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금주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또는 12일께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해 광복절 사면 대상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7일 전했다. 정기 국무회의는 9일에 열릴 예정이지만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 작업 지연에 따라 주 후반으로 사면 결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한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임시 국무회의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작년에는 8월13일 국무회의를 열었는데 올해는 13∼14일이 휴일이니까 주 후반쯤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사면심사위 위원 인선에서부터 차질을 빚어 9일 이전에 박 대통령에게 사면안을 보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전북 광역•기초단체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5일 "전북 현안 해결 등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정운천(새누리당)•이춘석(더불어민주당)•정동영(국민의당) 등 도내 국회의원 전원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등은 이날 오후 전주 전통문화관에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전북도와 각 시•군은 이들 국회의원에게 도정운영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2017년 국가예산 확보, 2023 세계잼버리 대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조정, 서남대 정상화 등에 정치권의 관심을 당부했다. 전주시는 전주역사 전면개선•세계전통문화엑스포 개최, 군산시는 새만금 내부간선
앞으로는 음식점 영업자가 청소년인지 모르고 술을 판매했다가 적발되면 영업정지 기간을 경감받을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시행됐다고 4일 밝혔다. 음식점 영업자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팔다가 적발되면 1차 적발시 영업정지 60일, 2차 적발시 영업정지 180일, 3차 적발시 영업허가 취소의 행정 처분을 받는다. 개정 시행규칙은 이 경우 청소년이 신분증 위조, 변조를 하거나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폭행이나 협박으로 인해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인정되면 1~2차 적발시 영업정지일을 10분의 1로 감경해주기로 했다. 즉 1차 적발 시에는 6일, 2차 적발 시에는 18일로 영업정지일이 줄어든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 지역민들의 반발과 관련, 입지로 확정된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과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성주군민들의 사드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전해 듣고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성주군민의 우려를 고려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지역이 있다면 성주군 내에 새로운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해서 기지 적합성 결
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총동원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드 문제에 따른 한중 우호 관계 훼손으로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되더라도 중국은 책임이 없다는 논평까지 나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여론 조사와 괴담을 통해서 '한류(韓流)'를 '한류(寒流)'로 만들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 관영 매체 '사드 반대' 총공세…한류 타격 직접 언급 =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판은 지난 4일 사설에서 "사드로 인한 중한 관계 경색은 한국 연예 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 한류 스타의 활동 제약에 대해 한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
정부는 3일 북한이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자 대한민국뿐 아니라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발 행위"라면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 행위는 북한 정권 스스로가 얼마나 무모하고 예측불가능한 호전적 집단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아닌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정부가 성명을 발표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며,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의 미사일 가운데 한발이 1천km 내외를 비행한 것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 주관으로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 및 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5년부터 연례 개최되는 포럼이다. 이번 제2차 포럼은 '러시아의 극동지방을 열다'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및 아세안 회원국 등 주요국 정부와 기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번 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하며, 내달 3일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및 실질협력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법인이 체납한 건강보험료를 법인 재산으로 충당할 수 없을 때 법인의 과점주주 등에 제2차 납부의무를 부과하는 제도가 4일부터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법인 재산으로 체납보험료 등을 충당해도 부족하면 해당 법인의 무한책임사원, 과점주주가 부족한 금액을 내야 한다. 과점주주는 주식회사의 소유 주식 또는 출자총액의 50%를 초과하면서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사람을, 무한책임사원은 합명회사, 합자회사의 연대•무한책임을 부담하는 사원을 말한다. 사업 양도•양수 과정에서 사업양수인이 해당 사업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할 경우에는 양도일 이전 체납 건강보험료에 대해서도 사업양수인이 그 부족한 금
북한은 3일 오전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으며, 나머지 1발은 1천㎞가량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07시50분께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1발은 발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폭발했다"면서 "나머지 1발의 비행 거리는 1천km 내외"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의 한 소식통도 ""북한이 오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1천㎞가량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약 1천㎞를 비행해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250㎞ 지점의 배타적경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총 5천465억원을 투입해 항만관리부두를 확충한다고 3일 밝혔다. 관리부두는 대형선박의 입출항 지원, 선박 연료 공급 등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역무선을 수용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국 29개 항만에 40개소가 운영 중이다. 최근 선박 규모가 커지고 대형선박의 입출항 횟수가 늘면서 이 같은 항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항만은 소형 역무선의 접안시설이 부족해 어선 전용 시설을 공동으로 쓰는 탓에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안전사고 위험이 커 관리부두를 확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014∼2015년 항만별 관리부두 이용현황, 수요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거쳐 1
우리 정부는 2일 일본 정부가 2016년 방위백서에서 또 '독도는 일본 땅'으로 주장한 데 대해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초치하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11시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주한 일본 무관을 청사로 초치해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항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항의문에서 "국방부는 일본 방위성이 2016년 방위백서에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하고 각종 요도에 일본 영역으로 표시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향후 이러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2005년 이후 동일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예산을 절감했다는 이유로 경기도로부터 예산성과금을 받아 논란이 되자 행정자치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행자부는 2일 지방의회 의원과 지자체의 정무직 공무원 중 선거로 취임하는 단체장은 예산성과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지자체 예산성과금 운영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자부는 지자체 예산성과금 제도의 공정한 운영과 직무 관련성 논란 방지를 위해 지급대상 범위를 9월부터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혀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 예산을 절감하거나 수입을 증대하는 것은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본연의 업무로 보여 성과금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6월 예산절감과 수입증대에 기여했다며 도의원 2명에게 예산성과금 한도인 2천만원씩을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