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의 우승에는 두 베테랑의 헌신도 한몫했다. 이동국(35)과 김남일(37)은 12일 전북 완주군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통산 세 번째 우승 소감과 함께 올 시즌을 돌아봤다. 2009년부터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2009·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팀의 세 차례 우승에 모두 기여했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접었지만 13골로 득점부문 1위에 올라있는 전북 공격의 핵이다. 김남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두고 고민하다가 전북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고, 노련한 운영과 거친 몸싸움으로 전북 허리진의 중추 역할을 했다. 9월과 10월에는 골맛까지 보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요르단전의 주사위가 던져짐에 따라 베스트 11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동 원정 2연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요르단 입성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무한 경쟁의 시작이다. '슈틸리케호(號) 2기'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현지시간 오후 4시45분) 요르단 암만의 외곽도시 자크라의 프린스 모하메드 국립경기장에서 대표팀 첫 소집훈련을 했다. 10일 인천을 출발해 15시간의 긴 여정 끝에 요르단 현지에 도착한 대표팀은 당초 예상됐던 가벼운 회복훈련 수준을 벗어난 강도 높은 수준의 훈련을 받았다. 오후 4시45분부터 진행된 훈련
요르단 현지 언론이 축구국가대표팀 전임 사령탑이었던 최강희(55) 전북현대 감독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요르단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신문 스포츠면을 통해 '최 감독의 마이다스의 손길 거친 전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소속팀 전북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 감독의 성공을 집중 조명했다. 요르단 현지인에 따르면 이 매체는 요르단에서 화제가 될만한 기사를 영문으로 서비스하는 전문 매체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요르단의 현지 특성에 따라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 매체는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감독"이라면서 "한국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뒤 곧바로 지휘봉을 내
김광현(26)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로 향한다. SK 와이번스는 12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SK는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전달받은 김광현의 포스팅 최종 응찰액이 2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미국 폭스스포츠가 보도한 액수와 정확히 일치한다. 당초 1000만 달러까지 내다봤던 SK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금액이다. SK는 내부 회의를 거친 끝에 선수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K의 이번 결정으로 김광현의 미국행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미 포스팅 이전 기자회견에서 "금액과 관계없이 도전해보
'봉동이장' 최강희(55) 전북현대 감독이 세 번째 별을 달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5라운드에서 3–0로 승리해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3번째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여운이 가지 않은 12일, 전북 완주군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최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 감독은 "전북에서 세 번째, 국가대표에서 복귀한 후에 처음으로 하는 우승이다"며 "선수들이 큰 의지를 가지고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전북 팬들
현대건설이 2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1라운드 MVP로 선정된 폴리는 이날 경기에서도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 (28-26 25-18 25-20)으로 꺾었다. 폴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폴리는 26점(공격성공률 55.56%)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폴리의 이날 득점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인삼공사의 에이스 조이스의 14점보다도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여기에 양효진과 황연주도 각각 13점과 8점을 보탰다. 이날 경기 승리로 현대건설은 4승2패, 승점 11점을 기록해 2위에 랭크됐다.
대한택견연맹 회장이 최근 횡령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체육비리에 대한 사정(司正) 수사가 대한배구협회, 대한야구협회, 대한레슬링협회, 서울시태권도협회에 이어 대한택견연맹으로까지 뻗어간 모양새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4대악 합동수사반은 수십개 차명계좌를 동원해 10억여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대한택견연맹 이모(66) 회장을 지난 4일 구속했다. 이 회장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대한택견연맹 임직원 등의 명의로 차명계좌 수십개를 동원해 코치 급여 등의 명목으로 10억여원의 공금을 빼돌린 뒤 이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동수사반은 이 회장에 대한 수사를
전국체전 종합 1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전북체육회가 경기력 향상체제 구축과 지원체제 변화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마련했다. 전북체육회는 11일 전북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44개 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개최하고, 전북체육의 재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종목 육성과 경기결과를 토대로 경기단체와 지도자, 대학팀들에게 성과 시스템을 적용해 모든 지원비를 차등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는 지도자는 교체하고 지도자 수당도 현행 2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전북체육의 최고 아킬레스건인 학교체육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이 11일 오후 본점 2층 강당에서 '제1회 무쇠팔 최동원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성세환 회장과 고(故) 최동원선수의 모친인 김정자씨 등 한국 야구계의 원로 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최동원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어우홍 전 롯데 감독과 선정위원인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허구연 MBC야구해설위원은 물론이고 박영길 전 롯데 초대감독, 이만수 전 SK감독, 1984년 롯데자이언츠 우승의 주역인 한문연 포수, 김용철 3번타자 등이 참석해 첫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제1회 최동원상의 영예의 주인공은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로 2014년 정기시즌 16승 8패, 평균 자책점 4.25,
