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嚴冬雪寒)이 조금 지나자마자 전주는 선거 시즌에 돌입했다.4월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향해선 7~9명의 자천타천 출마 예정자들이 얼굴 알리기에 골몰 중이다.더불어민주당이 공천자를 내지 않아, 무소속과 국민의힘 그리고 진보당의 치열한 경쟁 구도다.집권당인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일정에 들어갔다.이를 위한 전북-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오는 16일 열린다.하지만 도내 지역 열기는 아직 뜨겁지 않은 상태로 파악된다.이들 두 선거는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영향을 준다.
새만금 남북도로 공사가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전날 남북도로의 마지막 연결구간인 동진대교 교량상판 중앙 접속부를 잇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단절됐던 남북도로의 마지막 구간이 연결됨에 따라 2020년 개통한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의 교통 중심축인 십자(十)형 도로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막바지 공사가 진행되는 동진대교는 총 연장이 1천258m에 달하며, 2개의 주탑에서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이다.교량의 상판은 2개의 주탑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31일 전북을 찾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지역 현안사업과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최상대 제2차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예산실 간부들은 이날 전북도 방문과 전북대 특강, 한국국토정보공사 및 새만금 개발사업 현장 등을 방문했다.이어 새만금 입주기업 간담회와 산업현장(성일하이텍)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기재부의 방문은 새만금 개발사업 등 국책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현장에서 챙기고, 산업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발전방안 모색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시행된 첫날.전주시내 도심권에선 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시설과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은 착용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그밖에 장소에서도 기존처럼 마스크를 쓴 시민의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이날 오전 11께 찾은 롯데백화점 전주점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들이 쇼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마스크를 턱까지만 걸친 채 백화점으로 들어서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인파가 몰린 곳으로 오면 어느새 마스크를 다시 고
오는 30일부터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도 가능해졌다.하지만 대중교통과 병원, 요양시설 등에선 여전히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행정명령이 지난 2020년 8월19일 시행 이후 2년5개월여 만에 해제되고, 권고로 전환한다.이 같은 조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추진 계획 발표에 따라 결정됐다.전북도는 중앙 방역당국의 정책에 맞춰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다만,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1박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하고 있다.민주당은 전국을 돌며 민생투어, 즉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우 묘한 시점에 전북을 찾은 것이다.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전북의 압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후보가 됐고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도 전북 바람을 타고 승기를 잡았다.이번에는 검찰 출석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전북을 찾았다.전북은 고비 때마다 이재명을 지지했고 오늘 날의 정치인 이재명 대표를 있게 한 곳이다.1박2일 전북에 머무는 이 대표는 무엇을
도내의 한 지역농협에서 간부의 지속적인 괴롭힘 의혹으로 30대 부하 직원인 A씨(32)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직장 내 갑질 행위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A씨의 유가족은 25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신혼 3개월 만에 목숨을 스스로 끊어야만 했던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며 “아들이 근무했던 윗 간부의 직장 내 모욕감과 괴롭힘 때문에 결국 아들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을 거뒀다”고 주장했다.유족들에 따르면 A씨(32)는 설 명절을 얼마 앞둔 지난 12일 새벽 자신이 근무하던
“아버지, 어머니 또 찾아 뵙게요. 몸 건강히 잘 지내세요”오랜만에 설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아 가족·친척과 온정을 나눴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일상 복귀 일환으로 귀경길에 오른 인파들로 전주고속터미널과 전주역은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11께 전주시 금암동 전주고속버스 터미널. 이 곳은 많은 귀경객과 이들을 배웅하러 나선 가족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평소보다 짧은 설명절 연휴를 마치고 고향에 있는 가족과 헤어지려 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히 드러났다.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
오는 4월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면 2024년 4월10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된다.앞으로 1년3개월 후에 총선거가 치러지지만 아직까지 수많은 변수가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중앙 정치권에서 촉발된 중대선거구제 개편은 현재의 선거제도를 완전히 뜯어 고치는 것이다.또 현재의 소선거구제가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전북의 10개 지역구가 어떤 식으로 통폐합 될 지는 미지수다.변수로 가득한 전북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미리 예상해 본다./편집자주/중대선거구제 개편? 소선거구제 유지?/연초 윤석열 대통령이 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 재가동 이후 생산한 블록을 이달 해상운송을 통해 처음으로 선박건조에 투입한다.18일 시에 따르면 군산조선소가 여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생산한 블록을 울산조선소로 옮겨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운송하는 블록은 첫 공정인 철판 가공 공정을 시작으로 소조립, 대조립, 도장공정을 거친 것이다.군산조선소는 재가동 이후 현재 20여개 정도의 블록을 생산했으며, 도장공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해상운송을 실시한다.지난해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함에 따라 이곳에서 생산하는 블록은 연간 1
