 전주지방법원 공탁계에 서 출금을 신청하면 된다.수용재결 보상금에 이의가 있는 경우, 재결서 사본을 첨부해 이의 신청서를 작성, 전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이하 지토위)에 신청하면 된다.단, 이의 신청은 재결서 정본 수령일로부
직장인 김영채(40) 씨는 “5만 원을 주유하면 무료 세차권을 주던 단골 주유소가 최근에는 7만 원 이상 주유를 해야 무료 세차권을 주고 있다”며 “세차권 뿐만 아니라 화장지나 생수 등 사은품들을 받지 못할 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반면 전주 장동에 위치한 H주유소 관계자는 “요즘 리터당 마진이 100원도 안되는데 5만 원을 주유한 소비자에게 무료 세차권을 줘서 자동 세차기를 돌리면 오히려 손해 날 판이다”고 말했다.휘발유 값 2천원을 넘긴 고유가 시대에 기름 값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속속 창궐하고 있는 한편, 주유소들도 사은품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12일 전북주유소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정유사로부터 공급받는 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부당해고와 징계에 대한 구제신청 심판회의에서 총 23명 중 6개 업체, 14명에 대해서만 불법파견과 부당해고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속노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8일 열린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문회의 결과 12개 업체 23명 중 6개 업체 14명의 불법파견과 부당해고를 인정한 반면, 설비 보전, 물류, 출고(PDI), 시트장착을 하는 하청업체는 합법도급이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결국 지방노동위원회가 사내하청 불법파견에 일부 인정하고 일부는 사측의 중징계를 인정한 셈이어서 ‘오락가락’ 판정을 내린 것이란 노동계의 불만이 크다.특히 대법원이 ‘2년 이상 근무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은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왜곡하고, 불
민주노총의 전북 전주시내버스 파업이 임박했다.이르면 13일 파업이 진행될 전망이다.11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와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현재까지 전주 전주시내버스 5곳(신성여객·시민여객·전일여객·제일여객·호남고속)의 노사가 아무런 합의점을 차지 못했다.지난 10~11일 주말 동안 노사는 파업을 앞둔 상태지만, 추가 교섭을 진행하지 못했다.노사 양측은 현재 임·단협 48개 조항 중 39개 조항에 합의했지만, 9개 조항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9개 조항 중 사측 징계권과 수당 문제 등 3개 조항에 대해 노사는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노조측은 12일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ㆍ준대형마트의 의무휴업 등 규제에 따라 전주지역 기업형수퍼마켓(SSM)들이 일제히 첫 휴무를 이행했다.11일 시에 따르면 지역경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5개 점검반 편성해 관내 18개 SSM을 대상으로 둘째주 일요일의 휴무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모든 점포가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SSM 매장들은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거나 셔터를 걸어 잠그는 대신 출입구 안팎 유리창과 외벽을 통해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은 휴점합니다’라는 정기휴무 안내문을 부착한 상태였다.또한 시 점검반은 SSM의 휴무 사실을 모르고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조례의 개정 취지와 내용 등을 설명하고 지역 중소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등의 이용을 당부했다.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시자봉센터)가 자원봉사를 통한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시자봉센터(소장 시태봉)는 65만 시민 누구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더불어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위해 ‘2012년도 자원봉사 활성화 대책’을 마련,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행사 위주가 아닌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족할 수 있는 매칭 사업에 초점을 맞춰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확충 등 2개 분야로 나눠 마련됐다.분야별 신규 및 확대사업을 보면 프로그램 지원분야는 △1+1=으뜸(최고)운동 전개 △대학생 재능봉사단 운영 △자원봉사대학 운영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 실시 등 4개 사업이다.인프라 확충분야는 △할인가맹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 첫날인 11일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소대배기로에 위치한 롯데슈퍼 신성점.평소 같으면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의무휴업으로 문을 닫아서 인지 주차장 등 슈퍼 주위가 한산하다.문이 굳게 닫혀 있는 건물 곳곳에는 의무휴업을 알리는 안내장이 붙어있다.며칠 전부터 ‘전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에 따라 11일과 25일(둘째ㆍ넷째 주)에 휴업한다고 전주시와 슈퍼 측에서 홍보한 탓인지 주민들의 불편이나 혼란은 없었다.간혹 휴업일인지 모르고 슈퍼를 찾았다가 안내장을 본 주민들은 “아, 맞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근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경선(39) 씨 역시 “골
전주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8일 지방노동위원회에서 10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교섭이 결렬되면서 시내버스 파업이 불가피해졌다.당장 전주 5개 시내버스 노조는 12일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노사 간 교섭 중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해 146일간 진행됐던 시내버스 파업이 재현돼 시민들의 불편이 뒤따를 전망이다.11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파업 수위는 대의원회의를 열어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8일 전주시내버스 5곳(신성여객·시민여객·전일여객·제일여객·호남고속) 노사는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최종회의에서 임·단협 관
전주시는 지난 9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송하진 시장,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여성ㆍ직능단체장, 시민 대표 등 약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도민과의 희망 대화마당’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북도와 시ㆍ군간 정책소통 및 협력강화, 도민의 의견을 수렴코자 마련됐으며, 시 주요현안 등 정책보고와 도지사 특강, 시민과의 열린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전주는 최첨단산업인 탄소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효성탄소공장 유치는 전주시민이 이룩해 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시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특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