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는 4월 29일 실시하는 국회의원재선거와 관련하여 고교 졸업생들에게 기념품으로 입후보예정자의 저서 350권을 제공한 A씨를 전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모 회사의 기획이사 A씨는 같은 회사 대표이사인 B씨(고교 재경 동창회장 겸 장학재단이사장)의 지시를 받고 졸업생 기념품으로 입후보예정자의 저서 350권(시가 280만원 상당)을 학교측에 제공하고 2월초 졸업식장에서 졸업생 263명에게 배부하도록 함으로써 공직선거법 제93조(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등 금지) 및 제115조(제3자의 기부행위제한) 등 규정을 위반한 혐의다.도 선관위 관계자는 “전주시 완산구갑선거구와 전주시덕진구선거구에서 실시되는 이번 국회
일순간 유혹을 이기지 못해 절도 등 범죄행각을 벌인 청소년들이 소년원을 통해 환골탈태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전주소년원(송천정보통신학교)은 26일 비행 행각을 벌이다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입소한 중학생 36명의 졸업식을 가졌다.이들은 모두 학력이 초졸에 그칠뻔 했으나 소년원에 입소, 학업연계가 이뤄지면서 소년원의 학력이 인정 돼 종전 다니던 학교 명의의 졸업장을 전수 받았다.졸업장을 전수 받은 36명 학생중 24명은 고등학교 진학이 확정됐으며, 이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4명의 학생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또 소년원 출원 후 학업을 계속해 대학에 진학하게 된 5명의 학생들에게도 각 7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이날 지급된 장학금은 교직원들이 매달 일정액을 모아 조성
전교조 전임근무는 교원의 직무에 종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에 의해 박일범 전라북도교육위원의 위원직이 상실됐다.대법원은 26일 박일범 위원이 ‘호봉승진이나 연금 등에도 전교조 전임근무를 경력으로 인정하는데 교육위원 선거에서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제기한 상고심을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 위원의 전교조 상근 경력은 지방자치법 제60조 제2항이 요구하는 '교육경력 10년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교원 직무에 종사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다.박 위원은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교육위원선거 당선무효 확인소송에서 자신이 교육위원 승계자로 지정된 것을 무효로 한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전주지검에 대한 연이은 ‘테러’가 발생, 검찰 내부에 초비상이 걸렸다.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은 피의자가 검사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 된데 이어 또다시 검사실에 비취 된 생수통에서 농약성분의 독극물이 검출됐기 때문이다.이 같은 범행은 모두 특정 A검사를 대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각별한 조심도 요구되고 있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청사방호 재점검과 함께 후속조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며, 이와 함께 각각의 검찰직원들에게 각별한 조심을 요구한 상태다.▲검사실에 방화=검찰은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던 A경찰관이 검찰청 뒷편 야산을 넘어 청사로 침입, 자신을 수사하던 B검사방에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현재 방화 이용 도구로 사용된 라이터에서 A경찰의 피부
우리나라 국군과 경찰에 의해 민간간이 집단 학살된 사건이 60년 만에 규명됐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6일 '전북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1950년 7월 전북지역 보도연맹원 등 예비검속자들이 전북지방경찰국 경찰과 전북지구CIC(특무대), 헌병대에 의해 집단 사살된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진실화해위에 따르면 군산지역에서는 보도연맹원 등 예비검속자들을 유치장에 구금하고 있던 군산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인민군 진입이 임박해 미처 구금자들을 다른 장소로 끌고 가지 못하자 유치장에서 사살한 뒤 후퇴한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전북도경 사찰과에 근무했던 전모씨는 진실화해위 조사에서 "전쟁 발발 후 내무부 치안국으로부터 도경에 보도연맹원 검속 지시가 전통(전화통지)으로 수차
제90주년 3.1절을 기념해 전북지역에서 모범 수형자 37명이 가석방된다.전주교도소는 26일 살인죄 등으로 징역 10년8월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A씨(50) 등 14명을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가석방한다고 밝혔다.출소자 중에는 조적기능사 취득자 4명과 고입검정고시 합격자 1명이 포함됐다.군산교도소도 같은 날 수형성적이 우수하고 재범의 우려가 없는 모범 수형자 23명을 가석방한다.이 가운데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폭력사범 3명도 포함됐다./이강모기자 kngmo518@a
