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의 교양 인문서 ‘시와 사진과 인문학의 카르텔’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2022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출간됐다.이 책은 ‘호모 포토그래피쿠스(Homo Photographicus)’, ‘호모 포토쿠스(Homo Photocus)’라는 새로운 학명이 유행하듯, 사진이 현대인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대중 매체이자 보편 언어가 된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보편 언어로서의 사진은 사진 매체에 한정하지 않고 각종 문화 현상과 어울려 보는 이의 더욱 다양한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사진예술뿐 아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초등학생들 대상의 책을 출간하여 화제다.‘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라는 제목의 이 책의 저자는 전주영생고 권승호 교사다.‘간판으로 키우는 단어 실력’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단어를 글자 한 자 한 자 풀어서 정확한 뜻을 알려주는 책이다.간판과 안내문에서 만나는 단어의 뜻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그 글자와 관련된 또 다른 단어를 소개하였다.‘학교 가는 길에’ ‘시장 가는 길에’ ‘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산책 가는 길에’ ‘병원 가는 길에’의 5개 부문으로
‘안젤리크’는 한국에서 19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기욤 뮈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 서점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한국 영화로 만들어져 대단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2018년 작 ‘아가씨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문해력 위기의 시대,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매체별 읽기 전략.읽기 연구의 탁월한 전문가이자 언어학자인 나오미 배런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실시한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오늘날 학부모, 교육자, 정책 입안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신간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로 답한다.종이와 스크린, 어떤 매체가 학습에 더 좋은가? 오디오와 동영상 매체는 학습에 효과적인가? 디지털 문화 속에서 학생들은 깊이 있게, 지혜롭게 잘 읽는 법을 배울까? 교육의 가장 중대한 목표인 비
당시 일본의 실권을 쥔 두 사람은 육군과 해군 참모총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천황이 꼭두각시였다는 것은 결코 아니고 여러 가지 거부권 행사를 통해 최후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육군과 해군에서 천황에게 압력을 넣을 수는 없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발표하는 문서에 반드시 천황의 옥새가 필요하여, 사소한 문제에 대한 결정도 천황의 사전 검토가 없이는 불가능했으며, 는 소름끼칠만큼 모든 사안을 꼼꼼하게 챙겼다 합니다. 그래서 비밀조직까지도 잘 파악했었습니다. 전통의 무게와 신성한 천황을 둘러싼 무과오성의 분위기가 대
찹쌀떡처럼 말랑말랑하고 동글동글한 몸에 짧은 팔다리로 남다른 비율을 자랑하는 토끼 ‘몰랑이’는 우리에게 꽤 친숙한 캐릭터이다.오동통한 몸매와 멍한 표정이 매력 포인트인 몰랑이는, 성별과 연령을 넘나들며 12년째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그런 몰랑이가 이번에는 해피 메신저로서 책 ‘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를 통해 ‘오늘도 나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방법’을 전한다.몰랑이가 에세이로 성인 독자들을 처음 만나는 이 책에서는, 나와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따뜻한 글과 귀여운 그림으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1장 ‘몰랑이는 몰랑몰랑해’
풍수명인1호 김상휘 박사가 우리마을이야기 ‘천마시풍 마명마을’을 장편으로 출간(인문사)했다.고창군 아산면 마명마을회 홍기식 회장은 “인구감소에 따라 귀농, 귀촌자들과 함께 정착한 마을의 뿌리를 알기 위해 마을 이야기 전문가에게 의뢰해 우리마을이야기 천마시풍(天馬嘶風) 마명(馬鳴)마을을 펴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우리마을이야기 ‘천마시풍 마영마을’주산 옥녀봉은 옥녀탄금형으로 옥녀가 가야금을 타는 형국이다.단봉인 옥녀봉이 반암마을 자갈등 치(峙)에서 바라보면 쌍봉된다.이를 두고 김 박사는 “단봉이 쌍봉으로 변하는 시점은 인체에서 금
전북도립국악원은 2011년부터 추진해온 연속사업인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사업 일환으로 올해 제30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김영자 편을 발간했다.제30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김영자 편은 김정태 학예연구사가 김영자 보유자와 총 8회에 걸쳐 구술대담 조사를 실시해 구술을 채록하고 연구했다.목차는 제1장 학습내력, 스승 이야기, 제2장 국립창극단 재직시절의 회고, 제3장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시절, 제4장 판소리 담론, 제5장 창극의 이런저런 이야기, 제6장 인생의 뒤안길에서로 구성됐
황태자가 됨에 상대적으로 빠지는 외모를 빼고는 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숨겨진 권력 암투 같은 것은 없이 황태자가 됩니다. 매우 진중하고, 꼼꼼하고, 사려 깊다는 느낌을 주는 행동거지를 보입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의 자제력을 가졌다 합니다.사치를 좋아하지 않아 식도락은 전혀 없었으며, 공식 예복을 제외한 의류에는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이외에는 욕심이 없었다 합니다. 1921년 3월부터 12월까지 그의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여겨지는 유럽여행을 합니다. 모든 것에서 자유로와졌던 시간들이었다고할 것입니다. 후일의 회고에서
한국문학사에서 노동문학이 한국 민주주의와 함께 논의되고 그 문학적 실천에 혼신의 힘을 쏟았던 적이 있었다.노동해방과 인간해방이 한국 민주주의의 당당한 사회적 과제였던 적이 있었다.그래서 노동 현실의 구조적 억압과 모순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문학적 실천을 펼친 적이 있었다.노동자와 함께 노동의 열악한 현실에 작가들이 참여해 노동현실의 구조악과 행태악에 저항함으로써 노동해방의 전망을 모색하는 일이 한국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 뿌리내리는 문학의 숭고성을 벼린 적이 있었다.이와 관련해 방서현의 장편소설 ‘좀비시대’는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 아래
지방은 소멸할 것인가!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여러 정책을 내놓고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마다 너도나도 지역을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근본적으로 나아지는 것은 없다.전주방송에 재직중인 저자 정윤성 기자는 이런 상황을 비판하면서 ‘지역재생’의 허와 실을 말한다.책의 제목이 ‘지역재생의 진실’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저자는 단순히 현 상황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재생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일본의 정책을 분석하고 창조적 해법을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제안하고 있다.저자는 책 속에서 인구소멸과 지역경제 소멸의 위험이
‘안젤리크’는 한국에서 19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기욤 뮈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 서점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기욤 뮈소는 20년 가까이 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매년 한 권씩 소설을 내고 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초기에는 로맨스와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근래 들어 스릴러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