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한국본부 전북지역위원회(회장 이정숙)가 주최하고 이강주가 후원하는 제15회 작촌문학상 및 제2회 고천예술상 시상식이 최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소재 식당에서 개최됐다.작촌문학상은 시조시인이자 선비정신의 표본이었던 작촌 고 조병희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향토문학의 가치를 높이는 문인을 대상으로 시상해오고 있다.고천 예술상은 조병희 선생의 자제 고천 조정형 회장이 장래가 촉망되는 도내 문인들에게 작년부터 수여해 오고 있다.시상식은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전주 이강주 조정형 회장, 김현조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전북의 고대 성곽’ 특별전시를 5월 2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연구된 180여기의 전북지역 고대 성곽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소개한다.옛날부터 사람들은 적의 침입이나 자연재해로부터 목숨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흙이나 돌로 들판이나 산 위에 거대하게 성곽을 쌓았다.조선시대 관리인 양성지가 우리나라를 ‘성곽의 나라’라 했듯이 한반도 남부에는 현재 약 1,900여개의 성곽들이 남아 있다.이번 특별전은 고대를 중심으로 전북지역에서 확인된 옛 성곽의 특징과 함께 25
현대사진연구소가 주최하는 창립전 ‘Borderline 경계선’이 교동미술관에서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현대사진연구소는 현대사진센터 부설로 운영하는 사진관련 모임으로, 우리지역의 사진작가들과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사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출사를 통해 좀 더 깊고 내실 있는 사진 활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이번 현사연의 창립전은 사진과 퀼트라는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을 통해 사진이 갖는 현대성에 대한 자극을 공유하고자 한다.퀼트는 섬세한 섬유의 온기와 수작업으로
꽃과 별과 글자로 가장 찬란한 순간을 그리는, 작가 채소밭 개인전이 9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청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작가명 ‘채소밭’은 본명 ‘채원’의 한자 ‘채소 채, 밭 원’자의 순우리말이다.그는 처음부터 미술을 전공한 미술학도가 아니었다.1993년부터 2020년까지 28년간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였다.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퇴근 후 여가 시간에 둘째딸과 진행했던 웹툰 프로젝트가 둘째딸이 서울로 취직하며 떠나서 깨어진 바람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 위해 2017년 초에 ‘그림그리기 기본’이라는 책자를 구입해 그해 9월까지 독학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인 ‘우연의 시차’ 팔복예술공장에서 2월 26일까지 개최한다.팔복예술공장은 국내외 예술가를 대상으로 예술교류 활동증진과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제공하여 창작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는 1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권다예, 김영봉, 김희선, 문채원, 윤미류, 장영애, 정희정 등 7명이다.권다예 작가는 회화성을 이루는 ‘그리다’라는 행위와 그가 시각 예술 언어에 부여하는 의미를 되짚어 보고 그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첫 번째 기획전시로 섬진강 화가로 불리는 송만규 초대전 ‘섬진강에서 두만강까지’와 청년작가 야외조각전 ‘7ing:칠링’을 선보인다.5일부터 2월 26일까지 전당 전시장에서 열리는 송만규 초대전 ‘섬진강에서 두만강까지’는 올해로 강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30주년이 된 송만규 작가가 그 오랜 세월동안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온 강의 의미를 화폭에 담았다.강과 관련된 송 작가의 작품세계는 섬진강에서 시작된다.계절마다 섬진강 물길을 걷고 또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강물이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온브랜드 프로모션 기획전’을 라온관(전시 2관)에서 진행한다.‘온브랜드’는 전주의 ‘전’과 전주의 옛 명칭인 완산의‘완’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의미인‘온전하다’에서 비롯돼 ‘온’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이 탄생했다.전주 공예 명품 ‘온브랜드’는 2008년 ‘전통공예의 현대화’를 모토로 시작됐다.전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오늘날의 멋과 가치로 재해석한 작품들은 무형문화재 장인과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이번 전시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31호 한지발장 유배근, 제45호 지우산장 윤규상,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목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 한 해 문화예술 지원의 키워드를 신중년으로 선정했다.재단은 도민들이 문화예술과 관광으로 풍요로운 일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업들로 지난 한해를 채웠다.몇 년째 이어오고 있는 코로나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책을 제안할 것인지, 도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문화 예술적 대안은 무엇인지 또한 아동, 청소년, 신중년, 노년 등 도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과 예술가들의 창작안정권 보장 등이 이슈였다.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신중년은 복지, 교육, 경제 분야에서
지난 2021년 완주(2차), 익산(3차) 문화도시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 6일 고창이 문화도시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최대 총 5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민들의 문화참여 및 문화향유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고창군은 2020년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문화, 어머니의 약손이 되다.치유문화도시 고창’을 비전으로 생태자원, 문화관광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관광 치유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또 지역주민의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군 단위 농산어촌형 문화도시 모
호남오페라단의 2022 송년오페라 갈라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된다.호남오페라단은 지난 11월 18일과 19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는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이번 송년음악회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준 가수들과 호남오페라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역 가수들로 구성된 ‘뮈토스 챔버싱어즈’ 남성중창단이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음악 애호가를 초대한다.그동안 호남오페라단은, 37년간 인고의 세월 속에 피어난 꽃처럼, 수준 높은 작품으로 예향 전북을