전북도와 경기도가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김관영 전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17일 전북도청에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벤처 활성화 커뮤니티 운영지원’ 등 8개 조항으로 구성된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상생발전 업무협약은 전북도와 경기도가 지닌 서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상호 보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협약을 통해 전북도에서는 경기도에 구축돼 있는 각종 인프라와 정보,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경기도는 전북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품질 좋은 농산물 먹거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코로나19와 경기 한파 속에서도 전북지역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어서며 25년 연속 목표 달성에 도달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16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 오거리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는 103.2도를 기록하고 있다.전북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일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고 이달 말까지 목표 모금액을 84억5,000만 원으로 정하고 62일 동안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이런 가운데 도내 각계각층
김관영 전북지사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1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이번 방문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시·도지사들이 함께했다.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이 개인적으로 전직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경우는 있었지만 모두 함께 신년 인사 목적으로 전임 대통령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이날 김관영 지사 등 5명의 시·도지사는 먼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 새해 인사를 전하고 오
2022년 정권교체 이후 전북 정치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문재인 전 정부에서 집권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야당이 됐고, 민주당이 주축인 전북 역시 야권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국내외 유력 경제기관들은 2023년 경기 전망치와 관련해 작년보다 더 심각한 침체를 우려하는 예상수치를 내놓고 있다.세계적 경제 위기 그리고 국내 정치에서 야권이 된 전북은 이 난국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올해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답이 있다.이 두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전북의 명
전북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교육 등 10대 핵심과제 시동을 걸었다.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교육가족과 도민 여려분들의 성원으로 2023년 예산으로 총 4조6000억 원을 확보했다”며 “이로써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돛을 높이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미래교육, 수업혁신, 기초학력 등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미래교육에 대해선 올해 초중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는 등의 에듀테크 교실 전환을 하게 된다.또 미래를 바꾸는 힘은 수업혁신에 있
새만금개발청이 올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활력 있는 도시 조성 기반 마련’에 나선다.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10일 전북도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이 국제 투자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산업용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또한 대규모 수출 기업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항만과 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자유무역지역 등의 특구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개발청은 오는 7월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기업유치에 본격 나선다.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적용 범위가 새만금 전역으로 확대돼 민간
전주시가 올 한 해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서기 위한 디딤돌 구축에 본격 나선다.우범기 전주시장은 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위대한 도약! 더 힘차게, 더 강하게!’라는 비전 아래 ▲미래광역도시 대전환(도시) ▲혁신 성장 강한 경제(경제)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문화) ▲일상 속 신바람 복지(복지)의 4대 분야, 16대 전략을 제시했다.먼저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꾸준히 검토해온 역사도심지구단위계획과 한옥마을지구단위계획,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등 3대 대변혁 계획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을 본격화하고,
전북도가 올해 첫 투자유치로 수소차 부품을 제조하는 외국계 기업을 유치했다.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실바인 토렌트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는 오는 2025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8블럭내 1만8031㎡에 수소 연료탱크 제조 설비를 위해 535억원을 투자하고 29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전북도가 주력산업으로 미래차를 육성하려는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모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프랑스)은 전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로 자치권을 확보하고, 독자 광역권 미래를 그리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특히 전북 도정의 제1목표를 ‘경제 활성화’로 내세우며, 기업이 들어오고 싶고, 떠나고 싶지 않은 전북을 만들기 위한 환경 조성도 내비쳤다.민선8기 김관영 도정의 방향과 새해 밑그림, 지역현안에 대한 의지 등을 살펴봤다./편집자주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기초 쌓아가는 해전북도가 올해를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미래성장을 위한 기초를 쌓아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이를 위한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김관영 도
김관영 도지사가 계묘년의 첫 현장 행정 방문지로 새만금을 선택했다.김 지사는 4일 새만금 남북도로, 국제공항 및 새만금항인입철도, 하이퍼튜브 예정지 등을 방문해 각종 기반시설들을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이 날 김 지사는 담당부서로부터 새만금 동서도로, 남북도로,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사업지역 내 건설 중인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김 지사는 “전북도 미래 운명은 새만금사업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민간투자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