김광현(26)의 포스팅 결과가 소속팀 SK 와이번스로 전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시스템 결과(최고 응찰액)를 전달받고 이를 김광현의 소속구단인 SK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3일 SK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빅리그 도전 사실을 전달했다. MLB 사무국은 이같은 내용을 30개 구단에 공시해 희망 응찰액을 적어내게 하는 포스팅을 실시했다. MLB가 KBO를 거쳐 SK에 포스팅 결과를 전달하면서 김광현의 해외 진출 여부는 SK의 선택에 달렸다. SK는 나흘 안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SK는 최고 응찰액만 알 수 있다. 어느 팀이 금액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26)과 원 소속팀 SK 와이번스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초 분위기와는 달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결과(최고 응찰액)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탓이다. SK와 김광현은 11일 오전 김광현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이 써낸 응찰액 가운데 최고 금액을 전달받았다. MLB 사무국은 받은 금액 가운데 최고의 금액을 11일 새벽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했고, 이를 KBO가 이날 오전 10시께 SK에 알렸다. SK는 최고 응찰액을 전달받은 즉시 수용 여부를 놓고 임원진과 실무진이 모여 논의를 펼쳤다. 하지만 최고 응찰액이 기대보다 낮아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SK 관계자는 "공식 기
지난 9월초 귀국한 윤석민(28)이 KIA 타이거즈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담금질을 한다. KIA는 미국 진출 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석민이 KIA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합동훈련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KIA는 현재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마무리 훈련 중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올해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간 총 557만5000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늦은 계약과 취업비자 발급 문제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윤석민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윤석민은 시즌 동안 빅리그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올해 트리플A 23경기에 등판(90⅔이닝)해
동주여고 안혜지(17)가 여자프로농구 2015 WKBL 신인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구리 KDB생명에 입단했다. 안혜지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라벤더홀에서 열린 2015 WKBL 신인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됐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승부 근성을 고루 갖춘 안혜지는 여고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163㎝ 단신이지만 지난 7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을 만큼 리바운드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해 17세 이하(U-17)와 18세 이하(U-18) 청소년대표팀에서 모두 뛰었다. 청주 KB국민은행은 2순위로 '66점 소녀' 김진영(18&mid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김효주(19·롯데)가 일본 격파를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 엔)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13명을 10일 공개했다. 대표팀은 김효주와 이정민(22·비씨카드), 이민영(22), 백규정(19·CJ오쇼핑) 등 KLPGA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4명의 선수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박인비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 이미림(24·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 있는 '대성불패' 구대성(45)이 퇴장 후 관중석으로 공을 집어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10일(한국시간) 호주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인 Theabl.com에 따르면 구대성은 지난 9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했다. 7-3으로 넉넉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선두타자 알렉스 후닥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2점을 빼앗겼다. 구대성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미치 월딩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붙인 공이 스트라이크 선언을 받지 못하자 구대성은 주심 쪽으로 서서히 걸어내려왔다.
축구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號) 2기가 내년 호주 아시안컵을 위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중동 원정을 통해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동 원정의 첫 격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떠난다. 두바이를 거쳐 11일 암만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사흘 간의 현지 적응 훈련 뒤, 14일 오후 11시30분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 대표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15일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55분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벌인다. 이번 중동 원정을 앞두고서
'한국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시즌 첫 월드컵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심석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매번 금메달을 쓸어담은 심석희는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심석희가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2012~2013시즌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4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준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3위)은 1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이스센터링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대회 3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하루 전 이탈리아(18위)를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한 한국은 2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승1패(1연장승 포함·승점 5)로 폴란드(2승1패·승점 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국 중 최약체로 꼽혔다. 헝가리(19위), 이탈리아, 폴란드는 모두 2015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출전국이다
황선홍(46)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9일 "세레소 오사카가 K리그 포항의 황선홍 감독을 차기 시즌 감독의 유력 후보로 정하고 물밑에서 접촉했다. 정식으로 제안할 방침이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황 감독은 1999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J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카리스마 있는 존재"라며 "팀의 재건을 위해 세레소 오사카 출신의 인사에게 감독을 맡기는 방침을 세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정통한 관계자라는 이의 발언을 인용해 "구단과 황 감독이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포항을 이끌고 있어 논의를 신중하게 이어가고 있다. 순조롭다면 오는 12월 중에
넥센의 소사(29)와 삼성의 밴덴헐크(29)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선발투수를 각각 헨리 소사와 릭 밴덴헐크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투수의 투구 여부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한 넥센은 2,3차전을 내리 패했다. 배수의 진을 친 넥센은 4차전에서 4방의 홈런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넥센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5차전에서 광속구 투수 소사를 투입하는 등 마운드에서 총력전을 벌일 작정이다.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향후 일정에