서예와 무용의 융합 무대인 ‘사이-틈새와 인연’ 공연이 오는 3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실내에서 한지 위에 붓으로 필획을 그어 글씨를 쓰는 서예와 무대 위에서 역동적인 몸놀림으로 가슴에 품을 뜻을 표현하는 무용이 한 공간에서 만나 융합예술의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무대는 전북대 명예교수이자 서예가인 김병기 교수가 총감독과 서예시연을 하고, 무용가 홍화영 단장(두댄스 그룹)이 안무를 맡아 마련됐다.김병기 교수는 20년 전부터 여러 차례 덧칠이 가능한 회화와 달리 단 한 번의 1회성 필획을 그어 작품을 창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21일, 2022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역점사업 방향 제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센터는 올해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확대, 제11회 젠더문화축제 제50회 전북여성백일장 및 기념식, 블로그 기자단이 간다, 제3회 여성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창업캠프를 통해 지역사회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연계적 사업을 운영하고, 여성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했다.2023년 역점 사업으로 여성 오피니언 리더 네트워크 활성화, 한국 여성의정 호남정치학교, 가족친화사업,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일생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음식의 1세대 연구자로 알려진 고 유계완 선생의 연구업적과 삶을 재조명하는 발표회가 열린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오는 22일 전당 2층 공연장에서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고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전주음식 문화 인물 재조명 연구’ 발표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유계완 선생의 삶을 고찰해 재조명하는 2개의 연구 주제 발표와 전시로 구성 운영될 예정이다.연구 발표는 전당 한식창의센터 송영애 한식문화진흥 팀장이 ‘한국음식에 전주음식을 녹여낸 선구자, 유계완’을 제1주제로, 유계완 선생의 차남인
전주 흑석골의 마을행사 ‘닥나무 작업’이 흑석골에 위치한 전주천년한지관을 통해 재현된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천년한지관은 전주 전통한지의 계승과 보 전, 한지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닥무지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닥무지란 전통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솥에 넣고 쪄서 껍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전통한지 제조 과정 중 닥나무 수확 이후로 가장 먼저 행해지는 작업이다.이번 닥무지 재현 행사는 과거 김장철이 지난 후 전주 흑석골에 거주하는 마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품앗이로 닥나무를 수확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2022년 기획사업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라 장 & 비르투오지’ 공연이 23일 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이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한국의 젊은 비르투오지로 구성된 체임버앙상블과 함께 수준 높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3년 만에 내한해 전국투어에 나서는 사라 장은 이번 전주공연에서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1043, 그리고 비발디의 사계 등 18세기 바로크 음악들을 들려준다.비탈리의 샤콘느는 사라 장의 연주를 떠올릴 만큼 그녀의 주된
국민연극 ‘라이어 1탄’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말 기획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인 21일부터 25일까지 전당 연지홀에 오른다.연극을 처음 보는 관객들에게 ‘연극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다’를 느끼게 하는 코미디 연극의 정석으로 불리는 ‘라이어’는 한국에서 20년 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장기 공연으로 ‘국민연극’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라 다닌다.연극 ‘라이어’의 원제는 ‘Run for Your Wife’로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의 대표작으로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허의 상
전북도립미술관은 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전시 ‘마중시루’를 내년 3월 5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산을 단순히 표현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신성하고 거룩한 장소로서의 관점을 보여준다.특히 미술관은 모악산 자락에 위치하며 치마산과 경각산을 마주하고 있다.모악산은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고, 미륵의 산, 후천개벽의 성지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 명칭들의 배경에는 ‘산신’이 자리 잡고 있다.이는 모든 자연 만물에 영혼과 정령이 깃들었다는 애니미즘 사상에서 기반한다.‘마중시루’는 우리가 마주하는 산을 단순한 자연물로서의 대상이 아닌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10일 팔복예술대학 3기 2학기 성과공유회를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했다.2021년에 시작한 ‘팔복예술대학’은 전주 예술가와 시민의 역량강화와 소양교육을 위한 강의를 인문학, 예술 교육을 온오프라인 진행하고 있다.또 전주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교수로 참여해 만족도 높은 수업을 진행해왔다.2021년 파일럿 프로그램인 1기, 2기를 거쳐 올해 정규과정 3기 1학기와 2학기를 진행하며 700여명에 달하는 전주 예술인과 시민 수료생을 배출해냈다.개강 이래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성과 공유회는 팔복예술
전북도립국악원은 15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송구영신, 새로운 전북’이라는 주제로 2022 송년국악큰잔치를 마련한다.2022 한해를 정리하며 도민들을 위로하고 힐링하는 고품격 국악공연인 송년국악큰잔치는 전통국악의 흥과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가무악 무대로 공연을 펼친다.우선 창극단의 해학창극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가 선보인다.조영자 단장이 총감독을 맡고 원작 김일구, 각색 정선옥, 연출 오진욱, 음악감독 이항윤, 안무 배승현 그리고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최근 전북무형문화재로
전주시립예술단은 저물어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송년음악회를 진행한다.우선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제258회 정기연주회 겸 2022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상임지휘자 성기선의 지휘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김솔봉 작곡의 ‘새야 새야 파랑새야 주제에 의한 환상곡’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작곡가 김솔봉은 30여 개의 관현악곡과 실내악곡을 썼다.한국에서도 친숙한 그의 작품은 코리안심포니, 유라시안필하모닉, 프라임오케스트라, 울산교향악단, 청주시향, 강남심포니, 부천필하모닉, 성남교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