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묵(53) 임실군수의 정치자금법 사건이 대법원으로부터 다시 파기환송되면서 향후 재파기환송심 재판도 혼란스러워 졌다. 그동안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에서 진행된 이번 사건이 전례 없이 두 번에 걸쳐 파기환송되면서 ‘전심관여 재판부 배제’란 법원의 규칙에 따라 이전 담당 재판장과 배석판사 모두 재판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됐기 때문. 이에 이번 재파기환송심의 경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전주)가 아닌 광주고법 본원(광주)에서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전심(항소심, 파기환송심)에 관여한 재판장과 배석 판사 모두 법원 규칙에 따라 재파기환송된 이번 사건에 나서지 못할 상황이다”고 밝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300만원이 선고된 강완묵(53) 임실군수 사건이 또다시 부분 파기돼 광주고등법원으로 되돌아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여섯 차례 재판을 거친 강 군수는 향후 최소 2~3번의 재판을 더 거쳐야만 유·무죄 및 군수직 유지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대법원은 27일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 군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파기환송심을 부분 파기하고 다시 광주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광주고법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선거비용 8천400만원 모두를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대법원 상고심
“이번 재판의 쟁점은 보호소년이 후배인 피해자를 만나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인지, 아니면 갈취했는지에 대한 것이고 또 무면허운전에 정당성 여부에 대한 것입니다. 참여인단의 신중한 결정을 바랍니다.” 26일 전주지방법원 1호법정에서 전북에서는 최초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청소년 모의 참여법정’이 열렸다. 전주지방법원이 주최하고 형사1단독 이영훈 부장판사가 담당한 이 행사에는 전주여고 및 전라중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재판 진행과정을 지켜봤다. 특히 청소년 참여인단으로 이날 법정에 앉은 8명의 청소년들은 사건을 진지하게 검토하던 끝에 저마다 복잡한 과제 형식의 ‘양형’ 의견을 내놨다. 이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 (정치자금법)로 기소돼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강완묵 임실군수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이 오늘(27일) 오후 2시 열린다. 이번 대법원 상고심 판결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가 이뤄져 군수직 상실 유무도 결정될 전망이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대선 이후 지방정가와 임실지역 주민들의 관심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 군수는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천4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 상고심을 통해 무죄취지로 사건이 광주고법에 되돌아와 지난 9월 28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군수직 상실에 이르는 벌금형 판결이 선고됐다. 당시 파기환송심을 진행한 광주고법 전주 제2형사부는 대법원
전북변호사회(회장 진태호)는 전주지방법원 소속 법관을 대상으로 ‘2012년 법관평가 결과 발표식’을 갖고 총 5명의 우수법관을 선정했다. 전북변호사회가 전북 최초로 실시한 법관 대상 평가 결과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장 김상곤 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김종근 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김종춘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김현석 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안태윤 판사 등이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26일 전북변호사회는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와 전주지방법원 소속 법관 총 48명을 대상으로 공정성, 품위와 친절, 직무능력 등을 묻는 10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10월11일부터 12월7일까지 실시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우수법관 선정을 위한 설문에는 전북
남자친구가 소녀를 예뻐한 질투심에 소녀에게 소주병을 내리쳐 부상을 입힌 30대 여자에게 징역 1년6월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용민 판사는 24일 남자친구가 호감을 보인 소녀를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32·여)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덕진동에서 B(17)양의 머리채를 붙잡아 얼굴을 때리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있던 남자친구가 B양에게 관심을 보여 질투가 나서 이같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절도죄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9월 교도소에서 출소했고, 누범 기간에 폭력을
전주지방법원이 전북에서는 최초로 ‘청소년 모의 참여법정’을 연다. 24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청소년 관련 법률제도와 재판절차를 청소년들이 올바로 이해하고 준법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청소년 모의 참여법정’을 26일 오후 2시 전주지방법원 제1호 법정에서 연다고 밝혔다. ‘청소년 모의 참여법정’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인단과 진행인, 증인 등의 역할을 맡아 재판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법정에는 전주여자고등학교 및 전라중학교 학생 120여명이 참여, 전주지방법원 이영훈 부장판사가 주관한다. 이번 모의 참여법정은 특수절도와 무면허운전을 한 고교 1학년 학생으로 올해 9월1일 학교에서 귀가하던 중
건물 페인트 작업 도중 추락하는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고(故) 하태월 씨가 지난 23일 간과 신장이 필요한 이식대기자에게 기증하고 영면했다. 2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경 불의의 사고를 당해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내원, 응급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하던 중 뇌사상태에 이르러 장기기증 수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하씨의 간은 40대(남) 간암환자에게 기증됐고, 신장 2개는 30대 만성 신질환자(남)와 충남지역 환자 1명에게 이식됐다. 하씨와 가족들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책임감 강한 가장으로서 평생을 성실하게 일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씨 가족은 “갑작스런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것을 처음에는
국제결혼 증가로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최재경)과 범죄예방 전주지역협의회(회장 이선홍)가 이들 다문화가정의 안전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23일 범죄예방 전주지역협의회는 전주지역협의회 5개분과 위원과 다문화가정 15세대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자매결연을 통해 보호관찰분과, 갱생보호분과, 학교폭력예방분과, 상담지도분과, 여성분과 등 5개 분과 소속 범방위원들이 다문화가정 15세대 60여명에게 후원 등 각종 도움을 주게 됐다. 결연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전주지방검찰청과 범죄예방 전주지역협의회는 이를 위해 함께 다문화가정과 아동들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검찰과 범죄예방 전주지
자녀 양육을 소홀히 한 채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 전 처를 차량에 감금한 40대 트럭 운전사에 대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은 가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전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김종춘)는 화물트럭 운전사 강모씨(44)가 전북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 취소 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 이 판결의 확정시까지 직권으로 강씨에 대한 자동차운전면허 취소 처분의 집행을 정지했다. 강씨는 자동차를 이용해 전처 오모씨(37·여)를 감금했다는 이유로 자동차운전면허가 취소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원고(강씨)에 대한 운전면허 취소처분(이 사건 처분)의 근거규정이 위임입법의 한계를 일탈한 것이다”며 “감금에 대한 법정형
도내 기숙형 고교 기숙사 신축과 관련해 건설업계의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총 7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유병두)는 23일 기숙사 신축 과정에서 불거진 건설업계 비리 수사를 펼쳐 2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숙형 고교 기숙사 신축공사와 관련해 전라북도교육청 임모 국장(58)과 남원 S고교 이사장 양모씨(64)를 구속기소했다. 임 국장은 남원의 S고등학교 기숙사 신축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총 10여 차례에 걸쳐 2천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됐다. 또 양 이사장은 불법으로 하도급을 받은 업체가 자신이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고
4·11 총선에 나선 이명노(무소속, 진안·무주·장수·임실)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박민수 국회의원을 상대로 광주고법에 제기한 재정신청이 기각됐다. 재정신청에 대한 기각결정은 재정신청 접수 이후 2개월을 넘긴 후에야 내려졌다.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김종근)는 20일 4·11 총선 당시 박민수 의원의 상대후보였던 이명노 전 후보가 박 의원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의원 측이 이 전 후보를 ‘MB의 아바타’라고 표현한 것은 사실관계라기 보다는 가치판단 내지는 평가를 내용으로 하는 의견 표현에 불과해 ‘사실의 적시&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