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이 한국의 산수화에 주목한다. 한국의 단색화가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요즘 한국인의 뿌리 깊은 예술의 근거가 살아있는 산수화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도립미술관은 가장 설득력 있는 예술성이 산수화에서 싹 틀 것이라 예상하고 기획전으로 산수화전을 마련했다. 오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펼쳐질 ‘한국 근현대 산수화전’은 한국 산수화 역사를 가늠하고, 발전방향까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근대 6대 한국화가로 손꼽히는 허백련, 김은호, 박승무, 이상범, 변관식, 노수현의 작품을 비롯해 30대 초반의 청년작가 설박까지 총 55명의 작가 76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품 중에는 노수현의 걸
전주미술관이 전동희 작가 초대전 ‘풍경, 희망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초대전에서는 1970년대부터 2016년 현재에 이르는 작품까지 총 52점의 대표작품이 소개된다. 전시는 60년에 걸친 작가의 작품세계가 연대기 순으로 구성된다. 1970년대 대표작인 ‘고산동에 일우경’, ‘수련도’, ‘정물’, ‘내변산 학바위’, ‘구성’ 등의 작품은 작가가 청년 시절에 구상과 비구상을 오가며 품었던 창작의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80~90년대의 작품 ‘강화일우’, &lsqu
김원 개인전 인간관계에 대해 탐구하는 전시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22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김원 개인전에서는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사회 속에서 상대방과의 관계는 수평이 될 수 없고, 외부의 힘에 의해 판단되고 결정되는 비주체적인 대상이 됨을 말한다. 작품에서는 이를 희극적인 요소들과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으로 극화(劇畵)시킨다. 또한 작가의 체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체득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집약하고 해체해 사회의 천태만상을 바라본다. 이는 마치 현대판 풍속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희극적인 요소를 더해준다. 사람들의 모순적인 행동들 사이
인간에 대한 불신, 절망을 웃음으로 표현하는 블랙유머를 작품으로 만난다. 21일부터 26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정소라 8번째 개인전 ‘BLACK DRAWING’. 정소라 작가는 ‘상실’과 연관된 교통사고를 유머와 결합해 블랙유머를 시각화 한다. 우린 SNS를 통해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블랙박스 영상만을 내보내는 TV 프로그램도 있다. 작가는 이 같은 영상을 보는 이유가 나도 모르게 타인의 아픔을 쾌감으로 느끼는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작가는 “블랙이라는 단어 자체가 악, 침묵, 지옥, 어둠을 상징하며 좌절과 죽음, 슬픔, 공포의 이미지가 있지만 유머는 불
이일순, 쉬어가기 展 우진문화재단이 제62회 청년작가초대전 ‘이일순, 쉬어가기’를 연다. 오는 29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일순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에 물감을 여러 번의 덧칠해 파스텔톤의 부드러움과 몽환적인 감성을 품고 있다. 작가는 “‘쉬어가기’라는 명제는 어쩌면 다시 바로잡아 가기에 가깝다. 덜어낼 것은 덜어내고 모자란 것은 채워서 다시 가뿐한 걸음으로 가야만 이 길이 온전한 나의 길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진문화재단은 “초현실적 이미지가 가득한 작품에서는 시각적 활력을 위해 상상력을 극대화하려는 회화적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는 상상이라는 이름의 파라
자원의 행위 展 익산문화재단이 익산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들의 ‘자원의 행위’ 전시를 연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오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입주작가들과 연극, 음악 등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또한 비슷한 장르를 선보이는 작가들과 함께한 교섭 전시, 익산창작스튜디오의 6년 동안의 활동을 함께 엿볼 수 있는 기록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비평가를 초청해 작가와 비평가가 만나기도 한다. 협업을 통한 작품 활동을 진행한 작가는 김아리, 김연정, 정윤선 작가이며 교섭을 통한 작품 활동을 진행한 작가는 정보경, 노윤정, 한창호 작가다. 아카이브 전시에는 싱가포르 국적의
젊은 미술-이 작가를 주목하라 교동아트미술관이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1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젊은 미술-이 작가를 주목하라展’에 이주원 작가를 선정했다. 2016 작가에 선정된 이주원 작가는 군산대 미술디자인학부(서양화전공)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 (현대미술전공)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주원 작가는 작품에서 주로 다리와 발을 표현한다. 작가는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이동수단으로써의 ’걷는다‘는 것이 오히려 불편함을 주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신체 일부 중 가장 무감각하게 변한 다리의 모습이 주변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한국서예교류협회가 현충일 기념 대한민국서예전을 개최한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주시민갤러리에서 열리는 서예전에서는 나라사랑과 호국의지를 담은 4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중견작가, 원로작가를 초대한 기획전으로 중국을 비롯해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백종희 한국서예교류협회 회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치러지는 2016 현충일기념 대한민국 서예전을 위해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준 작가들과 함께한 모든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서예교류협회가 서단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의 문화예술 중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요즘의 날씨와 어울릴 전시가 갤러리숨에서 열린다. 갤러리숨의 기획전시 플랫폼의 7번째 전시로 김성민 작가의 ‘바람이 분다’ 전시가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김 작가는 지난 200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전시를 열어왔다. 또 전북청년미술상, 광주 신세계갤러리 창작지원 장려상, 우진문화재단 창작지원상,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사업 전시지원 작가, 전북도립미술관 청년작가에 선정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그동안 선보여 왔던 인체에서 벗어나 풍경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작품의 변화의 이유에 대해 작가는 “정신적으로 힘겨움을 겪고 있던 터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커퓨니티디자인플랫폼(이하 커플노송), 후불커피 카페에서 전시회를 연다.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꽤 필요한 문화공간’이란 주제로 작업한 산업디자인과 3학년 학생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학생들은 지난 4개월간 ‘문화 공간 디자인’(교수 문진성) 수업을 통해 일상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 문화공간을 고민했고, 이들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는 커플노송(전주시 완산구 인봉남로 40-29), 후불커피 카페(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254)에서 진행되며 커플노송은 16일부터 20일까지, 카페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산업디자인학생회는 “이 행사는 현대의 바쁜 삶에서
폐자재를 예술로 만든 정크아트가 교동아트에서 펼쳐진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교동아트 스튜디오에서 박인선 정크아트 전시가 열린다. 박인선 작가는 전주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미술교사로 재직했고, 현재는 박인선정크아트공작실 대표로 있다. 2015 대한민국환경사랑공모전 은상, 2014 대한민국환경사랑공모전 정크아트부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동안 다수의 단체전, 초대전을 가졌고, 이번 전시가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정크아트의 큰 매력으로 소통의 예술을 꼽았다. 정통 예술이 정해진 재료를 가지고 작가의 생각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라면 정크아트는 의도적으로 재료를 찾기도 하지만, 재료를 보고 작품이 떠오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전주미술관이 원로작가를 발굴하는 첫 전시로 박삼영 ‘울창한 나의 신록, 나의 세레나데’ 초대전을 연다. 박삼영 작가는 고창 출신으로 홍익대에서 수학하며 천경자, 김기창, 김환기로부터 사사 받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 소재와 Adam & Eve 시리즈로 구분되는 박삼영의 작품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 . , , 등 한국적인 정서를 대표하는 소재를 다룬 작품과 다양한 모습의 아담과 이브를 표현한 , , 등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최미남 학예실장은 “젊은 작가 못지않은 열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