심병연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장(연수원 10기)이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으로 선출됐다.2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09년 대한변호사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승인을 거쳐 부협회장으로 선출됐다.심병연 변호사협회장은 “능력에 비해 너무 무거운 직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전북 법조계 발전을 위한 대변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 변호사협회장은 창원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하다 지난 1999년 변호사로 개업해 현재 전북지방변호사회의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해병대식 병영 훈련을 받던 중학생이 안전관리 소홀 탓에 물에 빠져 숨진 사건과 관련, 수련원 대표 등 3명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김하늘 판사는 25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남 장성 모 수련원 대표 조모(64)씨와 위탁교육업체 대표 한모씨(40), 일용직 교관 김모씨(27) 등 3명에 대해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조씨는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수련시설로 적합하지 않은 수심 5m의 농업용 담수시설인 저수지를 수련시설로 정한 뒤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물표지판이나 안전시설을 구비하지 않은 점 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한씨 등은 지난해 7월 23일 수련원과의 계약에 따라 수련원에 입소한 김모
전주보호관찰소(소장 신완섭)는 25일 유흥주점과 이용원 등에서 여성의 성을 구매하다 입건돼 검찰로부터 성구매자 재범방지교육을 받은 남성 37명에 존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을 실시했다.교육 내용은 성매매는 범죄라는 인식과 성매매로 인한 각종 성병(AIDS)의 전염, 알코올 조절을 통한 성구매 억제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김광곤 집행팀장은 “여성의 성을 구매한 남성의 사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추세인 바 성구매 단절을 위하여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이강모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곤)과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원장 황용)이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역할 제고와 지역의료발전 도모를 위한 상호 협력 관계에 나섰다.전북대병원과 남원의료원은 25일 오전 11시 30분 남원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과 남원의료원 황용 의료원장 등 관계자들과 이상현 도의원(교육복지위원회) 등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진료 협약’을 체결했다.양 병원은 협약을 통해 ‘지역 병원에 대한 진료사업, 전염병 및 주요 질병 관리 및 예방 사업, 민간의료기관이 담당하기 곤란한 보건의료사업, 의료인․의료기사 및 지역주민의 보건교육사업,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보건의료 시책의 수행’ 등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나가기로 했
행정기관과 법원 등 국가기관의 오류로 주민등록과 호적이 다른 국민들이 금전적 피해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법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주민등록과 호적이 달라 재산상속 및 연금 등의 문제가 발생,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기관을 통해 주민번호를 정정했지만 바뀐 주민번호와 기존 주민번호의 생년월일 차이가 발생, 통장 개설도 안되고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민원인 임모씨는 지난 08년 11월 전주 동완산동사무소로부터 '주민번호가 잘못됐으니 새로 발급을 받으라'는 소식을 듣고 주민번호를 정정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주민번호를 바꾼 뒤 금융권 통장개설도 되지 않았을뿐더러 모든 공공기관과 휴대폰 대리점 등에서 주민번호 불일치로 인식 돼 생활 자체에 큰 애로점을
전주지방검찰청사 내 검사실에 비치된 생수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특히 이 생수는 최근 검사실 방화사건이 발생했던 해당 A검사실에 비치된 것으로 드러나 이번 방화사건과의 연관성이 주목된다.25일 검찰 주변에 따르면 지난 1월 A검사실에 소속된 직원이 실내에 있던 생수를 마시려다 색깔이 평소와 다르고, 냄새가 나 대검찰청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며, 이 결과 제초제 성분의 독성 농약이 검출됐다는 것. 검찰은 그동안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자체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방화 사건으로 표면화됐다.한편 검찰은 이와 관련, “아직 수사 중이고 사실이 공개될 경우 수사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확인해 줄 수 없다&rdquo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이 예년보다 10~10일 가량 이른 다음달 중순쯤 필 것으로 전망됐다.24일 기상청이 발표한 봄꽃 개화 예상시기에 따르면 올해 전주를 중심으로 한 개나리는 오는 3월 19일에, 진달래는 3월 22일에 각각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됐다.만개 시기는 개나리와 진달래 모두 개화 후 1주일 뒤로 예측됐다.이는 봄꽃 개화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2월 평균기온이 영하 1.4도~영상 10.6도로 평년보다 평균 3.7도 높았고, 다음달에도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개나리는 지난해 3월 23일에, 평년에는 3월 28일에 개화했으며 진달래의 경우는 지난해 3월 26일, 평년에는 4월 1일에 꽃을 피웠다.이에 따라 개나리는 3월 10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남부와 영남
