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새활용인가 어딘가 어색하고, 고무냄새도 나는 듯한, 게다가 누군가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의 가방.그것이 바로 전세계를 대표하는 새활용 브랜드 ‘프라이탁’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스위스의 가방 제조업체인 ‘프라이탁’은 1993년 설립되어 낡은 트럭용 방수천막과 안전띠 등으로 가방을 만든다.폐품으로 만든 가방이지만 내구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20~30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가방 하나에 수십만원이 넘는 ‘명품 대접’을 받는다.이유는 간단하다.폐품에 새활용
지난 주중 아침 집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인터넷 수업을 받으려는 중학생 둘째 녀석이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고 호들갑을 떤 것입니다.확인해보니 인터넷 공유기의 전원선이 빠져 있었습니다.문제를 해결하고 한참을 지나 아이가 수업을 잘 받고 있는지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자 아들녀석은 벌써 수업이 끝이 났는지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너 벌써 수업 끝났어?” “네, 오전이면 다 끝나요.”초등학교도 고학년들은 오후까지 수업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중학생의 인터넷 수업이 단축수업으로 진행된다
이미 다 커버린 딸아이의 책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전래동화 해님달님 이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줄거리를 보면 대충 이렇다.어머니와 어린 오누이가 오순도순 살고 있었고, 어머니는 매일매일 산너머 마을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어느날 어머니가 산너머 마을에서 일을 하고 품삯으로 찰떡을 받아 돌아오는 중에 한 고개에서 호랑이를 만난다.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결국 떡을 하나 주고 다음 고개를 넘는데 또 호랑이가 나타나 이야기 한다.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다음고개에서도 또 호랑이가 나타나 이야기 한다.떡하나 주면 안잡
인류의 진화와 함께 인구의 수가 급증하면서 사회를 다스려야 하는 시스템도 계속해서 진화해왔다. 200여 년 전의 왕조사회 그리고 약 100여 년 전에는 제국주의 시대, 그리고 제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나뉘어서 세계가 양분되었다. 공산주의는 자체의 모순으로 몰락하여 자본주의가 자의 반 타의 반 승자가 되었다.1950~80년대에는 전 세계의 돈을 다 벌던 미국이 모델이 되어 미국대륙의 넓이에 인구 약 3억 정도인 것이 부국의 조건이 되었다.그러다가 1970~1990년대에는 일본의 경제가 세계를 강
# 사람의 도시, 사회적 연대를 향한 두 번째 걸음2월 20일, 서신동 회사에서 직장을 다니던 20대 남성이 전주시 1호(전북3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으면서 우리 지역은 끝을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다.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은 폐쇄되면서 더불어 주변 20여개 상가에서 영업을 하던 상점들도 초토화되었고, 공공시설물은 줄줄이 문을 닫았으며, 문화행사는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일정을 미루게 된 것이다.공포 중의 절정은 코로나19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병이 회사 문을 닫게 하고, 점포를 임시휴업하게 만들면서 고용이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문화와 관광으로 세계 관광선진도시와의 승부수를던진 찰나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발 재난 발생으로 경제와 지역사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비가 위축되고 불안 속에 서로가 거리를 둬야 하는, 그간 살아오면서 경험하지 못한 환경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했다.이렇듯 변화된 생활환경 속에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로는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대표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불안감 탓에 외식과 쇼핑이 줄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은 죽기로 버텨야 하는 벼랑 끝에 서 있었다. 이처럼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는 영세 소상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지난 10일~11일 시행된 사전투표에서는 26.7%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우리 전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34.7%의 투표율을 보여줬다. 이런 추세라면 20대 투표율(58.0%)은 물론 역대 최고치였던 2004년 총선 투표율(60.6%)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중 86.1%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7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누구에게 유리할까. 그건 당연히 &lsqu
매너있는 남자의 기본 멘트 ‘레이디 퍼스트(Ladies first)’는 여성 먼저 라는 뜻으로 여성을 배려하는 행동이라고 알고 있다.하지만 이곳에 숨은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2차 세계대전 전쟁에서 땅속에 지뢰들이 많이 깔려 있는 곳에 여자가 먼저 지뢰밭 길을 걸어 확인했다고 한다.또 다른 유래는 비가 많이 내리는 영국의 신사들이 마차에서 내릴 때에 양복에 흙탕물이 튀지 않도록 여성이 먼저 땅 상태를 확인하도록 ‘레이디 퍼스트’를 사용했다고 한다.지금처럼 여자를 배려하는 말이 아닌 여자를
주변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별로 추운 날씨 없이 그나마 짧게 느껴졌던 겨울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더구나 눈도 한 두어 번 왔을 뿐 대부분 장맛비같은 비만 내렸을 뿐 말 그대로 한 겨울이 살며시 실종된 것을 새삼스레 지금에서야 체감하게 된다.예전의 삼한사온(三寒四溫), 즉 삼일 추우면 사일은 따뜻한 날씨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날씨였으나, 지난 겨울 날씨도 삼한사미(三寒四微), 삼일이 추우면 사일은 미세먼지로 가득 찬 답답한 날씨를 보여줬다.이 같은 이상기온 원인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구의 온난화의 산물로 지적하고 있다.그