전주지검 청사에 ‘구멍’이 생겼다.중요한 사법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인이 청사 내부에 침입할 만큼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사건 관련 기록이 보관돼 있는 검사실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화재경보기와 스프링쿨러도 작동되지 않는 등 화재 관련 시스템도 먹통인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지검 청사는 건립된 지 지난 1977년 건립된 낡은 건물. 30년이 넘으면서 각종 시설이 노후화되고, 내부 공간 및 주차장 부족 등으로 오래 전부터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이번에 발생한 경찰관의 검찰 청사 침입 및 검사실 방화와 관련해 전주지검 청사의 문제점을 점검했다.▲보안 시스템 ‘허술’=이씨는 청사 뒷편에 있는 가련산을 통해 방범창의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고 다른 검사방을 통해 복도로 진입해
“거동은 불편하고 말도 잘 못하지만 저도 이젠 당당한 학력 소유자 입니다.” 1, 2급 지체장애인들이 모여 수업을 받고 레크리에이션 등 여가를 즐기던 장소인 (사)다온복지센터에 생활중인 장애인 14명이 24일 정기 교육을 수료하고 졸업장을 전수 받았다.기존의 (사)다온복지센터의 명칭은 다온학교로 전주시 평화동 모 아파트에 가건물로 지어져 정부 지원도 없이 장애인들을 돌봐오다 지난해 법인으로 명칭을 개설하고 새로운 조립식 건물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이날 졸업장을 전수받은 박상래씨(52•1급지체장애)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 집에서 생활해오다 우연히 다온학교를 알게 돼 이곳에서 배움의 꽃을 피우게 됐다”며 “이곳에 와 뭔가 할 수 있다는 삶의 기쁨을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경찰관이 수사에 불만을 품고 담당 검사실에 침입해 방화를 저질렀다가 구속됐다.하지만 당사자는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경찰관은 한 조직폭력배로부터 사행성오락실을 운영하던 조폭간의 금전관계와 관련해 사건화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경찰에서는 직위해제를 당한 상태다.전주지검은 24일 자신을 수사하던 검사에게 불만을 품고 검찰청사에 잠입해 담당 검사 방에 불을 지른 경찰관 A씨(43)를 공용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55분께 전주지검 2층 방범창을 뜯고 청사로 침입한 뒤 자신의 사
취객을 상대로 노상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던 ‘무서운 10대 고교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전주완산경찰서는 23일 새벽에 귀가하는 취객을 노려 금품을 갈취하려 한 오모군(16) 등 고교생 2명에 대해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조사결과 오군 등은 지난 17일 새벽 2시20분께 전주시 삼천동 모 아파트 입구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박모씨(41) 등 2명에게 시비를 걸어 넘어뜨리고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다가 박씨 등이 저항하자 도주한 혐의다./박효익기자
전주덕진경찰서는 23일 인터넷 동창회 카페에서 동창생을 사칭해 수십여명으로부터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챈 김모씨(25)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해 11월5일 인터넷 A중학교 동창회 카페에 접속해 회사원 김모씨(37)에게 마치 동창생인 것처럼 속여 ‘택시에 지갑을 놓고 내려 급히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는 수법으로 300만원을 송금 받는 등 모두 31명으로부터 5천여만원을 통장으로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다./박효익기자
법무부 정읍보호관찰소(소장 윤태영)는 23일 학교에 복학하거나 재학중인 보호관찰대상자를 대상으로 새학기 증후군 특별교육을 진행했다.새 학기 증후군이란 학년이 바뀌거나 학교 복학, 상급학교 진학시 나타나는 학교생활에 대한 부적응 양상중 하나로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적응하지 못할 경우 학교폭력, 가출, 중퇴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이강모기자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최영철)은 지난 20일 임실군 청운면에 거주하고 있는 빈곤가정아동에게 주거안정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이번 지원을 통해 10년 째 할머니와 함께 흙집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A군(11)은 새학기 학용품과 가방을 사야 할 걱정을 덜게 됐다.A 군은 10년 전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이후, 할머니와 생활하고 있는 가정위탁세대 아동이다./이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