# 얼마 전 전북에 거주하던 20대 취업준비생 A씨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뺏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의 수사결과 A씨는 이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전 서울지방검찰청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과 11시간이나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기범들은 A씨의 계좌가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되었으니 돈을 인출하여 자신들이 지시한 곳에 두라고 한 뒤, 이를 챙겨 달아났다.사기범들은 심지어 전화를 끊으면 현행범으로 바로 처벌받는다고 A씨를 협박했다.A씨는 이 같은 사기범들의 협박과, 구속될지도 모른다는 오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거리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다.주요 상점가의 유동인구가 줄면서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이 당장 하루하루를 버텨내기도 힘겨운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다.생활형편이 어려웠던 이웃들은 더 큰 어려움이 닥쳤다.경제위기가 닥쳐왔음을 몸서리치게 실감되는 날들이다. 하지만 위기 때일수록 나보다 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난다.‘내가 힘들 때 누군가 나와 함께 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사회적연대’가 곳곳에서 나타난다.전주지역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동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네 삶의 패턴을 통째로 바꿔 버린 블랙홀이 되어 버렸다.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 함부로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어쩌면 집계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천문학적 액수일지도 모른다.급기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추경예산이라는 긴급 처방을 꺼내든 모양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두에게 절실한 이번 코로나19 관련 전라북도 추경예산에 공연이나 전시 그리고 각종 문화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프리랜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예술의 본향
코로나19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거리의 풍경마저 바꾸고 있다.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이 더 찾아보기가 어렵다.전주한옥마을과 객리단길 등 여행객의 발길로 붐비던 여행지와 음식점, 상가 등은 찾는 이가 줄어 온기마저 없어진 느낌이다.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마트와 약국 등은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소비가 줄면서 영세상인들은 울상이다.확진환자가 다녀갔다는 음식점 등은 즉시 소독해 소독이 되지 않은 곳보다 더 안전한데도 단골들의 발길마저 뚝 끊기면서 이제는 생계를 고민해야할 처지다.이처럼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영세상인들의 고통을
지구상의 인류를 위협하는 위험 요소 중에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진 것 중의 하나가 전염병이다.이는 기후변화와 지진 등의 물리적인 변화와는 다르게 인류에게 끼치는 해가 얼마나 될지 모르게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진 것에 특징이 있다.가장 대표적인 예가 1500년경 스페인의 피사로가 수백여 명 남짓한 군인들로 남미를 침공해 100여년 만에 1억명의 인구가 500만 명으로 줄어든 즉, 95%의 원주민이 몰살당한 것이다.군인들이 살해도 많이 했지만 주된 남미원주민의 사망 원인이 천연두 바이러스였다.천연두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이 전혀 없는
2018년도 전북에서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2019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최 된 바 있다.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일관된 마음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운동한다’, ‘운동으로 인해 장애인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서 연금을 타야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고통으로 잠을 편히 이룰 수 없다’ 등이다.
기부 패러다임, 변화의 시작매년 겨울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되고, 시민들의 나눔과 사랑에 따라 온도가 한눈금씩 올라가는 것에 환희를 느끼면서 아직도 세상이 따뜻하고 살만하다는 위로를 받곤 한다.올 겨울도 역시 사랑의 온도탑을 더욱 뜨겁게 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모금액이 83억 7500만원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7.1도를 달성했다고 한다.우리시도 희망 1004 기부릴레이, 삼산한 챌린지 등 다양한 기부행사를 통해 1억원이 넘는 시민의 사랑을 모금
세계최대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도 4차 산업혁명에 급변하는 내연기관의 시장변화와 물량부족에 따른 고용불안이라는 이중고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군산GM 사태에서 보듯이 공장주변 완주군과 전주와 익산에서 함께 공생하고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 전 직원 7000여명과 가족들을 포함한 협력사 직간접 인원까지 합치면 20여만 명의 고용불안은 경제활동과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지역전체의 공동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다가오는 4월 15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새롭게 도입된 가운데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과거 총선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사에서 한 획을 그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다.이로써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분인 김우중, 정주영, 이병철 전 회장들의 크나큰 족적과 함께 후세인 우리들에게는 또 다른 크나큰 숙제를 남겼다.대부분의 역사가들은 김우중 전 회장이 대우의 경영에 있어서 실패했다고 하나,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사 전체를 놓고 보면 절대로 실패만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어느 누구라도 거쳐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6.25 한국동란 이후에 사회 기반시설과 인프라
전철을 타도 ,버스을 타도 ,식당을 가도, 카페를 가도 사람들의 행동은 모두 한결같이 핸드폰을 보고있다.그리고 전화 통화보다는 문자 메세지로 소통하는 것은 당연하게 되었다.문자 메세지 중 하나를 소개한다.“삶의 음지에 따뜻한 마음을 쪼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으면 합니다. 술값은 제가 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넉넉하지 못해 삼겹살에 소주밖에 못삽니다. 술이나 안주보다는 대화가 맛있어야 하고 대화가 맛있으면 술도 맛있어지고 술이 맛있으면 그 술자리 인연은 소중하고 알뜰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근들어 이혼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분쟁도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이혼 시 가장 치열한 갈등을 보이는 문제로는 재산분할과 양육권, 친권에 관한 다툼을 들 수 있다.특히 양육권과 친권의 경우 부모의 삶뿐만 아니라 소중한 자녀의 인생을 결정하는 문제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친권(親權)이란 부 또는 모가 미성년자인 자녀를 보호·교양하고 그 법률행위를 대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는 권리와 의무를 말한다.양육이란 미성년인 자녀를 자신의 보호 하에 두고 키우면서 가르치는 것을 의미하며, 양육권이란 이러한 자녀의 양육에 필요한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